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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반격, 그들만의 신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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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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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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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혼돈 - 17화

DUMMY

이대정은 자리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 장현수 국무총리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노크소리가 들리고 정지성이 들어왔다.

“대표님. 장총리를 보고 계시는 군요?”

“아. 정의원님. 이리 앉으세요.”

정지성이 TV를 보고 못마땅해 하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곧이어 그가 말을 했다.

“장총리가 사고를 한 번 쳐야 하는데 무난히 일을 하고 있어 문제입니다. 정치 풋내기로 생각해 총리로 통과를 시켜줬는데 우리의 생각처럼 움직여 주지 않네요.”

“저도 유심히 보고 있는데···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대표님. 그쪽에서 사고를 안 친다면 우리가 한번 흔들어 볼까요?”

“무슨 괜찮은 것이 있습니까?”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지성이 낮은 목소리로 이대정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대정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잘못하다가는 우리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요?”

“괜찮을 겁니다. 그쪽은 상처를 보게 되어 있고 우리쪽은 충분히 피할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한 번 추진을 해 보세요.”

정지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며칠이 흘러 금요일 오후가 되자 인터넷 실시간 검색 순위에 갑자기 장현수와 이승희의 이름이 오르기 시작했다.

‘장현수 국무총리와 이승희 청와대 대변인의 부적절한 관계’

장현수가 특검에서 내려와 수술을 받을 때 이승희가 그를 돌보아 준 것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기사였다.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이 간다는 추측성 보도였지만 모든 기사가 장현수와 이승희의 기사로 도배가 되었다. 자극적인 기사 제목은 계속적으로 악의적인 기사만 쏟아냈다.

이와 함께, TV에서도 일제히 이들 관계에 대해 다양한 추측성 루머들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추측이었다. 사실처럼 보였지만 마무리는 추측한다고 교묘히 말을 피해 가고 있었다.


그날 밤 장현수는 국무총리실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지만 언론이 미쳐서 날뛰다 보니 이승희와의 관계가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이인준이 방으로 들어와 그를 보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국무총리님. 어떻게 하죠? 모든 언론이 국무총리님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최초의 보도는 어디죠? 이비서.”

“이일신문 입니다.”

“이일신문이라··· 저와 이일그룹과는 악연이군요. 그것도 일주일이 끝나는 금요일에 기사를 터트려 주말동안 적극적으로 대처를 할 수 없게 만들었네요.”

“교활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승희 대변인과는 통화를 해 봤나요? 지금 내가 연락을 하기에는 부적절하지 않은거 같네요.”

“연락을 해 보니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곧 진실이 밝혀질거라고요. 그냥 자기를 믿기만 하라고 하던데요.”

“자기를 믿어달라. 무슨 방도가 있긴 있는가 보네요.”

“좀 정리가 되면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대처를 하지 말고 기다려야 겠군요.”

“그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총리님.”

“그럴께요. 이비서. 잠시 쉬고 싶은데.”

이인준이 방을 나왔다.

야당이나 이일그룹에서 자기에 대해 공격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이승희까지 끌어들이지 몰랐다. 그런면에서 그들의 아이디어에 감복할 따름이었다.

상대측의 공격도 공격이지만 장현수는 자기가 맞지 않는 감투를 쓰고 있는 것 같아 총리가 된 후부터 항상 불안했다. 잘 해 보려고 해도 항상 이 생각들이 자신을 감싸고 있어 늘 초조했다.

이번 루머 공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면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공격에 대한 방어는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장현수 본인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이승희는 강정현 앞에 앉았다.

“이대변인. 제가 부른 이유를 당연히 아시죠?”

“인터넷에 저와 장현수 국무총리님 이야기 뿐이니까요.”

“기사의 내용이 사실인가요?”

“기사를 보니 아무런 내용이 없던데요. 제목만 있고 그 다음은 추측성 내용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건 나도 알지만 언론이 둘의 관계를 남녀 관계로 국한시켜 자극적으로 기사를 쏟고 있어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네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비서실장님. 대변인 자리를 내 놓을까요?”

“그게... 자리를 물러나면 기사의 내용을 인정하는 모양이 되고 그렇다고 계속 시간을 끌수만도 없으니 좀 답답하네요.”

강정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문제라면 무슨 방도라도 내 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남녀간의 문제였다. 조심스러웠다.

“그럼.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이대변인이 해결을 하겠다고요. 어떻게요?”

“비서실장님. 저도 언론인 출신이 아닙니까. 저를 한 번 믿어주시고 어느정도 구체적이 되면 따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언제나 진실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대변인이 이렇게 말을 하니 한번 믿어보지요. 조치방안에 대해서는 빨리 보고를 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오늘 밤 늦게라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정지성 보국당 원내대표가 장현수 국무총리와 이승희 대변인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국무총리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승희 대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보국당에서는 장현수 국무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공식 논평이 끝나자 그는 보국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국회의사당 앞으로 갔다. ‘장현수 국무총리, 이승희 청와대 대변인 퇴진’이라는 현수막 밑에서 보국당 의원들이 ‘퇴진’을 큰 소리로 외쳤다.


정오가 되자 각 신문사 정치부 기자들에게 문자가 왔다.

‘오후 4시 국무총리 입장 발표’

오후 3시부터 기자회견실은 기자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장현수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말에 대해서도 그를 공격하겠다는 투지가 기자들의 눈에서 보였다. 이미 언론에서 장현수는 단죄가 되었다. 그는 이미 죄인이었다. 그가 물러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어제 오후에 나온 기사는 이미 장현수를 충분히 궁지에 몰아 놓았다. 이 자리는 단지 확인을 해 주는 자리에 불과하였다.


기자회견실 벽에 걸려 있는 벽시계의 시간이 4시가 되었다. 모든 기자들이 쥐죽은듯이 문을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낯선 남자 한명이 들어왔다. 장현수는 아니었다.

침묵이 흘렀다.

그는 중앙으로 걸어와 기자들을 보고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그리고 마이크 앞에 다가가 말을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장현수 국무총리님을 대신해서 제가 갑자기 들어와 놀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에 대해 먼저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김재국 대통령 특검에 있는 구준호 특검보입니다.”

그의 말에 모두들 어리둥절 하였다. 특검과 이번 루머와의 연관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승희 대변인의 약혼자이기도 합니다.”

이제야 모인 기자들도 상황 파악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봐야 하지만 이승희의 약혼자라고 하면 어제부터 나온 장현수와의 추측성 기사는 완전히 거짓이 될 가능성이 컸다. 이미 약혼자라는 말한마디로 모든 상황이 종료가 되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어제 나온 이일신문의 기사 때문입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완전한 허위이며 따라서 허의 사실 유포와 관련해서 고발을 할 생각입니다.”

장현수의 몰락을 기대했던 이일신문의 기자들의 얼굴이 찡그러졌다.

“이승희 대변인이 장현수 국무총리를 간호를 해 준 것은 저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검사와 특검의 상사로서 그를 평소에 존경을 해 왔기에 그가 뇌종양 수술을 받았을 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특검에 있어 도와줄 수 없어 약혼녀인 이승희 대변인을 그에게 보내 병간호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기를 그 둘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닙니다. 또한 장현수 국무총리는 제가 상사로서 모셔 본 사람으로 항상 시민들을 생각하는 훌륭하신 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구준호가 인사를 하고 문밖으로 나가려 하자 여기저기 기자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려 하였다. 그런 그들을 처다 보지도 않고 구준호는 밖으로 나왔다.


언론의 태도가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렸다.

장현수의 시민검사와 특검 때의 사실에 대해 보도를 하기 시작하였으며 그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에 대해 잊고 있던 사실들을 기억했다. 그는 대기업인 이일그룹과 사이비종교인 인지교를 수사한 검사였다는 사실을. 치열했던 비난의 정도만큼 사람들의 호의가 채워졌다.


전수찬은 강정현을 보았다.

“이번 일로 호랑이를 하나 키워 주었군. 장총리가 퇴진을 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치명적이지만 오히려 그가 살아 남음으로써 우리에게 더 힘들게 되었군.”

“대통령님. 그래도 먼 훗날의 일은 모르지 않습니까?”

“아니야. 곧 나에게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거야.”

“...”

“이번에 장총리가 물러놔야 했는데...”

전수찬이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컨트롤 하기 수월할 것 같아 장현수를 국무총리로 지명을 하였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생각 이상으로 커져 버렸다. 정치에서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동지가 자신에게 큰 장애물이 된다. 내부의 동지는 장애물이지만 표면적으로 공격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그 사람에게 도움을 얻었다면 더더욱 그랬다.

전수찬은 알았다. 장현수의 뜻은 아니겠지만 자신에게 큰 내부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본 소설은 특정한 인물, 사건,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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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3권) 혼돈 - 32화 19.11.13 59 0 9쪽
101 (3권) 혼돈 - 31화 19.11.10 60 0 9쪽
100 (3권) 혼돈 - 30화 19.11.09 68 0 9쪽
99 (3권) 혼돈 - 29화 19.11.06 65 0 9쪽
98 (3권) 혼돈 - 28화 19.11.03 66 0 8쪽
97 (3권) 혼돈 - 27화 19.11.02 68 0 8쪽
96 (3권) 혼돈 - 26화 19.10.30 64 0 9쪽
95 (3권) 혼돈 - 25화 19.10.27 67 0 8쪽
94 (3권) 혼돈 - 24화 19.10.26 7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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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3권) 혼돈 - 22화 19.10.20 76 0 9쪽
91 (3권) 혼돈 - 21화 19.10.19 74 0 7쪽
90 (3권) 혼돈 - 20화 19.10.16 68 0 9쪽
89 (3권) 혼돈 - 19화 19.10.13 73 1 7쪽
88 (3권) 혼돈 - 18화 19.10.12 66 0 9쪽
» (3권) 혼돈 - 17화 19.10.09 6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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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권) 강화도령 - 33화 19.07.14 8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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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권) 하루살이 - 32화 19.04.28 1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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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권) 하루살이 - 22화 19.04.18 1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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