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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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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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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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전쟁종식선언

DUMMY

“아니, 어떻게 된 거요?? 분명히 파천황의 한빙신공에 의해 얼음에 갇히는 것을 봤거늘!!”

얼떨떨해하는 제갈의를 보고 진룡은 싱긋 웃었다.

“아아, 근섬유를 진동시켰소.”

“?!?”

그 말에 제갈의를 비롯한 다른 모든 자들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진룡은 차근차근 설명했던 것이다.

“저 파천황의 한빙신공은 분명 천하에 열양진경밖에 적수가 없는 절세의 신공임이 분명하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독보적인 무적의 무공은 아니지······. 극음의 한빙신공과 상극을 이루는 무공은 극양의 열양진경과 같이 양의 성질을 가진 무공이오.”

“아니, 그렇다면 똑같이 내공으로 신체를 극양의 성질로 바꾸면 되지 뭐 하러 근섬유까지······.”

사휘령이 물었다. 그러자 진룡은 웃으면서 친절하게 답했던 것이다.

“내 무공의 근간은 극양의 성질이 아닐세. 그렇다고 극음도 아니지. 하물며 음도 양도 아닌 중도의 성질이 바로 내가 익힌 천하마룡심법의 근원일세. 음양의 성질이 없는 자가 함부로 그 성질을 바꿀 정도로 내공의 성질이란 간단치 않고, 그렇게 어설프게 바꾼 성질로 상대할 정도로 극음의 한빙신공이란 만만치 않지······. 저건 말 그대로 절세의 음공일세. 천하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지.”

말을 마치고 진룡이 쳐다보자 파천황은 씩 웃었다. 그러자 제갈의가 알았다는 듯 손뼉을 딱, 치며 말했던 것이다.

“그렇군. 어설프게 내공이나 몸의 성질을 바꾸는 것보다 그냥 근섬유를 진동시켜 발생시킨 열로 얼음을 녹이는 게 나았다는 거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소.”

“······.”

제갈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룡은 이 쪽방촌 무림인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지금 실력이면 무림의 최전성기에 나타났어도 천하제일고수의 후보에 들 정도로 쟁쟁한 인물이었다.

분명 단독으로 파천황을 압도적으로 능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버티는 것 정도라면 어떻게든 될 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제갈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이 말했으니 맞겠지. 뭐 못 믿는 자는······.”

“스스로 해보면 알거요. 본인이 몸의 성질을 바꾸든 나처럼 근섬유를 진동시키든. 어느 쪽이든 어설프면 죽겠지만.”

말을 마치고 진룡은 어딘가를 힐끗 살폈다. 그곳에는 아직도 얼음으로 변해 나뒹굴고 있는 당갈이 있었다.

당갈은 가뜩이나 부족한 내공으로 극도의 요독공을 펼치느라 내공이 거의 소모된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파천황의 한빙신공에 휩쓸리자 그대로 얼어붙어버렸던 것이다.

그의 두 눈은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부릅 뜨여져 있었다. 자신의 몸이 실제로 얼어붙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정도로 파천황의 공격은 강하고도 신속했다. 그때 파천황이 손가락을 튕겼다.

딱!!

파천황이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얼어붙은 당갈의 몸에서 우직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균열이 가더니 순식간에 당갈의 시체는 얼어붙은 채로 산산조각이 났던 것이다.

우지직, 쿠르릉!!!

몇 십 kg이 넘는 얼음덩어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부서지더니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에는 피 한 방울 흐르는 게 없었다. 그 사실을 보고 좌중은 모두 깨달았던 것이다.

‘파천황의 한빙신공이 시체를 피 한 방울 흐르지 않게 완전히 얼려버렸구나······.’

‘무서운지고······.’

그들이 은근히 섬뜩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한빙신공의 한기로 인해서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 정도로 강력한 한빙신공의 위력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군을 얼리고 죽여 버리는 결단력, 과감함에 그들은 말을 잃은 것이다.

‘이 정도로 적을 상대해야한단 말인가······’

‘이 정도의 적을······.’

쪽방촌의 무림인들은 저마다 모두 암담한 심정을 느꼈다.

공산당과 모택동 등이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군대의 뒤에서 보호받고 있다면, 저 파천황은 자신들과 같은 무공의 힘으로 그 혼자만의 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과 맞서고 있었다.

총이나 미사일 같은 것은 아예 그 계통이 다르고 수와 화력 자체가 다르므로 ‘당해도 어쩔 수 없지’, 같은 느낌이 있지만 파천황의 무공은 분명 근본적으로는 자신들과 같은 원리일 것이므로 당하면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분명 똑같은 무공인데 대체 왜 어떤 무공은 강하고 어떤 무공은 약한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저게 사람의 무공인가??

한 사람의 힘으로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정도로 얼리고 부숴버리는 것이다. 쪽방촌 무림인들의 무공은 솔직히 말해 일반인들의 칼부림의 상위호환이었다.

아무 무공을 모르는 초짜들의 칼에 찔려 죽는 것이나, 이 쪽방촌 무림인들의 권이나 장에 맞아 죽는 것이나 죽는 건 같은 것인데 한빙신장은 아예 그 규격이 다른 것이다.

의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없어, 제갈의는 물었다.

“이보시오, 파천황. 당신 무공은 대체 뭐요?? 나도 수십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무공을 봐왔지만 당신의 그 한빙신공과 같은 무공을 본 적은 없었소. 그건 무공이 맞소?? 아니, 당신도 인간이오??”

우습게도 제갈의는 정말로 진지하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수십 년간 무공과 의술을 연구한 그로서도 도저히 파천황의 그 신위는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파천황은 웃었다.

“후후, 무공이 아니면 이것이 무엇이고 사람이 아니면 나는 무엇이겠소?? 사람은 자신의 한계범위를 뛰어넘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법이지······. 그렇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실을 인지할 수는 없소. 그게 그 사람의 한계이니까.”

“하지만······.”

무언가 말을 하려는 제갈의를 막고 파천황은 덧붙였다.

“혹시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소?? 먼 옛날 역사에도 기록이 남지 않은 상고 시대엔 이 세계에 선인과 환수, 인간이 공존하여 살았소. 그 세계는 완벽했기에 생과 사도 존재하지 않았고 추움과 더움, 가난과 부유함이란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다하지. 그러나 각 계가 쪼개지면서 선인들은 자신들만의 선계를 만들어 떠났고 환수, 신수들 역시 자신들의 환계, 신계로 떠났소. 그리고 각 계의 순환을 위해 어떤 이들이 자청하여 명계를 만들고 어둡고 컴컴한 명계에서 죄지은 자들을 심판하는 사자(使者)의 역할을 맡기로 했소. 그들이 바로 저승사자와 그들의 우두머리인 염라대왕이오. 그것뿐이오?? 불가의 인물들은 깨달아 천축으로 떠났고 요즘에는 기독교나 이슬람교 같은 것들도 있잖소?? 그들도 각기 그들만의 계가 있겠지.”

“잠깐, 당신이 말하는 그 천축은 인도가 아니오?? 당신은 깨달은 자들이 실제 인도로 떠났다는 거요??”

“아, 이런 오해가 있었군. 그런 뜻이 아니오.”

파천황은 잠시 말을 고르다 이어 말했다.

“인도를 가리키는 천축과 달리 실제 천축이 있소. 아까 말한 명계나 신계, 환계와 같은 개념이오. 정확히 말하면 극락이라고 해야겠지. 인도가 현세에 존재하는 신들의 나라도 아닌데 깨달은 신적인 존재들이 거기 가서 뭐하겠소?? 그리고 그들이 거기 있었다면 과연 인도가 영국 정도의 나라에 유린되었겠소??”

허허 웃는 파천황을 보고 제갈의는 잠시 침묵하다 말했다.

“인도는 어떤 의미에선 신들의 나라긴 하지.”

“아, 믿는 신들의 수적인 측면에서는 신들의 나라긴 하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믿는 것뿐이고 그들은 한참 후에야 구원받았지.”

“······신이란 게 존재한다면 그리 신을 많이 믿는 인도는 왜 그리 고통 받은 것이오?? 영국에 의해 지배당하고.”

비아냥거리는 제갈의를 보더니 파천황은 후후 웃었다.

“신들의 의도는 한낱 범부들이 알 수 있는 게 아니오. 나조차 그건 알 수 있는 게 아니지.”

“당신 자신도 범부라는 거요??”

“그렇소.”

의외로 파천황은 담담히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 위를 가리키며 말하는 것이다.

“혹시 내 머리 위에 뭔가가 보이시오??”

“??”

“???”

지켜보던 이들은 모두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러자 파천황은 한숨을 쉬며 말하는 것이었다.

“후, 그런가······. 역시 당신들은 그 경지에도 도달을 하지 못했군.”

“? 무슨 짓이오 파천황??”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한 진룡이 물었다. 그러자 파천황은 말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능력치가 있소. 가령 그림을 잘 그린다든지, 악기를 잘 다룬다든지, 글씨를 잘 쓴다든가 하는 것이오. 그런 것들을 실제로 보여주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이 세상에 딱 두 가지 보여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있소.”

“그게 뭐요??”

“무공과 덕이오.”

“덕??”

일동은 모두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공이야 익히면 익힐수록 볼록 튀어나오는 태양혈의 솟구침이라든지, 가만히 있어도 흘러나오는 내공의 기파, 기세, 그런 것들로 대충 수위를 알 수 있지만 덕이라니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신은 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거요??”

“고승들은 덕을 쌓아 부처가 되어 극락으로 간다는 얘길 들어본 적이 없소??”

“물론 들어본 적 있소.”

“바로 그거요. 무공이나 덕이 일정한 경지에 이르면 그것이 유형화되어 원래는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소. 당신들은 그걸 보지 못하나보군.”

“당신은 볼 수 있단 말이오??”

“그렇소. 물론 나의 경우에는 덕을 쌓아서 그런 게 아니라 한빙신공이라는 신공을 익혀서 얼떨결에 보게 된 거지만.”

“무공을 익혔는데 그 덕이라는 것을 어떻게 판단한단 말이오??”

그 말에 파천황은 잠시 침묵하다 말했다.

“그래서 내가 아까 상고시대 얘기를 한 것이오. 상고시대 얘기를 기억하고 있소??”

“물론 하고 있소.”

“계가 갈라지지 않은 최초의 시대든, 계가 갈라져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 후의 시대든, 조금이라도 아는 자들의 목적은 뭔가를 깨달아 더 높은 수준, 더 높은 계로 이동하는 것이었소. 당신들은 불가의 지옥 얘기를 알고 있소?”

“알고 있소.”

“그러나 지옥이란 단순히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수많은 지옥이 존재하지. 삼계와 육도란 개념이 있는데 육도윤회란 개념에서는 지옥도, 축생도, 수라도, 아귀도, 인간도, 천상도란 개념이 있어 죄 없는 자는 죽은 후 천상계로 가고 갱생의 여지가 있는 자는 다시 한 번 인간계로 떨어져 시험을 받게 되오. 그 외에 죄가 중한 자들은 나머지 네 계로 떨어져 한 계, 한 계를 오르기 위해 수도 없는 시련을 받게 되지. 삼계란 욕계와 색계, 무색계를 가리키며 현재 우리가 있는 인간계는 욕심에 잡혀있는 욕계요. 만약에 욕심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어 삼계와 육도를 초월하면 그 순간 고통이 없는 피안의 경지, 도피안(到彼岸)에 이르게 되는 것이오.”

“대체 그런 말을 왜 하는 것이오?? 당신의 그 헛소리는 불가의 가르침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소.”

참다 못해 나선 소형승을 한번 슥 훑어보고는 파천황은 곧바로 그의 사문을 파악해냈다.

“소림사의 탕아인가, 흠······. 정통한 소림의 제자라면 그런 자들과 어울릴 리는 없고 분명 뭔가 곡절이 있겠군. 다만 신기한 것은 무공을 폐하지도 않고 당신과 같은 자를 절 밖으로 내보낸 것이지만······.”

“내 이야기는 말고 본론만 말하시오.”

“좋아, 간단하게 말하지. 그렇게 인간을 초월해 다른 세계로 가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결국 본질적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하오. 그렇게 깨달음을 얻는 방법 중 하나가 무공수련이고, 소림사는 본래 그렇게 ‘깨닫기 위해’ 수련을 시작한 자들의 모임이었지.”

“!!”

뜬금없이 자신의 사문 얘기가 나오자 소형승은 긴장했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고 뜬구름 잡는 것 같았던 파천황의 얘기가 소림사의 이야기로 이어졌던 것이다.

“무공이란 결국 깨닫기 위한 수련의 도구였소. 하지만 수천 년, 수만 년 세월이 지나 목적은 변질되고 사람들은 더 이상 깨달음을 위해 무공을 익히지 않게 됐소. 무공을 익히는 이유는 자기호신, 혹은 권력과 탐욕을 위해 남들을 탄압하기 위해서였지. 그걸 막기 위한 자와 뺏기 위한 자의 싸움. 그것이 바로 인간사회와 무림의 본질이오. 말하자면 상대를 더 윽박지르고 수탈하기 편한 도구로서 사람들은 무공을 익히기 시작한 거지. 그러다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무공보다 더 편한 총의 등장으로 그런 타락한 무공들마저 사장되기 시작했소. 불가에서 말하는 말세가 오기 시작한 거지. 내가 방금 무공이란 깨닫기 위한 수련의 도구라고 말한 것 기억하시오?? 도구에는 사용하기 수월한 도구와 불편한 도구가 있소. 흑도와 마도, 사도의 무공은 본래의 목적인 깨달음을 잃고 사리사욕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타락한 극치에 있는 도구들이오. 그래서 익히면 주화입마가 오기 시작한 것이지. 소림과 무당과 같은 불가와 도가의 무공은 비록 그 성취는 처음에 느리지만 참고 익히다보면 언젠간 정상에 이를 수 있는 제대로 된 도구들이오. 이젠 정작 그들마저도 깨달음보다는 세속에 물들기 시작했지만······.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파천황은 속삭이듯이 말했으나 장내에 있는 모두가 들었다.

“나의 이 한빙신공은 본래 이 세상을 연 무공이오.”

“?!”

“?!?”

모두가 경악했다. 세상을 연 창세의 무공, 그런 것이 존재하다니 대체 뭐란 말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로 일개 무공이 아닌 신공이 아닌가?? 파천황은 덧붙였다.

“본래 음양혼돈공(陰陽混沌功)이란 것이 있었소. 그것은 무공이자 세상의 이치였기에 그 무공이자 진리가 있음으로 인해 본래 완벽한 세계였던 태초의 세계는 쪼개지고 낮과 밤, 생과 사, 그 외 온갖 개념들이 만들어졌소. 그리고 그 역할을 다한 후 음양혼돈공을 익힌 자들이 다시 선계와 신계 등으로 떠나자 수행이 부족한 자들에 의해 음양혼돈공은 제 모습을 잃어버리고 다시 한빙신공과 열양진경으로 나뉘어 세상에 흩어졌지. 그 후로 두 무공은 단 한 번도 제 모습으로 섞이는 일 없이 묘하게도 그 둘의 후계자들은 서로 대립하여 싸우게 됐소. 당신들은 기억하고 있소?? 70여 년 전 내가 열양진경의 후계자와 싸우는 모습을??”

“······.”

진룡 등은 입을 다물었다. 어찌 잊어버릴 수 있으랴. 파천황과 열양진경의 후계자가 싸우자 반경 수백 미터가 불타고 얼어버렸다. 그곳은 인세의 지옥이 되어 의화단 운동의 끝 무렵 남아있는 의화단은 그 전장에 휘말려 대부분 목숨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혼란을 틈타 당시 청년이었던 진룡과 불사왕, 상관인과 제갈의만이 목숨을 건져 겨우 도망쳐 나왔던 것이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파천황은 선언했다.

“나는 사라진 열양진경과 그 후계자를 찾고 있소. 만약 그들을 찾게 도와준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전쟁과 가난, 모든 재앙을 없애주겠소.”

파천황은 선언했다. 그는 모두를 평등한 공산주의의 천국으로 인도하겠다 말하는 것이다.


작가의말

사실 이번화는 약간 내용이 난해할 수 있습니다.

 

불가의 이야기나 삼계와 육도의 얘기 등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이건 중국에서 탄압받는 법륜공(파룬궁)의 이론도 약간 섞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파룬궁을 탄압한다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만 대체 왜 파룬궁을 탄압하고 파룬궁의 사상은 어떤 것이기에 탄압받나 까지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파룬궁은 기본적으로 불가의 사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불문에 그 근원을 두고 있고, 그 논리 중 하나가 단순히 극락이라는 게 한 가지 개념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안에도 수없이 많은 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부처가 된다고 땡이 아니라 그 부처 위에도 또 다른 경지와 세계가 있고, 일반적으로 보살이라고 하면 뭔가 부처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깨달음에 따라서는 보살보다 낮은 부처도 있고 부처보다 높은 보살도 있다는 겁니다. 그 외 아라한(나한)등도 역시 마찬가지고.

 

사실 불가에서 수없이 많은 지옥을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천국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 게 맞겠지요? 파룬궁 뿐만 아니라 같은 불가나 아예 다른 기독교, 이슬람 등등의 종교에서도 여러 가지 지옥이나 천국의 이론이 있을 겁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파룬궁이나 기타 반정부주의자들을 납치, 고문하여 산채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실제 그에 대한 증거자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파룬궁이 반정부주의자들의 모임은 아니고 단지 평범한 기수련, 불교 단체였는데 그 세력이 커지자 천안문 사태 등을 겪으며 시민들의 대규모 모임에 과도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국 정부가 파룬궁의 세력이 더 커지기 전에 그 싹을 자르려고 한 것이 파룬궁 탄압의 시작이지만요.

 

현재의 탄압과는 달리 초기에는 중국 정부도 파룬궁에 우호적이었고 공산당 내부에도 파룬궁 수련자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자기가 파룬궁 수련자라고 밝혔다가는 딱 고발당해서 자아비판하고 고문당한 뒤 산채로 장기적출 당하기 좋겠지만요.

 

이와 얽힌 얘기 중의 또 하나가 인체의 신비전이나 보시라이, 구카이라이, 장웨이제 등에 관한 얘기입니다.

 

중국 정치인이자 지금은 부패혐의로 인해 수감되었다 가석방된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영국 사업가 헤이우드를 독살했고 보시라이가 그걸 은폐했으며, 그 과정에서 구카이라이가 보시라이와 내연의 관계였던 아나운서 장웨이제를 납치, 고문, 살해하여 인체의 신비전에 그 시체를 넘겼다는 찌라시가 있습니다.

 

인체의 신비전에 간 사람들이 어떤 아이를 밴 임산부의 방부처리 되어 전시된 시체를 봤는데 그게 바로 장웨이제와 똑 닮았다는 얘기지요.

 

인체의 신비전에선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시체의 신원을 알려달라는 말에는 개인정보를 유족이 밝히길 거부한다고 알리지 않았다고 하며, 이 이야기는 2014년에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실제로 장웨이제가 보시라이와 내연의 관계였다가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의 압력으로 해고된 뒤 실종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단지 인체의 신비전의 그 시체가 진짜로 장웨이제인지, 그 뱃속의 태아가 보시라이의 아이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DNA감식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겠지요.

 

이 소설은 앞으로 문화대혁명을 거쳐 천안문 사태라든지, 보시라이 관련 이야기, 사드 문제,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해상원전에 대한 썰까지 다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같은 아시아 문화권에서 서로 문화를 주고받는 국가이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동시에 일본 이상으로 한국에 위협이 되는 초위협적 존재입니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이슬람과 IS라면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는 거대한 존재가 되었지요.

 

이 소설은 그런 중국의 긍정적인 모습, 부정적인 모습을 함께 다루고 무협의 형식을 빌어 과연 그런 중국을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조선족 소년, 이젠 청년이 된 장원륭을 통해 알아가 보려고 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금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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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24-1 농락 20.10.19 92 2 12쪽
482 23-22 그의 강림 20.10.18 108 2 12쪽
481 23-21 박살 20.10.16 156 2 11쪽
480 23-20 눈물 젖은 만터우 20.10.15 99 2 12쪽
479 23-19 문화상대성 20.10.14 129 2 12쪽
478 23-18 파괴 20.10.13 127 2 11쪽
477 23-17 고향의 사슬 20.10.12 95 2 12쪽
476 23-16 임기응변 20.10.11 125 2 12쪽
475 23-15 흘러나오는 사기(邪氣) 20.10.10 148 2 14쪽
474 23-14 준비 +2 20.10.09 100 3 14쪽
473 23-13 혈귀와의 인터뷰 +1 20.10.07 135 3 12쪽
472 23-12 만남 +1 20.10.06 153 3 12쪽
471 23-11 귀향 20.10.05 129 2 12쪽
470 23-10 두 얼굴의 조직 20.10.04 118 2 14쪽
469 23-9 해야 하는 일 20.10.03 142 3 15쪽
468 23-8 분노하는 자 20.10.02 92 2 14쪽
467 23-7 오로라의 영역 20.10.01 127 2 12쪽
466 23-6 작렬하는 절기 20.09.30 105 2 13쪽
465 23-5 닥쳐오는 봉 20.09.28 113 2 12쪽
464 23-4 불만 20.09.27 103 2 12쪽
463 23-3 작은 마무리 20.09.25 139 3 12쪽
462 23-2 목을 노리는 검, 몸을 노리는 검 20.09.22 135 2 13쪽
461 23-1 닥쳐오는 마수 +2 20.09.21 92 3 12쪽
460 22-21 분노의 철권 20.09.20 100 2 12쪽
459 22-20 아비규환의 홍콩 +2 20.09.19 129 3 12쪽
458 22-19 최루탄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09.16 103 2 12쪽
457 22-18 모습 20.09.14 102 2 12쪽
456 22-17 공포의 7월 20.09.13 118 2 12쪽
455 22-16 사명 20.09.12 123 2 12쪽
454 22-15 인과응보 20.09.10 125 2 12쪽
453 22-14 조우 20.09.09 121 2 12쪽
452 22-13 더 큰 배신 20.09.08 117 2 11쪽
451 22-12 결착 20.09.07 107 2 12쪽
450 22-11 항상 의심하고 또 경계하라 20.09.06 102 2 12쪽
449 22-10 이상과 현실 사이 20.09.05 120 2 12쪽
448 22-9 심문의 시간 20.09.02 120 2 11쪽
447 22-8 7년만의 외출 20.09.01 120 2 13쪽
446 22-7 홍콩 전쟁의 서막 20.08.31 136 2 13쪽
445 22-6 암운 20.08.30 122 2 14쪽
444 22-5 전망 20.08.29 118 2 16쪽
443 22-4 알 수 없는 진실 20.08.28 113 2 15쪽
442 22-3 영웅은 어디로 20.08.27 117 2 15쪽
441 22-2 많은 일 20.08.25 116 4 15쪽
440 22-1 부끄러워해야할 자 20.08.23 110 3 14쪽
439 21-21 휴식 20.08.22 124 3 11쪽
438 21-20 옛 기억 20.08.20 124 3 14쪽
437 21-19 사라진 자들 20.08.19 111 3 12쪽
436 21-18 반격 20.08.18 129 3 12쪽
435 21-17 이심전심 20.08.17 116 3 11쪽
434 21-16 충돌 20.08.16 128 3 11쪽
433 21-15 보이지 않는 미래 20.08.15 131 3 14쪽
432 21-14 반응 20.08.14 131 3 14쪽
431 21-13 웃음을 잃어버린 자 20.08.11 122 3 12쪽
430 21-12 대면 20.08.10 127 3 15쪽
429 21-11 암시 +2 20.08.09 124 3 13쪽
428 21-10 암울한 작전 20.08.06 129 3 12쪽
427 21-9 난제 20.08.04 121 2 15쪽
426 21-8 해후 20.08.02 108 3 14쪽
425 21-7 추억속의 재회 20.07.28 119 3 15쪽
424 21-6 귀환 20.07.26 143 3 14쪽
423 21-5 징조 +2 20.07.25 120 3 14쪽
422 21-4 고뇌 20.07.23 121 4 15쪽
421 21-3 굴복 +2 20.07.21 118 3 14쪽
420 21-2 웃음 20.07.20 128 3 14쪽
419 21-1 분골착근의 고통 20.07.19 132 4 14쪽
418 20-21 죽을 때까지 20.07.18 122 3 15쪽
417 20-20 반복되는 증오 20.07.17 113 3 13쪽
416 20-19 닥쳐오는 재앙 20.07.16 141 3 13쪽
415 20-18 분노의 공격 20.07.15 128 3 12쪽
414 20-17 공포의 목소리 20.07.14 132 3 14쪽
413 20-16 분노하는 용 20.07.13 147 3 13쪽
412 20-15 격전 20.07.12 155 3 13쪽
411 20-14 경천동지의 무공 20.07.11 141 3 14쪽
410 20-13 우루무치의 검귀 20.07.10 127 3 14쪽
409 20-12 해방 20.07.09 136 3 15쪽
408 20-11 그의 과거 20.07.08 126 3 15쪽
407 20-10 가혹한 고통 20.07.07 131 4 13쪽
406 20-9 결심 20.07.06 135 3 12쪽
405 20-8 본능 20.07.05 163 3 12쪽
404 20-7 보검의 비밀 20.07.04 124 3 13쪽
403 20-6 파심장 20.07.03 124 3 13쪽
402 20-5 자존심 20.07.02 132 3 12쪽
401 20-4 흥분 20.07.01 155 3 12쪽
400 20-3 검을 찾아서 20.06.30 119 3 13쪽
399 20-2 사막의 이별 20.06.29 153 3 14쪽
398 20-1 단서 20.06.28 126 3 14쪽
397 19-20 디칸 마을로 20.06.27 127 3 12쪽
396 19-19 폭풍 속으로 20.06.26 123 3 12쪽
395 19-18 대격돌 20.06.25 127 3 14쪽
394 19-17 전우 20.06.24 306 3 13쪽
393 19-16 불가사의 20.06.23 139 3 13쪽
392 19-15 사막신공 20.06.22 135 3 12쪽
391 19-14 인왕역사 20.06.21 118 3 13쪽
390 19-13 사막의 철권 20.06.20 137 3 14쪽
389 19-12 추격과 도주 20.06.19 131 3 14쪽
388 19-11 카라부란 20.06.18 119 3 14쪽
387 19-10 우리의 투쟁 20.06.17 133 3 16쪽
386 19-9 가족 +2 20.06.16 142 4 15쪽
385 19-8 죽여야겠지요 20.06.15 124 3 16쪽
384 19-7 대가를 치르게 해주리라 20.06.14 189 3 15쪽
383 19-6 피눈물과 위로 20.06.13 167 3 15쪽
382 19-5 노여움 20.06.12 135 3 15쪽
381 19-4 부서진 내공의 조화 20.06.11 144 3 14쪽
380 19-3 의문 20.06.10 141 3 13쪽
379 19-2 그는 어디로 20.06.09 138 3 15쪽
378 19-1 1500년의 역사 20.06.08 154 3 14쪽
377 18-21 응징 20.06.07 128 3 12쪽
376 18-20 패배를 알고 싶다 +4 20.06.06 154 4 12쪽
375 18-19 의문의 구원자들 +2 20.06.05 132 3 12쪽
374 18-18 사막의 해후 +2 20.06.04 179 4 12쪽
373 18-17 충돌과 도피 20.06.03 137 3 13쪽
372 18-16 다시 모인 그들 20.06.02 141 3 13쪽
371 18-15 분노의 일격 20.06.01 136 3 12쪽
370 18-14 절체절명의 위기 20.05.31 149 3 13쪽
369 18-13 실크로드의 영광 20.05.30 136 3 14쪽
368 18-12 어마어마한 분노 20.05.29 138 3 14쪽
367 18-11 교주와의 만남 20.05.28 150 3 12쪽
366 18-10 드러나는 십만대산 20.05.27 131 3 13쪽
365 18-9 위구르에서 만난 노인 20.05.26 133 3 13쪽
364 18-8 45번의 핵실험 20.05.25 136 3 14쪽
363 18-7 위구르 풍물 기행 20.05.24 146 3 14쪽
362 18-6 추억의 닭고기 요리 20.05.23 121 3 13쪽
361 18-5 신강으로 가는 길 +2 20.05.22 141 4 14쪽
360 18-4 대장정 20.05.21 126 2 14쪽
359 18-3 너는 누구지 20.05.20 137 3 15쪽
358 18-2 꿈에 나타난 남자 20.05.19 152 3 13쪽
357 18-1 다시 나타난 자들 20.05.18 145 3 13쪽
356 17-19 각오 20.05.17 129 3 15쪽
355 17-18 스스로 불러온 재앙 20.05.16 164 3 17쪽
354 17-17 디지털 레닌주의 20.05.15 129 3 14쪽
353 17-16 철두철미 20.05.14 131 3 14쪽
352 17-15 인간의 탈을 쓴 짐승 20.05.13 159 3 15쪽
351 17-14 석가여래와 원숭이 20.05.12 152 3 13쪽
350 17-13 재판과 괴사 20.05.11 127 4 16쪽
349 17-12 이뤄져서는 안 될 계약 20.05.10 263 3 14쪽
348 17-11 고자가 되는 무공 20.05.09 186 2 14쪽
347 17-10 꼭두각시 인형의 최후 20.05.08 142 2 16쪽
346 17-9 절망의 조우 20.05.07 143 2 15쪽
345 17-8 해가 진 후의 일 20.05.06 164 3 14쪽
344 17-7 짐승의 눈매 20.05.05 141 2 13쪽
343 17-6 분열 20.05.04 153 3 13쪽
342 17-5 마주친 시선 20.05.03 167 2 14쪽
341 17-4 공안 요원의 정체 20.05.02 135 2 15쪽
340 17-3 강함의 비밀 20.05.01 158 2 13쪽
339 17-2 분노와 또, 공포 20.04.30 140 2 15쪽
338 17-1 고문 20.04.29 135 2 13쪽
337 16-20 망령들의 찌꺼기 20.04.28 143 3 15쪽
336 16-19 공포의 강림 20.04.27 126 2 13쪽
335 16-18 심문 20.04.26 150 3 13쪽
334 16-17 사투의 끝 20.04.25 141 2 12쪽
333 16-16 사투 20.04.24 156 3 12쪽
332 16-15 혈투 20.04.23 190 2 13쪽
331 16-14 반격의 봉화 20.04.22 152 2 12쪽
330 16-13 남은 희망 20.04.21 133 2 14쪽
329 16-12 초대받지 못한 손님 20.04.20 147 2 13쪽
328 16-11 폭주 20.04.19 136 2 13쪽
327 16-10 치열한 공방 20.04.18 137 2 12쪽
326 16-9 용의 분노 20.04.17 194 3 14쪽
325 16-8 거대하기 짝이 없는 음모 20.04.16 168 2 15쪽
324 16-7 다시 등장한 마검 20.04.15 140 2 16쪽
323 16-6 강림 20.04.14 155 2 12쪽
322 16-5 사라지는 무림인들 20.04.13 158 2 13쪽
321 16-4 되살아난 마공 20.04.12 15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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