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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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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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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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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혼돈 - 12화

DUMMY

전수찬은 국무회의를 주관하고 있었다.

취임 후 처음 개각은 비워져 있는 장관만 인선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그러다보니 국무회의에 앉은 장관들의 반은 이전 정부 사람들이었고 반은 새로 인선한 사람들이었다.

이전 장관들은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인사청문회 때문에 최소한만 임명을 하였지만 막상 국무회의를 해 보니 국정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국무총리 자리가 비워져 있었다.

국무회의를 마치고 전수찬은 집무실로 갔다. 그 어느때보다 머리가 복잡했다.

“대통령님. 뭐 답답한 일이라도···”

“자네도 국무회의를 보지 않았는가. 정상은 아니지 않나.”

강정현이 조용히 전수찬을 바라 보았다.

“김재국 하야 운동을 할 때나 대통령 선거때가 좋았어. 그래도 그 때는 목표가 확실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

“이 답답한 정국을 뚫을 모멘텀이 필요한데.”

전수찬이 한숨을 쉬었다.

강정현이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했다.

“모멘텀이라 해서 생각이 나는데··· 그렇다고 즉흥적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 눈치였다.

“대통령님 혹시. 장현수 특검을 국무총리로 하는 것이 어떨지?”

“장현수 특검을? 국정에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 무리인것 같아. 아무리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그건 너무 나갔네.”

“대통령님. 지금 이 시국에는 국정에 경험이 없는 것이 큰 결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기존 정치계와 다르다고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국민이 받아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

전수찬은 반신반의 하였다.

“그 점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국민들에게 인기는 좋습니다. 장현수 특검의 경우는 시민검사와 특별검사를 하면서 정의로운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이 사이비종교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 국민들의 마음 한구석에 측은한 마음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행정 장악력이 있어야 하는데.”

“장현수 특검을 국무총리로 임명을 하고 이번 기회에 신당창당을 표면적으로 기정 사실화 하면 어떠겠습니까? 극약 처방이 없으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전수찬이 곰곰히 생각을 했다. 어짜피 60명 정도 여당 국회의원으로는 정국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무리였다.

모험이 필요했다. 지금은 안정이 아니라 도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장현수 국무총리 카드는 말그대로 도박이었다. 이 카드가 통하지 않는다면 전수찬의 행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좌초가 되는 것이다.

이성으로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정치적인 감은 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 감을 한번 믿어 보기로 했다. 지금 상황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해야지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비서실장. 한 번 도박을 해 보지.”


*****


청와대의 뜻은 정해졌지만 중요한 것은 장현수 본인의 의중이었다.

강정현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게 하기 위해 이승희를 장현수에게 보냈다. 그는 사무실에서 열심히 김재국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때마침 강서균은 없었다.

“장특검님. 너무 무리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아니. 이대변인. 어쩐 일로 이곳에 다 오고?”

“특검님. 건강이 걱정되어서 왔죠. 한 번 이곳에 온다고 했잖아요.”

“대변인 생활은 할 만 해요?”

“특검님이 괜히 저를 추천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잖아요.”

이승희가 웃으며 소파에 앉았다. 장현수가 커피를 타서 탁자에 커피를 놓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녀의 눈치를 보고 있던 장현수가 말을 했다.

“갑자기 찾아오니 불안한데요.”

“불안하시죠? 저 같아도 불안 할 것 같아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

“불안 하시다고 하니 본론을 바로 말씀을 드릴께요. 대통령님이 특검님을 국무총리로 임명하고 싶어해요.”

장현수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놀리지 마세요. 이대변인.”

그녀의 표정이 변하지 않고 진지하자 장현수는 실없는 소리가 아님을 깨달았다.

“아시다시피 저는 행정경험도 없고 그렇다고 정치적이도 않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일전에 제가 말씀을 드렸죠. 특검님은 매력이 있다고요. 그 매력을 대통령님이 사용을 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특검님. 힘든 부탁인줄 알지만 한 번 고민해 보세요.”

이때, 사무실 문일 열리고 강서균이 들어왔다.

“어. 이기자님. 어쩐 일이세요?”

“서균씨. 고생이 많으시네요.”

“어쩐 일로?”

강서균이 장현수와 이승희를 번갈아 보며 물어봤다.

“이만 가 볼께요.”

이승희가 자리에 일어나 나갔다. 이런 그녀를 장현수는 조용히 바라보았다.


밤늦게까지 장현수는 고민을 하였다.

시민검사와 특검은 그래도 작은 팀을 이끌면 되었지만 국무총리는 달랐다.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 이라고 하였다. 권력도 권력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말한마디에 수많은 사람들의 안위가 달려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이 국무총리가 되면 안되었다. 아내와 아들을 지키지 못한 자신이 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문득 자신이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매력이 있다는 이승희의 말이 떠올랐다. 매력이 있다면 이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내와 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함께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길 뿐이었다.

국무총리가 될지 여부는 결국에는 국회에서 정해 질 것이다. 장현수는 국회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간주하기로 하였다.


*****


전수찬 행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는 파격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청와대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장현수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이름이 몇 번 거론이 되었지만 모두들 농담으로 무시를 하였다.

언론에서의 국무총리 1순위는 애민당의 김영수 대표였다. 그는 국무총리 제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런 그의 반응이 국무총리로 임명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었다.

이와함께 민정준이 신당 창당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총리와 창당의 중심에는 애민당이 있었다. 애민당 내부도 어수선 하였다. 청와대가 지도부에 어떠한 말을 했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언론에서 나오는 추측성 보도가 오히려 애민당 의원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브리핑’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일제히 대변인 이름으로 문자가 전송되었다.

‘오늘 오전 11시 국회 기자실 민정준 의원 기자발표’

정치부 기자에게 민정준 의원의 이름으로 문자가 역시 전송되었다.


청와대와 국회에 각 언론사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승희 대변인이 나왔다.

“전수찬 대통령께서는 국무총리로 장현수 전특검을 지명하셨습나다. 장현수 전특검은 시민검사와 특검을 원활하게 이끈 분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회사 경영 경험과 특검팀을 이끈 경험이 충분하여 국무총리로 정부조직을 잘 이끌 수 있다고 대통령께서는 믿고 있습니다.”

그녀는 장현수의 발표 후 이전 정권의 장관들이 있는 부처에 새로운 장관 후보들도 발표를 하였다. 장관 후보도 파격적이었지만 장현수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면에서 장현수 카드는 시작부터 그 역할을 잘하고 있었다. 모든 이슈가 장현수로 가 있었다.

“이상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일신문의 장수성 기자입니다. 장현수 전특검은 의외의 인물인데 대통령께서 전격으로 발탁한 이유가 있습니까?”

“장현수 후보자는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있으며 조직을 운영할 능력이 있지만 기존 정치계와 관련이 없는 개혁적인 인물로 행정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대통령께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승희는 추상적으로 답변을 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을 피하였다.


그시간, 국회에서는 민정준이 기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하고 있었다.

“저 민정준은 오랜 시간 섬겼던 애민당을 나와 새로운 당을 만들려고 합니다. 애민당 내에서도 저와 같은 뜻을 같이 하는 분이 있으며 이외에도 저와 같이 하실 분이 있으면 같이 할 생각입니다. 신당의 당명은 우선 가칭 민국당으로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정준이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국무총리 지명과 민국당 창당 소식을 들은 보국당의 이대정은 정지성을 보고 한바탕 웃으며 말했다.

“전수찬 대통령께서 오랜 고민 끝에 최고의 악수를 꺼내셨네요. 애민당과 연합을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무모한 수를 던져셔야 어떻게 하겠어요?”

“이대표님. 너무 대책이 없는 발표죠?”

“우리 보국당이 다시 살 수 있는 기회인거죠. 반가운 일이네요.”

“장현수 후보는 어떻게 할까요? 대표님. 당연히 반대표를 던져야 겠죠?”

“아니. 반대표라니요. 정의원님. 망해가고 있는 전수찬 정권을 우리가 애써 막아 도와줄 필요는 없죠. 찬성표를 던져 빨리 망하게 해야죠.”

잠시 생각을 하던 정지성이 말했다.

“맞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대표님. 그렇죠. 빨리 망하게 해야죠. 망할 카드에 힘을 보태어 드려야죠.”

"우리의 손을 더럽힐 필요는 없죠."

둘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장현수의 인사청문회는 수월하게 지나갔다. 보국당에서는 호의적인 질문을 하였고 오히려 날을 세우는 것은 애민당이었다. 그에 대해 상당한 공격을 하였지만 찬성으로 돌아선 보국당으로 인해 청문회는 밋밋하게 끝이 났다.

장관들 중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수찬 임명과 함께 강행하였다. 반대를 위한 반대이기 때문에 한명이 되나 두명이 되나 별의미가 없었다. 이러한 임명 강행도 보국당에서는 문제를 삼지 않았다.


국회 동의에서 여당인 민선당과 보국당의 찬성표로 장현수는 국무총리로 선출되었다. 그가 선출되자 가장 기뻐한 사람은 이대정 보국당 대표였다. 그는 전수찬 대통령의 몰락을 내일이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웃음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제야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전수찬의 사람으로 채워진 것이다. 진정한 전수찬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었다.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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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3권) 혼돈 - 33화 19.11.16 74 1 8쪽
102 (3권) 혼돈 - 32화 19.11.13 70 1 9쪽
101 (3권) 혼돈 - 31화 19.11.10 73 1 9쪽
100 (3권) 혼돈 - 30화 19.11.09 77 1 9쪽
99 (3권) 혼돈 - 29화 19.11.06 74 1 9쪽
98 (3권) 혼돈 - 28화 19.11.03 79 1 8쪽
97 (3권) 혼돈 - 27화 19.11.02 79 1 8쪽
96 (3권) 혼돈 - 26화 19.10.30 74 1 9쪽
95 (3권) 혼돈 - 25화 19.10.27 76 1 8쪽
94 (3권) 혼돈 - 24화 19.10.26 81 1 8쪽
93 (3권) 혼돈 - 23화 19.10.23 88 1 8쪽
92 (3권) 혼돈 - 22화 19.10.20 88 1 9쪽
91 (3권) 혼돈 - 21화 19.10.19 86 1 7쪽
90 (3권) 혼돈 - 20화 19.10.16 79 1 9쪽
89 (3권) 혼돈 - 19화 19.10.13 84 2 7쪽
88 (3권) 혼돈 - 18화 19.10.12 78 1 9쪽
87 (3권) 혼돈 - 17화 19.10.09 78 2 10쪽
86 (3권) 혼돈 - 16화 19.10.06 84 1 11쪽
85 (3권) 혼돈 - 15화 19.10.05 84 1 7쪽
84 (3권) 혼돈 - 14화 19.10.02 81 1 8쪽
83 (3권) 혼돈 - 13화 19.09.29 81 1 8쪽
» (3권) 혼돈 - 12화 19.09.28 79 1 11쪽
81 (3권) 혼돈 - 11화 19.09.25 82 1 9쪽
80 (3권) 혼돈 - 10화 19.09.22 85 1 10쪽
79 (3권) 혼돈 - 09화 19.09.21 90 1 9쪽
78 (3권) 혼돈 - 08화 19.09.18 94 1 10쪽
77 (3권) 혼돈 - 07화 19.09.15 84 1 11쪽
76 (3권) 혼돈 - 06화 19.09.14 86 1 11쪽
75 (3권) 혼돈 - 05화 19.09.11 89 1 10쪽
74 (3권) 혼돈 - 04화 19.09.08 120 1 9쪽
73 (3권) 혼돈 - 03화 19.09.07 10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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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2권) 강화도령 - 35화 [2권 끝] 19.07.20 108 1 7쪽
69 (2권) 강화도령 - 34화 19.07.15 109 1 13쪽
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95 1 8쪽
67 (2권) 강화도령 - 32화 19.07.13 97 1 10쪽
66 (2권) 강화도령 - 31화 19.07.08 104 1 7쪽
65 (2권) 강화도령 - 30화 19.07.07 122 1 9쪽
64 (2권) 강화도령 - 29화 19.07.06 105 1 9쪽
63 (2권) 강화도령 - 28화 19.07.01 10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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