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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백 투 더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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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느린손
작품등록일 :
2019.05.07 08:10
최근연재일 :
2019.07.02 12:19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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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941
추천수 :
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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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788

작성
19.06.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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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트로이의 목마 (5)

DUMMY

신동혁이 얼른 담배를 비벼 끄고 물었다.


“그게 누군데?”

“너도 아는 사람이야. 문제는 그 사람이 우릴 만나줄 지야.”

“그러니까 그게 누구냐고, 씨발!”


신동혁이 가슴을 치며 답답해하자 이지훈의 입술 끝이 올라갔다.


“집에 가서 잘 생각해봐. 회장님이 왜 로테라는 이름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돌아선 이지훈이 핸드폰을 꺼내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힌트라도 주고 가.”

“네가 방금 중얼거렸던 말이 힌트야. 전화할 때까지 잠자코 기다려.”


그말을 남기고 이지훈이 떠나자 고민에 빠지는 신동혁.

잠시 후, 그의 표정이 목욕탕의 아르키메디스처럼 밝아졌다가.


‘아, 그분이 있었지!’


신각호 회장의 집무실보다 어두워졌다.


‘일이 틀어져서 큰아버지께 일러바치면, 지훈이는 그렇다쳐도 난 완전 사망각인데...’


머리가 복잡해진 신동혁은 담배 한 개피를 다시 꺼내물었다.



***



한편, 로테호텔을 떠난 이지훈은 황 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더니 어쩐 일이냐?”

“사람 하나 알아봐주세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탈탈 털어서요.”

“개인적인 일이냐?”

“비즈니스 때문에요. 오늘 신각호 회장님을 만났거든요.”


순간, 황 실장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가 신 회장님을 왜?”


이지훈은 신동혁과 의기투합해서 ‘트로이의 목마’ 작전을 시도한 경과를 간략하게 들려주었다.


“그래서 뭐라시더냐?”

“지팡이 찜질 제대로 당할뻔했어요. 생각보다 고지식한 양반이더라고요.”

“당연하지. 그분은 옛날 사람이니까.”


황 실장이 이지훈을 꾸짖었다.


“화려함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삼강오륜을 중시하는 분이다. 두 놈 다 멀쩡히 나온 걸 다행으로 알아라.”


이지훈이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


“알겠어요. 그나저나 알아봐 주실 거죠?”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기에 구조본의 도움이 필요한 거냐?”

“신 회장님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에요.”


황 실장이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신 회장님은 한 번 결정을 내리면 번복하지 않는 분이시다.”

“그건 두고 보면 알겠죠.”

“음...”


황 실장의 나직한 탄식을 흘리자 이지훈이 이유를 짚어냈다.


“아버지와 신 회장님의 관계 때문에 그러세요?”

“네가 그걸 어떻게..?”


이지훈이 신 회장과의 미팅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본인에게 직접 들었어요. 아비의 잘못을 아들에게 묻는 것도 군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그 문제로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알겠다. 내 입으로 약속도 했으니 도와주마.”


그말에 주먹을 불끈 쥐는 이지훈.


“그 사람이 누구냐?”

“문자로 보낼게요. 최대한 빨리 알아봐주세요.”


뚝-


통화가 끝나고 눈 깜짝할 사이에 황 실장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지이잉-


수신된 문자의 이름 석 자를 황 실장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서.민.경.


로테가를 콩가루 집안으로 만든 히로인.

한때 촉망받던 여배우였지만 현재는 신각호 회장의 첩.


황 실장은 사무실 전화기를 들었다가.


‘최악의 경우엔 상성과 로테가 전쟁을 벌일 수도 있다.’


다시 내려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훈이 녀석이 서민경을 잘못 건드렸다간 신 회장의 복수심에 불을 당기는 셈이 되겠지. 신 회장은 원한을 절대 잊지 않는 성격이고, 그동안 상성의 약점을 속속들이 파악해놓았을 거야. 하지만...’


그는 습관적으로 반대의 경우도 가정해보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서민경의 도움으로 로테를 이용해서 지훈이의 사업을 키울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CZ와도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황 실장의 판단에 이지훈의 운명이 걸려 있었다.


‘더 이상 용재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겠지.’


결정을 내린 황 실장은 지체 없이 수화기를 들고 지시를 내렸다.



***



-쏴아아


귀가한 이지훈은 샤워기를 물줄기를 맞으며 처음으로 맛본 실패를 복기했다.


‘운명의 여신의 시그널에 좀 더 집중하자.’


회귀한 이후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이 있었다.


‘매번 가이드처럼 갈 길을 안내해줬고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지. 처음 신 회장을 대면했을 때 느꼈던 불길한 예감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는 실패의 이유를 자만에서 찾았다.


‘그동안의 작은 성공으로 너무 쉽게 생각했어. 신 회장은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들과는 레벨이 달라.’


그동안 협상했던 인물들이 오크나 고블린 수준이었다면 신각호 회장은.


‘드래곤이야. 그것도 얼음과 불의 속성을 모두 갖고 있는 최종 보스. 왠만한 공격으로는 전혀 데미지를 입힐 수가 없어.’


만렙을 찍지 않은 이상, 최종 보스를 한 번에 클리어하기란 불가능한 법.


하지만 아무리 강한 몬스터라도 약점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드래곤의 역린처럼 건드리기만 해도 숨통을 끊을 수 있다.


‘반대로 잘못 건드렸다가는 용을 분노하게 해서 도리어 화를 입게 된다. 부디 그 여자가 신 회장의 약점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이지훈은 당분간 신각호 회장에 대해서 잊기로 했다.

황 실장으로부터 자료가 올 때까지.


당장 내일부터 준비해야 할 일이 있었다.


‘촬영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 12시간. 그 안에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를 사로잡으려면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해.’


이지훈이 생각하는 준비는 광고 촬영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 건으로 최소한 일타상피, 그 이상을 노리고 있었다.


‘최종 보스를 잡기 전에, 잔챙이로 몸 좀 풀어볼까나?’



***



다음날 오전.

상성기획 사장실.


띠리링-


조철수 사장의 사무실 전화기가 울렸다.


“조철숩니다.”

“어이, 조 사장.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대뜸 반말을 들은 조 사장이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조심스럽게 응대하는 조 사장.


“실례지만 누구신지...?”

“아, 이거 섭섭한대. 회사 때려치운지 얼마나 됐다고? 나야. 이지훈.”


순간 조 사장은 머리털이 쭈뻣 서는 기분이었다.

그는 영상사업단에 파견된 부하를 통해 JH 엔터에 대한 풍문을 들은 상태였다.


“아, 이 이사.. 아니 이제 이 대표님이라고 불러드려야겠군요. 잘 지내셨습니까?”


이용재가 JH 엔터를 박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오라며 지랄발광했다는 사실도.


조 사장은 경계심과 기대감을 반반씩 품고서 귀를 기울였다.


“궁금하지도 않은 안부인사는 집어치우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 될까?”

“아, 예. 편하실대로 하십쇼.”


이지훈이 거만한 말투로 본론을 말했다.


“이번 주말에 할리우드 여배우가 광고를 찍으러 올 거야. 촬영은 12시간이면 끝나. 내가 연출할 건데 상성기획에서 제작을 맡아줘야겠어.”

“저희쪽에서요?”

“잘 생각해봐. 실적도 올리고, 할리우드하고도 연결될 기회를 주는 거야. 같이 상부상조하면서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아보자고.”


파격적인 제안에 조 사장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 새끼가 뭘 잘못 처먹었나? 그동안 회사에 손해만 끼쳐놓고 이제와서 왜...?’


이지훈은 그 생각을 읽은 것처럼 물었다.


“그동안 내가 회사에 손해를 많이 끼쳤잖아. 조 사장도 나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고. 안 그래?”

“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과에 혼란스러하는 조 사장.

이지훈은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고 밀어붙였다.


“어떻게 생각해?”

“사실 좀 믿기가 어렵습니다. 할리우드 탑 여배우가 한국까지 온다는 게...”


당시로서는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정도가 한국 CF에 등장하는 최고의 해외 스타였다.


“당신 마음 백 퍼 이해해. 내가 당신 입장이었어도 구라처럼 들리겠지. 근데 사실이야.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가 주말에 입국할 거라고. CAA라고 알지?”


‘CAA’라는 말에 조 사장이 즉각 반응했다.


“할리우드 최대의 에이전시 말씀입니까?”

“그래. 거기 소속이야. 광고계약은 장앤김의 박강훈 변호사가 진행했고. 연락 오면 알려주라고 했으니까 못 믿겠으면 확인해봐.”


조 사장은 메모한 키워드 ‘CAA’, ‘장앤김 박강훈’에 동그라미를 쳤다.


CAA는 광고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시였고, 장앤김은 상성기획의 자문을 맡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알아보고 연락드려도 되겠습니까?”

“급한 건이니까 바로 연락줘.”

“알겠습니다.”


뚝-


통화를 끝낸 이지훈이 피식- 웃으며 고개를 들었다.

김진아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음을 참고 있었다.


“진짜 내 말투가 원래 이랬어요?”

“대충 비슷해요. 존댓말을 거의 안 하셨죠.”


이지훈이 김진아에 물어 말투를 바꾼 이유는 조 사장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정말 싸가지가 없었군요.”

“왕싸가지였죠.”


김진아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자 이지훈이 정색했다.


“앞으로 그런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진아씨가 따끔하게 야단쳐줘요.”

“그럴게요. 그나저나 왜 굳이 말투를 바꾸신 거예요?”

“조 사장을 속이려고요. 날 개망나니로 알고 있어야 수작을 부릴 테니까요.”

“수작이라뇨?”


이지훈은 이용재가 영상사업단 회의에서 지랄발광을 했다는 사실을 들려주었다.


그말에 분통을 터뜨리는 김진아.


“대놓고 JH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오라고 했다고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충무로의 신성’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안 들었나 보죠. 이건 우리끼리 하는 얘긴데 나도 별로예요.”


이지훈이 농담에도 김진아는 진지했다.


“그러다 정말로 수작을 부리면 어떡하시려고요?”

“그건...”


그때, 이지훈의 핸드폰이 울렸다.


“박강훈 변호사와 통화했습니다.”


조 사장이 음성이 진지해져있었다.

멕 라이언의 이름까지 들은 조 사장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멕 라이언의 출연만으로도 홍보효과가 엄청날 거야. 앞으로 할리우드와 직통라인도 생기는 거고.’


조 사장의 마음을 꿰뚫어 본 이지훈이 말했다.


“짱구는 그만 굴리고 결정해. 옛정을 생각해서 먼저 연락준거니까 얼른 받아. 아니면 이노센스로 들고 가는 수가 있어.”


이지훈의 밀당에 조 사장의 뒷목이 서늘해졌다.


이노센스는 현태그룹의 계열사로서 광고 취급액 국내 2위였다.

상성기획의 최대 라이벌.


-멕 라이언의 한국 최초 CF를 거절한 상성기획 사장의 실수.


라이벌에게 빼앗긴 광고가 언론의 조롱으로 돌아와 자신의 목을 친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진 조 사장.


“하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어. 컨셉이랑 콘티는 다 짜놨고, 계약은 박강훈 변호사 통해서 진행해.”

“알겠습니다.”


뚝-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진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아까 대답하시려던 거 말인데요...”

“뭐요?”

“진짜로 수작을 부리면 어쩌실 건데요? 이건 할리우드와 장앤김까지 연관된 프로젝트잖아요.”


김진아의 걱정에도 이지훈은 태평했다.


“나도 알고 있어요.”

“아뇨.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촬영 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지 못하면, CAA와 장앤김은 물론이고 광고주와 상성기획까지 소송을 걸 수도 있어요.”


이지훈이 양손을 포개며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엔 진아 씨가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겠어요.”

“제가요? 뭘 하면 되는데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눈을 깜빡이는 김진아를 보며 이지훈이 말했다.


“마타하리가 되어줘요.”


그렇게 두 번째 ‘트로이의 목마 작전’이 시작됐다.


작가의말

또 한 주의 시작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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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샤롯데를 찾아서 (1) +2 19.06.25 3,776 83 13쪽
40 스파이 게임 (5) +4 19.06.24 4,012 110 12쪽
39 스파이 게임 (4) +9 19.06.21 4,469 100 12쪽
38 스파이 게임 (3) +5 19.06.20 4,569 111 14쪽
37 스파이 게임 (2) +4 19.06.19 4,999 111 13쪽
36 스파이 게임 (1) +12 19.06.18 5,517 117 11쪽
» 트로이의 목마 (5) +8 19.06.17 6,000 127 12쪽
34 트로이의 목마 (4) +12 19.06.14 6,531 140 12쪽
33 트로이의 목마 (3) +7 19.06.13 6,474 165 13쪽
32 트로이의 목마 (2) +14 19.06.12 6,785 184 13쪽
31 트로이의 목마 (1) +14 19.06.11 7,138 159 13쪽
30 충무로의 신성 (5) +13 19.06.10 7,456 163 14쪽
29 충무로의 신성 (4) +9 19.06.07 7,807 165 13쪽
28 충무로의 신성 (3) +5 19.06.06 8,234 181 16쪽
27 충무로의 신성 (2) +13 19.06.05 8,683 193 17쪽
26 충무로의 신성 (1) +10 19.06.04 9,283 181 16쪽
25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6) +16 19.06.03 9,898 204 15쪽
24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5) +15 19.06.01 9,671 220 18쪽
23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4) +12 19.05.30 9,606 213 16쪽
22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3) +6 19.05.29 9,818 208 18쪽
21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2) +12 19.05.29 10,164 204 19쪽
20 JH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1) +10 19.05.28 10,662 203 20쪽
19 할리우드 출장 (10) +12 19.05.26 10,315 206 20쪽
18 할리우드 출장 (9) +19 19.05.25 10,273 20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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