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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백 투 더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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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손
작품등록일 :
2019.05.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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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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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목마 (4)

DUMMY

조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신각호 회장이 비웃음을 흘렸다.


“트로이의 목마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나 지껄이는 게냐?”


트로이의 목마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10년 전쟁을 종식시킨 그리스 장수 오디세우스가 고안한 책략을 뜻한다.


오디세우스는 건축가 에페이오스를 시켜 속이 빈 거대한 목마를 만들게 한 다음, 그리스의 정예군을 이끌고 그 안에 들어가 숨었다.


그리고는 목마의 바깥에 ‘그리스군이 철수하면서 아테네 여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새기고 트로이 해안에 숨겨두었다.


또한 첩자 시논에게 이 목마를 트로이의 성안에 들여놓으면 그리스군을 물리칠 수 있다고 루머를 퍼뜨리게 했다.


트로이의 제사장 라오콘은 그리스인의 선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극렬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목마를 성으로 들인 트로이인들은 종전을 축하하며 밤새 축제를 벌이고 골아 떨어졌다.


그때, 목마에 숨어있던 그리스 군사들이 쏟아져 나와 공격을 개시하자 트로이인들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 해보고 당할 수 밖에 없었고, 치열했던 10년 전쟁은 그렇게 어이없이 막을 내렸다.


동서고금의 고전에 통달한 신회장은 뜻도 모르고 고사를 인용하는 인간을 경멸했다.


주저리주저리 말만 그럴듯하게 늘어놓는 인간도.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동혁이 바로 핵심을 짚었다.


“저를 큰아버지의 성안에 들여주시면, 아버지와의 전쟁을 끝내드리겠습니다.”

“오디세우스가 되보겠다는 의도는 가상하다만, 전쟁은 법원에서 끝내주지 않았더냐?”


신 회장이 의문을 표하자 이지훈이 끼어들었다.


“그건 판사의 의견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당사자들의 생각 아니겠습니까?”

“남의 집안일에 훈수를 싶은 게냐?”


이지훈이 즉시 본론을 꺼냈다.


“신호준 회장님은 푸른밀로 만족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제깟 놈이 만족을 못하면 어쩌겠다는 게야? 그거라도 받은 걸 감지덕지해야지.”


신 회장의 숨소리가 거칠어지자 이지훈이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원래 인간은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어버린 것의 가치를 더 크게 여기는 심리가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손실회피성향’이라는 것인데...”


탁-


신 회장의 지팡이가 바닥을 때렸다.


“흰소리는 집어치우고 결론만 읊거라.”


이지훈이 공들여 준비한 시나리오가 얼추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신호준 회장님은 빼앗긴 37만 평을 되찾고 싶어합니다.”

“원래부터 맡겨놓았을 뿐이고, 판결이 떨어졌는데 제깟 놈이 무슨 수로?”


37만 평의 땅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의 추악한 갈등.

그 시작은, 1995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부동산실명제로부터 비롯됐다.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차명을 통해 탈세와 탈법으로 부동산투기를 저지르던 이들은 실명으로 부동산을 전환해야 했다.

이때, 신각호 회장은 “동생 신호준 이름으로 등기된 서울 양평동 로테제과 부지 3,600평 등 전국 37만 평은 내 땅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즉각 신호준 회장은 “양평동 땅은 아버지에게 직접 물려받은 내 땅이다.”라며 반발했다.


결국 신호준 회장은 아들처럼 아껴주던 큰형님에게 소송을 걸었는데, 이미 신각호 회장과 사이가 틀어졌던 두 형(호철, 호춘)도 동생을 지지했다.


승소를 자신했던 신호준 회장은 막상 소송이 진행되자 “아버지가 양평동 땅을 살 경제적 여력이 없었다.”는 큰형의 결정적인 논리에 반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


거기에 신각호 회장은 재판부와 언론을 매수해 여론까지 유리한 방향으로 돌려놓고 동생의 목을 조여왔다.


패배를 직감한 신호준 회장은 도쿄에 위치한 큰형님의 거처를 찾아 최후의 담판을 시도했다.


-양평동 땅을 내놓을 테니, 1조 원의 현금과 알짜 계열사 한두 곳을 달라.


하지만 신각호 회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려면 멀었구나.


맏형은 업어 길렀던 19살 터울의 막내 동생을 용서해줄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신각호 회장은 집요한 소송을 멈추지 않았고, 신호준이 로테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을 박탈했다.


결국 치열한 소송 끝에, 막내 동생 명의로 돼 있었던 땅을 전부 차지하는 신각호.

패배한 신호준은 항소를 포기하고 큰형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정신이 나갔었소. 내 몫만 챙겨서 떠나게 해주쇼.


명백한 항복선언.


그제야 신각호 회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으니 원만하게 처리하자.”며 신준호가 맡았던 로테햄우유의 대표이사 자리만 남겨주었다.


그후, 신준호는 간신히 로테햄우유만을 이끌고 독립했고, 이 회사가 바로 각종 유제품을 생산하는 푸른밀이다.


신 회장의 물음에 신동혁이 나섰다.


“아버지가 트로이의 목마가 되라고 시켰어요. 큰아버지의 신임을 얻어서 빼앗긴 땅을 되찾아오라고요.”


신 회장이 조카를 뚫어질 듯 쳐다보며 물었다.


“그 얘기를 털어놓는 이유가 무엇이냐?”

“승산없는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요. 그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아시잖아요. 어차피 트로이의 목마가 될 운명이라면, 이기는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싶어요.”


신 회장이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비릿하게 웃었다.


“그래서 애비를 배신하고 이중첩자 노릇을 하겠다?”


신동혁이 무릎을 꿇고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그동안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더 이상 개망나니로 살지 않게 도와주세요, 큰아버지.”


잠시 조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신 회장이 말했다.


“그 대가로 넌 무엇을 해주겠느냐?”


잠자코 듣고 있던 이지훈이 단호하게 말했다.


“푸른밀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말에 이지훈과 조카를 번갈아 보며 기묘하게 웃는 신 회장.


“허허. 극장사업도 그렇고, 푸른밀을 돌려주겠다는 것도... 흰소리도 그만하면 제법이구나.”


이지훈과 신동혁이 작전의 성공을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허나...”


일순 웃음기를 지워낸 신 회장이 조카를 쏘아보았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부자유친이 오륜의 법도인데, 애비를 배신하고 성공하겠다는 조카 놈을 거둬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네 이놈!”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이 이지훈에게 쏟아졌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더니 모자란 놈을 꼬드긴 것도 모자라서, 감히 세 치 혀로 늙은이를 우롱하려 들어?”

“회장님, 뭔가 오해가 있으신...”

“닥쳐라! 내 아무리 껌으로 시작해서 부를 이뤘기로서니...”


호통으로 이지훈의 입을 막아버린 신 회장이 추상같은 심판을 내렸다.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놈들과 장사할 생각은 없다!”


멘탈이 박살난 이지훈과 신동혁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신동혁은 오줌을 지렸는지 죽을 상이었고, 이지훈도 거인의 기세에 압도되어 머리가 하얘졌다.


‘예감이 맞았어... 완전한 실패다!’


두 사람이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자, 신 회장이 지팡이를 치켜들고 소리쳤다.


“뭣들 하고 있느냐?! 당장 썩 꺼지지 못할까?!”



***



-후다닥


로비까지 단숨에 도망쳐나온 이지훈과 신동학은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쏴아아


참았던 요의를 해소한 신동혁이 찬물 세수를 마친 이지훈에게 물었다.


“하... 이제 어쩌지?”

“방법을 찾아야지.”


이지훈이 자책하듯 페이퍼 타월로 얼굴을 닦아내며 거울을 응시했다.


“분명히 뭔가 좋은 수가 있을 거야.”

“아무래도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할 거 같은데...”

“회장님의 약점을 찾아야 해. 뭐 좋은 아이디어 없어?”


별 기대 없이 던진 말을 신동혁이 진지하게 받았다.


“형제들간의 사이가 안 좋다는 거?”

“얼마나 안 좋은데?”

“큰아버지 밑으로 삼촌이 4명인데, 그중에 3명하고 의절했으니 말 다했지.”


둘째 동생 신호철과의 사건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8년 일본에서 로테를 창업해서 껌 하나로 거부가 된 신각호 회장은 1967년 로테제과를 설립하고 한국에 진출하면서 신호철에게 사업을 맡겼다.


그런데 형을 몰아낼 마음을 품은 신호철이 신각호 회장의 도장을 위조하고 4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또한 신호철은 위조한 도장으로 신각호 회장이 한국로테 이사에서 사입했다는 가짜서류도 꾸몄다.


형을 몰아내고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 것.


대노한 신각호 회장은 횡령죄로 고소했고, 신호철은 결국 구속됐다.


1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신호철은 멜론제과를 설립하고 캔디와 비스킷으로 재기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신각호 회장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는 것.


이지훈이 혀를 내둘렀다.


“진짜 무서운 분이네.”

“그래. 한 번 눈밖에 나면 그걸로 끝이야. 셋째 삼촌은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니까.”

“그쪽은 무슨 일이 있었는데?”


셋째 동생 신호춘과의 갈등은 일명 ‘라면 전쟁’으로 불린다.


때는 삼양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었던 1960년대 중반.


신호춘이 라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자 신각호 회장은 단칼에 일축했다.


-한국처럼 못 사는 나라에서 라면 같은 고급 음식은 안 팔린다.


이에 발끈한 신호춘은 1965년 로테공업을 설립하고 라면 시장에 진출해버린다.


-어디 되나 안 되나 두고 봅시다!


초창기 로테공업은 삼양라면에 밀려 고전했다.

그런데 1971년 예상치 못하게 ‘새우깡’이 대박을 치면서 신호춘의 도박은 성공한다.


1965년엔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 구봉선와 곽규식이 출연한 CF가 히트를 치면서.


-형님 먼저 드시오, 농심라면~ 아무 먼저 들게나, 농심라면~


라면시장의 패권을 놓고 삼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형제간의 갈등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동생의 성공을 시기한 신각호 회장이 몽니를 부린 것.


-회사 이름에서 ‘로테’를 빼라.


이에 신호춘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사명을 ‘농심’으로 하겠소.


그렇게 두 형제는 라면 전쟁으로 의절했고, 제사를 따로 지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깟 이름이 뭐가 대수라고...”

“그러게. 그 잘난 이름 때문에 고모하고도 멀어졌어.”


마지막 갈등의 주인공은, 막내 여동생 신희정 화동면세점 부회장.


신 부회장은 면세점 외에도 남편과 로테관광개발이라는 여행사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름과는 달리 로테와는 무관한 기업이다.


-‘로테’의 이름만 쓰게 해줘요. 오라버니.


‘로테’의 이름을 쓰는 것이 마케팅에 유리했기에 허락을 받고 사용했을 뿐.


사건은 2007년에 터졌다.


로테그룹이 일본 JBT와 합작하여 ‘로테JBT여행사’를 설립한 것.

이때 신각호 회장은 두 배로 몽니를 부렸다.


-회사 이름에서 로테를 빼고, 로고도 쓰지 말거라.


신각호 회장은 24살이나 어린 막내 여동생의 사업을 짓밟을 생각이었다.


당연히 신 부회장은 발끈했고, 또 한 번 소송전이 시작됐다.


법정에 선 신 부회장의 입에서 추악한 진실이 흘러나왔다.


-로테라는 이름과 로고의 사용은 큰 오빠가 사용을 허락한 것이며, ‘재벌이 문어발식 확장으로 관광업계까지 뛰어드는 건 공정경쟁방지법 위반’이다.


재벌가의 일원이 재벌의 위법을 자백하는 아이러니한 진술.


결국 재판부는 양측의 손을 모두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로테의 이름은 사용 가능하지만, 로고는 쓸 수 없다.


이쯤되면 유일하게 갈등이 없는 형제가 궁금해질 정도.


“일본에서 상사스식품을 운영하시는 넷째 삼촌만 남았지.”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는 건 어때?”


신동혁이 고개를 저었다.


“호선 삼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큰아버지 편이야. 아버지처럼 생각하시거든.”


이지훈은 다 쓴 타월을 쓰레기통에 패대기쳤다.


“회장님을 설득해줄 만한 사람이 없을까?”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내가 먼저 얘기했겠지. 이름 빌려주는 것도 아까워하는 양반인데...”


담배를 꺼내 문 신동혁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놈의 로테가 뭔지... 형제들까지 원수로 돌리고... 다 늙어서 추하다 증말.”


그말이 이지훈의 귓가에 파고들어 기억의 편린을 끄집어냈다.


“찾았어!”

“뭘?”


이지훈이 어리둥절한 신동혁의 얼굴을 붙들고 말했다.


“회장님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신동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작가의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응원 댓글과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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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샤롯데를 찾아서 (1) +2 19.06.25 3,986 8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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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스파이 게임 (4) +9 19.06.21 4,674 101 12쪽
38 스파이 게임 (3) +5 19.06.20 4,762 112 14쪽
37 스파이 게임 (2) +4 19.06.19 5,196 112 13쪽
36 스파이 게임 (1) +12 19.06.18 5,721 118 11쪽
35 트로이의 목마 (5) +8 19.06.17 6,198 129 12쪽
» 트로이의 목마 (4) +12 19.06.14 6,713 140 12쪽
33 트로이의 목마 (3) +7 19.06.13 6,652 166 13쪽
32 트로이의 목마 (2) +14 19.06.12 6,975 185 13쪽
31 트로이의 목마 (1) +14 19.06.11 7,330 160 13쪽
30 충무로의 신성 (5) +13 19.06.10 7,654 165 14쪽
29 충무로의 신성 (4) +9 19.06.07 8,006 167 13쪽
28 충무로의 신성 (3) +5 19.06.06 8,430 183 16쪽
27 충무로의 신성 (2) +13 19.06.05 8,873 195 17쪽
26 충무로의 신성 (1) +10 19.06.04 9,487 183 16쪽
25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6) +16 19.06.03 10,109 206 15쪽
24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5) +15 19.06.01 9,873 222 18쪽
23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4) +12 19.05.30 9,803 215 16쪽
22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3) +6 19.05.29 10,020 210 18쪽
21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2) +12 19.05.29 10,370 206 19쪽
20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1) +10 19.05.28 10,877 204 20쪽
19 할리우드 출장 (10) +12 19.05.26 10,538 207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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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_소모품 인생 +27 19.05.07 21,860 2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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