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3.21 23:00
연재수 :
1,070 회
조회수 :
1,753,575
추천수 :
30,782
글자수 :
6,582,244

작성
19.04.14 22:06
조회
8,960
추천
103
글자
12쪽

실버팽(1)

DUMMY

더프는 테츠 옆에 바짝 붙어 있었는데 테츠의 검술을 본 뒤로는 목마름이 한층 강해졌다. 그것은 배우고 싶다는 욕구였다.


기껏 해봐야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출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살짝 보면 그에게 남다른 귀족의 기품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테츠가 왜 로렌드 평원으로 여행하는지 물어본 적은 없지만, 이 사내 뭔가 비밀이 많은 것 같다. 일신의 기술은 거의 소드 마스터다.


생각해 보라 20 초반으로 보이는 나이에 소드 마스터 실력이라니 제국의 기사단장에 해당하는 실력을 일개 용병이 가지고 있다니 쉽게 상상이 안 갈 정도다.


평소 아지에게 검을 가르쳐 준다고 했을 때 웃으며 넘겼다. 당연히 아이들과 장난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그가 보여준 검술과 무력을 목격하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자신이 펜네스에 밀리고 있을 때 훈수해준 덕분에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만약 테츠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자신이 패했을 거다.


"테츠님은 고향이 어딥니까? 어디서 그런 훌륭한 기술을 배우셨습니까?"

"하하, 고향은 어반마르스출신입니다. 어릴 적부터 훌륭한 스승을 둔 덕분에 부끄러운 수준의 검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오, 수도 출신이군요. 그런데 어떻게 용병을 하고 계십니까? 그 정도의 검술이라면 제국의 기사도 충분하실 듯한데요."

"전 한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유 기사가 되었지요."

"그렇군요. 혹 테츠님을 가르쳤다는 스승이란 분의 존함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음, 그분은 세상 밖으로 나서기를 매우 꺼리시는 은둔자이십니다. 솔직히 그분의 존함을 밝히더라도 아시지는 못하실 겁니다."

"그렇군요. 저 같은 사람은 체계적인 검술을 배워 보는 게 작은 희망이기도 합니다."

"허, 저는 누구를 가르칠만한 사람은 못됩니다. 제가 나이도 어린 것 같고."

"무슨 소리입니까? 저보다 나은 기술을 가지고 계시니 나이를 떠나 가르칠 수 있지 않습니까? 배움에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럼 시간이 나면 몇 수를 가르쳐 드리도록 하죠."


더프의 입꼬리가 단번에 올라가며 춤을 춘다.


"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상단이 조금 느리게 갔으면 좋겠군요. 하하."


"안돼 형은 아지에게 검술을 가르쳐 줘야 한단 말이야."


아지는 입술을 쭉 내밀고 볼을 빵빵하게 부풀렸다.


"아지 같이 배우면 되지 않느냐? 형님이 검술 배우는 게 못마땅해? 내가 검술을 배우면 아지를 지켜 줄 테니"

"그럼 더프 형아도 같이 배워 헤헤."

"그래, 그래, 하하."


옆에서 듣고 있던 메헬릭이 뭐라고 말하려 어깨를 들썩였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고 팔베개를 하고 뒤로 누웠다.


상단의 가장 선두에 서서 캐러밴을 지휘하는 드로이얀은 마부석에 앉아 있다 고삐를 당기며 천천히 마차를 세웠다.


"어디 다치셨소이까?"

"흘, 흘, 지나가는 여행객인데 칠칠치 못하여 험한 길에서 굴렀지 뭡니까. 그래서 이리 다리 하나를 못 쓰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여행하시는지 모르나 저희 상단에 힐러가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마차에 올라 상처를 치료하시겠습니까?"

"어이쿠, 그리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지요. 예야 인사드리거라. 제 손녀입니다."


한쪽 다리를 부목에 감싼 머리가 하얀 노인의 옆에 깔끔하고 몸에 잘 맞는 사냥복을 입을 여자아이가 수줍게 고개를 숙인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로렌드 쪽으로 여행하는 중이었습니다."

"그거 잘되지 않았느냐. 우리의 목적지가 로렌드이니 이왕 마차에 오르는 김에 같이 여행을 해도 좋지 않으냐?"

"어머, 그래 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려요. 할아버지 어서 마차에 올라요. 저희 때문에 여러 대의 마차가 정지해 있다고요."

"오냐, 오냐, 허허, 정말 베푼 친절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인과 손녀가 마차에 오르자 드로이얀이 크리스턴을 불러 노인의 발 치료를 도와주어라 일렀다.


렘차카의 수호자들의 캐러밴은 다시 움직였고 부러진 오크 이빨이 수놓아진 깃발은 산바람에 강하게 펄럭거렸다.


날이 저물어 상단은 또다시 야영지를 물색하고 터를 잡았다.

함께 움직이고 있는 에르녹의 용병들과 함께하니 근 인원이 80명을 헤아렸다.


카힐은 상단이 해를 주지 않도록 상단과 조금 떨어진 곳에 독자적인 야영지를 설치했다.


더프는 마차 안에서 들었던 검술의 구결을 되뇌며 연습에 몰두해 밥 먹으라는 엘리나의 고함도 듣지 못했다.


"테츠님 밥을 먹고 가르쳐 주신 검술을 한번 펼쳐 보일 터니 지도를 부탁합니다."

"하하, 그러도록 하죠. 일단 식사를 합시다."


테츠는 천마의 무공은 까다롭고 단시간 투자해 어떻게 익힐 수 있는 무공이 아니므로 그나마 술식이 덜 난해하고 복잡하지 않은 구천마검(九天魔劍)의 요결을 가르치기로 했다.


그것도 복잡한 기수식은 덜어내고 간결하게 만들었다. 구천마검은 상대의 검술에 따라 그 형태가 오묘하게 변하여 대응할 수 있어 감각적이고 타고난 야생성을 가진 더프에게 잘 맞는 검법이었다.


식사가 끝나고 소화도 안 됐지만, 더프는 참지 못하고 검을 빼 들었다. 처음에는 손에 맞지 않아 몇 번이고 고개를 저었다.


생소하고 또 이렇게 복잡한 검법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반복 수련으로 몸에 배게 만든다면 비로소 자신의 검술로 만들 수 있다는 테츠의 말에 일단 서툴더라도 똑같은 동작을 무한 반복할 기세였다.


메헬릭이 거목을 등지고 기대서서 테츠가 더프를 가르치는 것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이 메헬릭 거기서 구경만 하지 말고 함께 연습하자고"


더프가 손을 흔들었지만 메헬릭은 대꾸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워낙 말이 없는 메헬릭이라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더프가 다시 한번 손짓하자 마지못해 내려오는 메헬릭이다.


"우리가 검을 체계적으로 배운다면 성취를 이루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거야."

"난, 지금 내 검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런 이상한 행동으로 과연 검을 다룰 수 있을까?"


메헬릭이 퉁명스럽게 말하자 테츠가 슬그머니 나섰다.


"지금 더프에게 가르치는 검술인데 한번 받아 보겠습니까?"


메헬릭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허리춤에 찬 검을 툭툭 쳤다.


"진검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보여 드릴 것은 검의 요결 즉 움직임입니다."

"그런 복잡한 움직임으로 과연 제 검을 막을 수 있을지."

"그럼 더프에게 가르칠 검술로만 상대해 보겠습니다."


메헬릭은 테츠가 감탄했을 정도로 검이 독특했다. 이건 어떤 형식에 따라 움직이는 검이 아니라 오로지 본능에 의존해 상대의 틈과 약점을 공략하는 달리 말해 날것 그대로의 검이었다.


메헬릭은 이마에 식은땀이 났다. 이건 아예 레벨 자체가 달랐다.

상대의 약점을 찾아서 공격하는 자신의 검이 완전히 막혀 버렸다. 그것은 상대의 약점을 고집스럽게 찔러 대는 자신의 검이 갈 길을 잃어버렸다는 거다. 그것뿐이 아녔다. 테츠의 검은 마치 살아 있는 뱀과 같이 공격해 들어 왔다.


옆에서 구경하는 더프는 난생처음으로 메헬릭이 쩔쩔매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테츠의 검이 보여주는 무궁무진한 변화에 두 사람 다 서서히 검에 대해 진정한 개화가 이루어지려 하고 있었다.


"도저히 내가 감히 검을 나눌 상대가 아닙니다. 완전한 패배를 인정합니다."


메헬릭이 털썩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검다운 검을."

"하하, 일어나십시오. 볼품없는 검이라 오히려 제가 부끄럽습니다."


"호오, 사나이들의 의리라는 게 이런 거군요. 이 소녀 감탄해 마지않습니다."


말쑥한 사냥 복장. 손목과 발목에 여러 가지 장신구를 착용한 소녀는 양 갈래로 딴 머리를 찰랑거리며 언덕 위에서 세 사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라 더프는 고개를 갸웃했다.


"누구요? 상단에서 처음 보는 얼굴인데?"

"전 세일럼이라고 해요. 여행 가는 중에 잠시 이 상단에 합류했어요."


그녀는 낯가림도 없이 언덕을 조르르 달려 내려오더니 테츠을 중심에 두고 한 바퀴 빙 돌았다.


"호오? 젊으신 스승이네요. 저도 봤어요. 그 검술. 정말 대단하더군요."

"하하,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테츠는 조금 앙칼지지만 밉지 않고 짓궂은 것 같지만 왠지 날카로운 눈빛을 지닌 이 소녀를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 지었다.


감춘다고 감췄다고 하지만 은근한 매력에 기품까지 스며 나오는 아주 아름다운 미소녀의 얼굴을 가졌다.


"훗, 나이는 저 또래 같은데? 어찌 그리 멋진 검술을 알고 있죠? 대단한 스승을 두셨나 봐요."


그녀는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거리낌 없이 말했다.

더프는 그런 그녀의 분위기에 휩싸인 듯 멋쩍게 말했다.


"이봐 세일럼, 지금 중요한 타이밍이야. 잠시만 물러나 있으라구."

"헹, 뜨거운 사나이들끼리 우정 나누기 에욧? 난 여자라서 안 되는 거고요?"

"너도 같이 배울래?"

"정말 그래도 돼요?


메헬릭이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두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야? 난 심각했다고!"


본의 아니게 가르칠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같은 검술을 가르치는 거라 한 명이든 두 명이든 큰 상관은 없다.

검의 요결만 짚어 주고 검을 터득하는 것은 순전히 반복된 움직임과 당사자의 재능과 재질에 달려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 재능이 같이 검술을 시작했더라도 격차를 벌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데 지금 세일럼이 그렇다. 그녀의 재능은 테츠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설마 했는데 그녀의 재능은 무서울 정도였다.

구천마검을 펼치기 위해서는 그 검술에 담긴 오묘한 변화의 각 방위에 해당하는 움직임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한번 본 것만으로 거의 흉내를 내고 있으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마나를 위주로 하는 스킬 의존도의 검사가 중국 고유의 검술을 흉내 내기란 만만치 않다.


세일럼은 검술에 담긴 요의까지 꿰뚫어 볼 정도였다.


"자, 오늘은 이만하도록 하죠. 같은 동작이라도 계속 연습해 몸에 익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테츠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지만 세 사람은 미련이 남아 서로서로 보완해 가며 모두 잠들은 한밤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테츠는 마차에 마련된 잠자리에 누우며 피식 쓴웃음을 지었다.


'세일럼이라고 했나? 실버팽이 이제 머리를 쓰는구나. 설마하니 실버팽이 그런 귀여운 아가씨였을 줄이야. 이거 점점 재미있어지는데. 일각 마녀의 뿔피리에 어떤 내력이 있기에 이토록 미련을 못 버리는지 모르겠군.'


테츠는 세일럼이 실버팽이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며칠을 그녀를 감시했기에 그녀의 보폭이며 움직임이며 모든 것이 세일럼이 실버팽이라고 말해 주고 있었다.


혹시나 했지만 실버팽을 지금까지 추적해 왔던 에르녹의 용병들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용병 대장 카힐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그녀를 여행객 정도로 취급할 뿐이지 설마 그녀가 실버팽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는 것 같다.



그녀는 낯가림 없이 단번에 아지와 마리와도 친해졌고 틈틈이 시간 나면 더프와 메헬릭과 어울리며 검술 훈련을 했다. 그러다 보니 상단의 식구들은 마치 그녀가 원래부터 상단의 일원인 양 대했다.


그러니 이곳저곳 마음대로 기웃거리며 다녀도 누구 하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며칠이 안 가서 그녀는 이제 상단을 안 뒤져 본 곳이 없을 정도였다. 대놓고 마음대로 뒤져도 누구 하나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이 없었다.


더프와 메헬릭은 구천마검에 홀딱 마음을 빼앗겨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개인 사정으로 글 못 올릴 것 같습니다. +1 24.03.25 27 0 -
공지 연재 시간 변경 및 공지 사항입니다. +8 21.04.07 667 0 -
공지 '천제정'은 조금 고리타분한 소설입니다. +6 19.12.07 3,603 0 -
공지 연재 주기 공지(월~목 / 24시입니다)-수정 +10 19.05.12 15,421 0 -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135 7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136 8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138 7 13쪽
1067 루미너스 스톤 +2 24.03.14 164 8 13쪽
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159 6 14쪽
1065 해방 +3 24.03.12 158 8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170 7 14쪽
1063 난전 +2 24.03.06 162 7 14쪽
1062 영혼 수확 그리고··· +2 24.03.05 162 7 13쪽
1061 녹스텔라로... +2 24.03.04 163 8 13쪽
1060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 +2 24.02.29 187 8 14쪽
1059 치열한 전장의 피 냄새 속에서 +2 24.02.28 174 8 14쪽
1058 전사들의 혈투 +2 24.02.27 172 8 13쪽
1057 영혼의 숲에서··· +2 24.02.26 171 8 14쪽
1056 포탈 이동 +2 24.02.22 173 8 13쪽
1055 전조 +2 24.02.21 162 8 14쪽
1054 수행 +2 24.02.20 167 7 14쪽
1053 테드 +2 24.02.19 159 9 14쪽
1052 망울 +2 24.02.14 193 7 13쪽
1051 오랜만의 만남 그리고 회포 +2 24.02.13 172 9 14쪽
1050 시련의 장 3 +2 24.02.07 198 9 13쪽
1049 시련의 장 2 +2 24.02.05 174 8 14쪽
1048 시련의 장 +3 24.01.30 192 9 14쪽
1047 죄와 벌 +2 24.01.29 182 9 13쪽
1046 뜻밖의 정보 +2 24.01.25 202 9 14쪽
1045 첩자들의 밤 +2 24.01.24 182 9 14쪽
1044 어반 마르스로 +2 24.01.23 190 9 13쪽
1043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 +2 24.01.22 186 9 13쪽
1042 올드원 +2 24.01.18 217 9 14쪽
1041 도력 vs 성력 +2 24.01.17 206 9 14쪽
1040 전투의 묘미란? +2 24.01.16 205 9 14쪽
1039 드디어 나타난 호적수(?) +2 24.01.15 200 9 13쪽
1038 블러드 모어 성의 전투 +2 24.01.11 217 9 14쪽
1037 도대체 누구냐? +2 24.01.10 213 8 14쪽
1036 잠입 +2 24.01.09 201 9 14쪽
1035 갸우뚱? +2 24.01.04 220 10 13쪽
1034 혼란 가중 +2 24.01.03 207 9 14쪽
1033 혼란 +2 24.01.02 210 10 14쪽
1032 기회는 반드시 온다 +2 23.12.28 224 10 14쪽
1031 틈 틈 틈 +3 23.12.25 224 9 14쪽
1030 확실히 뒤를 잡아라 +2 23.12.20 229 9 14쪽
1029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2 23.12.18 230 10 13쪽
1028 나날이 도술을···. +2 23.12.13 252 9 13쪽
1027 혼란한 마음 +2 23.12.12 214 10 14쪽
1026 제약 발동 +2 23.12.11 217 10 13쪽
1025 도술 +3 23.12.07 231 10 15쪽
1024 도력 수련 +4 23.12.06 205 10 15쪽
1023 바쁜 일상 +4 23.12.05 200 10 14쪽
1022 선인의 길 +2 23.12.04 194 10 13쪽
1021 도력 창출 +4 23.11.30 216 11 14쪽
1020 세일럼 +3 23.11.29 194 11 14쪽
1019 천마 +3 23.11.27 196 11 14쪽
1018 무림맹 레이븐크로프트 리전 +2 23.11.23 187 10 13쪽
1017 스케이븐의 도시 9 – 소울 슬립 +4 23.11.22 184 10 14쪽
1016 스케이븐의 도시 8 – 흡성대법 +3 23.11.21 183 10 14쪽
1015 스케이븐의 도시 7 - 강행돌파 +3 23.11.20 179 9 14쪽
1014 스케이븐의 도시 6 +3 23.11.15 180 9 14쪽
1013 스케이븐의 도시 5 +5 23.11.14 179 9 14쪽
1012 스케이븐의 도시 4 +2 23.09.07 244 11 14쪽
1011 스케이븐의 도시 3 +2 23.09.06 192 10 15쪽
1010 스케이븐의 도시 2 +2 23.09.05 191 11 13쪽
1009 스케이븐의 도시 +2 23.09.04 198 11 14쪽
1008 주변 상황 정리부터 하자고 +3 23.08.29 229 9 14쪽
1007 혼자 놀기 +2 23.08.28 223 8 15쪽
1006 뒤에서 꾸미는 짓은 아름다워 +2 23.08.24 216 10 14쪽
1005 듣지 않았던 이야기 +3 23.08.23 210 11 15쪽
1004 나무의 여왕 +2 23.08.22 203 9 13쪽
1003 치열한 사투 +3 23.08.21 210 10 14쪽
1002 파도의 흐름을 타라 +2 23.08.10 252 12 13쪽
1001 최후의 항전 +3 23.08.09 234 11 14쪽
1000 광란의 전투 +2 23.08.08 219 12 15쪽
999 위기 타개 +2 23.08.07 204 9 14쪽
998 감히 마교를 노려? +2 23.08.03 214 11 14쪽
997 여신 강림이란? +2 23.08.02 208 10 14쪽
996 진짜 목적? +2 23.08.01 227 10 14쪽
995 탈주 아니면 단죄 +2 23.07.31 209 10 13쪽
994 마교를 너무 쉽게 봤구먼 +2 23.07.27 220 10 14쪽
993 테드버드의 분노 +2 23.07.26 207 10 14쪽
992 +2 23.07.25 216 8 13쪽
991 치열한 공방 +3 23.07.24 197 10 14쪽
990 경험 부족! 혼자 날뛰면 안 되지 +2 23.07.13 243 10 14쪽
989 본격적인 내습 +2 23.07.12 212 9 13쪽
988 누가 먼저 움직일 거냐고? +2 23.07.11 230 9 14쪽
987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게 +2 23.07.10 229 10 14쪽
986 협의 도출 +2 23.07.06 251 12 14쪽
985 두 명의 도굴꾼과 소년 +2 23.07.05 232 13 14쪽
984 신전 속의 도굴꾼 +2 23.07.04 242 13 14쪽
983 기다림의 미학 +3 23.07.03 232 10 13쪽
982 무림맹 +3 23.06.27 301 12 14쪽
981 진 황제? +2 23.06.26 233 12 13쪽
980 라이트리움 포션 +2 23.06.22 248 13 14쪽
979 마교의 교주란? +2 23.06.21 230 14 13쪽
978 새로운 포션 +2 23.06.20 232 15 14쪽
977 다 계획된 대로 가는 거라고. +2 23.06.19 223 14 15쪽
976 황제? +3 23.06.15 256 13 13쪽
975 공포의 사프란 성 +3 23.06.14 333 1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