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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백 투 더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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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느린손
작품등록일 :
2019.05.07 08:10
최근연재일 :
2019.07.02 12:1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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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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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트로이의 목마 (3)

DUMMY

솟구쳤던 신각호 회장의 눈썹이 가라앉았다.


“음...”


낮은 침음성을 흘리며 눈을 감는 신 회장.


이지훈과 신동혁의 피를 말리는 침묵이 내려앉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대던 신동혁이 입을 떼려하자 이지훈이 고개를 저었다.


‘가만 있어.’


친구의 입모양을 읽은 신동혁이 천정을 보며 긴 한숨을 뱉어낼 때였다.


“크하하하하하!”


천둥 같은 웃음소리가 질식할 것 같은 정적을 찢어발겼다.


깜짝 놀란 신동혁이 움찔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지훈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의 냉정한 눈빛은 신 회장을 향하고 있었다.


뚝-


순식간에 웃음기를 지운 신 회장이 가면 같은 얼굴로 돌아갔다.


“내가 웃은 이유를 맞춰보겠느냐?”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제안이 마음에 드셨거나, 아니면 그 반대일 테죠.”

“어느 쪽일지도 맞춰보거라.”


잠시 생각하던 이지훈이 입을 뗐다.


“아무래도 후자쪽인 것 같습니다.”

“어째서?”


이지훈은 불길한 예감을 몰아내듯 더욱 연기에 몰입했다.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로테그룹을 창업하신 거인이 보시기에, 저희 같은 망나니들이 뜬금없이 찾아와서 한국 영화 시장을 접수한다니... 흰소리로 들렸을 것 같습니다.”


신 회장이 비릿한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제법 주제 파악을 할 줄 아는 놈이구나. 잘 알았으면 이만 돌아가보거라.”


신 회장이 지팡이에 힘을 싣고 몸을 일으켰을 때였다.


이지훈이 눈짓으로 신호를 보내자 가방을 뒤지는 신동혁이 손이 바빠졌다.


“큰아버지.”

돌아선 신 회장이 발견한 것은 탁자 위에 놓인 손바닥만 한 목갑(木匣)이었다.

“그것이 무엇이냐?”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사죄의 의미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목갑을 건네받은 신 회장이 뚜껑을 열자 은은한 금빛이 흘러나왔다.


“오사카의 명인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입니다.”


금테 안경을 집어든 신 회장의 표정이 욕망으로 물들었다.

그는 체면도 잊은 채, 틀니를 낀 치아로 테를 깨물며 감정에 들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지훈은 치밀어오르는 욕지기를 미소로 포장하며 말했다.


“24K, 100퍼센트 수작업으로 제작된 모델입니다. 테 안쪽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명인이 한 땀 한 땀 새겨넣은 사쿠라를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뒤늦게 벚꽃 문양을 확인한 신 회장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 스테끼(すてき:멋지다는 뜻)!”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간만에 아주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

“써보세요. 큰아버지.”


안경을 착용하자 신 회장의 인상이 부드러워졌다.


“진짜 잘 어울리세요. 샤롯데도 반하겠어요.”

“십 년은 젊어보이십니다, 회장님.”


연이은 아부세례에 신 회장이 미소를 머금고 손사래를 쳤다.


“이놈들아, 늙은이 떨어질라.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말아라.”

“그걸 쓰시면 눈도 지금보다 훨씬 밝아지실 겁니다.”


그말에 신 회장이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또 흰소리를 하는구나. 아무리 안경이 좋아도 이 나이에 눈이 밝아질 리가 있겠느냐?”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 이지훈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제가 말씀드린 눈은 시력이 아닙니다.”

“시력이 아니다... 허면?”


이지훈은 대답 대신 신 회장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자 신 회장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이지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얼핏 보면 눈싸움을 하는 듯한 광경.


‘아, X발. 오줌 마려 죽겠네.’


초조하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신동혁이 방광에 힘을 주며 후폭풍에 대비했다.

잠시 후, 마침내 의도를 파악한 신 회장의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늙은이의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게로구나.”


이지훈의 반응은 태풍의 눈처럼 고요했다.


“저희의 제안을 흰소리로 여기지 않으셨습니까?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들어보지도 않으시고요.”

“더 들을 가치가 있다는 말이냐?”

“가치가 있고 없고를 판단하신 기준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지훈의 당돌함에 신 회장이 지팡이를 흔들며 혀를 찼다.


“그건 네 입으로 지껄이지 않았느냐? 사업을 제안하려거든 그룹의 명예에 똥칠을 하지 말았어야지!”


이지훈도 곧바로 맞받아쳤다.


“옳은 말씀입니다. 저희가 그동안 개망나니짓을 하고 다닌 것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평생 개망나니로 살 순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다 쳐도 동혁이를 계속 이렇게 두실 겁니까?”


한 치도 밀리지 않는 이지훈의 대응에 신 회장의 눈빛이 흔들렸다.

어린시절 순식간에 큐브를 맞추며 총명함을 뽐내던 신동혁의 모습이 아련했다.


“허면 잡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을 얘기해보거라.”

“핵심은 3가지입니다.”


이지훈이 손가락을 펴가며 설명을 시작했다.


“첫째, 동혁이를 로테쇼핑 시네마사업본부의 배급책임자로 써주십쇼. 둘째, 전국의 로테백화점을 기반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테의 이름으로 저희 회사에서 제작/수입하는 영화를 단독으로 배급해주시면 됩니다.”

“그깟 표를 아무리 많이 팔아봤자 얼마나 남는다고...?”


이지훈이 차분하게 극장사업의 수익구조를 설명했다.


“극장으로 유입된 관객은 자연스럽게 백화점의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겁니다. 게다가 관객이 지불하는 티켓값보다 팝콘과 음료의 매출이 훨씬 더 크다는 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설명을 이어가는 이지훈.


“4천 원에 판매하는 중간 사이즈 팝콘의 원가는 원재로 140원, 컵가격 180원을 더하면, 320원에 불과합니다. 우수리 떼고 계산해봐도 28배가 넘는 마진입니다. 그리고 지방의 경우에는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관객수도 배급업자가 조작하기 나름입니다.”


관객수 조작으로 세금을 포탈하고, 매점수익으로 원가의 30배에 가까운 마진을 남긴다.


한 마디로, 땅 짚고 헤엄치는 비즈니스 모델.


“음...”


탄성인지 탄식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기이한 소리가 신 회장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돈 냄새를 맡은 거인의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장사의 신의 좌뇌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지훈이 확신에 찬 음성으로 설명을 매조지했다.


“멀티플렉스 사업 진출을 선언한 CZ그룹보다 먼저 배급시장을 장악하신다면... 결과적으로 한국 영화 시장을 접수하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그닥 인상적이지 않은 듯 신 회장은 코웃음을 쳤다.


“CZ 따위가 어딜 감히...”


신 회장이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하고 싶은 말은 다 뱉어낸 것이냐?”


그말에 이지훈의 고개가 신동혁에게로 돌아갔다.

큐- 사인을 받은 신동혁은 오디션장에 들어선 신인배우가 되었다.


“큰아버지, 저를 트로이의 목마로 써주세요.”


신 회장의 눈썹이 다시 치켜올라갔다.



***



같은 시각.

한남동 이건휘 회장의 자택.


서재로 통하는 문 앞에 선 이용재의 심정도 신동혁과 다를 바 없었다.


‘최대한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정리하려면...’


그는 심호흡을 하며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최종 점검하고 조심스럽게 노크했다.


똑똑-


“아버지, 저 왔습니다.”

“들어오거라.”


서재에 들어선 이용재의 얼굴이 대번에 일그러졌다.

아버지와의 독대를 예상한 시나리오에 반전이 있었던 것.


“오랜만이야, 오빠.”


이건휘 회장의 어깨를 주무르던 이수진이 환한 미소로 반겼음에도.


“네가 여긴 어떻게...?”


여동생을 본 이용재의 얼굴에는 눈곱만큼의 반가움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2살 터울인 이수진과는 미묘한 긴장관계에 있었기 때문.


재작년 대학을 졸업하고 상성복지재단을 거쳐, 가야호텔 기획실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수진.


그녀는 그룹 내에서 ‘리틀 이건휘’로 불리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거기다 구조본 내의 평가는 이용재의 심기를 더울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들로 태어났으면 충분히 후계자가 되었을 재목(材木).


이수진은 자신을 노골적으로 경계하는 오빠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가야호텔 실적 보고도 드리고 아버지 뭉친 어깨도 좀 풀어드리려고 왔지. 그러는 오빠는?”

“난...”


이용재가 이 회장의 눈치를 살피며 머뭇거리자.


“수진아, 자리 좀 비켜주련?”


애정이 듬뿍 담긴 음성으로 부탁하는 이 회장.


“네, 아버지.”


이수진은 뽀뽀로 아버지를 웃게 해주고는 이용재를 지나쳤다.


“얼른 저녁 드시러 나오세요.”

“그러마.”


탁-


문이 닫히는 순간, 이 회장이 얼굴에서 웃음기가 지워졌다.


“이런 후레자식!”


그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용재의 두 무릎이 땅에 닿았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지훈이를 건드린 것도 모자라서, 황 실장까지 미행했다는 게 사실이냐?”

“그것이...”


쾅-


이 회장이 책상을 내려치며 추궁했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지훈이를 만난다기에 그랬습니다.”

“어째서?”


이용재가 준비해온 핑계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구조본 실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뛰쳐나간 놈을 만날 이유가 없잖습니까? 그것도 근무시간에 말입니다.”

“지금 황 실장을 의심하는 거냐?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애비를 모신 사람을?”


이 회장이 어이없다는 듯 되묻자 이용재가 궤변을 늘어놓았다.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의심하는 겁니다. 둘이서 무슨 작당모의를 하는지 알아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을...”

“닥쳐라!”


이 회장이 벼락 같은 호통으로 말허리를 자르고 물었다.


“작당모의라니? 그게 지라시까지 만들어서 애비를 모욕한 놈이 할 소리냐?”


이용재는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도 의문에 빠졌다.


‘X발, 어떻게 아신 거지? 우리가 가야호텔 특실에서 만난 걸 아는 사람은...’


상성증권 구상훈 사장과의 미팅을 떠올리던 이용재의 눈빛이 번뜩였다.


‘...이수진, 이 여우 같은 년!’


아들의 표정변화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던 이 회장이 말했다.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셈이냐?”

“구 사장과 만난 건 사실입니다. 그치만 지라시 내용을 보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이용재의 뻔뻔함에 이 회장이 실소를 흘리며 되물었다.


“네가 왜?”

“아버지가 이렇게 정정하신대, 그따위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아닙니까?”


주어가 없는 이용재의 유체이탈화법에 이 회장이 코웃음을 쳤다.


“허면 일개 증권사 사장이 네 허락도 없이 지라시를 만들었다?”

“임원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잘 아시잖습니까? 승진 인사를 하겠다면서 하도 미팅 요청을 해서 만나줬더니,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꺼내길래 집어치우라고 했습니다. 만에 하나 저에게 잘못이 있다면...”


이용재는 준비한 시나리오의 마지막 대사를 읊었다.


“...생면부지의 관계사 임원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 죄밖에 없습니다.”


이용재가 준비해온 전략은 단순했다.

선(先) 책임전가, 후(後) 용서받기.


“듣자 하니 구 사장은 네 사람이라던데...?”


확신을 담은 물음에 화들짝 놀란 이재용이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저었다.


“근거 없는 모략입니다. 상성그룹의 모든 임직원은 아버지의 사람이죠.”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예. 믿어주십쇼.”


당장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 같은 메소드 연기를 펼치는 이용재.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네 진심이 그렇다면...”


잠시 고민하던 이 회장이 소리없이 다가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내일 출근하자마자 뭘 해야 하는지도 알겠구나?”


고개를 든 이용재의 얼굴은 억지로 짜낸 눈물로 범벅이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 회장이 눈치 없는 아들의 뺨을 후려갈기고 싶은 충동을 누르며 말했다.


“널 속이고 애비까지 모욕한 놈을 가만히 놔둘 생각인 게냐?”

“아, 아뇨.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이용재가 손칼로 못을 긋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내일 당장 모가지를 치겠습니다!”

“암, 그래야 내 아들이지.”


아들을 굴복시킨 이 회장이 흡족한 미소를 짓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내 손으로...’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내던 이용재가 멈칫했다.


‘뭐지?’


미소를 머금은 채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아버지의 본심이 들려왔다.


‘...네 모가지를 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순간, 얼음이 된 이용재는 배신의 충격을 미소로 감추고.


‘아버지, 당신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일어나 보란 듯이 감격한 얼굴로 아버지를 껴안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이 회장의 손이 등을 쓰다듬어주는 사이, 이용재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전에 제가 먼저 칠 테니까요.’


작가의말
밤새 작업하다 보니 벌써 아침이군요.   

오늘도 보람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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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샤롯데를 찾아서 (1) +3 19.06.25 4,128 84 13쪽
40 스파이 게임 (5) +4 19.06.24 4,385 111 12쪽
39 스파이 게임 (4) +9 19.06.21 4,814 101 12쪽
38 스파이 게임 (3) +5 19.06.20 4,902 112 14쪽
37 스파이 게임 (2) +4 19.06.19 5,335 112 13쪽
36 스파이 게임 (1) +12 19.06.18 5,868 118 11쪽
35 트로이의 목마 (5) +8 19.06.17 6,342 129 12쪽
34 트로이의 목마 (4) +12 19.06.14 6,867 140 12쪽
» 트로이의 목마 (3) +7 19.06.13 6,802 166 13쪽
32 트로이의 목마 (2) +14 19.06.12 7,128 185 13쪽
31 트로이의 목마 (1) +14 19.06.11 7,493 160 13쪽
30 충무로의 신성 (5) +13 19.06.10 7,820 165 14쪽
29 충무로의 신성 (4) +9 19.06.07 8,162 167 13쪽
28 충무로의 신성 (3) +5 19.06.06 8,591 183 16쪽
27 충무로의 신성 (2) +13 19.06.05 9,040 195 17쪽
26 충무로의 신성 (1) +10 19.06.04 9,647 183 16쪽
25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6) +16 19.06.03 10,276 206 15쪽
24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5) +15 19.06.01 10,042 222 18쪽
23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4) +12 19.05.30 9,967 215 16쪽
22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3) +6 19.05.29 10,183 211 18쪽
21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2) +12 19.05.29 10,555 206 19쪽
20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1) +10 19.05.28 11,058 204 20쪽
19 할리우드 출장 (10) +12 19.05.26 10,743 207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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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_소모품 인생 +27 19.05.07 22,297 2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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