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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로
작품등록일 :
2019.05.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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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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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DAY 8 : I AM 보급관 (1)

DUMMY

[GM-A : M.]

[GM-A : 정말 보상을 지급할 생각인가?]


[GM-M : 물론입니다.]

[GM-M : 이미 보상 정산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GM-M : 빠른 시일 내에 정산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GM-A : 이해할 수 없군.]

[GM-A : 시스템의 미비함으로 인해 일어난 사태라는 건 이해하지만.]

[GM-A : 그렇다고 해서 GM이 직접 개입해서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챙겨줘야 했나?]


(잠시 침묵)


[GM-M : 무엇을 우려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GM-M : 이는 보급관 플레이어에 대한 형평성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GM-A : 형평성?]


[GM-M : 보급관 플레이어의 평균 생존률 7.63%는 좀 비정상적으로 낮습니다.]

[GM-M : 능력의 유니크함과 가능성을 감안하면 있을 수 없는 수치입니다.]

[GM-M : 물론 역대 보급관 플레이어들이 전반적으로 운이 없긴 했습니다만.]

[GM-M : 그 때문에 최근에는 보급관 직업의 밸런스 조정 또한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GM-A : ······.]


[GM-M : 플레이어 김민수는 앞으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GM-M : 그의 행동에 의해 향후 진행될 보급관 직업의 밸런스 조정 사항이 결정될 겁니다.]

[GM-M : 더욱 완전하고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GM-M : GM으로서 때로는 유연한 판단 또한 필요합니다.]


[GM-A : 그건 플레이어 김민수에 대한 특혜를 인정한다는 거냐?]


[GM-M :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고 싶으신 모양이군요.]

[GM-M : 이 처사에 대해 정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시다면.]

[GM-M : 당장 ‘개발’ 측에 이 사실을 보고하십시오.]


[GM-A : 망할 년.]


[GM-M : 저에게 성별은 없습니다.]

[GM-M : 더 이상의 이의 신청은 없는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GM-M 님이 채널을 나가셨습니다.)


[GM-A : ······.]

[GM-A : 이해할 수 없군.]


(GM-A 님이 채널을 나가셨습니다.)


***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치고.

그 와중에 GM과도 맞닥뜨리게 되긴 했지만.

아무튼 마커스는 쓰러뜨렸고, 하베스터 퍼펫들도 청소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지금.

이제 남은 건 은비의 자경단 생존자들뿐이었다.


“은비야! 믿고 있었다고! 제기랄!”

“병운이 오빠!”


방금 전까지 하베스터 퍼펫들에 의해 고립되어 있던 건물 안.

출입구를 박차며 생존자들이 우르르 밀려나왔다.


그 수는 정확히 열넷.

장비 상태도 저만하면 대체로 좋아 보인다.

민수와 예진이 슬쩍 은근한 시선을 교환하는 사이.

재빨리 달려간 은비가 병운이라 불린 남자의 손을 꽉 잡았다.


“다들 다치신 데 없는 거 맞죠?”

“아무렴! 설마 우리가 은비 두고 먼저 가겠어? 하하하!”

“야, 은비야. 속지 마. 병운이 저 새끼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네가 우리 버렸다고 징징대고 난리도 아니었어.”

“요 새끼 요거 눈가 부은 거 보이지? 이 새끼 질질 짜는 거 니가 봤어야 해.”

“이 새끼들이 진짜! 야! 장수찬! 서태환!”


칼집 씌운 칼을 휘두르며 노성을 터뜨리는 병운.

사방으로 달아나며 낄낄 웃어대는 수찬과 태환.


살아남은 사람들의 안도가 한껏 느껴지는 광경이었다.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살아남았음에 감사하는 사람들.


‘다들 분위기는 좋은 것 같네.’


하긴 은비와 함께 이 지옥 같은 사거리를 질타했던 이들이다.

실력은 둘째 치고, 성격이라도 좋지 않으면 버티질 못 했겠지.


그 사이 은비의 반가운 인사가 마지막 열네 번째 생존자를 지나쳤다.

비로소 분위기를 살핀 민수가 헛기침을 하며 앞으로 나섰다.


“흠흠. 은비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이야! 총잡이 형님!”


덥석.


느닷없이 달려온 병운이 민수의 손을 붙잡았다.

갑작스런 반응에 얼떨떨해하는 사이.

민수의 손을 연신 붕붕 흔들며 병운이 활짝 웃었다.


“이 위에서 다 보고 있었습니다! 형님 기가 막히시네요! 총은 그렇다 치고 그 놈을 폭발로 잡으시다니!”

“어어···.”

“총알 한 번 딱 갈기니까 갑자기 그 깡통이 펑 터져버렸잖아요! 어떤 직업이세요? 군인? 사냥꾼?”

“그런 건 아닌데···.”

“알겠다! 마법사! 마법사 맞네! 야, 서태환! 내기 내가 이겼으니까 담배 내놔. 내가 뭐랬어? 마법사 직업도 있을 거라고 했지!”


정신 못 차리는 민수를 향해 연신 떠들어대며 병운이 웃음을 터뜨렸다.


원래 좀 말이 많은 성격인건지.

아니면 긴장이 풀려서 막혀있던 말문이 트인 건지.

물론 같이 다닐 사람이 낙천적인 성격이라면 썩 나쁠 거 없···.


‘···으음?’


“저기.”

“아, 네! 김병운입니다.”

“네, 네. 전 김민수입니다. 그보다 병운 씨.”

“왜 그러시죠?”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만난 적이요?”


고개를 갸웃하는 병운을 바라보며 민수가 인상을 찡그렸다.

분명 오늘 처음 보는 얼굴인데.

꼭 어디서 한 번 스친 것마냥, 이상하게 낯이 익는다.


‘뭔가 좀 익숙한 얼굴인데···.’


게다가 그 뿐만이 아니다.

방금 전 그와 함께 낄낄대던 두 친구, 수찬과 태환마저도.


‘어디서 본 적 있나?’


물론 실제로 만난 적은 있었다.

사태 발발 보름이 다 되어갔을 무렵.

특수 보급고에 숨어있던 중 지나가던 그들의 얼굴을 봤으니까.


하지만 거기서 보름이 더 흐르는 사이.

온갖 일을 다 겪으며 민수 또한 그들의 얼굴을 잊어버린 뒤였다.

애초에 스쳐간 만남에 불과했으니 인상에 깊이 남을 수도 없었다.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착각하신 거 아닐까요?”

“그런가···?”

“하긴 저희가 좀 흔하게 생기긴 했죠. 그런 소리 자주 듣습니다!”


유쾌하게 껄껄대는 병운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뭐 다들 특출나게 생긴 건 아니니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간에.

그렇게 살짝 실례될 생각을 접어 넣은 민수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오빠. 오빠!”

“음?”

“오빠한테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냉큼 다가온 은비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끌었다.


두터운 무테안경에 마냥 착하고 선해 보이는 인상.

깡마른 체구에 유약하고 가느다란 얼굴선.

허리에 찬 작은 철퇴가 아니었다면 플레이어인 줄도 몰랐을 인상의 청년이었다.


“재욱이 오빠에요. 오재욱.”

“바, 반갑습니다. 방금 전 활약은 저도 인상 깊게 지켜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수입니다.”


마주 고개를 숙이면서도 살짝 의아한 기분이 솟았다.

그냥 보면 평범한 플레이어인데.

이 사람이 대체 뭐라고 나한테 소개까지 해주는 거지?


“민수 오빠.”


그 때, 살짝 발돋움한 은비가 민수의 귀에 속삭였다.


“재욱이 오빠, 힐러에요.”

“···뭐?!”

“사제 직업인데, 부상 치유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남았던 것도 다 재욱이 오빠 덕분이에요.”


은비의 설명에 번쩍 정신이 돌아왔다.


사제? 힐러? 그러니까 사람 치료하는 직업?

하긴 마교도도 있는 판에 사제라고 없을 것 같진 않지만.

진짜 게임에 나오는 그 보조계 직업 같은 힐러라는 건가?


‘간파!’


득달 같이 고개 돌린 민수가 재욱 옆의 빨간 메시지창을 노려봤다.

동시에 활짝 펼쳐지며 드러나는 재욱의 상태창.

재빨리 상태창을 훑는 민수의 눈이 감탄으로 떨려왔다.


[플레이어명 : 오재욱]

[직업 : 사제]

[보유 코인 : ???]

[보유 플레이어 토큰 : ???]


[보유 스킬]

[치유 (Lv.3) - 자신 혹은 대상자의 외상을 치료합니다. 부상이 깊을수록 완전 치유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죽은 대상은 치유할 수 없습니다.]


[성향 : 선]

[심리상태 : 안도]


‘···진짜다.’


치유 스킬을 가진 진짜 사제.

근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만난 정통파 보조계 직업.


심지어 효과도 심플하면서 유용하다.

이상한 전제 없이, 들인 시간만큼 상대를 치유하는 스킬.

외상이라고 한정되어 있는 게 불안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웬만한 의사 다섯 명 값은 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대단한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

“아, 아닙니다. 저 따위 게 무슨.”


민수의 칭찬에 허둥지둥 재욱이 고개를 숙였다.


“다 여기 있는 은비와 다른 분들이 분발해주신 덕이죠. 전 그냥 긁힌 상처나 간신히 치료하는 정도입니다.”

“은비 말을 들어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과찬이세요.”

“그리고 스킬 효과야 플레이어 토큰 쓰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는 거죠. 그렇게 황송해하실 거 없습니다.”


일단 하나는 정했다.

은비도 은비지만, 이 사람 스킬은 무조건 키워줘야 한다.


부상의 위협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건 엄청난 이점이다.

의약품이야 내가 보급고에서 지원하면 그만이고.

이 사람만 잘 해줘도 부상의 위험은 그만큼 줄어드니까.


‘좋아. 아주 좋아.’


마커스 사냥 보상도, GM과의 대화도 좋은 성과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소득이었다.


오픈 베타 종료까지 앞으로 사흘.

그 직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몰라도.

그 때까지만 이런 분위기로 갈 수만 있다면.


“자자. 아무튼 다들 인사 나누셨죠?”

“네, 네.”

“방금 전 걸로 정리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말씀 길게 나누기엔 좀 뭐하지 않겠습니까?”


얼른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민수가 앞으로 나섰다.

그 와중에 예진과 슬쩍 시선을 맞추는 것도 잊지 않고.

은비와 생존자들 앞에 선 민수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일단 좀 가서 얘기하실까요?”


***


애초에 거절할 명분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

그 와중에 사망자나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전력을 온존하고 있다고 한들, 은비의 자경단은 갈 곳이 없었다.


“씨발새끼들. 우리가 그렇게 좆뺑이를 쳤는데 손절하려 들어?”

“이래서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 했나 보다.”

“아오, 진짜 성질만 같아서 쳐들어가서 불질러버리고 싶은데···.”


마땅한 거처도 없고, 원래 있던 곳에서도 팽 당한 상황.

때문에 자연스레 그들은 민수를 따라 예진의 생존자 집단에 합류했다.


기존 집단 구성원들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었다.

약간의 불만이나 불안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은비의 자경단 일행은 큰 무리 없이 집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근데 이제부터 우리 어떡하죠?”

“어쩌긴 뭘 어째요? 그냥 여기가 우리 집이다 하고 뼈 묻어야지.”

“하지만 거기에 가족을 두고 오신 분도 있고···.”

“가족··· 가족··· 아, 돌겠네. 버리라고 할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서 돌아가면 우리가 죽을 판 아냐?”


합류한 자경단원들 사이에선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그냥 잊어버리고 여기서 열심히 하자는 쪽.

실내체육관에 놓고 온 가족을 구하자는 쪽.

우리를 내친 복수를 하러 가야만 한다는 쪽.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각양각색.

사람 수만큼 이런저런 의견들이 오가긴 했지만.


“가긴 가야 해.”


이틀이 더 지난 지금, 전반적인 의견은 하나로 굳어졌다.


현재 시각, 밤 11시 55분.

오픈 베타 종료까지 불과 5분을 앞둔 시각.

하늘에 뜬 D-1의 숫자를 올려다보던 병운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피한다고 해도 그 새끼들 하는 거 보면 언젠가는 부딪치게 될 거야.”

“실내체육관에 가족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 새끼들 내버려두면 뭔 짓을 할지 모른다니까? 가서 일망타진을 하건 뭘 하건 적어도 가족들만은 구해 와야 해. 나중 가서 인질로 잡으면 누가 책임질 건데?”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은 자경단원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다.


은비, 병운, 재욱, 그리고 다른 자경단원들.

아파트 난간에 기대 그 대화를 듣던 예진이 민수를 돌아봤다.


“그렇다는데요?”

“뭐, 방법이야 있겠죠.”


태연하게 대답하며 민수가 고개를 들었다.

밤하늘을 밝히는 D-1의 글자.

그 글자를 힘껏 노려보며 민수가 말을 이었다.


“부딪치면 부딪치는 거고, 교섭의 여지가 있으면 교섭을 해야죠.”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에요?”

“5분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쪽이 더 무책임하죠.”


자경단원들이 합류하고도, 이틀을 더 기다린 이유였다.


결국 M에게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오픈 베타 종료와 동시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함부로 경거망동하는 것 또한 위험한 일이었다.


“어차피 더 기다려봤자 5분이에요. 좀 있다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그러네요.”


고개를 끄덕인 예진이 민수 옆에서 고개를 들었다.

밤하늘의 별보다 환히 빛나는 글자들을 바라보던 중.

주머니에서 손목시계를 꺼낸 민수가 시간을 살폈다.


‘앞으로 1분.’


현재 시간 밤 11시 59분.

오픈 베타 종료까지 앞으로 1분.


앞으로 1분 후, 미증유의 사태가 펼쳐진다.

과연 그것은 우리에게 축복이 될까, 아니면 저주가 될까.

그런 긴장만을 안은 채 하염없이 밤하늘만 올려다보던 중.


‘아!’


갑자기 하늘에 뜬 D-1의 문자가 사라졌다.

눈 한 번 깜빡인 순간 검게 물든 밤하늘.

그리고 뒤이어, 다시금 밤하늘 위를 수놓는 문자들.


[오픈 베타테스트 종료!]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놈이 나타났다.

주먹을 불끈 쥔 민수의 눈에 힘이 들어가고.

뒤이어 하늘에 뜬 빛의 문자가 꾸물꾸물 형태를 바꿨다.


[지구-117 서버. 광명시 채널.]

[정규 시나리오 : SSP-381735]

[지금 즉시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점과 랭킹을 확인하세요!]


“시나리오···.”


저게 정식 서비스의 정체인가.

시나리오라고 하면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것 같고.


아무튼 자세한 건 직접 확인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얼른 고개를 숙인 민수가 상태창을 열려 하던 그 때.


“···어, 민수 씨?”


한 발 먼저 공지를 확인한 예진이 민수를 불렀다.

도통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표정을 한 채.

민수를 뚱하니 바라보던 그녀가 멍하니 입을 열었다.


“방금 전에 공지 대충 읽었는데요.”

“어떤데요?”

“할 말은 많은데, 일단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거기서 잠시 머뭇대며 말을 멈추더니.

민수의 얼굴을 가리키며 예진이 꺼낸 말은.


“민수 씨 계 탔네요.”


‘게임’의 룰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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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DAY 8 : I AM 보급관 (2) (19.06.13 오타 수정) +71 19.06.13 35,892 1,386 16쪽
» DAY 8 : I AM 보급관 (1) +88 19.06.12 38,697 1,531 14쪽
29 DAY 7 : 1960만큼 사랑해 (4) +125 19.06.11 41,112 1,557 14쪽
28 DAY 7 : 1960만큼 사랑해 (3) +98 19.06.10 42,407 1,621 12쪽
27 DAY 7 : 1960만큼 사랑해 (2) +38 19.06.09 44,302 1,484 13쪽
26 DAY 7 : 1960만큼 사랑해 (1) +54 19.06.08 47,488 1,60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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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 6 : 자 이제 시작이야 (3) (19.06.07 오타 수정) +79 19.06.06 50,220 1,682 14쪽
23 DAY 6 : 자 이제 시작이야 (2) +83 19.06.05 53,331 1,704 15쪽
22 DAY 6 : 자 이제 시작이야 (1) (19.06.04 수정) +63 19.06.04 53,299 1,7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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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 5 : 겁쟁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3) (19.05.30 수정) +94 19.05.28 58,798 1,7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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