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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4
최근연재일 :
2019.11.12 00:04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128,595
추천수 :
2,796
글자수 :
398,778

작성
19.09.10 03:17
조회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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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6쪽

76화

DUMMY

저녁을 먹은 후 그들은 가볍게 술자리를 가진 후 각자의 잠자리로 들기로 했다.

그리고 시연이 선택한 잠자리는 바로 마당에 있는 평상이었다.

집에 있는 여자가 3명이고 방은 2개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나를 차지하고 잘 순 없었다.

박지영의 경우 나이가 많기 때문에 시연은 꼭 그녀를 편하게 재워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곳이 바로 마당에 있는 평상이었다.

시연이 평상 위에서 잔다고 했을 때 두 손을 들고 환영했다.

그가 이전에 했었던 ‘2박 3일’에서도 자주 있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장면을 팬들은 좋아한다고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


평상 위에 이불을 깔고 텐트형 모기장까지 설치해 놓으니 자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뭐 살짝 벌칙 같은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진짜 괜찮아?”


집 밖으로 나온 태인이 시연에게 다가서며 물었다.

그녀들은 자신들이 한방에서 3명이 모여서 자고 나머지 방에서 시연을 재우려고 했었다.

하지만 시연이 괜찮다고 거부한 것이었다.

사실 날씨도 괜찮고 하며 집 밖에서 자고 싶다고 말하며.


“제가 밖에서 자고 싶어서 그런 거니깐 제가 밖에서 자는 거 전혀 신경 쓰지 마세요.”

“그래도······”

“진짜 괜찮아요. 그리고 빨리 들어가서 자요. 오늘 생각보다 피곤하죠? 저도 사실 어제 여기 와서 진짜 힘들었거든요. 신경 쓸 일도 많고요”

“······ 알았어. 그럼 난 들어가서 잘게······ 정 힘들면 들어와서 내 옆에서라도······.”

“네?”

“아무것도 아니야. 잘자.”

“네 누나도요”


태인은 얼굴을 붉히며 재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 그녀를 쉐릴이 시연의 머리 위에 떠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제작진이 철수한 섬의 밤은 매우 조용했다.

사방에서 들리는 것은 풀벌레 소리 밖에 없었다.


“와”


그러던 중 시연의 엄청난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상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수 많은 별이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시연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쉐릴을 바라보았다.


‘저 별 중 한 곳에 쉐릴이 가야 하는 곳에 있겠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에이 대답에 뭐 그래요. 그런데 언젠간 저곳 중 한 곳으로 가야겠죠?’

“······ 그렇지”

‘······’

“아쉬워?”

‘네. 엄청 많이요’

“풉~ 그래도 시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것을 같이하자.”

‘네~ 하암. 그런데 왜 갑자기 이렇게 졸릴까요?’


시연의 말에 쉐릴은 잠시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어서 빨리 자. 피곤하잖아”

‘그럼 오늘은 먼저 잘게요. 이상하게 피곤하네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시연은 고른 숨소리를 보이며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그런 그를 가만히 지켜보던 쉐릴이 고개를 돌려 퐁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이야?”


시연이 갑작스럽게 잠든 것이 바로 퐁이 한일이었다.

중요한 일이 아니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약하긴 하지만 신호가 잡혔습니다.]

“무슨 신호?”

[지금 전환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쉐······ 릴······ 어디······ 있어요······ 살아······ 있어요? ..... 제발······ 대답해······ 줘요]

“하~ 언제 누구에게 온 거야?”

[방금 전 수신했습니다. 발신자는 #$%$#%$입니다.]


퐁이 말한 이름의 주인은 다름 아닌 쉐릴과 가장 친하게 지냈던 매니저 중 한 명이었다.


“지금 남아 있는 영혼력으로 메시지 보낼 수 있어?”

[계산을 시작하겠습니다.]


퐁의 몸에서 점점 나기 시작했다.


[계산 완료. 정확한 메시지와 위치 교란을 위해서는 지금 모여있는 거의 모든 영혼력을 소모해야 합니다.]


퐁은 쉐릴이 원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대답했다.


“그럼 보내줘. 어떤 식으로 보내야 할지 잘 알지?”

[······ 괜찮으시겠습니까?]

“응. 조금 더 지켜보고 싶어”

[알겠습니다. 잠시 이탈하겠습니다. 승인 부탁드립니다.]

“승인할게”


쉐릴의 말이 끝나자 퐁은 그대로 하늘 높이 사라졌다.


“후우~”


시연의 하루 세끼의 촬영은 다음 날 끝났다.

남영숙 PD와 나머지 3명이 더 있으라고 했지만 잠을 잘 곳도 마땅하지 않았고 앞으로는 그 3명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나온 것이었다.



서울로 돌아온 시연은 앨범의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앨범의 발매 일도 정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다리며 마지막 점검을 하기만 하면 됐다.

그리고 하루 세끼를 하면서 떠오른 악상도 정리하고 있었다.

그날 밤에 본 수많은 별이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은 지나갔고, 드디어 그의 앨범이 발매하는 날이 다가왔다.

가장 사람이 기분 좋아하고 즐겁게 지내는 토요일이 바로 D-DAY였다.


“오늘 오후 10시야.”


한예림이 간만에 회사로 들어온 시연을 보며 말했다.

딱 그가 원했던 시간과 날짜였다.


“그런데 진짜 홍보 안 해도 괜찮은 거야?”

“응. 내가 원했던 거니깐, 괜찮아”

“아~ 모르겠다. 그걸 안 하면 네 팬에게 100% 욕먹을 텐데 그걸 알면서도 이러고 있다니 내가 미친 거 같다.”

“그건 걱정하지 마. 내가 나중에 팬 카페에 꼭 올려줄 테니깐”

“하아~ 너 때문에 골치 아프다 아파”

“그냥 편히 생각해~ 편히”

“야~ 그게 마음대로 되겠니?”


시연은 웃으며 자신 때문에 히스테리 부리고 있는 이모를 피해 사무실에서 도망갔다.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시연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됐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얼마되지 않네요 ㅠ 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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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9화 +2 19.10.09 499 21 8쪽
88 88화 +6 19.10.08 500 20 7쪽
87 87화 +6 19.10.05 536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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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4 19.10.02 572 25 10쪽
84 84화 +4 19.10.01 609 22 8쪽
83 83화 +4 19.09.29 617 27 7쪽
82 82화 +6 19.09.26 637 27 8쪽
81 81화 +5 19.09.24 645 29 9쪽
80 80화 +6 19.09.20 673 25 7쪽
79 79화 +7 19.09.19 658 26 12쪽
78 78화 +5 19.09.17 676 28 9쪽
77 77화 +5 19.09.16 675 30 8쪽
» 76화 +4 19.09.10 725 28 6쪽
75 75화 +10 19.09.03 796 29 8쪽
74 74화 +12 19.09.02 752 27 8쪽
73 73화 +5 19.08.29 782 24 9쪽
72 72화 +17 19.08.28 787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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