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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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uri
작품등록일 :
2019.06.09 18:34
최근연재일 :
2019.12.05 01:3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2,782
추천수 :
61
글자수 :
205,354

작성
19.12.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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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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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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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숨은 별꽃 . 49화. 마지막회.

현새와는 너무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던 한 여인이 고된 삶속에서 옛날 풍속에서 사는 조선 시대를 동경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날 의문의 쪽진 여인이 그녀 앞에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그녀를 따라서 간 조선 시대. 하지만 모든것이 도피처가 될 순 없었다. 그녀의 삶은 쪽진 여인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DUMMY

숨은 별꽃 . 49화. 마지막회.


경미가 퇴원 하자 병실엔 청소부가 밀대로 바닥을 밀고 있었다.

1인실 병실이라서 별로 청소 할 게 없었다.

그런데 저게 뭘까~?

침대 아래로 뭔지 누리 끼리한게 접혀져서

떨어져 있었다.


아주머닌 고개를 수그려서 그 걸 잡았다.

조금 키가 작고 통통한 60대의 그녀는 밀대를 침대 난간에 세우고 조심스럽게 천을 펴 보았다.

"세상에나~ 뭔 이런게 다 있담."

그녀는 그 낡은 천을 보니 옛날 남자들의 버선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워낙 낡고 누리끼끼 하고 초췌하여서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견고한 바느질이 예사롭진 않았지만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걸 신느냐면서 그저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그녀는 병실을 청소하고 큰 쓰레기통으로 병실에 있었던 작은 쓰레기통을 부었다.

그리곤 다른 병실을 청소하러 갔다.




그로부터 2년이 흘렀다.


2019년 12월 끝자락.


경미는 생고기집에서 밤 알바를한다.

집과 불과 걸어서 6~7분 정도이기 때문에 출 퇴근이 편하고 다닌지도 어느새 2년이 넘어갔다.

먹고 살기 위한거다.

이제는 자녀들도 다 크고. 경미 삶은 특별하게 변한게 없었다. 변한게 있다면 밤에 일하는것 밖엔.


그련데 손님중에 딸 대학생과 고등학생인 남학생을 데리고 한달에 한 두번 오는 남자 손님이 있었다.


여자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상처를 하고선 혼자 산다고 하였다.

키도 크고 인물도 좋다.

경미보담 나이도 다섯살이나 아래네.

좋은 회사에도 다니고.골프도 치고. 근데 남자가 너무 멋지니 아무도 대시를 안한단다.

애인이 있는것 같아서.

~ 에크~ 꿈만 같다.~

경미는 자신이 나이 들음에 서글퍼졌다.

~ 나도 혼잔데~


그러더니 어느날 키도 자그만하고 날씬하니

앳되 보이는 귀여운 여자랑 같이 왔다.


어딘지 모르게 그들은 연인 사이 같아 보였으며

그 남자의 우수에 찬 모습은 이젠 보이질 않았다.

얼굴이 달라보였다.


그 후 그 남자와 자녀들이 그 여자와 함께 넷이서 식당을 찾았다.

그들은 단란한 가족처럼 분위기도 좋아 보였으며 예전에 느끼지 못한 행복함이 넘쳐 흘렀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으로 그들은 경미가 일하는 식당엔 두번 다시 찾지 않았다.



첫눈이 어느새 흩뿌린다.

첫눈치곤 제법 많은 눈발이다.


12시가 넘어서 퇴근하는 경미 모자 위로 눈발이 쌓인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는데 ~ 누구랑 인진 몰라도 경미는 그 남자가 누구랑 닮은것같다. 누군진 몰라도 ...

자꾸 설렘이 일었었고.왠지 자신도 모르게 애닮았다.

~ 별 일~ 내가 외로워서 그런가봐~


목련잎 사이로 눈송이들이 가로 등불에 비쳐

마치 털 꽃 같다.

경미는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눈송이들을 얼굴로 맞이했다.

"나~ 조선 시대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여전히 외로웠을까~"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경미는 순간 눈물이 났다.


여전히 남편이라고 불려지는 사람은 남~ 과 같다.사무실에서 인생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

몰론 가스비.수도요금 .막내딸 학비.경미 보험료는 책임진다.


경미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둔 길을 가로등 불빛을 받으면서 걸었다.

첫눈치곤 제법 발 밑에 얇게 눈이 깔렸다.

~ 그래~ 이렇게 첫 눈울 보게 되니 감사하자~ 이 어둠속을 무섭지 않게 나를 안위하시는 분께 감사하자. 나를 지켜주세요.헛된 꿈 꾸지 않게 해 주세요.주님~~


♡♡♡...

부족한 글 끝까지 앍어 주심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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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숨은 별꽃 .47화 . 19.11.25 2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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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숨은 별꽃 . 45화 . 19.11.17 20 0 9쪽
44 숨은 별꽃 .44화 . 19.11.10 1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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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숨은 별꽃 .42화 . 19.11.03 40 0 9쪽
41 숨은 별꽃 . 41화 . 19.10.31 22 0 9쪽
40 숨은 별꽃 .40화 . 19.10.28 24 0 8쪽
39 숨은 별꽃 . 39화 . 19.10.24 22 0 7쪽
38 숨은 별꽃 .38화 +3 19.10.20 35 0 6쪽
37 숨은 별꽃 .37화 . 19.10.17 19 0 6쪽
36 숨은 별꽃 . 36화 . 19.10.13 4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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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숨은 별꽃 .34화 . 19.10.06 26 0 6쪽
33 숨은 별꽃 . 33화 . 19.10.02 21 0 6쪽
32 숨은 별꽃 .32 화 . 19.09.29 26 0 7쪽
31 숨은 별꽃 .31화 . 19.09.25 35 0 6쪽
30 숨은 별꽃 .30화 . 19.09.22 25 0 13쪽
29 숨은 별꽃 . 29화 . 19.09.18 37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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