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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백 투 더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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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느린손
작품등록일 :
2019.05.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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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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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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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트로이의 목마 (1)

DUMMY

중구 소공동.

로테호텔 커피숍.


중년의 사내가 빠른 걸음으로 로비에 들어서자, 제시카가 손을 들어 보였다.


잠시 후, 그녀와 커피를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사내가 명함을 건넸다.


“반갑습니다.”

“저도요.”


사내는 불안한 얼굴로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리자 제시카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도청을 걱정하시는 거라면 안심하셔도 돼요. 어차피 소음 때문에 불가능하답니다. ”


그제야 사내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혹시 미행당하진 않으셨죠?”

“제가 알기로는 없었습니다. 시키신대로 움직였거든요.”


사내는 제시카가 지시한 스파이 게임을 충실히 따랐다.

승용차로 출발해서 지하철과 버스로 갈아타고, 마지막엔 택시로 환승.


“잘 하셨어요. 실물이 훨씬 미남이시네요.”


사내의 표정이 대번에 밝아졌다.

제시카는 미소로 경멸을 숨긴 채.


‘쥐새끼처럼 생겨먹었네.’


사내의 명함과 얼굴을 확인하고.


-상성그룹 구조본 위맹박 과장.


“원하시는 조건을 말씀해보시죠, 위 과장님.”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위 과장에게서 풍겨오는 땀냄새는 견디기 힘들 지경이었다.


‘백인들보다도 지독해.’


주먹을 부르는 관상과 불쾌한 체취에도 불구하고, 그는 퀀텀펀드가 원하는 스파이의 모든 조건을 갖춘 인물이었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보다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자.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있으면서도 과소비를 일삼는 자.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자.


위 과장은 도박빚에 시달리면서도 명품으로 온몸을 두르고 있었다.

제시카는 위 과장을 스캔하며 속으로 혀를 찼다.


‘저렇게 명품을 싸구려틱하게 보이게 하는 것도 능력이네.’


위 과장이 주위를 의식하며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건당으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건당 2백만 원 정도면 괜찮으실까요?”


당시 그의 보수는 월급으로 200만원.

연 2회 성과급 1,500만원 수준이었다.


‘월급쟁이한테는 과분한 액수지.’


하지만 파격적인 조건에도 위 과장의 표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퀀텀펀드는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라고 들었는데요...?‘


질문에 질문으로 응수하면서 은근슬쩍 몸값을 올리려는 수작.

제시카가 가장 경멸하는 타입이었다.


‘꼴에 타락한 인간으로는 보이기 싫다? 가지가지하고 자빠졌네.’


제시카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2백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정보의 가치에 따라서 차등지급하는 방식이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조건이군요.”


위 과장의 쥐똥만한 눈동자가 치즈 냄새를 맡은 쥐새끼처럼 흔들렸다.


“혹시... 상한선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결정적인 정보는 최대 천만 원까지 드릴 수 있어요.”


위 과장의 표정이 단번에 밝아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원하십니까?”

“한 사람에 대해서만 알려주시면 돼요.”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제시카는 대답 대신 넵킨에 네 글자를 적어 건넸다.


-YJ. JH.


내용을 확인한 위 과장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어떤 정보를 원하시는 건지...?

“YJ가 JH에 대한 지시를 내릴 때마다 알려주세요. 가능할까요?”


이용재가 이지훈을 증오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내부자는 없었다.


“JH에 대해서 왜 그렇게까지 관심을 두시는지...?

“그건 과장님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에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위 과장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정보를 흘렸다가 발각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그 표정을 읽은 제시카는 더 이상 볼 것도 없다는 듯.


“피차 시간낭비한 것 같군요. 오늘 대화는 없던걸로 하죠.”


계산서를 집어들고 일어서자.


“잠깐만요.”


비굴한 미소를 지으며 팔을 붙드는 위 과장.


“왜 그러시죠?”

“하, 하겠습니다. 그대신 비밀은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제시카가 위 과장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퀀텀펀드가 왜 세계최고의 헤지펀드가 됐는지 아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고객의 정보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겨서죠. 금융의 생명은 보안이거든요.”

“아... 그렇군요.”


끈적한 느낌이 전해지자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과장님, 손 좀...“


위 과장의 손을 밀쳐내는 제시카.


“아, 죄송합니다.”


그녀는 연신 고개를 조아리는 위 과장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앞으로 이걸로만 연락하세요. 단축번호 1번을 누르면 바로 연결될 거예요. 아셨죠?”

“아,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기대할게요.”


제시카는 습관처럼 악수를 청하려다가 거둬들이고는, 빠른 걸음으로 하이힐을 옮기며 자리를 떠났다.


-또각또각


호텔 밖으로 나온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샤넬 No.5로 악취를 몰아내는 것이었다.



***



종로구 사직로.

장앤김 사무실.


-똑똑.


노크와 함께 이지훈과 김진아가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로 들어섰다.


“오셨군요?”


창밖의 풍경을 내려다보던 박강훈 변호사가 반갑게 그들을 맞이했다.


“박강훈입니다.”

“이지훈입니다.”


두 남자의 악수가 끝나자 김진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진아입니다. 실물은 처음 뵙네요.”

“반갑습니다. 목소리보다 실물이 훨씬 미인이시네요.”


박강훈의 스위트한 멘트에 김진아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변호사님도요. 배우하셔도 되겠어요.”

“실은 유학시절에 잠깐 모델일을 하긴 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던 이지훈이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끼어들었다.


“인사는 충분한 거 같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서로 명함을 교환한 세 사람은 본격적인 회의에 돌입했다.


“드림웍스와 애프터매스를 담당하는 로펌측과 협의한 계약서입니다.”


박 변호사가 두툼한 책 한 권을 이지훈에게 건네자 김진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설마 이게 계약서는 아니겠죠?”


박 변호사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알고 보면 핵심은 간단하니까요.”

“들려주시죠.”


이지훈의 요청에 박 변호사가 요약본을 읽어내려갔다.


- 드림웍스는 JH 엔터테인먼트로부터 4억 달러를 투자받고, 그 대가로 자사가 제작하는 모든 영화(애니메이션 포함)의 한국 내 배급권을 JH 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한다.

-투자금이 집행될 영화에 관하여 최종적으로 JH 엔터테인먼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JH 엔터테인먼트의 요청이 있을 시, 타사의 시나리오 혹은 미계약 상태의 시나리오를 입수하여 제공할 의무를 진다.


이지훈과 스필버그가 합의한 사항이었다.


“나머지 부분은 영화의 MD 상품이나 저작권에 관련된 옵션들인데, 사실상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지훈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그런데 분량은 상당하군요.”

“할리우드의 관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다못해 단발성 광고계약을 해도 그정도 분량의 계약서를 요구하는 업계니까요.”


이지훈이 계약서를 김진아에게 건네고 고개를 돌렸다.


“애프터매스로 넘어가죠.”

“기본적으로 드림웍스의 계약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 변호사가 또 한 번 요약한 핵심은 다음과 같았다.


-애프터매스 레코드는 JH 엔터테인먼트로부터 5천만 달러를 투자받고, 그 대가로 자사가 제작하는 모든 음반(뮤직비디오/공연 포함)의 한국 내 모든 저작권(공연권 포함)을 JH 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한다.

-투자금이 집행될 음반(뮤직비디오/공연 포함)에 관하여 최종적으로 JH 엔터테인먼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JH 엔터테인먼트의 요청이 있을 시, 닥터 드레가 직접 신인을 발굴하여 프로듀서로 참여할 의무를 진다.


역시 닥터 드레와 합의한 내용.


“말씀드린 내용 중에서 추가나 수정하실 사항이 있으신가요?”


박 변호사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띠리링-


발신자를 확인한 박 변호사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탁-


문이 닫히자 이지훈이 시선이 김진아에게로 향했다.

김진아는 그 시선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중요한 결정을 혼자서 내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세부사항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김진아가 손끝으로 계약서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핵심만 놓고 보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역시 소문대로 실력자네요.”

“벌써 뒷조사까지 했어요? 관심이 많은가 보군요?”


이지훈이 눈썹을 치켜올리자, 김진아가 어깨를 으쓱했다.


“당연하죠. 5억 달러짜리 계약을 맡겼는데 그정도는 기본 아닌가요? 상성이었다면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었을 거예요.”


어설프게 도발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이지훈이 화살의 방향을 틀었다.


“근데 5억 달러짜리 계약을 의논하다 말고 나가는 건,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그건 좀 그렇긴 한데...”

“그런데요?”

“우리 회사를 대리해서 깔끔하게 협상을 이끌어냈는데, 이 정도는 이해해주시죠?”


윽-


자신이 쏜 화살에 당하고 마는 이지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때, 박 변호사가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급하게 일정을 조율해야 할 일이 생겨서요.”


이지훈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김진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혹시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셨나요?”

“멕 라이언이 갑자기 사흘 후에 입국한다고 해서요. 다음 날 바로 광고를 찍자고 하는데, 12시간 안에 끝내라고 하는군요. 원래대로라면 석 달 후에 찍기로 한 건데...”


박 변호사의 상기된 표정과는 반대로 이지훈은 싱글벙글이었다.

저번에 생각해둔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라이언 ’막말’ 아줌마를 구해볼까나...?’


그 생각을 알 리 없는 김진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나 보군요?”

“네. 광고대행사도 미정이고, 스태프도 없는 상황이라...”


그순간, 이지훈은 또 한 번 기묘한 감각을 경험했다.

운명의 여신이 길을 인도하는 것 같은 기분.


‘콘티는 머릿속에 있으니... 준비할 시간도 널널하고.’


난감해하는 박 변호사와 내심 기대하는 눈빛을 쏘아대는 김진아.

그들을 번갈아 바라보던 이지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예?”


박 변호사가 의아해하자 김진아가 끼어들었다.


“저희 대표님은 상성기획에서 광고제작업무를 담당하셨답니다. 수상경력도 많으시고요.”


대번에 박 변호사의 얼굴이 밝아졌다.


“정말 잘됐군요. 도와주신다면 한 시름 놓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아까 하던 얘기를 마무리하시죠?”

“아, 물론이죠. 결정하셨습니까?”


이지훈이 김진아와 눈빛을 교환하고 말했다.


“김진아 실장이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승인하겠습니다.”


박 변호사가 김진아를 돌아보며 물었다.


“검토하는 데 얼마나 걸리실까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답변을 드릴게요.”


일사천리로 회의가 마무리되자, 이지훈이 짝- 박수를 치고 말했다.


“이제 광고 회의를 시작해볼까요?”



***



그날 저녁.

중구 소공동 로테호텔 34층.


팅-


이지훈과 신동혁이 주먹을 부딪히고 엘리베이터에 내렸다.


“넌 이제부터 트로이의 목마가 되는 거다.”

“넌?”

“당연히 오디세우스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코너를 돌자 비서가 대기하고 있었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를 받으며 집무실로 들어선 두 사람은 동시에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렇게 어둡지?’


탁-


등 뒤로 문이 닫히자, 최소한의 조명만 켜놓은 실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일본풍의 소박한 인테리어.


한쪽 벽에 걸린 액자의 글귀가 주인의 좌우명을 대변하고 있었다.


-去華就實(거화취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지향하자는 뜻.

하지만 정작 주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크, 큰아버지?”


조카의 음성에 지팡이를 짚은 신 회장이 창가의 커튼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이구나. 아버님은 잘 계시고?”


순간, 이지훈의 뇌리에 떠오르는 강렬한 이미지.


‘효도 카즈다카!’


올백으로 빗어넘긴 성성한 백발과 검버섯이 가득한 얼굴.

중력을 거스른 흰 수염은 위를 향해 양 갈래로 뻗어있었고, 번뜩이는 눈빛은 먹잇감을 앞에 둔 굶주린 하이에나를 연상시켰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이지훈은 신동혁이 긴장한 이유를 그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닌자처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길한 예감.


‘어째 분위기가 싸하다... 작전을 취소해야 하나...?’


쿡-


신동혁이 옆구리를 찌르며 눈치를 주자, 퍼뜩 정신을 차리는 이지훈.

“아, 예. 저희 아버지는 잘 계십니다. 찾아뵙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느새 지척까지 다가온 신 회장이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회장님께 꼭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말에 별안간 신 회장이 눈을 부라리며 지팡이를 휘둘렀다.


“바가야로(ばかやろう)!”


작가의말

밤새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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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샤롯데를 찾아서 (3) +3 19.06.27 2,920 63 13쪽
42 샤롯데를 찾아서 (2) +2 19.06.26 3,203 68 12쪽
41 샤롯데를 찾아서 (1) +2 19.06.25 3,711 81 13쪽
40 스파이 게임 (5) +3 19.06.24 3,937 107 12쪽
39 스파이 게임 (4) +8 19.06.21 4,393 97 12쪽
38 스파이 게임 (3) +4 19.06.20 4,503 108 14쪽
37 스파이 게임 (2) +3 19.06.19 4,923 108 13쪽
36 스파이 게임 (1) +11 19.06.18 5,451 113 11쪽
35 트로이의 목마 (5) +7 19.06.17 5,930 124 12쪽
34 트로이의 목마 (4) +11 19.06.14 6,460 137 12쪽
33 트로이의 목마 (3) +6 19.06.13 6,408 162 13쪽
32 트로이의 목마 (2) +13 19.06.12 6,714 181 13쪽
» 트로이의 목마 (1) +13 19.06.11 7,066 156 13쪽
30 충무로의 신성 (5) +12 19.06.10 7,389 161 14쪽
29 충무로의 신성 (4) +8 19.06.07 7,735 162 13쪽
28 충무로의 신성 (3) +4 19.06.06 8,173 178 16쪽
27 충무로의 신성 (2) +12 19.06.05 8,615 190 17쪽
26 충무로의 신성 (1) +9 19.06.04 9,214 178 16쪽
25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6) +15 19.06.03 9,832 201 15쪽
24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5) +14 19.06.01 9,602 217 18쪽
23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4) +11 19.05.30 9,544 210 16쪽
22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3) +5 19.05.29 9,750 205 18쪽
21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2) +11 19.05.29 10,100 201 19쪽
20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1) +9 19.05.28 10,585 200 20쪽
19 할리우드 출장 (10) +11 19.05.26 10,237 202 20쪽
18 할리우드 출장 (9) +18 19.05.25 10,204 1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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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악마와의 계약 (2) +4 19.05.11 12,903 222 14쪽
6 악마와의 계약 (1) +7 19.05.11 14,403 226 14쪽
5 사생아로 돌아오다 (4) +15 19.05.11 14,600 2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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