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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4
최근연재일 :
2019.11.12 00:0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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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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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90화

DUMMY

첫 화가 나간 후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박지영과 태인, 청하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입장에선 아쉽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래도 시연 혼자 분투하는 모습에 나름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미니 콘서트 하는 장면에서 섬 주민들까지 들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게 느껴지기도 했다.



“휴~”


시연은 지금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다.

카멜라 측과 협의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만 이번엔 시연 혼자가 아니었다.

김필성과 화사해 그리고 한예림까지 같이 타고 있었다.

별자리 엔터는 한예란이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연을 따라나섰다.

다만 표정이 일하러 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휴가를 받아 여행을 가는 사람처럼 보였다.


[이제 비행기 이륙합니다. 전자기기를 모두 비행기 모드로······]


방송에 따라 막 시연은 자신의 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하려는 타이밍이었다.


- 지금 비행기지?

- 왜? 무슨 일 있어?


녹음하며 많이 친해진 카멜라와 그는 서로 편히 말하기로 한 상태였다.

그녀가 시연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띠리링 띠리링


시연의 답장에 바로 카멜라가 시연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그게······]


“손님 이제 이륙해야 해서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카멜라가 뭔가 이야기하려는 순간 스튜어디스가 다가와 시연에게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변경을 요청했다.

진짜 이륙 직전의 이기 때문이었다.


[미안 나중에 들어도 괜찮은 거면 가서 들을게. 혹시 뮤직비디오 취소되거나 한 건 아니지?]

[그건 아냐]

[그럼 있다가 이야기해줘]

[응]

[그럼 있다가 봐]


시연은 그대로 전화를 종료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스튜어디스에게 미안하다는 표시를 보냈다.

그렇게 하늘로 날아오른 시연과는 달리 카멜라의 기분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다.


[아! 내 입이 문제지 문제야]


그녀는 기자와 인터뷰 도중 제대로 말실수를 하고 만 것이었다.


[다음 앨범은 잘 준비되고 있나요?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네. 타이틀곡 녹음까지 끝내고 이제 뮤직비디오만 남아 있는 상태에요]

[제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듀엣곡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제가 최근에 푹 빠진 뮤지션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분이랑 같이 작업하게 되었어요]

[그 사림이 혹시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현시연이라고 대한민국의 실력파 가수에요.]

[오~ 케이팝. 저도 좋아하죠. 케이팝. 그런데 현시연이라는 이름은 잘 모르는데······]

[‘어바웃’의 메인 OST를 부른 가수라고 말하면 아시려나?. 아직 할리우드에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지만, 곧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와 같이 작업해서요.]

[와~ 자신감이 넘치시네요.]

[저 정도면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 잠시만요]


기자는 대답하며 자신의 핸드폰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한 장의 사진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혹시 이 사람인가요?]

[네]


그가 보여준 핸드폰엔 하필이면 뭔가 농염한 느낌의 시연의 사진이 보였다.


[혹시······ 얼굴 보고?]

[하~ 아니거든요.]

[아무리 봐도 노래 잘할 것 같은 얼굴은 아닌데요.]

[이제 제 노래가 나올 때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음원이 발매되면 직접 들어보세요]

[하지만 지금은 들어 본 적 없으니 제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거죠?]

[······ 기자님 제 안목이나 아니면 짐의 안목을 무시하시는 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삼 스미스씨의 안목까지 무시하는 건가요?]


카멜라를 도발하고 있던 기자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남미의 피가 흐르는 그녀는 열정적인 성격 때문에 인터뷰 도중에 흥분하면 말실수는 자주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가끔 기자들은 일부러 그런 그녀를 몰아세우기도 했었다.

생각치도 못한 기사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삼 스미스요?]

[아!]


그녀는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듯 손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기자는 이미 삼 스미스란 이름을 적고 있었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제가 그냥 막 말한 거예요]

[그러시군요. 네 알겠습니다]


대답은 알겠다고 하지만 그녀도 느끼고 있었다.

기자가 절대로 쉽게 놓지 않으리란 것을······

그리고 그녀의 그런 생각은 정확하게 적중하고 말았다.


그날 밤 하나의 기사가 인터넷상에 퍼진 것이었다.


[인기 브이튜버 ‘소울 트리’의 정체는 한국의 유명 신인가수 ‘현시연]


삼 스미스와 No Peace (Feat. Soul Tree)의 에서 피처링을 담당했던 소울 트리의 주인공이 한국에서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현시연으로 밝혀졌다.

인기 브이튜버인 그는 삼 스마스의 노래를 커버하여 부른 영상이 인기를 얻어 삼의 열렬한 요청에 따라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본 기자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삼과 작업 당시 프로듀서 짐 역시 그의 목소리에 반해 영화의 OST까지 부르게 된 사실을 크리스티와 피터에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시연은 이번엔 카멜라가 작사, 작곡하고, 한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소울 에이리얼(소엘)이 편곡한 곡을 함께 부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곡 역시 카멜라가 No Peace와 어바웃의 영화 OST ‘how long will i love you’에서의 목소리에 반해 그에게 직접 대시했다고 전했다.

그들의 노래는 음원 녹음은 끝난 상태이며 이제 뮤직비디오 촬영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제 얼마 후면 카멜라와 현시연의 새로운 노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제럴드 빈 기자 -


기사의 위력은 처음에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삼과 짐의 SNS에 찾아가 해당 사항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당황한 삼과 짐은 소문의 출처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카멜라에 이르게 됐다.


[하아~ 너냐?]

[그게...... 인터뷰 하다가 그만 욱해서······.]


짐의 말에 아무래도 지은 죄가 있던 카멜라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진정해 짐. 보니깐 카멜라가 실수 했다고 해도 이미 어쩔 수 없는 상태인 거 같아. 혹시 시연에게도 말했어?]

[아직...... 지금 비행기안에 있을 거예요]


그녀의 말에 짐과 삼은 고개를 절레절레 지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시연이가 도착하면 어떤 식으로든 빨리 거기서 빼 와. 그나마 기사 터지기 전에 비행기 탔으니깐 중간에 시달리든지 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고. 오자마자 챙기는 게 좋을 거 같네]

[그건 제가 할게요]

[하아~ 그럼 SNS는 어떻게 할 거야?]

[지금 이 상태면 부인하는 게 더 이상한 거 같아. 나중에 사과할 때 하더라도 그냥 밀고 나가자]


삼의 말에 짐과 카멜라는 고개를 끄떡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시연은 실력에 비해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SNS의 팬들의 물음에 답하는 방식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팬들이 물어보고 있는 부분을 맞는다고 인정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이 있었다.

바로 소울 트리의 브이튜브 페이지였다.

구독자 500만에 평균 조횟수가 600~700만 정도의 사람이 브이튜브에서 정체를 숨긴 시연의 노래를 듣곤 했다.

시연의 브이튜브에는 다양한 언어의 노래가 올라왔다.

국가를 정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좋다고 생각한 곡은 거의 커버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에겐 충성도 높은 팬들이 존재했다.

세이렌의 기운 자체도 브이튜브 올리는 영상엔 자제하지 않고 마구마구 사용하기도 했고, 그의 실력 자체가 일반적인 가수를 훨씬 뛰어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문의 기사와 SNS에 정보가 올라가자 갑자기 사람들이 물밀듯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슈를 찾아오는 기자들과 얼마나 노래를 잘하면 그들이 반해버렸는지 두고 보자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이 아무 곡이나 자신의 취향이 맞는 첫 곡을 듣는 순간 시간이 삭제되기 시작했다.

바로바로 다른 노래를 자신도 모르게 재생시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와~ 진짜 장난 아니다.

- 이런 사람을 자기들만 알고 있었다니

- 자기들만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데 알고 있는 사람이

- 왜 난 지금 알게 된 거지? 인생의 반을 손해 본 느낌이야

- 와 그런데 내가 저 원곡 부른 가수 진짜로 좋아하는데 그 가수보다 느낌이 대박인 듯

- 모든 노래의 음색이 다른데 뭔가 느낌이 같아. 이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이 가수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미친 듯이 몰입 시켜 노래에

- 그건 나도 인정해. 내가 멍하니 노래 듣고 있는데 여친이 옆에서 뭐 하냐고 하다가 같이 멍하니 온종일 노래만 들음


시연의 일행이 공중에 떠 있을 때 브이 튜브의 이상한 것을 가장 먼저 파악한 것은 퐁이었다.

퐁은 위치와 상관없이 언제나 인터넷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었다.


[쉐릴. 쉐릴]


퐁은 비행기의 허공 중을 날아다니며 잠들어 있는 쉐릴을 깨우기 시작했다.


"으음? 무슨 일이야?"

[이것 점 봐야 할 것 같아요]


퐁은 그대로 쉐릴이 볼 수 있게 소울트리의 브이튜브를 띄어주었다.


"어...... 무슨 일이야?"

[원인을 띄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퐁은 제럴드 빈 기자와 삼 스미스와 짐의 SNS를 차례로 보여주었다.


“하~ 이게 원인이었구나. 대체로 브이 튜브의 반응은 어때?”

[80대 20 정도로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그래? 그건 다행이네. 저 기사가 나오게 된 원인이 뭐야?”

[잠시만요]


곧 카멜라와 제랄드 빈 기자가 인터뷰하는 장면의 CCTV가 선명하게 재생되기 시작했다.


“이게 원인이었구먼. 어린 건가? 성격이 저런 건지 모르겠네. 우선은 기자 녀석 혼 점 내주자. 찔린 만한 거 있으면 다른 신문사에 넘겨버려.”

[네, 알았어요. 카멜라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냥 나눠. 일부로 그런 거 같지도 않으니. 그리고 미리 준비해 놓은 영상 바로 업로드 해줘”

[네.]


곧 하나의 영상이 소울 트리의 브이튜브에 업데이트되었다.

그것은 바로 시연의 얼굴을 드러내고 인사하는 장면이었다.


[안녕하세요.

신인가수 현시연입니다.

이 브이튜브는 제가 처음 가수를 준비하며 연습했던 노래를 모아 올려놓았던 곳이었습니다.

얼굴은 가렸던 것은 얼굴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영상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소울 트리의 브이튜브가 된 것이었다.

이렇게 얼굴이 알려질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앞으로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은 멈출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 당당히 얼굴을 드러내 놓고 자주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해주신 분들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노래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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