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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투신이 돌아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괴생
작품등록일 :
2019.06.11 15:35
최근연재일 :
2019.07.15 15:05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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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76

작성
19.06.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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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괴..괴물..!

DUMMY

한차례 일진광풍이 장내를 휩쓸었다.

마괴의 호신강기와 이기어검이 충돌한 곳을 기준으로 방원 30장(90m)이 초토화되었다.

땅거죽이 터져나가 거대한 원형의 구덩이가 생겨나고 먼지가 구름을 형성했다.

한쪽에서 유혼과 마괴의 경천동지할 격전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유설하와 광호채의 산적 4명이었다.

광호채의 산적들은 마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채주님..저자의 정체를 아십니까?"

수하의 물음에 어느새 잘린 발목에 천을 돌돌 감은 광폭혈랑도가 답했다.

"나도 모른다. 강호의 저런 괴물이 있었단 말인가.. 내 인생에서 무인들의 꿈의 경지라는 이기어검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광폭혈랑도를 비롯한 광호채의 산적들이 혀를 내두르는 사이, 유설하도 큰 충격을 받았다.

"소..소협 어찌 된 거죠..?"

"응? 뭐가?"

"뭐가라뇨 마괴를 쓰러뜨렸다구요..마괴를..! 어떻게 이럴 수가.."

"저놈이 그렇게 대단한 놈이야?"

"대단한 정도가 아니예요 마괴는 구파일방 같은 대문파의 장문인과 겨뤄도 승패를 장담 할 수 없는 강호 최정상의 인물 중 하나예요."

"어쩐지 제법 한따까리 하는거 같더라니."

유설하가 유혼을 괴물 보듯 쳐다보았다.

'이정도로 강한 자를 두고 굳이 명봉령까지 찾아오다니..'

보석을 눈 앞에 두고 고구마를 캐러간 격이었다.

유설하의 눈이 광폭혈랑도 추유문에게로 향했다.

그는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눈물을 질질 짜고 있었다.

유혼과 광폭혈랑도를 한 번씩 번갈아 본 유설하는 더 이상 광폭혈랑도가 눈에 차지 않았다.

이곳에 오기 전까진 광폭혈랑도를 호랑이라 생각했다. 허나 지금은 유혼과 같이 놓고 보니 파리와 용의 차이로 보였다.

잠시 후 먼지가 전부 걷히고 터져나간 구덩이가 훤히 드러났다.

놀랍게도 그 구덩이 안에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쭈그린 채 덜덜 떨고 있는 마괴가 있었다.

그는 옷이 전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걸레짝처럼 된 것을 걸치고 있었다.

그로 인해 남근과 고환까지 들어나 있었다.

몸에는 군데군데 상처가 남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도 강호 최정상의 자리중 하나인 사괴란 칭호를 날로 먹은 것은 아니었나 보다.

산적들은 '그걸 쳐맞고 살아남아? 생존능력이 바퀴벌레 급이네' 라며 믿을 수 없는 마괴의 질긴 목숨을 보고 연신 혀를 내둘렀다.

유혼이 마괴에게 다가갔다.

저벅.저벅.저벅.

마괴는 더이상 저항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내공을 전부 소모한 상태였다.

유혼이 자신에게 다가올수록 죽음의 공포로 인해 심장이 서늘해져 갔다.

유혼이 마괴의 앞까지 다가와 입을 열었다.

"관아까지 데려가려면 알아서 따라오게 개로 만드는 게 낫겠군. 뭐 어차피 인간은 아니었잖아? 평생을 개로 살아봐."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었다.

'개..? 무슨 말이지 그건..'

순간 유혼의 손바닥이 마괴의 정수리에 착! 달라붙었다.

'이..이게 무슨..!'

식겁한 마괴.

자신의 정수리가 유혼의 손바닥에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는다.

아무리 저항해도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이윽고 유혼의 손바닥에서 생성된 무형의 기운이 마괴의 상단전 안으로 침입했다.

콰아아아..

'으아악!! 그만! 그만!!'

어느새 마괴의 머릿속에 이질적인 기운이 가득 들어왔다.

그 기운은 한바탕 마괴의 뇌를 뒤집어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을 모조리 지워나갔다.

마괴는 수백 수천의 날카로운 파편들이 자신의 머릿속을 헤집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아..안돼..안돼!!'

엄청난 속도로 마괴의 삶을 지워가던 기운이 종국엔 그가 태어났을 때의 기억까지 도달해 그 기억마저도 가루처럼 사라졌다.

무(無).

인간의 모든 기억을 소실한 마괴는 더이상 인간이 아니게 됐다.

허나 유혼은 마괴의 모든 기억을 지우면서 단 하나의 기억은 지우지 않았다.

개.

개의 관련된 기억들은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그가 보아온 모든 개들의 습성과, 모습은 지우지 않았다.

그리고 그 자신을 개라고 믿게끔 심령을 제어했다.

뇌령심혼제어술.

이 수법은 유혼이 과거 은거고수를 사냥하고 다닐 때 서장의 포달랍궁에서 얻어낸 금단의 비술이었다.

달뢰라마는 죽어도 다른 사람의 육신으로 이어져 끝 없는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기억을 지우기도 하고 기억을 다른 이에 육신에 집어 넣기도 했다.

그 방법으로 죽지 않는 삶을 살아갔다.

유혼은 당시 달뢰라마를 구타하고 비술을 얻어냈었다.

'그 자 아직도 살고 있겠네.'

그때, 유혼의 상념을 깨게 만드는 개소리가 울려퍼졌다.

"왈! 왈왈! 왈!"

개소리는 마괴가 짖어대는 소리였다.

얼핏 들으면 정말 개가 짖는 거 같았다.

아마 마괴의 용모를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면 그의 개소리가 사람이 낸 것이라고는 알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히 개 같았다.

"왈왈! 왈!"

연신 짖어 대던 마괴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유혼이 마괴에게 명했다.

"조용히."

시끄럽게 짖어대던 마괴의 입이 확 다물어졌다.

유혼을 주인으로 인식한 마괴였다.

갑자기 개소리를 내는 마괴 때문에 유설화와 산적들의 얼굴이 황당함으로 물들었다.

마괴의 찢어진 하의 바깥으로 드러난 양물 또한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흉물스러웠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혼이 유설하에게 물었다.

"광폭혈랑도 데려가야지?"

"아뇨..더이상 광폭혈랑도는 필요 없어요."

유혼의 신위를 본 마당에 광폭혈랑도가 눈에 들어올 리 만무했다.

그때 한쪽에 피해 있던 광폭혈랑도를 포함한 광호채의 산적들이 유혼에게 다가갔다.

"대협.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크흐흑 대협 고맙습니다..꼼짝 없이 죽는 줄 알았는데..이렇게 살아남다니.."

유혼이 어색하게 답했다.

"그쪽들 구해주려고 한 행동은 아닌데.. 다짜고짜 공격하길래 싸웠을 뿐이오."

광폭혈랑도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저희를 살려 주셨으니 은혜를 입은 것이지요. 저희가 감히 대협의 존함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유혼이라 하오."

산적들은 연신 '유혼' 의 이름을 되뇌며 머릿속에 새겨넣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유혼과 유설하는 농주현을 관리하는 관아를 향해 명봉령을 내려갔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마괴 추진행이 연신 개짖는 소리를 내면서 네 발로 걸으며 따라왔다.

"왈! 왈!"


**


명봉령을 내려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갑자기 들이 닥친 6명의 무인들 때문이다.

'이들은..!'

유설하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들중 두 명이 누군지 알기 때문이다.


잔혼탈백도 오무량.

혼쇄마조 공탁.

이 둘은 섬서칠패의 이름을 올린 절정고수들이었다.

얼마 전 사파 간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다시 섬서로 돌아온 그들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4명 또한 강호에서 인정받는 고수들이었다.

선풍비도 지홍.

단혼파쇄장 구문경

능외쌍마 유취량, 유훈명 형제.

선풍비도와 단혼파쇄장은 강호100대고수의 인물들이었고 , 능외쌍마는 강호삼십강에 이름을 올린 자들이었다.

총 여섯의 절정고수들이 동시에 유혼 일행의 길을 막아섰다.

그리고 그들중 능외쌍마의 유취량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정녕.. 저 개처럼 걷는 자가 사괴의 일인 마괴 추진행이 맞단 말인가!"

능외쌍마 유취량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하자, 그의 쌍둥이 동생 유훈명이 비웃었다.

"형 사괴도 별거 아니네, 우리가 나섰어도 사괴쯤은 이길 수 있었겠네."

이번엔 지켜 보고 있던 단혼파쇄장 구문경이 입을 열었다.

"내 장법으로도 사괴 쯤은 이길 수 있소이다. 이미 선수를 빼앗긴 게 아쉽소만."

허나 선풍비도 지홍의 생각은 달랐다.

"사괴는 그리 무시 받을 수준의 무인이 아니오. 솔직히 우리 6명의 합공으로도 장담 못할 자요. 저 청년이 사괴를 꺾었다면 절대 방심 해선 안될 것이오."

이들의 대화 도중에 유혼이 끼어들었다.

"니들은 또 뭐냐? 좋은 말로 할 때 비키자 애들아."

유혼이 좋게 타일렀지만, 여섯의 고수들은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단혼파쇄장이 큰 소리로 말했다.

"비급을 내놓아라. 그럼 그냥 떠나주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유혼.

"무슨 비급? 난 그런거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데."

"허튼소리! 네놈도 무극검성의 비급을 노리고 명봉령에 온 놈이 아니더냐!"

유혼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소리야? 난 광폭뭐시기란 친구 데려가려고 왔다가 먼저 공격하길래 싸운건데. 그리고 그 무극검성인가 하는 자의 비급 따윈 관심 없.."

'어?'

순간 무극검성의 이름을 되뇌자 한줄기 기억이 떠올랐다.

중원의 시간으로 200년 전 자신이 한창 은거고수를 찾아서 격퇴하고 다닐 때 무극검성을 만났었다.

'이름이 취화룡이랬던가.'

당시 무극검성은 운남성 애뇌산에 은거하고 있었다.

그는 초식 변화에 치중한 기기묘묘한 검법을 쓰는 자였다.

한번에 12군데 요혈을 노리고 찔러 오는 그의 검공은 제법 날카로웠다.

결국 자신의 천살강기에 검이 두 동강 난 그였지만.

부러진 검을 든 채 울상을 짓던 그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마지막엔..

[제자로 받아주십쇼. 형님!]

제자로 받아 달라며 죽자 사자 쫓아 오는데 그 거머리 떼어 내느라 애 좀 먹었었다.

짧은 회상을 마치고 유혼이 개처럼 네 발로 서있는 마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6명의 고수들에게 말했다.

"난 그딴 비급 필요 없고 여기 마괴한테 있을 테니 니들 줄게. 좋은 게 좋은 것이니."

유혼이 마괴의 몸을 수색했다.

마괴는 전신을 까뒤집고 배를 들어낸 채 연신 헥헥댔다.

이윽고 마괴의 품속에 있던 비급을 꺼낸 유혼.

헌데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이기어검으로 인해 마괴의 옷이 군데군데 찢어질 때 비급도 절반 이상이 날아갔다는 것이다.

결국 삼분지 일밖에 남지 않아 무용지물이 돼버린 비급.

6명의 고수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더니 점점 분노로 바뀌어갔다.

유혼 때문에 절세의 비급을 놓친 것에 격분한 것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유혼이 유설하와 마괴를 뒤로 물렸다.

격분한 6명의 고수들이 유혼을 죽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합공이면 오절이나 사괴의 인물 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혼이 그 정도 수준의 초절정 고수라도 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능외쌍마 유취량이 신호를 보내자 이들은 순식간에 유혼을 둘러쌌다

"허..말로 하지 친구들? 굳이 죽음을 자초할 필요.."

유혼의 말은 이어지지 못했다.

후아앙!

돌연 단혼파쇄장 구문경이 손을 뻗자 그의 면장에서 패도적인 장력이 뻗쳐나와 유혼에게 쇄도했다.

그와 동시에 남은 여섯의 고수들 또한 각자의 절초를 쏟아부었다.

슈슈슈슈슉!

동시에 여섯명의 공격이 비처럼 쏟아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유혼이 그대로 진각을 밟았다.

콰앙!

순간 터져 나간 돌맹이 파편들이 허공에 비산했다.

놀랍게도 수 많은 파편들 그 하나하나에 유혼의 막강한 경력이 실려 있었다

그로 인해 이들의 공격이 전부 허공에서 막히고 말았다.

티팅! 팅팅팅! 콰앙!

각자의 방법으로 경력이 실린 파편들을 쳐냈다.

그러던 중 능외쌍마는 갑자기 짓쳐 오는 주먹에 안면을 허용하고 말았다.

꽈득! 꽈직!

뼈가 박살이 나는 두 번의 격타음이 거의 동시에 들리더니, 능외쌍마 유취량, 유훈명 형제의 신형이 뒤로 튕겨나갔다.

남은 4명의 무인들 눈에 짓뭉개진 능외쌍마의 얼굴이 스쳐갔다.

즉사였다.

이들은 고수답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싸움에 집중했다.

먼저 잔혼탈백도 오무량의 도기가 세번의 변화를 일으키며 휘둘러졌다.

슈악! - 쉭!  -슈앙!

날카로운 예기가 유혼의 목, 옆구리 ,어깨를 노리고 쇄도했다.

그대로 유혼의 권강이 잔혼탈백도의 실초의 핵심을 강타하자 도가 산산조각나면서 잔혼탈백도가 안면을 내주고 말았다.

쨍강! - 콰직!

잔혼탈백도의 안면이 묵사발이 나며 즉사하고 말았다.

그 틈을 이용해 혼쇄마조 공탁의 음풍마수가 유혼의 하체를 노리고 쓸어갔다.

뻐엉!

허나 그보다 빠른 유혼의 발길질 한방에 혼쇄마조의 머리가 호박 터지듯 곤죽이 되어 터져나갔다.

쉬시시시식!

이어 선풍비도 지홍이 기습적으로 비도를 흩뿌렸다.

빛살처럼 공간을 가르는 다섯 개의 비도.

그 하나하나가 유혼의 척추를 둘러싼 경혈을 노리고 있었다.

파파파파팟!

순식간에 등을 돌린 유혼이 손을 놀려 다섯 개의 비도를 전부 낚아챘다.

그 믿을 수 없는 수법에 선풍비도 지홍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일반적으로 날아오는 비도를 피하지 잡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지홍이었다.

그대로 유혼이 양 손을 한번 털자 다섯 자루의 비도가 번개처럼 쏘아졌다.

일순간 선풍비도의 몸통에 4자루에 비도가 틀어박히고 나머지 한 자루는 안면에 틀어 박혔다.

퓨퓨퓨퓨푹 -!

털썩.

혼백 잃은 선풍비도의 육신이 땅바닥으로 꼬꾸라졌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마지막 남은 단혼파쇄장 구문경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괴..괴물..!'

그는 선풍비도의 비도가 막혔을 때부터 이미 자리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타타타탓!

순식간에 30장(90m)의 거리를 벌린 단혼파쇄장. 그가 살아남은 것에 기뻐할 때, 갑자기 자신의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느꼈다.

"흡..!"

아무리 내공을 일으켜 발버둥을 쳐봐도 앞으로 나아가지질 않는다.

급기야 허공에서 다섯자(150cm)나 떠오른 그가 유혼이 있는 방향으로 강제로 끌려간다.

"이..이게 무슨..! 이 말도 안 되는!!"

30장 밖의 있는 절정의 고수를 허공섭물로 띄운 채, 강제로 끌고 간다?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다.

슈아아앙!

급속도로 딸려 가는 단혼파쇄장 구문경.

그의 육신이 유혼의 코앞까지 도달하자 유혼의 손이 그의 멱을 잡았다.

텁!

"컥!"

그대로 가차 없이 그의 모가지를 쥐어짜자 우득! 소리와 함께 단혼파쇄장의 고개가 힘 없이 축 처졌다.

"그니까 좋게 말로 했을 때 그냥 가지."

유혼의 입에서 차갑고 무심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한쪽에서 유혼의 경세적인 신위를 본 유설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만 껌뻑 거리고 있었다.

'말도 안돼.. 혼자서 여섯의 절정고수를..'

그때, 유설하의 옆에서 네 발로 서 있던 마괴가 짖기 시작했다.

"왈! 왈! 왈왈!"

마괴에게 다가간 유혼이 손가락으로 그를 가르키며 소리쳤다.

"조용히!"

순간, 마괴의 입이 다물어졌다.

"앉아."

마찬가지로 유혼이 시키는 대로 앉는 마괴.

"굴러!"

데굴데굴..데굴데굴..

"따라와."

"왈!"

유혼 일행은 다시 명봉령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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