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스킬 파밍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마법소녀
작품등록일 :
2019.05.20 17:39
최근연재일 :
2019.06.14 12:2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4,151
추천수 :
286
글자수 :
143,024

작성
19.05.23 08:20
조회
891
추천
20
글자
15쪽

005. 튜토리얼의 왕(5)

DUMMY

나무에 오른 손나림은 차하늘과 듀라한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저 듀라한 이길 수 있는 거야? 돌 100번은 던진 것 같은데도 쓰러지질 않는데?"


차하늘과 듀라한의 전투가 시작된 지 1시간 가까이가 지났다. 그런데도 듀라한은 쓰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데미지가 들어가는 지조차 의문이었지만, 차하늘이 포기하지 않는 걸보면 데미지가 들어가긴 들어갈 것이다. 아마도 극소량의 데미지가 들어가고 있는 거겠지. 대신에 타격횟수로 승부 보는 것이 차하늘의 전략일 것이다.


'···상성만 본다면 듀라한이 튜토리얼의 왕을 이길 순 없어. 듀라한은 보니까 접근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 같고, 튜토리얼의 왕은 거리를 벌리는 수단도 있고 원거리 공격 스킬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 차하늘이 거리를 허용하지만 않는다면, 절대 그가 지는 일은 없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한 번이라도 거리 조절에 실수를 한다면 뒤집혀질 가능성역시 농후하다는 이야기였다.


손나림은 알고 있다. 장기전이라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매년···, 아니, 매 계절마다 신예 프로게이머들이 들어온다. 그 중에서 두각을 선보여 절찬을 받는 프로게이머는 많았다.

개중에는 베테랑 프로게이머에게 승리를 따내는 신예도 있다.


하지만 신예들로 구성된 프로게이머팀이 우승컵을 쥐는 일은 거의 없었다.

대체로 준결승전이나 결승전들은 5전 3셋트나 7전 5셋트인 구성이 많다. 첫 셋트에서 베테랑 상대로 이기는 신예들도, 3~5셋트로 가면 집중력을 잃고 안일한 판단을 보여서 결국 베테랑에게 지는 일이 많다.


반대로 수 시간동안이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는 건, 오랫동안 프로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결국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순간적인 반짝임이 아니라 장기적인 노련함이라고. 그건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손나림은 알고 있다.


그리고 손나림의 불길한 예상대로 상황은 안 좋게 흘러간다.


"······점점 실수가 많아지고 있어."


마귀의 산 곳곳에 있는 몬스터들이 끼어들기 시작함으로써 차하늘은 집중력을 잃기 시작했다.

몬스터들이 끼어들면서 차하늘이 생각할 게 많아진 탓이다. 안 그래도 이미 사고능력은 1시간이 넘는 싸움으로 지쳐있을 텐데, 거기에 변수까지 끼어들자 과부하가 나타나기 시작한 거겠지.

실제로 차하늘은 점점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고, 어느 새인가 불리한 건 차하늘쪽이 되어버렸다.


'도와야해.'


그렇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상대는 레벨이 세 자리수인 몬스터인데.

하지만 도와야한다는 걸 알아도 손나림은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다. 레벨 19밖에 되지 않는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무력하다. 듀라한이 아니라 차하늘을 공격하는 다른 몬스터들을 자신이 대신 맡아주는 것조차도 불가능하다.

손나림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다른 곳에서 싸워준다면 방법이 있을 텐데."


손나림이 그렇게 중얼거렸을 즈음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차하늘이 등을 돌리고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을 포기하고 도망치기로 한 것이다. 아마도 산 밑으로까지 내려가려는 것이겠지.

손나림은 황급히 그 뒤를 쫓아, 마귀의 산에서 내려왔다.


마귀의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차하늘은 다시 듀라한과의 전투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차하늘을 따라온 몬스터들이 차하늘을 둘러싸고 있었지만, 차하늘은 그쪽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듀라한만 노릴 생각인 거겠지.

그 판단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차하늘은 지형이 바뀜에 따라 듀라한의 움직임이 수월해졌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차하늘이 깨닫지 못한 사실을 손나림은 사전에 캐치하고 있었다.


'내버려두면 못 피해. 막아야해.'


손나림은 달리며 스킬을 준비했다.


【Message ; 스킬 <돌 던지기> Lv.3을 발동합니다.】


장거리에서 던지는 것에는 그다지 자신은 없다. 그렇지만 이것 이외에는 듀라한의 시선을 돌릴 방법이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듀라한이 차하늘을 그 낫을 내려찍으려 할 때쯤 손나림은 반사적으로 손을 휘둘렀다.


느낌이 좋았다.

경기를 치를 때 중요 스킬이 적에게 적중했을 때의 그 느낌. 그 묘한 쾌감이 손 안에서부터 번져오고 있었다.


돌에 맞은 듀라한이 이쪽을 본다.

이제부터 저 듀라한을 상대해야하는 건 자신이지만, 승부사로서의 두근거림 때문일까. 손나림은 무심코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이쪽! 이쪽이야!"


차하늘이 듀라한에게서 거리를 벌릴 생각으로 땅 속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동시에 듀라한은 차하늘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쫓아오는 게 보였다.

거기까지만 확인한 손나림은 뒤를 향해 달렸다.


'쫓아오고 있나? 쫓아오고 있는 거 맞지?'


손나림은 인벤토리에서 손거울을 꺼내들었다.

달리면서도 손거울로 재주 좋게 뒤를 비췄다. 거울에 비춰진 건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듀라한의 모습. 거리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했다.

손거울을 들지 않은 반대쪽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는다. 일단 <돌 던지기>를 미리 발동해 손에 돌을 쥐게 한다.


'지금!'


손거울에 계속 의식을 기울였던 손나림은 살짝 옆으로 몸을 뺐다. 동시에 스킬을 발동했다.


【Message ; 스킬 <스텝> Lv.10을 발동합니다.】


스킬 효과에 의해, 손나림은 세 걸음 정도의 거리를 순식간에 벌렸다. 직후, 손나림이 방금까지 있었던 자리에 데스 사이드가 꽂힌다.

손나림은 계속 손에 쥐고 있던 돌을 던져 듀라한에게 경직을 줬다.

그리고 다시 달렸다.


'음···. 방금 전의 경직, 약간 짧았던 느낌이 드는데. CC 면역은 아니고···, CC의 효과를 줄이는 스킬이 있는 모양이네.'


손나림은 듀라한을 분석하면서 달렸다.


그 이후로도 이동속도가 빠른 듀라한이 손나림을 따라잡은 일이 몇 번 있었다.

그렇지만 손나림은 그 때마다 <스텝>으로 아슬아슬하게 도망치고, 공격을 실패한 듀라한은 잠시 그 상태로 딜레이가 된다. 그 틈을 타서 도망치는 것을 반복했다.

한 번이라도 공격에 당하면 HP가 순식간에 바닥날 테지만, 손나림은 지금 상황이 꽤나 여유로웠다. 다행스럽게도 몬스터의 패턴이 단순했으니까.


'그렇지만 내가 저 몬스터를 혼자서 쓰러뜨릴 순 없겠지. 저 몬스터를 쓰러뜨리려면, 튜토리얼의 왕처럼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피기가 있어야 해.'


손나림은 인벤토리에서 마나포션을 마시며 생각했다. <스텝>을 발동하는 데에는 약간이지만 마나가 필요했고, 레벨이 19밖에 되지 않는 손나림의 마나통은 얄팍하기 짝이 없었다.

계속해서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마나포션이 동나기 전에 승부를 봐야한다.

다행히 손나림은 승부처를 알고 있었다.


'조금만 더.'


손나림은 마지막 <돌 던지기>를 듀라한에게 명중시킨 뒤,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맞서싸우기 위해서 검을 뽑은 건 아니다.

손나림은 있는 힘껏 달렸다.


【Message ; 스킬 <전력질주> Lv.8을 발동합니다.】


쿨타임도 길고 마나소모도 심하지만, 2단계 튜토리얼을 깰 때 손나림의 목숨을 몇 번이고 구해줬던 이동속도 증가 스킬.

물론 튜토리얼 단계에서 얻는 스킬들이 으레 그렇듯 이동속도 증가량이 대단한 건 아니다. 여전히 듀라한쪽이 이동속도가 더 빨랐고, 점점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마 이제는 더 이상 거리를 좁혀오는 일이 없을 것이다.


【Message ; 스킬 <도약> Lv.3을 발동합니다.】


비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손나림은 크게 점프했다.


차하늘이 파둔 구덩이 위에서.


【Message ; 스킬 <쓰러스트> Lv.10을 발동합니다.】


낙하하기 시작한 손나림은 전력을 향해 앞으로 칼을 찔렀다.

구덩이의 내벽에 손나림의 검이 박힌다.

이미 굳을 대로 굳어버린 흙벽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위에서부터 흙벽에 제대로 꽂혀진 검은 쉽게 뽑혀나가는 일이 없었고, 손나림은 검 손잡이에 꽉 힘을 주었다.

자신의 모든 체중이 손과 팔에 실리자, 순간 검 손잡이를 놓칠 뻔했지만 손나림은 이를 악물고 참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손나림은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지 않고, 구덩이의 내벽에 검을 박아 버틸 수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자신을 따라왔던 듀라한이 떨어지는 게 보였고, 깊은 구덩이 안 속으로 떨어졌다.

잠시 뒤, 밑에서부터 강렬한 굉음이 들려왔다.


"······작전 성공."


손나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었다.


* * *


그 후, 손나림은 초심자의 날개를 사용해서 다시 구덩이 바깥으로 나왔다. 다행히 미리 구덩이 근처를 워프 장소로 지정해두었기 때문에, 그리 멀어지지는 않았다.


구덩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짜증난 얼굴을 한 차하늘의 모습이 이쪽으로 오는 게 보였다.


"듀라한 어쨌냐."

"아, 구덩이 속으로 빠트렸어요."

"비켜."


신경질난 듯한 목소리이면서도 다급한 목소리. 차하늘은 손나림을 밀치고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던 차하늘은 "시발."이라고 중얼거렸다.


"야, 시발. 어떻게 할 거야."

"······? 뭐가요."

"안을 들여다봐."

"네?"


손나림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구덩이의 밑바닥. 그곳엔 듀라한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대신에 망치 같은 것이 떨어져있었다.


"······? 듀라한 없어졌네요? 어디 갔어요?"

"어디갔긴. 죽었지."

"네? 죽었다고요···?"

"하, 시발···. 혼자서 열심히 짱돌 던져서 HP를 반절 이상 깎아놨더니만······. 아씨, 진짜."


차하늘은 인벤토리에서 초심자의 날개를 꺼냈다. 다시 구덩이 안으로 들어갈 생각인 거겠지.

하지만 차하늘은 무언가 깨달은 얼굴로 손나림을 쳐다보더니, 초심자의 날개를 다시 인벤토리로 돌려놓았다.


"야. 너도 와라."

"네?"

"내 생각이 맞다면, 너도 가야할 수도 있어."

"가야한다는 건···, 저 구덩이 속으로요? 어떻게요?"

"쯧."


혀를 찬 차하늘은 손나림의 허리를 한 손으로 둘렀다.

레벨 50인 차하늘은 완력 스텟도 제법 높은지, 손나림을 옆구리에 낀 채로 들어올려보였다.


"자, 잠깐만요! 뭐하실 거에요!"

"닥쳐. 지금 존나 기분 나쁘니까. 곧 바로 간다."


그렇게 말한 차하늘은 구덩이 안으로 뛰어내렸다. 강렬한 부유감이 손나림을 엄습해온다.

하지만 부유감을 느낀 것은 한 순간뿐.

밑에서부터 자신을 끌어당기는 중력이 피부에서부터 느껴져온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떨어진다아아아아아!!!"

"닥치라 했지."


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말하는 차하늘. 대체 어떻게 그리 침착할 수 있는 지가 의문이다.

의문에 대한 대답은 곧 바로 나왔다.

차하늘은 반대쪽 손에 어느 사이엔가 돌멩이를 쥐고 있더니 그걸 앞으로 내밀었다.


【Message ; 차하늘이 스킬 <파워 인챈트> Lv.10의 시전을 시작합니다.】


메시지가 떠올랐다.


<파워 인챈트>라면 손나림도 알고 있는 스킬이었다. 튜토리얼 존에서 배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마법 스킬.

그 효과는 30초간의 시전 시간 끝에 무기에 '대미지 1.2배 인챈트'를 걸어주는 것.

즉, 대미지를 20% 상승시켜준다는 것인데, 이것만 보면 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세간의 인식은 쓰레기 스킬 그 자체였다.

1.2배 인챈트는 딱 한 번밖에 적용되지 않는다. 무기 자체의 공격력만 살짝 증가시킬 뿐, 스킬 데미지와는 중첩시킬 수도 없다.

그나마 한 번 인챈트를 걸어두면, 인챈트 효과가 발동되기 전까지는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이점이 있긴 했다. 물론 써먹을 데가 마땅치가 않다는 게 문제지만.


결국엔 쓰레기 스킬이다.

손나림은 지금 이 순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멈춰있어?"


손나림은 놀란 듯 중얼거렸다.


공중에 떠있는 채로 지금 자신은 멈춰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차하늘이 멈춰있는 것이며, 때문에 차하늘에게 붙잡혀있는 자신 역시 멈추고 만 것이다.


"이거 어떻게 된 거에요?"

"마법 스킬들 중 시전자 스스로가 취소시킬 수 없는 스킬이 있다. '강재 캐스팅 스킬'을 시전할 때는 '강제 채널링' 상태에 빠지는데, '강제 채널링'은 외부에서 CC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자신을 멈추게하는 판정이 있다."

"······? 이해가 안 가는데요···?"

"말귀를 왜 한 번에 못 알아먹냐, 멍청아. 너 그러고도 프로게이머냐?

<파워 인챈트>는 한 번 발동하면 시전자 스스로도 끊을 수 없는 강제 캐스팅 스킬이라고. 그리고 강제 캐스팅 스킬을 시전할 때는 자신을 그 자리에 고정시켜버리는 판정이 있단 말이다. 알겠냐?"

"뭔 그런 판정이 있대요······?"


이해가 안 된다.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게 아닌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차하늘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차하늘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현실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건 현실이면서도 게임이다. 게임이니까 버그나 이상한 판정 같은 게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프로게이머면 너 역시 경험해본 적 있을 거 아니냐."


그 말에 손나림은 할 말을 잃었다. 대신 방금 무언가 중요한 걸 들은 기분이 되었다.

즉, 신에 의해서 게임으로 바뀌어버린 지구. 하지만 판정 버그 같은 게 있다는 건 신이 전지전능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인가?


그 사실에 웬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면서 차하늘과 손나림은 다시 떨어졌다.

그렇지만 중간에 한 번 멈춘 덕에 낙하 충격은 얼마 되지 않았다. 덕분에 차하늘과 손나림은 무사히 바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구멍 밑바닥에 있는 건 망치 뿐.

듀라한의 시체는 없다.


"쯧."


차하늘은 망치를 보고 혀를 찼다.

척봐도 찬란하게 생긴 망치였다. 망치의 모든 부분이 보석으로 되어있어서, 틀림없이 매우 비싼 고급품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실용성은 딱히 없어보였다. 무기로 쓰기에는 무거워보이지 않았고 데미지가 잘 들어갈 것 같지도 않았다.


'튜토리얼의 왕은 이걸 얻으려고 했던 건가?'


아마도 저 망치는 듀라한의 드랍템이겠지. 이 드랍템을 얻기 위해 차하늘이 깊은 땅굴을 파면서까지 땅 속을 헤엄치는 스킬을 얻은 것일 테고.

하지만 차하늘은 망치에 손댈 수 없었다.

망치에 손을 뻗은 차하늘의 손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시발. 이럴 줄 알았어."


스파크 때문에 손이 저린 것인지 차하늘은 손을 흔들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으로 차하늘은 손나림을 노려본다.


"손나림. 저 망치는 니꺼다."

"네?"

"듀라한을 죽인 너의 드랍템이라고, 시발."


차하늘은 굉장히 짜증스럽다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스킬 파밍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025편은 12:20에 업로드, 6/15는 휴재입니다 19.06.14 74 0 -
공지 연재 주기에 관한 공지입니다. 19.06.10 102 0 -
26 025. 독수리와 시계바늘(5) 19.06.14 111 2 13쪽
25 024. 독수리와 시계바늘(4) 19.06.13 118 4 11쪽
24 023. 독수리와 시계바늘(3) 19.06.12 114 4 11쪽
23 022. 독수리와 시계바늘(2) 19.06.11 119 4 12쪽
22 021. 독수리와 시계바늘(1) 19.06.10 138 3 15쪽
21 020. 아르벤바르크(5) 19.06.08 164 3 9쪽
20 019. 아르벤바르크(4) 19.06.07 171 5 11쪽
19 018. 아르벤바르크(3) 19.06.06 231 3 15쪽
18 017. 아르벤바르크(2) 19.06.05 208 6 11쪽
17 016. 아르벤바르크(1) (부분 수정) 19.06.03 256 9 14쪽
16 015. 손나림의 유산(3) 19.06.02 335 7 10쪽
15 014. 손나림의 유산(2) 19.06.01 303 8 13쪽
14 013. 손나림의 유산(1) 19.05.31 360 6 12쪽
13 012. 튜토리얼 보스(4) 19.05.30 341 6 12쪽
12 011. 튜토리얼 보스(3) +1 19.05.29 374 6 14쪽
11 010. 튜토리얼 보스(2) +1 19.05.28 395 7 10쪽
10 009. 튜토리얼 보스(1) +1 19.05.27 473 9 13쪽
9 008. 영혼을 두드리는 망치(3) +1 19.05.26 524 12 17쪽
8 007. 영혼을 두드리는 망치(2) +1 19.05.25 645 14 12쪽
7 006. 영혼을 두드리는 망치(1) +5 19.05.24 808 17 14쪽
» 005. 튜토리얼의 왕(5) +1 19.05.23 892 20 15쪽
5 004. 튜토리얼의 왕(4) +4 19.05.22 993 20 16쪽
4 003. 튜토리얼의 왕(3) +2 19.05.21 1,129 23 10쪽
3 002. 튜토리얼의 왕(2) +1 19.05.21 1,358 29 10쪽
2 001. 튜토리얼의 왕(1) (부분수정) +2 19.05.21 1,613 28 11쪽
1 Prologue. 세계 개변 (부분수정) +3 19.05.21 1,974 31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