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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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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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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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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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82)

DUMMY

마족 병사들이 무쏘의뿔의 명령에 따라 싸우지 않고 길을 터주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실제로 상태 이상에 빠진 마족 병사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병력이 멈춰섰고 천족 병사들에 의해 학살당했다. 하늘에서 화살을 쏘아대는 천사병들 또한 무시무시했는데 이들이 화살을 쏜 지역은 마치 죽음이 내려앉는 듯했다. 마족 병사들은 방패를 가진 이가 별로 없었다.

천부적으로 튼튼한 육체를 가진 탓에 보호장구도 천족들처럼 전신을 보호하지 않았다. 이것은 게임사의 설정. 그러다 보니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화살을 피하지도 막지도 못했다. 속수무책으로 마족 병사들이 화살을 맞고 죽어 나갔다. 어떤 면에서 신보다 더 위협적이었다.

천사병들이 하늘에서 화살을 쏘아대며 지나간 자리에 마족 병사들의 시체가 길을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제공권이 약한 마족. 썰물 빠지듯 마족 병사들이 물러났지만, 하늘에서 공격하는 천사병들의 사정권을 벗어나진 못했다. 천사병들은 브로이만과 천족 병사들의 위쪽에만 있었는데 주변의 모든 마족 병사들을 죽여 버린 데다 뒤로 빠지는 마족 병사들을 죽이기 위해 쫓았다. 천족 병사들 주변으로 마족 병사들이 죽어 나가고 빠지는 병사들로 인해 공터가 생겼고 그 공터가 점점 커져갔다.


울포 족의 우두머리 올두바이.

무쏘의뿔의 명령으로 브로이만의 진행방향에 대기했다. 멀리서부터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브로이만이 눈에 들어왔다. 올두바이는 브로이만을 상대하기 위해 몸을 키웠다. 뒤에는 울포 족이 키우는 거대 몬스터 두 마리를 세워두고 주변으로 자신의 부하들을 배치했다.

기다리고 있는 자와 그곳에 덤벼드는 자.

올두바이 앞쪽의 병사들이 갈라지며 브로이만과 마주하게 되었다. 브로이만은 화려하고 멋진 금색의 전신 갑옷을 입고 있었다. 자신감이 넘쳤고 살아온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고생이나 실패를 경험해 보지 않은 냄새가 났다. 브로이만의 칼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올두바이의 심장을 노리고 찔러 들어왔다. 마왕들은 원래 특별한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는다. 어쩌다 방어구를 착용해도 신들처럼 전신을 가리지 않았다. 올두바이는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방어구를 몸에 녹여 입힌 것처럼 단단했다.

“스팟.”

올두바이의 몸이 갑자기 사라졌다. 브로이만이 빠른 속도로 검을 찔렀는데 검이 몸이 닿으려는 찰나 올두바이가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올두바이 뒤쪽에 있던 거대 몬스터가 크게 입을 벌렸다.

정확하게는 거대 몬스터가 올두바이 뒤에서 크게 입을 벌렸고 올두바이가 사라지자 브로이만이 거대 몬스터의 입안으로 검을 찌르며 뛰어든 꼴이 되었다.

“어엇.”

브로이만이 거대 몬스터의 입 바로 앞에서 겨우 멈춰섰다. 그런데 올두바이가 브로이만의 등 뒤에 나타나면서 브로이만에게 강력한 주먹을 날렸다. 이 충격으로 브로이만은 거대 몬스터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브로이만 이었지만, 거대 몬스터의 입은 브로이만을 삼키기에 충분히 컸다. 거대 몬스터가 브로이만을 씹었다. 큰 먹이라 씹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이놈을 삼킬 수 있다면 충분히 배가 부를 것으로 생각했다.

“푸부부부우우우우···.”

거대 몬스터의 한쪽 입이 내려앉으며 브로이만이 피투성이가 된 체 상체를 빼냈다. 그 순간 올두바이가 브로이만의 머리를 발로 찼다. 엄청난 충격에 브로이만이 정신을 잃었고 언제 나타났는지 네미네가 쇠몽둥이로 브로이만의 상체를 후려쳤다.

“깡 깡 깡···.”

브로이만이 죽는 것은 시간문제나 다름없었다. 거대 몬스터가 브로이만을 입안에서 씹어 상당한 데미지를 줬고 브로이만이 온 힘을 다해 거대 몬스터의 입 한쪽을 날려버리고 나오는 순간 두 명의 상급마왕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받은 것이다. 방어구가 좋지 않았다면 벌써 죽었을 테지만 몇 번의 공격은 잘 막아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어구라고 해도 내상까지 막아내진 못했다. 게다가 일방적인 공격을 받으면 당연히 죽는 것이다.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브로이만의 몸을 따스한 바람이 휘감았다. 엄마의 가슴 같은 포근하고 따뜻함에 브로이만의 생명력이 급격히 차올랐고 잃었던 정신이 되돌아왔다. 브로이만이 눈을 뜬 순간 자신의 머리로 내리쳐지고 있는 쇠몽둥이를 보았다. 브로이만은 왼팔을 들어 이를 막았다.

“꽝.”

브로이만의 방패가 네미네의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충격이 엄청났다. 그나마 생명력이 빠지거나 상태 이상에 빠지지 않은 게 다행. 브로이만이 재빠르게 거대 몬스터의 입안에서 몸을 빼내며 바닥을 굴렀다. 추가 공격을 피하려고 한 행동인데 상당히 수치스러운 동작이기도 했다.

네미네가 이런 브로이만을 쫓아 재차 공격을 가했다. 브로이만은 오른손에 들려있던 검을 놓치고 두 손으로 방패를 잡은 체 겨우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그 사이 등 뒤쪽에서 엄청난 충격이 일었다. 올두바이가 브로이만의 등에 공격을 가했고 그 충격으로 앞쪽으로 튕겨 나갔다. 그런 브로이만을 야구선수가 풀스윙하듯 브로이만을 네미네가 쇠몽둥이로 쳤다. 수십 미터의 브로이만의 몸이 공중에 떠서 뒤로 날아갔다.


승리의 신 브로이만.

상급 마왕인 올두바이와 네미네의 협공에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휘스리힘의 회복이 없었다면 진작 죽었어야 했는데 휘스리힘이 뒤에서 브로이만의 생명력을 열심히 채웠고 다양한 버프로 몸을 보호해줬다. 하지만 브로이만은 반격을 할 수 없었다. 그럴 틈이 없었다. 게다가 세 번째 상급 마왕 손타곤까지 가세해버렸다.


우도벨은 브로이만이 혼자 앞서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곳은 적진 안이었고 인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인데 흥분된 브로이만은 뒤쪽 자기편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두바이를 공격하려다가 거대 몬스터의 입속으로 뛰어든 것을 보자 혀를 차며 도와주기 위해 달렸다.

그런데 자신의 두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순식간에 시커먼 줄기들이 엄청난 속도로 몸을 휘감았다. 사지가 구속된 상태에서 우도벨이 신성력을 외부로 폭발시켰다. 우도벨을 감쌌던 검은 줄기들의 파편이 사방으로 흩날렸고 우도벨이 검을 휘두르며 자신을 덮쳐오는 검은 줄기를 빠르게 베어냈다. 마치 칼로 두부를 자르듯 검은 줄기들이 잘려나갔다. 그런데 검은 줄기들은 끝이 없었다.


무쏘의뿔은 은신으로 우도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하닐 씨앗을 곳곳에 뿌렸다. 때마침 우도벨이 움직이려는 찰나 무쏘의뿔은 식물의친구 스킬을 사용해 하닐 씨앗을 증식시켜 우도벨을 공격했다. 애초에 증식된 하닐 넝쿨로 우도벨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무쏘의뿔의 목적은 우도벨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어 상급 마왕들이 브로이만을 죽이는 게 첫째였고 둘째로는 유저들이 다른 신을 죽이는 것이었다. 휘스리힘을 죽인다면 최상의 결과고 이니라훈을 죽여도 다행. 신을 한 놈이라도 죽이면 좋다고 생각했다.


무쏘의뿔의 안내창에 다른 지역의 싸우는 정보가 쉴 새 없이 올라왔다. 화면 곳곳에 다른 곳에서 싸우는 모습이 작은 영상으로 띄워놓기도 했다. 자신이 싸우면서 다른 곳의 여러 싸움 화면을 보면서 안내창과 채팅창의 정보를 읽는다는 것은 웬만한 젊은 애들도 힘든 일이었지만 게임을 오래 하다 보니 저절로 익숙해졌다.


“내게 고작 이까짓 것들로 당할 것 같으냐?”

우도벨의 빠른 손놀림에 하닐 넝쿨이 남아나지 않았다. 우도벨은 순수하게 자신이 힘으로만 하닐 넝쿨을 제거해야 했다. 다른 스킬을 쓸 시간을 주지 않았을뿐더러 전혀 한눈팔 시간도 주지 않았다. 하늘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하닐 넝쿨이 덤벼들었다.

우도벨은 큰소리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해졌다. 우도벨 역시 다른 곳에 있는 아군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젠라츠는 상급 마왕들에 의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휘스리힘은 인간들을 상대로 분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위험한 건 브로이만. 죽어도 진작 죽었을 것을 휘스리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끊임없이 힐링을 해주고 있었다. 브로이만을 살리기 위해 자신도 위험에 처했는데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이니라훈이 브로이만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성안에 세 명의 신이 있었으니 우도벨은 이들이 지원해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위험에 처한 자신들을 도우러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순간 화가 나기도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투가 벌어진 남쪽을 제외하고 세 방향에서 마족 병사들이 성을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우도벨은 함성과 싸우는 소리로 그와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도벨이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오직 하늘만이 하닐 넝쿨의 공격이 오지 않았다. 우도벨이 온 힘을 다해 두 발에 힘을 주고 위로 뛰었다. 그 힘이 얼마나 컸는지 두 발을 하닐 넝쿨이 붙잡았지만, 넝쿨이 뜯어져 버릴 정도였다. 순간적으로 하늘로 솟은 우도벨의 눈에 주변의 전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사방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는 본드래곤의 모습이 보였다. 얼굴을 찌푸리며 우도벨이 브로이만 쪽으로 몸을 날렸다. 우도벨의 등 뒤에 거대한 흰색의 날개가 나와 있었다. 그러나 우도벨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땅으로 강제로 끌어당겨 졌다. 우도벨의 오른발엔 채찍이 감겨 있었는데 지상에서 우도벨을 끌어당긴 것이다.


무쏘의뿔은 순간적인 힘을 폭발시켜 도망치는 우도벨을 잡아당겼다. 우도벨이 끌려온 순간 해일 같은 하닐 넝쿨이 우도벨을 덮쳐 집어삼켰다.

“펑”

또 한 번 우도벨이 신성력을 폭발시켜 하닐 넝쿨을 날려버렸는데 이번엔 앞과 다르게 너무 많은 하닐 넝쿨로 인해 완전히 하닐 넝쿨을 날려버리지 못했다. 이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다시 하닐 넝쿨로 몸이 덮여 버린 순간. 무쏘의뿔이 우도벨의 다리에 강렬한 일격을 날렸다. 하닐 넝쿨을 조종하기만 했던 무쏘의뿔이 우도벨을 향해 칼을 들이대었다.

하닐 넝쿨의 조종과 함께 공격을 같이 한다는 것은 식물의 친구 스킬의 숙련도가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었다. 우도벨은 자신이 마치 영원한 넝쿨 지옥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끝없는 검은색 하닐 넝쿨과 그 넝쿨로 보이지 않는 인간 놈···.


헤임달과 멘솔러브는 접속해 있는 유저들을 모두 이끌고 두 개의 군단으로 나눴다. 8천 명의 유저들은 100명 단위의 공격대를 기본으로 구성했는데 한 개의 군단은 40개의 공격대로 4천 명을 구성한 것이다. 원래는 직업과 레벨과 장비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공격대를 구성하지만, 지금은 접속 종료한 유저들이 많았고 이들이 지금 비상연락망으로 접속하는 중이라 공격대 구성을 제대로 짤 수 없었다. 그저 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접속하는 순서대로 100인 공격대를 만들기 바빴다.

그 상황에서 헤임달이 휘스리힘을 상대했고 멘솔러브가 이니라훈을 맡았다.


헤임달은 휘스리힘과 싸워본 경험이 있었다. 휘스리힘의 마법 보호막은 거의 무적에 가까웠다. 이 마법 보호막을 깨는 방법은 보호막의 방어 수치를 한 번에 넘어서는 강력한 일점 공격밖에 없었다. 그런데 유저들의 공격은 휘스리힘의 마법 보호막을 깨버릴 정도로 강력한 스킬이 없었다.

그것을 아는 휘스리힘이 자신은 보호막으로 감싸고 힐은 브로이만에게 집중했다. 그런데 전에 싸웠던 유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에는 신의 지역 안에서 유저들과 싸웠지만, 지금은 신의 지역이 아닌 마계의 패널티를 입은 상태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다.


인간계인 소마 대륙의 유저들은 원래 마계에서 패널티를 입었다. 그래서 마계에서는 마계템을 착용해야 했는데 이게 신의 지역에서는 마계템이 패널티를 입었다. 그런데 밧소뎀의 호칭 덕에 지난 전쟁에 참여했던 유저들은 마계의 패널티를 입지 않게 됨으로써 마계템이 아니라도 패널티가 없었고 마계템을 착용했다면 오히려 플러스 효과를 얻었다. 그에 비해 신인 휘스리힘은 마계에서 패널티를 입었으니 신과 유저들 사이의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를 휘스리힘은 몰랐는데 싸워보니 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믿었던 마법 보호막이 금이 가기 시작했다. 휘스리힘은 서둘러 마법 보호막을 재생성해야 했다. 그런데 이 역시도 오래 가지 않았다. 인간들의 피해량이 높았던 것이다.


“빨리 이쪽으로 와.”

유저들이 접속하는 족족 자동으로 공격대로 초대되었고 전장으로 달려갔다. 뭐가 뭔지 몰랐지만 현 상황이 무척 다급하다는 것을 바보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엔 잡을 수 있겠다. 빨리빨리···.”


“이니라훈, 네가 브로이만에게 가서 도와줘. 인간들을 상대하기 벅차다.”

휘스리힘은 브로이만에게 힐을 주며 마법 보호막만으로 인간들의 공격을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니라훈에게 브로이만을 돕도록 한 것이다. 이제 자신의 안전과 함께 인간들을 상대할 생각이었다. 치유와 회복의 신이지만 공격 스킬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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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패자의시대 2 (56) 19.07.12 190 7 13쪽
55 패자의시대 2 (55) 19.07.11 172 7 13쪽
54 패자의시대 2 (54) 19.07.10 194 6 13쪽
53 패자의시대 2 (53) 19.07.09 168 9 12쪽
52 패자의시대 2 (52) 19.07.08 194 8 11쪽
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200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2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6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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