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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금탄환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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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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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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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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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단 한 발의 무게!

DUMMY

해질녘. 지평선의 노을이 그 붉은 옷자락을 휘날리며 대지를 감싸안았다. 그것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란 절로 탄성을 자아낼 만한 종류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경치를 감상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


탕! 달아나는 록 하이렉스를 향해 그리펠로가 총을 쐈지만, 여태 그랬듯이 총알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더는 주변에 록 하이렉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미 그들의 활동 시간은 끝났기 때문이었다.


그리펠로는 마침내 테이언과의 긴 대화를 마치고, 네이슨은 네이슨대로 먼저 호우로에게 총 사용법을 숙지 받고서 곧바로 록 하이렉스를 사냥하기 위해 나온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잡은 록 하이렉스의 수는 0마리.


"으아아! 이거 진짜 총 맞아? 뭐 이리 안 맞아?!"


그리펠로가 대여 받은 장총을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쳤다.


"네가 남발하니까 자꾸 록 하이렉스들이 도망갔잖아. 지금 상황 좀 봐라! 남아 있는 놈이 어디 보이나!"


네이슨이 신경질적으로 얘기했다.


"그게 어째서 내 탓이야? 그리고 나만 빗 맞췄냐? 너도 빗 맞췄으면서!"


"적어도 난 신중해서 총알을 아끼기라도 했지! 넌 조심성도 없었으니까 결국 모두 다 놓치게 된 거 아냐!"


"신중한 게 아니라 겁이 많은 거겠지! 나한테 떼거지로 달려드는 무리 보고 뒷걸음친 거. 내가 못 봤을 줄 알아?"


또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이는 두 사람이었다.


"흥, 꼴사납게 겨우 동물들에게 당한 게 무슨 자랑이라고 지껄이냐?"


"얘기가 왜 또 그 쪽으로 빠지는 건데? 애초에 그 때 네가 총알 한 발이라도 맞췄으면 한 마리라도 잡았을 거 아냐? 근데 왜 내 탓만 해?"


퍽- 결국 그리펠로의 주먹 쥔 손이 네이슨의 뺨을 때렸고, 순식간에 둘은 치고받고 싸우기 시작했다.


"하여간 누가 총잡이 아니랄까봐 말에서 밀리니까 바로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 보라고"


한 손으론 그리펠로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고, 남은 손으론 그리펠로의 팔을 잡으며 네이슨이 꺼낸 말이었다. 곧 뻐억- 하고 박치기로 네이슨의 손에서 벗어나며 그리펠로가 입을 열었다.


"너야말로 폭력은 야만인이니 천박하느니 뭐니 하면서도 네가 불리할 때만 다른 말이나 해대잖아! 솔직히 말해서 그게 더 짜증나거든?"


말을 하며 박치기로 쓰러진 네이슨을 향해 재차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네이슨이 팔을 교차시켜 막다가 입을 떼었다. 퍽퍽퍽퍽-


"먼저 폭력을 휘두르는 데 어디 좋은 말이 나갈 수가 있나!"


어느 순간, 휙 몸을 뒤집으면서 그리펠로의 주먹을 피한 네이슨이 바닥의 모래며 흙을 한 움큼 쥐어 그리펠로의 얼굴에 뿌렸다.


"윽!"


반사적으로 팔을 올리며 눈을 감은 그리펠로에게 얼른 덤벼들어 넘어뜨린 네이슨이 그의 배 위에 앉아 양 볼을 잡아당기며 말을 이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그 빛 탄환을 썼으면 이렇게 시간 오래 걸리지도 않고 단번에 잡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으에에에에"


볼이 늘어지면서 기이한 발음이 나오면서도 손과 발을 움직여 벗어나려던 그리펠로가 그 말에 주먹 쥐었던 손을 풀었다. 더는 저항하려는 것 같지 않자, 네이슨 역시 순순히 손을 놓았고, 쭉 잡아당기느라 볼이 붉어지고 얼얼한 것을 느끼면서 그리펠로가 입을 열었다.


"그것 때문이었냐...?"


나와서 총을 쏘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이 빗맞출 때마다 못마땅하게 뭐라 한 마디씩 하던 네이슨이었다. 놀림조로 얘기하는 것도 있어서 처음엔 놀리는 거겠거니 생각하며 마찬가지로 실패할 때마다 그도 놀리거나 서로 탓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 이제 보니 처음부터 그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였나 싶었다.


"그... 미안하다... 그런 것도 있고..."


말끝을 흐린 네이슨이 서서히 몸을 일으켜 낭떠러지라고도 할 수 있는 암벽 끝으로 향했다.


"차이가 너무... 확연히 나니까... 솔직히 난 내가 쏜 총알이 어디로 향한 건지도 모르겠는데... 넌 그런 것도 다 아는 것 같으니까... 그러면서 자꾸 내 앞에서 왜 안 되냐거나 맞출 수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네이슨. 총을 잡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처음에 서툰 건 당연한 거야."


"그럼 넌 뭔데!"


그리펠로의 말에 네이슨이 꽉- 손을 주먹 쥐며 얘기했다.


"너도 장총은 처음 쏴보는 거였잖아."


"맞아. 처음 쏴보는 거지. 그것도 화승총이라 장전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근데 항상 총과 가까이 해본 나랑 총이라곤 항상 멀리 해온 너랑 같겠냐? 그리고 나도 처음이니까 자꾸 빗 맞췄던 거잖아. 안 그럼 한 마리라도 벌써 잡았겠지."


팔짱을 끼며 궁시렁거리듯 얘기하자, 네이슨은 스스로도 추해보였던 듯 입술을 짓씹었다. 그리펠로가 네이슨에게 다가가 어깨를 잡으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넌 이미 그림에 대한 멋진 재능도 있으면서 뭘 더 바라냐? 언제부터 총 잘 쏘는 게 네 목적이었는데?"


"그건... 그러네..."


네이슨은 맥이 풀린 듯 힘없이 미소 지었다.


"빛 탄환은... 솔직히 네 말대로 겨우 '동물' 사냥하는데 빛 탄환이라는 수단까지 사용하고 싶진 않거든."


그에 네이슨이 이해할 수 없단 표정을 지어 보였다.


"왜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로 가려고 해?"


"...어렵다고 넌 그림 포기할 거야?"


"아니!"


즉답에 피식 웃은 그리펠로가 말을 꺼냈다.


"그거야. 뭐랄까, 내 경우엔 오기에 가까운 거지만..."


그러면서 검지로 제 한쪽 볼을 긁적였다. 여태 자기가 가지고 다니던 총으론 잘만 맞췄었는데, 총열이 좀 긴 걸로 바뀌었을 뿐인데 죄다 빗나가니까 생긴 오기에 가까웠다. 반드시 맞춰주고 말겠다는... 그래도 네이슨은 납득을 한 듯했다.


"정말 미안했다."


네이슨이 사과하며 손을 내밀었다.


"나야말로 조금 심했던 거 같네."


그리펠로가 마주 사과하면서 서로 손을 맞잡았다.


"어차피 호우로가 기간이 있다고는 말 안했으니까. 내일 와서 다시 잡아보자. 이번엔 서로 힘을 합쳐서."


그리펠로의 말에 네이슨이 고갤 끄덕이며 말을 받는다.


"그래. 보아하니 록 하이렉스는 낮에만 주로 활동하는 것 같으니까. 그 시간에 맞춰 오되, 이번엔 우리가 한 번 유인해 보는 거야."


좋은 생각이었다. 록 하이렉스가 뭘 먹는 지는 둘 다 이미 질리도록 확인했었으니까.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사냥에 임하면 반드시 사냥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시간은 이미 한밤중이 되었기에 두 사람은 곧장 샴바나로 돌아갔다.


샴바나는 사람들이 떠나가면서 지금은 50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는데, 떠난 이가 많은 만큼 빈집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잠잘 곳이 없다면 그냥 빈 집 중 아무데나 들어가서 자도 된다고 테이언에게 들은 바 있었다.


그랬기에 둘은 각각 한 집씩 골라 각자 침대에 눕고는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그리펠로와 네이슨은 무더위 속에서 눈을 떴다.


아직 아침인데도 더위가 느껴졌다. 항상 이런 거냐고 물어보니, 가끔 이런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어쨌거나, 둘은 이 정도 더위면 휴게소에서 가져왔던 남은 과일이 순식간에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과일만이라도 빨리 먹기 위해 챙겨서,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한 곳에서 식사를 한다는 식당 건물로 향했다. 그러나 이 둘은 한 가지 예상치 못한 점이 있었다.


"사냥 실패에 이은 공동 식사라... 별로 우리에겐 유익하지 못한 것 같다."


식당 건물 앞에 먼저 와 있던 호우로가 삐딱하게 얘기했다. 호우로는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점과...


"에이, 식사 한 번 가지고 거 진짜 째째하게 구시네. 테이언 아저씨가 우리도 먹어도 된다고 했거든요?"


"그 놈은 늘 편의를 지나치게 봐줘서 문제야. 어린 것들일수록 편의를 봐줘봐야 그게 권리인 줄 알게 되는데 말이지. 그리고... 우리 식당 건물에 다른 음식물은 반입 금지다."


뜻밖에도 다른 음식물 반입이 금지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호우로가 네이슨이 들고 있던 사각형의 통을 가리키며 말하자, 그리펠로가 "아니, 왜요?" 하고 곧바로 물음을 꺼냈다.


"그게 맛없는 거면 상관없지만 맛있는 거면 싸움이 일어날 수도..."


호우로는 말을 잇지 못했다. 돌연 네이슨이 통을 열어 안의 내용물인 '과일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음식물이라기 보단... 과일인데, 이것도 안 되는 건가요?"


"......"


갑자기 말이 없는 호우로였지만, 어쩐지 두 사람은 알 것 같았다. 호우로가 지금 상당히 과일을 먹고 싶어 하는 눈치라는 것을 말이다. 하긴, 뜨거운 대기와 바람. 더구나 잦은 모래폭풍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과일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리가 없을 터. 그리고 그것은 아마 마을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이리라.


"혹시 더 가지고 있는 건?"


"없어요."


그리펠로와 네이슨이 동시에 말했다.


"그렇군."


말은 했지만 어쩐지 아쉬워 보이는 것은 결코 기분 탓이 아니리라.


"이게 다이긴 한데, 같이 드실래요?"


네이슨이 먼저 그렇게 얘기하자, 그리펠로가 귓속말로 "야, 나눠먹게?" 하고 물었다.


"어차피 우리도 아침 식사 얻어먹는데 이 정돈 양보해줄 수 있지 않냐?"


"아, 그런가?"


서로 귓속말로 속닥거리는 모습에 호우로가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입을 떼었다.


"그보단..."


말을 이으려던 찰나 이어진 낯익은 음성이 있었다.


"호우로, 뭐하길래 안 오는 거야?"


테이언이었다. 밖으로 나온 테이언 역시 과일을 보곤 눈을 동그래 떴다가 호우로와 네이슨이 들고 있는 통을 번갈아 바라봤다. 잠시 후, 테이언이 과일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없겠느냐고 간곡히 부탁했다.


호우로가 그 대신 록 하이렉스 6마리 잡아야 하는 것을 2마리만 잡는 것으로 줄여주겠다고 조건을 덧붙였다. 이 때 네이슨은 이거 잘만 활용하면 힘들게 사냥도 안하고 이것저것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펠로에게 이용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리펠로가 그러지 말고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네이슨을 설득했다.


이기적인 네이슨의 모습에 실망하기보단, 항상 그런 식으로 힘든 일을 피하면 좋을 것이 하나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친구로써 네이슨을 걱정하게 되었다.


자고로 진심은 전해지는 법이라고, 그리펠로의 걱정 어린 말을 들은 네이슨은 다시금 미안하단 사과의 말과 함께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덕분에, 마을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 또한 듣게 된 두 사람은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졌다. 자연히 둘은 기분 좋게 식사를 하는 듯했지만... 그들은 아침 식사로 콩 수프를 먹으면서 몇 번이고 토할 뻔했다.


"으우욱... 겨, 겨우 해치웠네... 도대체 이렇게 맛없는 걸 어떻게 사람들은 저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지...?"


"내 말이..."


그리펠로의 말에 네이슨이 긍정했다. 말마따나 이들이 먹는 음식은 굉장히 맛이 없었다. 괜히 환경이 열악한 것이 아니라는 듯 말이다.


"거 열라 희한하네. 나나 호우로나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잘만 먹는데 말이지..."


테이언의 말에 호우로가 크큿- 하고 웃고는 말을 꺼냈다.


"여태 자기들이 먹던 건 그만큼 맛있었나 보지."


아니꼬운 시선과 말에 그리펠로도 네이슨도 미간을 찡그렸으나, 이어진 호우로의 말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굴이 붉어져야만 했다.


"남들은 맛있게 먹는 거에 얻어먹는 입장에서 그따위 말을 지껄이면 안 돼지."


아무래도 그는 마을 사람들은 맛있어하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해하며 먹는데 그리펠로와 네이슨은 만족할 줄도 모르고 불평하는 것처럼 보였던 듯했다. 둘 다 뭐라 말을 못하는 것을 보면서 호우로는 또 입버릇처럼 "무익하다" 는 말을 남기곤 먼저 사냥하러 나갔다.


"저 역 왕관이 삐딱하게 말해도 원래 저런 놈이니 하고 니들이 넘어가라. 마을 사람들에 한정해서만 봉사 정신이 투철할 뿐, 나쁜 놈은 아니거든."


역 왕관이란 호우로의 별명이었다. 덥수룩한 수염 사이로 일부 수염이 없는 부근이 왕관 모양을 거꾸로 한 듯해서 가까운 이들에겐 알게 모르게 역 왕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네... 그래 보이네요..."


"확실히..."


각각 그리펠로와 네이슨이 동시에 대꾸한 말이었다.


"그나저나 저 호우로가 순순히 놓친 록 하이렉스를 대신 잡게 하는 것만으로 넘어가진 않았을 거 같은데... 혹시 괜찮으면 그 때 상황 좀 얘기해줄 수 있을까?"


테이언이 컵에 따라진 물을 마시고는 슬쩍 물음을 꺼내자, 딱히 숨길 것도 없었기에 두 사람은 천천히 정확히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했다. 한편, 호우로는 먼저 그리펠로와 네이슨을 처음 만났던 장소이자 록 하이렉스의 주요 거주 장소인 암벽지대로 향했다.


그리펠로와 네이슨이 잡아야 할 록 하이렉스가 두 마리로 줄은 만큼, 남은 네 마리는 자신이 잡기 위해서였다. 빠르게 발을 놀리는 그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언제부터였을까? 살인에 무감각해진 것은. 첫 살인을 했을 때는 30년 전, 그러니까 그가 17세가 되었던 해였다.


"우리가 아쉰과 교류를 하게 된다니! 정말 꿈만 같다! 그렇지 형?"


"그래."


아쉰과 교류를 하는 곳으로 선정된 덕에 교류 행렬에 함께하게 된 호우로는 흥분하는 동생의 말에 마주 웃으며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민이 되길 원하며 안전함과 행복감을 언제나 느낄 수 있는 곳. 파라다이스 '아쉰' 그곳은 어떤 곳일까? 가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기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런 심리일 터였다.


호우로 또한 마찬가지였다. 직접 아쉰으로 가서 소문으로만 접했던 아쉰을 구경도 하고 교류 현장도 목격해볼 생각에 기대감이 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교류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가는 도중에 무법자들의 습격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탕 탕 탕 탕 챙- 칭칭...

끊임없는 총성과 쇠와 쇠가 부딪히며 나는 특유의 소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눈앞에 칼을 든 무법자가 고개를 꺾으며 다가올 때, 호우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두려움에 다리를 벌벌 떨 뿐이었다. 동생의 비명을 듣고 서야 퍼뜩! 정신을 차린 호우로는 칼에 팔을 베인 동생을 보며 급히 동생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멀리서 쏘는 총을 막지 못했다.


탕! 총성에 이어서 자신이 아닌 자신의 뒤에 숨겼던 동생이 쓰러지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단 한 발이었다.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장난치지 말라고 애써 말해보지만, 상황은 바쁘면서도 무척 나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눈물 나는 형제로구만, 자, 세상에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꼬맹아."


피해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모든 것이 흐릿하게만 보였다. 생각은 하지만, 몸이 쉬이 따라주지 않았다. 곧 그의 눈앞에 칼이 들이닥쳤다.


작가의말

역 왕관 호우로! +_+ 묘사가 많이 부족한데 가능한 바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묘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몇 화 건너 뛰고서 같은 제목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선호작이 늘었음에 소소하게 기쁨을 여기다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호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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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85화. 셀릭 힐튼. 19.09.18 8 0 17쪽
91 [외전] 지난 날의 후회. 19.08.30 11 0 13쪽
90 84화, 떠날 준비 ②. 19.08.27 17 0 23쪽
89 83화. 떠날 준비. 19.08.25 19 0 18쪽
88 82화. 뚜렷한 목표를 정하다 ②. 19.08.07 21 0 16쪽
87 81화. 뚜렷한 목표를 정하다. 19.08.05 17 0 14쪽
86 80화. 단 한 발의 무게! ②. 19.08.02 21 0 15쪽
85 79화. 엘랑의 사과. 19.08.02 20 0 19쪽
84 78화. 총기 바꿔치기 사건 ②. 19.07.31 18 0 16쪽
83 77화. 총기 바꿔치기 사건. 19.07.29 18 0 18쪽
82 76화. 록 하이렉스 사냥. 19.07.26 23 0 15쪽
81 75화. 헤레아 요하니스. 19.07.25 23 0 15쪽
80 74화. 해맞이 나무. 19.07.24 26 0 16쪽
» 73화. 단 한 발의 무게! 19.07.22 23 0 15쪽
78 72화. 가려진 마을 샴바나 ③. 19.07.19 26 0 15쪽
77 71화. 가려진 마을 샴바나 ②. 19.07.18 26 0 17쪽
76 70화. 가려진 마을 샴바나. 19.07.17 26 0 16쪽
75 69화. 소용돌이 폭풍 ③. 19.07.15 26 0 14쪽
74 68화. 소용돌이 폭풍 ②. 19.07.14 29 0 21쪽
73 67화. 소용돌이 폭풍 ①. 19.07.07 29 0 16쪽
72 [외전] 테이놀리 도적단의 비밀 ②. 19.07.05 27 0 12쪽
71 [외전] 테이놀리 도적단의 비밀 ①. 19.07.03 27 0 12쪽
70 66화. 현상금 사냥꾼 레이본 제퍼슨 ③. 19.07.01 26 0 18쪽
69 65화. 현상금 사냥꾼 레이본 제퍼슨 ②. 19.06.28 21 0 15쪽
68 64화. 현상금 사냥꾼 레이본 제퍼슨. 19.06.27 23 0 20쪽
67 63화. 에단의 사연 ②. 19.06.26 2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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