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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도신헌터, 세상은 힘과 계급!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장귀재
작품등록일 :
2019.05.14 10:52
최근연재일 :
2019.07.08 20:2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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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9,222

작성
19.06.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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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6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2]

DUMMY

48%라니!! 말도 안 돼!

50분 만에 어떻게 저런 수익률이!

이런 건 예전 팍스넷 초고수들의 매매에서도 본적이 없는 터무니없는 수익률.


“헉! 단 50분 만에 48%라고? 1억 투자했으면 5천만 원이잖아!”

“와아! 곽비갈 진짜 대단하다! 정말 소름 돋아!”

“나도 주식만 7년 했는데 이런 건 진짜 첨 봄.”

“괜히 천재가 아니네! 천재!”


단 50분 만에 최하를 응원하던 분위기가 곽비갈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최하도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야말로 10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격차. 정말 이 정도일 줄이야.

충격 그 자체.


“제 말이 맞죠? 꼬봉씨.”

비꼬듯 놀리는 윤태리였지만 놀란 구용우는 너무나 궁금했다.

“어떻게? 저렇게 잘할 수가 있는 거죠? 뭔가 트릭이 있는 건가? 아님 사기를 치는 건가요?”

“푸훗. 사기라고요?”

툭 터져 나오는 윤태리의 그 비웃음 소리가 최하의 귀까지 들려왔다.

사기... 아니 이건 정말 사기 급에 가까운 미친 매매실력이다.

최하 또한 곽비갈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면 뭔가의 꼼수를 분명 의심했을 상황.


“무식한 똥지게꾼아. 넌 주식으로 절대 날 못 이겨.”

딸깍. 딸깍. 딸깍.

입은 떠들어 대면서도 눈은 모니터를 주시하며 기계적으로 끊임없이 클릭질을 하는 곽비갈.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시간은 벌써 오전 10시.

최하의 손은 자연스레 멈춰져 있다. 사실 대부분의 데이트레이더들에겐 당연한 시간.


거래량이 몰리는 초반장과 끝물 장을 제외하곤 재료가 특별히 나오지 않는 이상 무분별한 단타를 한다는 건 말 그대로 세금만 갖다 바치는 꼴. 더군다나 한정된 이 20개 종목 중엔 수급이 따른다는 그 흔한 테마주도 없다.

그럼에도 최하를 능욕하며 쉬지 않고 꾸준히 계속 거래를 하는 곽비갈.


“똥지게꾼아. 어설프게 기업 분석 좀 했냐?”

“뭐라고?”

“셀트라인, 코스피 대형주. 업종은 제약, 시가 총액 30조. 외국인 보유율 23%. 3분기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 부채비율 30%, 주당 순 자산가치(BPS)는 24000원.”


최하가 아는 기본적 기업 정보를 술술 말하는 곽비갈.

그 정도는 나도라고.. 최하가 생각하는 찰나.


“다음 달 제3 동물단백 연구소 프로모션으로 중국 항저우 개관, 프랑스 브루저우 제약과 23일 CTP6 3천억원 선계약 체결, 그로인한 다음 분기 EBITDA는 3.4% 차감. 영업이익률 2.8% 상승. 이런 것도 알고 있어?”


뭐, 뭐라? 그런 내부 정보를 어떻게?


“크흑. 네놈이 절대 알 턱이 없겠지. 명동 사채시장 중에서도 구우일모의 1급짜리 정보를 말이야. 하지만 난..... 모두 알고 있는데?”


그 소릴 듣자마자 정작 흥분해 유레카를 외치는 건 구용우였다.

“뭐야! 사채시장 1급 정보라고? 역시 내부 정보로 거래를 한 거였나! 그게 48%의 비밀이었어!”

“뭐라고? 1급 정보라고?”

“내부자 거래?”

“그럼 가짜 실력이잖아!”

주위 무지한 몇몇 수형자들도 동조해 의심이 시작되려 했지만 오히려 정답을 말하는 건 최하였다.


“다들 헛다리를 집는 거야. 곽비갈의 실력은...... 진짜다.”

“지, 진짜라고?”

“어떻게?”

“그럼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주식 초짜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어리둥절한 상황.


“곽비갈은 수만 가지의 기술적 알고리즘 패턴을 모두 외우고 있어.”

“헉! 뭐라고?”

“수만 가지 패턴?”

“그게 가능 해?”

“당근 말도 안 되지!”


수만 가지 알고리즘을 외운다니.

주식을 아는 사람들도 황당하긴 마찬가지.

수형자들 모두가 그 허무맹랑한 얘기에 혼란을 느낄 때


“하하하! 그래! 똥지게꾼아. 네 놈 강점 데이터는 빠른 감지력과 배포 센스. 진짜 쥐새끼 같은 눈치 하난 인정해주마. 그런데 불쌍해서 이를 어째? 네놈이 그걸 인지한다는 건 이제 이길 확률이 전혀 없다는 것도 아는 거잖아? 흐흐흐흐.”


승리를 확신하는 그 비릿한 웃음.

청출의 브레인.

곽비갈.


【1극성】

【지: 4할】


얼핏 보면 대단한 수치는 아니지만 곽비갈에겐 그야말로 사기적인 능력이었다. 곽비갈은 태어날때 부터 영재 소리를 듣던 타고난 수재. 그 수재를 천재로 만들어 준 4할의 ‘지’ 능력.

그중 가장 특화된 것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암기력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 3만자의 한자를 모조리 암기해 특급을 기록했다. 최연소 박사과정은 물론 초엘리트 코스로 탄탄대로를 밟던 그가 불현듯 청출에 입문하고 신개조 교도소 C동에 온 것도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한 계획적인 배팅.

그가 도박에서 항상 이기는 것은 수많은 데이터를 묶어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기 때문이다.


“3way 패턴, RSI 수치 47, MACD 옥실레이터가 리버스 포지션에서 16% 이등각분 할 때 스톡케스틱 패스트 CCI 기준선이 겹치는 바로 지금! 매수 포지션이야!”


딸깍.

일반 개미들 대부분에게는 그저 숫자 놀음인 그림의 떡 보조지표가 수만 가지의 알고리즘을 외운 곽비갈에겐 마치 복습문제 수학 풀이와도 같은 것.

기업 분석을 최하보다 3배는 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딴 건 사실 단타 매매에서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기술적 포지션이 올 때 마다 즉각적으로 스켈핑 하는 것>


2025년 이미 바둑의 알파고를 한참 넘어 ‘켄피스’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베이시스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모든 인간을 제치고 실시간 전 세계 주식투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치 바둑의 모든 기보를 대입해 최적의 수를 찾아내듯 켄피스는 수만 가지 거래패턴을 바탕으로 수학문제의 답을 바로 도출한 것이다.

지금 곽비갈의 실력은 그야말로 슈퍼컴퓨터에 준하는 미니 켄피스 실력.

그것이 곽비갈의 즉각 반사적 매매의 핵심이자 팩트였다.



*


몇 시간 후,

시간은 어느덧 오후 2시 30분이 됐고

전광판에 표시된 수익률은


[박최하 +6%, 수익 180만원]

[곽비갈 +77%, 수익 2310만원]


이젠 격차가 10배를 훌쩍 넘어 13배에 이르렀다.


“와. 진짜 게임도 안 되네.”

“처참하다. 정말 처참해!”

“젠장! 하급출신은 여기가 한계란 말인가?”

객석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수형자들의 실망과 탄식.


하지만 곽비갈의 이력을 소상히 알고 있던 윤태리에겐 이건 처음부터 불 보듯 뻔한 경기였다.

“흣. 역시나 격투실력을 빼면 별 볼일 없는 분이군요. 이제 망할 수비짓도 곧 끝나겠네요.”

왠지 모르게 통쾌한 미소를 짓는 윤태리와


“하아. 이 상태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도저히......”

얼굴에 참담한 먹구름이 가득한 구용우.

둘의 감정은 각기 달랐으나 동시에 인정하는 것은 단 하나. 이미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 아니. 투전장의 99%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곽비갈. 경기가 한창 재밌는데 이대로 끝나면 섭섭하잖아. 지금 레이즈 배팅을 해도 될까?”

난데없이 던지는 최하의 그 말.

배팅이라니?

너무나 뻔뻔한 표정으로 곽비갈에게 도발을 하는 게 아닌가.


“그게 무슨 소리지?”

“곽비갈 니가 지금껏 여기서 모아둔 모든 돈과 내 목숨.....어때?”


뭣!?

어이 상실을 넘어선 황당무계한 소리에 발칵 뒤집혀진 객석.


“지금 모, 목숨을 걸겠다고?”

“갓물주 저놈 지금 완전 미친 거지?”

“헉! 이건 그냥 자살을 하겠다는 거잖아?”

“최하님... 어떻게 그런 멍청한 도발을...”

1시간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저지른 믿어지지 않는 바보짓.


말도 안 된다.

“최하야! 절대 안 돼! 너 지금 너무 흥분했어! 당장 그 말 취소해! 당장!”

구용우가 다급히 말렸지만 곽비갈이 찬스를 놓칠 리가 없다.

네놈이 어떤 꿍꿍이를 준비했는지 모르지만 모든 알고리즘과 패턴, 설사 로또의 확률이 터질지라도 이 수익률은 절대 뒤집어지지 않는다. 수학은 바로 과학이니까.


“흐..흐..흐하하하하! 콜!”

곽비갈이 거침없이 동의를 하자마자

전광판에 뜬 문구


[계약 성립]

그분들이 허락을 한 것.

곽비갈은 그 순간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됐다. 됐어!

그토록 꿈꿔왔던 B동으로 가는 건 이제 기정사실. 하지만 여기에 지금 엄청난 프리미엄 보너스가 생긴 거다. 신궁의 그분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수행비서까지 붙은 박최하. 그런 놈을 완전히 짓밟으며 승리를 쟁취하는 장면을 연출한다는 건 B동 시작 포지션에도 확실한 강점이 되는 화려한 이력!


이 얼마나 흥분되는 순간이란 말이냐.

“흐흐흐흐하! 똥지게꾼아! 정말 고맙다! 크하하하!”

시커먼 이빨을 드러낸 곽비갈.

VIP석의 김실장이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입을 열었다.


“박최하를 D동으로 다시 보내 사형을 집행하실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라도?”

마치 예정된 수순인 냥 양천자에게 올리는 질문.

“그딴 건 끝나고 그분들이 결정하면 될 일. 그래도 아직 저 놈에겐 1%의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느냐? 호호호.”


1%.

그건 차라리 능욕에 가까운 희망의 숫자.


“호오. 저 대단한 자신감만은 상위 1프로인데요.”

남규익 역시 불가능한 게임이라 판단.


그리고 시간은 흘러

결국

오후 3시 27분.

종료까지 이제 단 3분이 남은 시간!

전광판에 표시된 수익률은


[박최하 +8%, 수익 240만원]

[곽비갈 +82%, 수익 2460만원]


거래가 많은 끝물 장에 초집중해 과감히 배팅을 한 최하였지만 결과는 여전히 10배의 압도적 격차.

“당연히 이게 역전될 리가 없잖아!”

“끝났다. 이제 진짜 끝났어!”

“이젠 켄피스 10대가와도 불가능 해!”

“결국... 졌구나...”


3분.

이젠 슈퍼컴퓨터가 와도 이긴다는 건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일 뿐.


탁.

마우스를 내려놓은 곽비갈이 감격에 부풀어 올랐다.

생각보다 너무나 기나긴 여정이 걸린 시간.


“흐하하하! 드디어.... 드디어 꿈이 이루어지는 구나. 고맙다! 똥지게꾼아. 네 놈이 사형당하는 날은 내가 참관해서 꼭 애도를 표하마. 시장님! 마마님! 그리고 3대제 어르신들! 그동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B동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참모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꾸벅.

눈시울까지 붉히며 객석을 바라보며 내뱉는 그 대사. 마치 대종상 영화제의 대상을 차지한 완벽한 승리자의 소감문이었는데......


“십 오 억.”

뭐?

등 뒤에서 들려온 얼토당토 하지 않는 그 목소리.

“십 오 억이라고?”

“네 놈이 여기서 모은 상금이 얼추 15억이잖아. 맞지?”

“그래서...?”

“내 놔.”


뭐, 뭐라고?

이미 경기가 끝났는데 아직도 미친 헛소릴 부르짖는 저 인간.


“흐하하! 네 놈이 단단히 정신이 나갔구나. 내가 모은 상금이 15억이던 이백 억이던 네 놈에게 남은 건 개죽음일텐데? 하하하....하?!”


슥.

저벅. 저벅. 저벅.

곽비갈에게 걸어오는 최하의 발걸음.

흠칫.

그, 그런데.... 어째서 죽을 놈이 저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 거지?


어, 어째서?!

논리적 모순이 충돌하며 등골이 오싹해지는 그 때.


장 종료.

[그럼 9월 14일 금일 주식 장에서 두 사람이 올린 최종 수익률 결과를 발표하겠다.]


그리고 전광판에 뜬 결과는


[박최하 +8%, 수익 240만원]


[곽비갈 -25%, 수익 -750만원]


1투전장은

그야말로 미친 경악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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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복수를 태우다 (버닝 캅) +1 19.07.04 521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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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복수는 나의 것 [1] -마지막 사역- 19.07.01 564 21 12쪽
47 (47화) 단 하나의 무대 19.06.30 574 21 12쪽
» (46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2] +1 19.06.29 563 20 12쪽
45 (45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1] +1 19.06.28 596 20 11쪽
44 (44화) 압도적 격차 19.06.27 646 19 12쪽
43 (43화) 뭐냐? 망탕구리 같은 놈들은 19.06.26 647 18 12쪽
42 (42화) 폭풍 렙업! 19.06.24 696 18 11쪽
41 (41화) 언럭키 맨 +1 19.06.22 767 21 11쪽
40 (40화) 행운의 사람들 [2] +2 19.06.21 771 21 13쪽
39 (39화) 행운의 사람들 [1] +4 19.06.20 817 26 11쪽
38 (38화) 룰 브레이커 19.06.19 811 19 13쪽
37 (37화) 아이언 리프팅 +1 19.06.18 810 24 11쪽
36 (36화) 머시마켓 +1 19.06.17 830 23 12쪽
35 (35화) 검은비가 내렸다 +2 19.06.16 889 24 12쪽
34 (34화) 철완 VS 단파 +1 19.06.15 920 26 12쪽
33 (33화) 3000kg 철완의 주먹 19.06.14 944 26 12쪽
32 (32화) 봉파르는 바로 너! +4 19.06.13 965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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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영광의 아이돌 [2] +1 19.06.11 987 28 13쪽
29 (28화) 영광의 아이돌 [1] +1 19.06.10 1,036 26 13쪽
28 (27화) 교도소의 격투황제 [2] +1 19.06.09 1,087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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