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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금탄환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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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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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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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4화. 신문지 영웅 ②.

DUMMY

"넌 할 수 있어! 제니!"


그리펠로가 제니를 응원했다. 제니가 손을 떪에 따라 그가 쥐고 있는 총 역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금, 사격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총을 쏠 수 있는가? 시험하는 것에 가까웠다. 제니가 특.별.히 형아에게 가르침 받아주겠다. 라며 찾아왔을 때 그리펠로는 반색하는 한편으론 내심 웃었었다. 은근히 둔하다는 소릴 자주 들었던 그가 보기에도 제니가 말과는 다르게 가장 그에게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자신도 처음 총을 쏠 때 얼마나 떨어댔던가? 묘하게 그런 어린 시절의 자신과 지금 떨고 있는 제니의 모습이 겹쳐져 보이는 것 같았다. 그때 당시 실제 총이 아닌, 딱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계속해서 떨기만 할 뿐, 끝끝내 쏘지를 못하자, 그리펠로가 사람 모양으로 만들어둔 과녁을 가리키며 말을 꺼냈다.


"저기 저 과녁을 프라빌 그 개자식이라고 생각해 제니. 네가 죽이지 않으면, 결국 네가 저 녀석에게 죽는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복수해버리라는 듯이 혹은 이번에 겪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을 거라는 듯이 얘기하는 그리펠로였다. 그래도 효과가 있었음일까? 계속해서 떨던 제니의 떨림이 순간 멎었다. 제니의 이마로 땀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속으로 그렇게 되뇌이는 제니의 눈에 사람 모양 과녁이 정말로 프라빌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제니의 눈에서 불똥이 일어났다. 이내 총을 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 꽉- 쥐었다.


"넌 할 수 있어 제니!"


재차 귓속을 파고드는 그리펠로의 응원에 또 한 번 용기를 받은 듯 탁, 제니가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탕! 총성과 함께 그리펠로가 "좋았어!" 하고 외쳤다. 말을 하며 자연히 팔을 휘두르는 제스처를 취한 그리펠로가 그대로 상처의 통증에 그극...하는 기이한 신음을 작게 흘렸지만, 다행히 제니는 듣지 못한 듯싶었다. 어쨌든, 과녁과의 거리는 대략 10m정도였고, 어린 나이 탓에 아직 제니의 키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총알은 정확히 사람 모양의 나무 인형의 목을 관통한 상태였다.


"잘했어 제니. 이야~ 그것도 한 번에 목을 맞추다니, 대단한데? 어쩐지 잘 조준하는 것 같더라니"


그리펠로가 제니의 머릴 헝클어뜨리듯 거칠게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그 칭찬에 부끄러워진 듯 슬쩍 제니의 양 볼에 홍조가 일어났다. 그러나 정작 제니의 두 암청색 눈은 슬쩍 그리펠로의 시선을 외면하고 있었다.


'목이 아니라 가슴을 노렸던 건데...'

이것이 시선을 외면하는 이유였다. 어차피 급소인 건 똑같아도, 정작 노렸던 가슴이 아닌 다른 곳을 맞춘 탓에 그리펠로의 칭찬이 어색했던 것이다. 원래도 칭찬에 어색한 편이기도 했고 말이다. 이후로 몇 번 더 사격을 한 후, 회수할 수 있다면 총알은 회수하는 게 좋다는 그리펠로의 말에 따라 가능한 쐈던 총알을 회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작, 회수하는 게 더 어려워 시간이 꽤 소요되었지만...


"헤에, 형아야는 강해지려고 빛의 탄환을 찾고 있는 거구나."


잠시 점심 식사를 위해 한창 축제인 마을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서로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 축제가 벌어지는 곳으로 갈수록 다양한 목소리가 들렸고, 갈수록 적은 수 나마 거리에서 먹을거리를 파는 사람들에게서 군것질을 하거나, 나름 악기 연주를 할 줄 안다는 사람이 나와 악기 연주를 하는 등 활기 찬 모습이 보였다.


뭐...굳이 그 이유만 있는 건 아니지만...

속으로 중얼거리며 걸음을 옮기던 중 불쑥 둘의 앞으로 나타나는 사람이 있었다.


"여, 그리펠로 아냐? 상단주님한테 듣긴 했는데, 진짜로 돌아다니고 있잖아? 상처 심했는데 벌써 그렇게 움직여도 되는 거야?"


웬 뚱뚱한 체형의 남자가 불쑥 앞을 가로막으면서 하는 말에 그리펠로와 제니는 두 눈을 끔뻑였다. 볼 살에도 살이 오른 것이, 절로 통통한 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심어주었는데, 먹을 걸 많이 먹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한 손에는 이미 한 입 물어뜯은 닭다리를 쥐고 있었다.


"...형아야, 아는 사이야?"


"아니..."


제니의 물음에 대답은 즉각 튀어나왔다.


"뭐야? 너네 날 못 알아보는 거야? 나잖아 나, 데네브."


암만 봐도 저렇게 얼굴도 몸도 통통해서 오히려 귀엽다는 느낌마저 심어주는 남자는 브레본에서 둘 다 본 적이 없고, 오늘 처음 봤는데, 끝에 '데네브' 라는 말에 뒤늦게 두 사람의 눈이 화등 잔만하게 커졌다. 이윽고 두 사람의 머릿속으로 동시에 떠오르는 '데네브'의 이미지는 베건들의 건물에서 '비쩍 말라 야윌 대로 야윈' 남자였다. 그러고 보니, 볼 살이 늘어서 한 번에 못 알아봤다 할 뿐이지, 자세히 보니 비슷한 것도 같았다. 데네브의 생김새와... 딱 데네브가 살이 찌면 저런 모양새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모습... 곧 그리펠로와 제니가 거의 동시에 입을 헤- 벌렸다.


'그 야위었던 말라깽이가 어떻게 며칠 만에 저렇게 체형이 달라질 수가 있냐고요.'

두 사람이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동시에 한 생각이었다.


"데네브, 거기서 뭐하나? 아까 상단주님이 찾던데."


뒤이어 들려오는 음성. 그리고 다가오는 남자는 긴 턱수염이 인상적인 조이였다. 분명 베건의 건물에서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아, 조이 여기 마을의 영웅이 있길래 말이야."


데네브의 말에 뒤늦게 그리펠로를 확인한 조이가 물음을 꺼냈다.


"그리펠로? 치료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움직여도 되나보지?"


어째 만나는 사람마다 족족 똑같은 말을 해대는 걸까. 내심 그런 생각을 하며 그리펠로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피를 좀 많이 흘렸을 뿐이지, 깊은 상처는 아니었으니까요."


"역시 형아야야, 내가 인정한 사람이라니깐."


"뭐, 네가 괜찮다면야 괜찮은 거겠지."


데네브가 그렇게 얘기하곤, 지금 상단주님 어디 계시냐고 조이에게 물었다 그에 조이가 말없이 엄지로 뒤쪽을 가리켰다. 가리킨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 데네브의 눈에 로건이 보이자, "그럼 이따가 보자" 하는 말만 남기며 멀어져갔다.


"킥, 많이 놀랐냐? 저 놈 원래 뚱뚱한 놈이었거든. 도적들한테 잡힌 이후 하도 못 먹어서 비쩍 말랐던 거야."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단 며칠 만에 저런 체형이 될 수 있는 거냐고요.

그리펠로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녁에 마을 사람도 상단 사람도 같이 참여하는 연극을 한다면서 꼭 보러 오라는 말을 남기는 조이. 케빈도 참여하기로 했으니 제니도 와서 보라고 덧붙이자, 제니가 미간을 찡그렸다.


"케빈 아빠가 참여한다고?"


"그래, 연기력이 제법 있는 것 같던데, 오늘 저녁 8시니까 잊지 말고 꼭 와라."


"네, 가볼게요."


그리펠로의 대답과 말은 없지만 고갤 끄덕이는 제니를 확인한 조이가 그럼 그 때 보자는 말을 남기며 사라져갔다.


"으음..."


제니가 영 못미덥다는 얼굴로 신음을 흘리자, 그리펠로가 물음을 꺼냈다.


"왜? 무슨 문제 있어?"


"아, 그게... 케빈 아저씨 연기력은 그럭저럭 괜찮으신데, 의외로 대사 같은 거 잘 못 외우거든."


그렇게 말을 주고받으며 재차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두 사람.


"제니, 조금 전에는 아빠라고 하더니, 지금은 아저씨라 부르네?"


"그, 그건...아, 아직 내가 어색해서..."


말을 더듬는 제니의 모습에 피식 웃은 그리펠로의 눈에 때마침 익숙한 네이슨의 모습이 들어왔다. 골목 쪽에서 간이로 만든 듯한 긴 의자에 앉아 있는 그를 확인한 그리펠로가 무심코 불렀다.


"야~ 네이슨. 같이 밥 먹으러 안 갈래?"


귓가를 파고든 그리펠로의 음성은 네이슨의 상념을 깨게 하기 충분한 것이었다. 퍼뜩 정신을 차린 그의 눈에 손을 흔드는 그리펠로가 들어오자, 됐으니까 너희끼리 가보라는 의미로 한 손을 훠이훠이- 옆으로 치우는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리펠로는 제스처의 의미를 못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도리어 고갤 기울이며 제게 다가오는 것을 본 네이슨이 살짝 눈살을 찡그렸다.


"먼저들 먹고 있어."


"그래? 너 뭐하는데?"


"그냥..."


부러 말끝을 흐린 채, 더 이상 말을 잇지 않는 네이슨의 반응에 그리펠로가 고갤 갸웃한 것도 잠시, 이내 "싱겁긴." 하고 중얼거리며 제니와 함께 마저 걸음을 옮겼다. 그가 우선 거리의 꼬치구이 점으로 이동하는 것을 묵묵히 보던 네이슨은 돌연 후우, 하고 한숨을 쉰 후, 고개를 올려 하늘을 응시했다.


"역시... 옥상이 낫겠어."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손에는 하나의 카턴이 들려 있었고, 양 옆에는 각각 가방과 또 카턴 하나가 뒤집어진 채로 놓여 있었다. 곧, 가방과 카턴을 모두 챙긴 네이슨이 마지막으로 긴 의자의 다리 부분을 접어 의자까지 챙겨들었다. 그 뒤,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그날 밤, 네이슨은 한 건물의 옥상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램프를 잔뜩 가져왔다. 그러곤, 축제가 열린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슥슥, 카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네이슨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자신의 첫 팬의 죽음.


"도망...쳐...요 선생..."


힘겹게 내뱉었던 츠반의 말. 이어지는 도적들의 욕과, 또 이어지는 구타.


"도망...쳐...선생..."


도망치라고 끊임없이 중얼거리던 츠반. 당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함. 가장 슬펐던 것은 자신을 감싸다가 결국 죽게 되었다는 점이리라. 천천히 눈을 뜬 그가 다시금 고개를 올려 하늘을 응시했다. 이제는 완연히 어두워진 밤하늘의 별들이 시야를 가득 메웠다. 그는 츠반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는 잘 모른다. 외모가 험악해 보이는 편이라, 별로 좋은 시선은 받지 못했을 거라 어림짐작이나 할 뿐. 이마저도 짐작일 뿐이라,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개를 숙인 그가 다시금 눈을 감았다. 활짝 웃는 얼굴인 츠반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 평생 이렇게 멋진 그림은 생전 처음이야! 정말 고마워! 아니, 고맙습니다! 화가 선생님."


감동을 받은듯한 두 붉은 눈에는 분명 진심이 담겨져 있었다. 그 덩치와 외모에 안 어울리게 활짝 웃던 모습은 모순되게도 귀여워 보일 지경이었다. 네이슨에게 있어 츠반은 자신의 첫 팬이기도 했지만, 유일하게 제 그림을 알아봐준 이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아이였다. 그렇다, '아이'다. 그림을 선물 받고 좋아하는 츠반의 모습은 그만큼 순박해보였으니까. 처음에는 툭 하면 짜증난다고 말하는 질 나쁜 도적인 줄 알았건만...


"이 그림,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순진했다. 그렇기 때문에 순박한 사람인 걸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츠반의 모습에서 그 질 나쁜 도적의 모습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도적들에게 그저 이용당한 것은 아니었을까. 스륵- 눈을 뜬 그의 귓가로 아직도 도망치라는 츠반의 말이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본인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눈물을 흘리던 츠반의 모습이 환상처럼 눈앞에 맴돈다.


"고...마워...요... 선생..."


또륵, 한 줄기 눈물이 네이슨의 한쪽 눈에서 흘러내렸다.


"나야말로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죽게 만들어서, 죽지 않도록 도움을 주지 못해서...

속으로 그 말을 덧붙이며 네이슨은 그의 무덤 앞에 각각 두 가지 그림을 세워두었다. 하나는, 네이슨이 그려주었던 츠반의 그림. 또 하나는 바로 오늘 그린 축제를 즐기는 풍경 그림이었다.


"당신은 함께 즐길 자격이 충분해요."


다음 생애는 부디 빼앗는 무리가 아닌, 지키는 무리가 되기를.

역시 속으로 그렇게 말을 덧붙이며 양손을 모아 깍지 낀 네이슨이 이내 허리와 고개를 숙였다. 흡사 명복을 빌듯이...



   ‡   ‡   ‡   ‡   ‡



휘이이잉-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시간, 한 차례 바람이 사막을 훑고 지나갔다. 그 바람에 의해 일순 사구를 오르는 소녀의 후드 망토가 펄럭였다. 동물의 긴 귀가 함께 딸려있는, 다소 특이한 형태의 후드를 푹- 눌러 쓰고 있었다. 소녀는 등에 큰 배낭을 멘 채로 힘겹게 사구 하나를 다 오른 뒤,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을 바라봤다. 휘잉- 재차 불어오는 바람에 소녀의 후드 속 갈색 머리칼 역시 살며시 흔들렸다. 한 동안 노을을 응시하던 소녀가 이윽고 입을 달싹인다.


"오늘은 이쯤에서 노숙해야겠어. 샤피."


그러자, 소녀의 품속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며 쀼- 하는 소리를 내는 작은 동물. 샤피라 불린 작은 사막 여우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곧 하늘을 보며 삐애애액-! 하고 울부짖었다. 갑작스런 그 반응에 당황한 소녀가 떨리는 음성으로 묻는다.


"왜 그래 샤피? 위에 뭔가 있어?"


그러면서 위를 바라본 소녀의 눈에 한 마리의 새가 들어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색보다도 더 밝은 듯한 샛-노란 색상의 새 한 마리. 그 새를 보자마자, 소녀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작가의말

어버이날이군요. 전 그냥 지나가는 듯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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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7화. 프림 로젠으로 가는 길 ②. 19.05.13 21 0 21쪽
39 36화. 프림 로젠으로 가는 길 ①. 19.05.10 23 1 20쪽
38 35화. 신문지 영웅 ③. 19.05.09 33 0 16쪽
37 [외전] 전갈 변태. 19.05.09 17 1 17쪽
» 34화. 신문지 영웅 ②. 19.05.08 17 1 13쪽
35 33화. 신문지 영웅. 19.05.07 21 1 21쪽
34 32화. 반격. 그리고 해방 ②. 19.05.06 19 1 20쪽
33 31화. 반격, 그리고 해방. 19.05.03 38 1 18쪽
32 30화. 달려라 제니! 19.05.02 21 1 13쪽
31 29화. 무기를 훔쳐라! ②. 19.05.01 11 1 20쪽
30 28화. 무기를 훔쳐라! 19.04.30 20 1 15쪽
29 27화. 반격을 위해 ②. 19.04.29 12 1 16쪽
28 26화. 반격을 위해. 19.04.28 15 1 17쪽
27 25화. 오드와 제니&플린&더크 3인방 ②. 19.04.26 10 1 16쪽
26 24화. 오드와 제니&플린&더크 3인방. 19.04.25 18 1 17쪽
25 23화. 억압받는 브레본 ③. 19.04.24 16 1 15쪽
24 22화. 억압받는 브레본 ②. 19.04.23 15 1 13쪽
23 21화. 억압받는 브레본. 19.04.23 29 1 14쪽
22 20화. 여행의 시작 ③. 19.04.22 14 1 13쪽
21 19화. 여행의 시작 ②. 19.04.19 16 1 13쪽
20 18화. 여행의 시작. 19.04.18 30 1 15쪽
19 17화. 총잡이들의 세계 ⑤. 19.04.17 28 2 17쪽
18 16화. 총잡이들의 세계 ④. 19.04.17 25 2 17쪽
17 15화. 총잡이들의 세계 ③. 19.04.16 31 2 19쪽
16 14화. 총잡이들의 세계 ②. 19.04.15 37 2 14쪽
15 13화. 총잡이들의 세계 ①. +2 19.04.15 34 2 15쪽
14 12화. 슬레슈 vs 트라이벨 ②. 19.04.14 37 1 16쪽
13 11화. 슬레슈 vs 트라이벨. 19.04.12 37 2 10쪽
12 10화. 격렬한 환영인사. 19.04.12 43 2 21쪽
11 09화. 가그 마을. 19.04.11 46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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