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별 맞은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4
최근연재일 :
2019.11.12 00:04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130,653
추천수 :
2,798
글자수 :
398,778

작성
19.09.16 02:23
조회
693
추천
30
글자
8쪽

77화

DUMMY

누구도 몰래 발매한 현시연의 새로운 노래를 가장 먼저 확인한 사람은 다름 아닌 팬클럽 ‘슈팅 스타’의 멤버이자 운영진 중 한 명인 ‘내남친시연’인 ‘박실기’였다.

그녀는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건대로 왔다.

먼저 도착한 그녀는 하필이면 늦는다고 연락 온 친구를 기다리며 평소와 같이 시연의 음원을 스트리밍하기 위해 ‘워터 멜론’ 어플에 접속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검색 창에 ‘현시연’을 검색했다.


“우리 시연님은 새로운 앨범 발매 안 하시나? 통 소식이 없네. 소속사도 그렇고, 기사도 전혀 없고”


그녀의 재생목록엔 이미 음악이 등록되어 있지만, 굳이 시연의 이름을 검색을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워터 멜론’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의 이름을 노출시키기 위해서였다.


“어?”


그녀는 당연히 평소와 같은 음악이 목록에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단에 새로운 음악이 있었다.


“진짜인가?”


그녀를 눈을 비비며 다시 한번 핸드폰을 확인했다.

역시나 현시연의 목록에 새로운 노래가 떠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앨범의 재킷 사진을 눌렀다.

오직 사각형의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미지가 나타났다.

왠지 모르게 자꾸 집중되는 그림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속에서 한 명의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착시를 이용한 것인지 그림 속의 남자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teleport (Feat. 장다혜) 현시연’


그녀는 무엇에 홀리듯 황급히 이어폰을 착용 후 노래를 재생시켰다.

노래의 멜로디는 신시사이저를 반복적인 사용되고 있었다.

기존 시연의 노래와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상큼한 팝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멜로디위로 시연의 목소리가 덧입혀졌다.


[한 시간을 달려 여기 서 있어

너는 더 다가와 여기 내게로

널 보러 가는 거린 멀어

시간은 너무 짧어

함께 있을 때마다 초조해

내 맘은 fear of time]


“아~ 진짜 시연이네.”


달콤한 느낌을 주는 여성적인 목소리 톤이지만 시연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그리고 미친 듯이 몰입시키는 그의 노래에 정신없이 빠져들기 시작했다.

점점 노래가 진행될수록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높지 않은 음으로 쉴새 없이 이어지는 시연의 목소리가 그녀를 흔들어 놓은 것이었다.


[아니면 가까운 거리로

순간 이동하고 싶어

그런다면 너와 함께

매일 밤에 별을 볼 거야]


(lets see the stars)


시연의 노래 사이로 여자의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허스키한 그녀의 목소리가 노래에 듣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혹시라도 늦으면

call me 갈게 어디든

한 시간을 달려 여기 서 있어

너는 더 다가와 여기 내게로

널 보러 가는 거린 멀어

시간은 너무 짧어

함께 있을 때마다 초조해

내 맘은 fear of time

걱정 마 내가 갈 테니까


i i i need u need u

u u u want me want me]


노래가 끝나자 다음 노래가 연속적으로 재생되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새롭게 재생되는 다음 노래를 멈추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검색사이트에 현시연의 이름을 검색했다.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사가 단 하나도 없었다


“······역시 없네”


‘슈팅스타’의 팬클럽에 접속한 그녀는 게시판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봤지만 역시 새로운 앨범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설마 내가 가장 처음인가?”


그녀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걸렸다.

어플에서 시연의 새로운 앨범에 최고 별점을 준 후 첫 댓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팬클럽 회장인 시연Love수연(천수연)에게 쪽지를 보낸 후 공지사항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 정도 권한은 그녀에게도 있었다.


[필독] 현시연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모두 음원 사이트로 가셔서 확인해보세요.


짧은 공지사항이었지만 조회 수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팬클럽 회원들이 한 일은 한결같았다.

바로 음원 사이트에서 현시연을 검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


‘슈팅스타’ 팬클럽엔 단순히 일반인 팬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자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당연히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공지사항으로 올라온 정보는 아주 좋은 기사 거리였다.


“막내야 현시연 새로운 앨범 뉴스에 떠 있는 게 있는지 검색해봐”

“넵······ 없습니다. 선배님”

“그래? 넌 ‘별자리 엔터테인먼트’에 앨범 관련해서 전화해봐”

“네 알겠습니다.”


막내 가지가 전화를 하는 도중 그는 급하게 제목만 먼저 작성해 시가를 올렸다.


‘현시연’ 새로운 미니앨범 긴급 발매


기사는 바로 상위권에 올라갔고, 단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 이거는 왜 내용이 없어?

- 진짜 급하게 올렸나 본데. 그런데 기사는 이거밖에 없어

- 이 기자분 진짜로 빠른데

- 지금 엄청 빠르게 기사 작성하는 중인가 봐

- 나 지금 노래 듣고 있는데.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계속 들으니깐 중독되는 거 같아

- 이번 노래는 완전 별로이던데 난 차라리 ‘다른 하루’가 좋던데

- 크~ 그 노래도 진짜 좋지. 그래도 ‘teleport’ 역시 너무 좋아

- 피처링하는 그 여자분 목소리 진짜~ 장난 아니던데

- ‘장다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던데, 어떻게 그렇게 딱딱 찾아서 피처링에 넣었대

- 그런데 앨범 커버 누가 만든 거야? 진짜 잘 만들었더라

- 그거 소엘 작품이 어에요

- 소엘? 프로듀서? 그 소엘? 와~ 이게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천재인가?

- 앨범 커버 보고 있으면 그 속에 보이는 사람 시연인 거지?

- 맞는 거 같아요.

- 그런데 왜 홍보도 없이 바로 발매한 거지? 회사랑 사이가 안 좋은 건가?

- 설마요. 그랬음 앨범 발매 자체가 안됐겠죠

- 그래도 홍보 안 하는 건 진짜로 이상한 거 같아요.

- 그건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함. 비록 시연이가 데뷔한 지는 얼마 안 됐는데도 인지도 면에서는 웬만한 가수보다 높은데 이렇게 갑자기 발매하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는데.

- 맞아요. 시연 오빠가 앨범 발매했다고 한다면 약속이고 뭐고 다 취소하고 음악만 듣고 있을 것이란 말이야

-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냐?

- 가족이요? 누가 가족이에요?

- 여기 한번 보세요 [링크]

- 아~ 가족끼리 진짜 너무 안 챙겨주네. 너무한다. 너무해

- ‘별자리 엔터테인먼트’에서 그럴 리 없잖아요. 뭔가 사정이 있겠죠

- 너 ‘별자리’ 직원이지? 그럴 리는 뭐가 그럴 리가 야? 딱 봐도 회사에서 막 대하고 있는 거 같은데


“하아~ 어떻게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냐?”


기사의 댓글을 보고 있던 한예림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회사에서 생각했던 상황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시연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작은이모?”

“방금 기사 올라왔는데. 반응은 역시 장난이 아니네.”

“알았어. 그럼 바로 올릴게.”

“응 부탁할게”


전화를 종료한 시연은 준비해 놓은 글을 ‘슈팅 스타’에 올리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현시연입니다.

이번 앨범과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앨범의 홍보는······

사실 제가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마치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친한 친구와 같이 즐거운 느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홍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 팬들의 반응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홍보를 하지 말자고 제가 막무가내로 우겼습니다.

혹시 오해하고 있을 팬분들을 생각하여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출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에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능에서도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별 맞은 스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0 [완결] 100화 +10 19.11.12 312 22 10쪽
99 99화 +2 19.11.07 333 13 11쪽
98 98화 +6 19.11.05 341 19 7쪽
97 97화 +6 19.11.01 394 19 8쪽
96 96화 +1 19.10.25 434 17 9쪽
95 95화 +5 19.10.23 443 17 12쪽
94 94화 +4 19.10.22 429 18 8쪽
93 93화 +6 19.10.19 455 21 8쪽
92 92화 +4 19.10.17 477 18 8쪽
91 91화 +4 19.10.15 494 18 7쪽
90 90화 +2 19.10.11 513 24 11쪽
89 89화 +2 19.10.09 520 21 8쪽
88 88화 +6 19.10.08 519 20 7쪽
87 87화 +6 19.10.05 556 21 8쪽
86 86화 +4 19.10.04 578 23 8쪽
85 85화 +4 19.10.02 592 25 10쪽
84 84화 +4 19.10.01 640 22 8쪽
83 83화 +4 19.09.29 639 27 7쪽
82 82화 +6 19.09.26 657 27 8쪽
81 81화 +5 19.09.24 666 29 9쪽
80 80화 +6 19.09.20 692 25 7쪽
79 79화 +7 19.09.19 684 26 12쪽
78 78화 +5 19.09.17 695 28 9쪽
» 77화 +5 19.09.16 694 30 8쪽
76 76화 +4 19.09.10 744 28 6쪽
75 75화 +10 19.09.03 815 29 8쪽
74 74화 +12 19.09.02 770 27 8쪽
73 73화 +5 19.08.29 799 24 9쪽
72 72화 +17 19.08.28 805 21 11쪽
71 71화 +7 19.08.26 810 27 9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한시엔'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