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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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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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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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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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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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천년의 수련-1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성~~준~~아~~"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할 줄 아는 김한나

김예란이나 강아리 같은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그 둘에게 없는 미드를 소유한 미인


"크헤히흑큼... 응~~ 한나야?"


젠장 나도 모르게 경망스러운 웃음이 나왔지만 재빨리 수습하며 목소리에 올리브유를 한 드럼은 넣은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 목말라~"


조금 더 나에게 밀착하는 김한나

교복 와이셔츠의 단추가 터질듯하게 솟아오른 가슴으로 나의 팔뚝에 진득하니 밀착해 온다.


뭉클~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마냥 행복했다.

누군가의 매서운 손길이 느껴지기 전까지는


쫙!!!


"크헉!"


"야! 천성준!"


"으... 응"

'아오 손 한번 더럽게 맵네!'


속으로 구시렁거렸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저 이글 거리는 눈을 보라

마치 바람피운 남자친구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뜯을 태세 아닌가!


"너 설마 물을 미끼로 이상한 짓 하려 했어!!?"


도리도리

나는 세차게 도리질을 치며 말했다.


"그냥 주려고 했어 정말야!"


"그렇지? 우리 성준이는 그런 애 아니지?"


나에게 다가오며 살짝 미소 짓는 김예란은 김한나를 경계하며 나의 곁에 앉았다.

뭐지? 코가 꿰여가는 이 시추에이션은???


뭔가 모를 불길함....

굳이 이 느낌을 살리자면 김택견 파티에 코가 꿰일 때 나던 느낌인데

고개를 갸웃거릴 때 김한나는 나를 재촉했다.


"성준아 물물!!"


"여기"


나는 손에 떠있는 물탱이를 김한나에게 내밀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며 고개를 숙여 물탱이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고개를 숙임으로써 드러나는 멜론 두덩이

교복 와이셔츠 단추가 터져 나오는 멜론 두덩이를 힘겹게 감싸 쥐고 있었다.

힘겨워하지 않아도 될 건데 말이다.


'으헉~~~'


아시아 국가에서는 나올 수 없는 멜론 두덩이

행복에 겨워할 때 역시나 코가 좀 꿰인 것 같았다.


꾸욱!!!


김예란은 어느세 자신의 두 손으로 나의 눈을 가렸다.


"예.. 예란아???"


"나쁜 거 보지 마!"


뭐가 나쁘다는 건가

인류의 번식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멜론 두덩이를!!

하지만 역시나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왜냐고?

눈을 압박하는 김예란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니 말이다.


"다행이군 가장 중요한 물이 해결됐으니 이제 식량만 구하면 당분간은 큰 걱정 없을 거다."


김동건의 말에 잠시 잊고 있었던 현실이 닥쳐온다.

식량이라....


단절된 외부

그나마 식량이 있는 만남의 광장은 현제 우리의 무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괴물들이 진을 치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럴 때 보면 여의술이 얼마나 사기 같은 능력인지 뼈저리게 느껴진다.


이쯤 되었지

주인공 같은 포스를 뿜어낼 때가


"너 나 믿냐?"


거들먹거리는 포즈로 고개를 약간 치켜들며 말했다.


"방법이 있는 거냐 천성준??"


기대감이란 감정이 녀석의 목소리에서 타고 나에게 넘어온다.

절망적인 현실에 한줄기 빛을 영접하는 느낌일 것이다.

이 분위기와 여세를 몰아!!!


"저기 예란아 이제 손 좀 떼도 될 것 같은데...."


일단 차단된 시야부터 찾아야 했다.





"천성준"


선도부원 몇 명을 인솔한 체 나를 부르는 김동건의 목소리는 의심이 가득했다.


"아 왜 또~!!"


"정말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거냐?"


"나만 믿으라니깐"


"믿을 수 있어야 믿을 거 아니냐!"


"거참"


나는 녀석의 말에 짜증을 냈지만 녀석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몬스터가 휩쓸고 지나간 학교 내부에 만남의 광장을 제외한 곳에서 무슨 식량이 있겠는가 무너진 건물을 뒤지면 학생들이 먹던 간식 정도는 구할 수 있겠지만 내가 향하는 곳은 그런 곳이 아니었으니 답답해할 만도 했다.


한숨을 쉰 나는 부지런히 발을 옮겼다.

그렇게 약간이 시간이 흘렀을까 내가 목표로 한 곳으로 도착했다.


"여기다!"


"이곳은??"


김동건은 실망인 듯 실망 아닌 실망 같은 표정을 지었다.


"자 여기가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식량이 있는 장소다~~"


나는 히히 웃으며 화단이라 하기엔 애매한 식물들이 자란 곳에 들어갔다.

초등학생의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 농장

갖가지 채소와 야채들 그리고 과일들이 즐비했다.


"부장 식량이긴 한데 이걸론....."


말끝을 흐리는 박봉팔

분명 이곳엔 감자 토마토 당근 등등 가짓수가 많은 채소와 과일들이 즐비했다.


충분히 식량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문제는 양이다.

종류만 많았지 전부 합쳐봐야 성인 남성 2~3명이서 작정하고 먹으면 하루 만에 동이 날 정도의 양이었다.


저학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농장이라 종류만 많을 뿐 양은 적었던 것이다.


"다행이네 난 몬스터 무리에 휩쓸렸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실망을 하든 말든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몬스터 무리에 휩쓸려 어린이 농장이 박살이 나지 않았을까 조마조마했기 때문이다.


"어쩌죠 부장? 이 정도 양으로는 저희들 일주일도 못 버팁니다."


실낱같은 희망이 부서짐에 힘이 빠졌는지 어깨가 축 처진 박봉팔


"어쩔 수 없다 현제는 이거라도 감지덕지해야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김동건도 힘이 빠지기는 마찬 가지였다.


"야!! 잠깐 건들지 마!!"


선도부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야채와 채소를 따기 위해 움직이려 하자 나는 다급히 그들을 불러 세웠다.


"왜 그러지?"


이제는 나를 약간 신뢰를 하는 것일까 짜증이나 화가 섞이지 않는 말투로 말했다.


"기다려봐 이걸로 누구 코에 붙이겠냐"


내가 모두를 물리며 어린이 농장 정면을 바라보며 자리를 잡았다.

다른 이 모두가 나의 신비한 능력을 알고 있는지라 잠자코 보기만 했다.


슥슥~~


"자자~~ 시작해볼까~"


양손을 비비며 기합을 넣었다.


"인벤토리 방출 모드"


우우우우우웅


공간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나의 가슴 부위에 3개의 검은 공간이 생겨났다

그리고 각각의 방출 모드에서 수의 부적, 목의 부적, 토의 부적을 중첩시켰다.


우웅 우웅 우웅 우웅


수 목 토의 부적이 중첩이 될수록 방출 모드에서는 빛무리가 넘실 넘실거렸다.

중첩의 한계에 다다르자 중첩된 토의 기운은 식물들이 자라나는 땅에

수의 기운은 식물의 뿌리에 마지막으로 목의 기운은 줄기와 잎으로 흘려보냈다.


스르르르르륵


스르르르륵


스르르르르륵


3가지의 기운을 받아들인 식물들은 마치 기지개를 켜듯 자라나고 커지기 시작했다.


"부장 이건 S 급이고 나발이고 간에 등급을 매길 수준을 넘어선 것 같은데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능력에 대한 스킬의 파괴력은 S급에 못 미칠 수가 있다.

하지만 그 외로 보여주는 능력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세계를 이루고 있는 법칙을 무시한다.


비단 박봉팔과 김동건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곳에 함께 온 선도부원들은 전원 능력자다.


등급이 낮건 높건 능력자라 천성준이 보여주는 능력이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지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었다.

사람들이 놀라거나 말거나 나는 그들을 향해 소리를 높였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몬스터가 몰려오기 전에 빨리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챙겨"


나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선도부는 부랴부랴 식량을 챙기기 시작했다.


"다들 두꺼비집 복귀하고 김동건 너는 나랑 해야 할 일이 있다."


"해야 할 일?"


"그래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 군."


마인에게 깨진 이후 알게 모르게 의기소침해 있는 녀석이 내가 필요로 하다고 말하자 기합이 들어갔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지?"


"그건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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