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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문내빈씨의 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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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숙제
작품등록일 :
2019.06.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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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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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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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 문내빈씨

DUMMY

"언제 길거리를 돌아다닌답니까? 어르신은 찾으라는 후임자는 안 찾고 길가던 사람에게 시비나 걸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천식이 문내빈씨를 축구장으로 데려간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이는 곳이잖아요. 제일 높은 곳에서 보세요. 사람들이 축구에 정신을 팔고 있을 테니 관찰하기도 수월할 거고요. 몇 만이 오는데 후임자가 될 재목이 한 명 없겠나요?"


그러면서 이날은 6만 넘게 수용하는 거대한 경기장이라 A매치만큼 관중이 꽉 차진 않지만 나름 이름난 더비로 이만, 삼만씩 온다며 이중에 후임자의 싹을 보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그냥 달 위로 돌아가라고 자신하기까지 했다.


문내빈씨가 그렇게 자신이 넘쳐 흐르는 천식을 지그시 바라봤고, 두 눈이 마주친 천식이 체념하며 그래요! 공짜표를 얻었어요! 혼자 가기 싫었어요. 한 번쯤 그냥 넘어가요. 이실직고하고 울었다.


이날도 축구장 안에 들어가, 경기 전 홈팀 서포터즈석을 지나가던 중에 일반 사복을 입은 사람을 지목하며 자네는 진실로 이 팀을 응원하는 게 아니군 소리쳤다가 홈팀 서포터가 그 사람이 옷 속에 몰래 입은 상대팀 유니폼을 발견하며 큰 소란이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며 천식이 그냥 혼자 올걸 그랬어 후회했다.


천식은 축구광으로 지금은 문내빈씨 때문에 3층까지 올라가 중앙에서 봤지만 한창-자기말로-미칠 때는 깃발을 흔들고 북을 치며 서포터스석에서 응원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축구장 관람으로 인해 과도하게 흥이 올라 응원에 심취한 천식이 전반 5분이 지나지 않은 시각, 도가 지나친 동작의 춤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주변에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며 자리를 옮기게 만들었다.


천식은 자신의 행위가 그런 결과를 주는 진상 짓인 줄도 모르고 여전히 볼썽사나운 응원을 멈추지 않았는데, 구장 내 자체 카메라를 통해 커다란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자 착각을 해서 불쾌한 동작을 더욱 심하게 했다.


"주의를 주셔야죠!"

"예 죄송합니다. 그치만......"

괜히 힘없는 경기장 하루 알바들만 불쾌감을 느낀 관중들에게 화풀이 당하고 있었다.


끼리끼리 논다고 문내빈씨가 천식을 보며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되지만 하여튼, 그런 천식에게 다른 술 취한 관중과 훌리건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 구역이 슬럼화될 위기에 처했다.


안 된다! 축구장 안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다. 말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문내빈씨가 약간 떨어져 마법 동작을 취한다.

(물론 문내빈씨 주변에서 그 모습을 바라본 사람들은 아씨 괜히 축구보러 와서 기분만 잡쳤다. 속으로 신경질을 내며 축구장 내 매점에 술을 사러 갔다.)


문내빈씨의 *손바닥에서 눈부신 은색 가루가 천식에게 향한다. 그 가루가 천식을 둘러싸 은색막이 형성된다.

(*인간들에겐 당연히 마법이 발동될 때 나오는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왜 저러지?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내빈씨가 찌를 문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낚시대를 당기듯 천천히 힘겹게 잡아 당긴다. 그러자 천식 앞에 천식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겨난다. 그리고 방금까지 천식이 응원이랍시고 한 행동을 그대로 재현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고 가장 당황한 건 천식이다. 천식이 응원을 멈추고 우두커니 서서 눈 앞에 문내빈씨가 소환한 자신의 모습을 인상을 찌푸린 채 한참 바라본다. 그리고 잊었다는 듯 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문내빈씨를 발견하고 재빠르게 달려온다.


"어르신 저 사람 어떻게 안 되겠어요? 축구장에서 응원을 해야지 아주 지랄을 하네!"

아주 불쾌한 표정이다. 저런 놈들은 정말 외출금지를 시켜야 한다고요! 화를 참지 못한 듯 덧붙였다.


*


"전쟁이군! 전쟁이야!"

문내빈씨가 경기를 보며 감탄한다.

"뭐 그렇죠. 현대 스포츠를 전쟁의 대리전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천식이 경기 좀 보자, 귀찮게 말 시키지 마라는 표정으로 차마 무시하진 못하고 성의없이 대꾸해준다.


경기가 벌어주는 중에, 경기장 안 커다란 스크린에선 구장 자체적으로 관중들의 모습을 비추는 걸 잊지 않았다.

대개 가족이나 연인을 보여주는데 짓궂게도 전반 초반 전력이 있는 천식을 카메라가 몇 번씩 비쳤다. 그럴 때마다 천식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애써 모른체했지만 문제는 문내빈씨였다.


커다란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걸 신기해하다가 그 어리숙한 모습을 보고 관중들이 폭소하자 삐쳐서 벼르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태클로 인해 쓰러진 선수로 인해 경기가 멈춘 상황에서 훑듯이 카메라가 빠르게 자신의 모습을 비출 때 기다렸다는 듯 진짜 달토끼의 얼굴을 드러냈다.


카메라가 지나가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껴 되돌아갔고, 여전히 달토끼의 모습인 문내빈씨를 클로즈업하며 화질 좋은 커다란 전광판에 달토끼의 얼굴이 한가득 보이게 만들었다.


달토끼가 된 문내빈씨의 모습이 커다란 전광판에 비치자 관중들이 크게 놀라 함성을 질렀고, 덩달아 선수들까지 전광판을 올려다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경기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경기에 내 모든 것을 건다!"

"내게 있어 이건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다름없다!"

"오늘 승리에 내 발목을 걸겠다!"


전반 중반까지 위험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파울로 끊으며 조심스럽게 경기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열의를 불태우며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는 모든 필드 플레이어들의 지나간, 심지어 끝내 오지 않은 전성기 기량이 모두 내뿜어지는 바람에 역대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너무나도 황홀한 경기력에 관중들이 응원할 생각도 못하고 감탄하기에 바빴다.


*후에 이 두 팀의 경기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경기 그리고 해외에서까지 소개되며 역사적인 더비 경기로 기록된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리버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 유명 더비 경기를 치르는 팀에 속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이 슈퍼매치를 뒤늦게 보고 찬사와 함께 자신들도 분발하겠다고 다짐하는 인터뷰를 했다.


"저는 달토끼님이 그럴 때마다 후임자를 찾으러 온 건지, 인간들을 엿 먹이러 온 건지 헷갈려요!"

천식이 여전히 화를 삭이지 못하고 말한다. 문내빈씨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떨떠름한 표정으로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점점 눈치가 빨라지고 있다.


"아이 놀래라!"

그때 불쑥, 그림자 하나가 튀어나왔고 그 사람은 나흘 전 잔뜩 술에 취해 시비를 걸다 문내빈씨의 진짜 모습을 보고 기겁했던 남자였다. 하지만 오늘은 취하지 않은 말끔한 모습이었고 한쪽 손에 쥔 것도 소주병이 아닌 커다란 여행가방의 손잡이였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남자가 뜬금없이 말했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이 사람 술버릇 한번 고약하네!"

"달님?토끼님? 하여튼 벌써 올라가신 줄 알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삿대질 하는 천식을 본체도 안 하고 오직 문내빈씨만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저를 달나라로 데려가 주십시오."

남자가 나타난 이유였다. 그리고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가족은 있습니다. 아내와 딸 둘이 있죠. 지금 미국 유학에 가있고 저 혼자 산 지가 벌써 십 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일 년에 두 번 방학 기간에 돌아와서 보름 정도 지내고 갑니다."

남자가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항상 같이 있고 싶지만 그곳에 가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저 혼자 이곳에 남아 살고 있죠. 나름 연봉이 센 직장이라 먹을 거 아껴가며 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제가 그만......”

남자가 가슴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힘겹게 다시 말을 꺼낸다.


"제가 그만 이번에 실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외환위기 때도 꿋꿋이 살아 남았는데......"

남자를 말리려던 천식이 갑자기 통증이라도 생긴 듯 한쪽 가슴을 움켜지고 괴로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작은 딸이 이제 대학에 들어갑니다. 등록금을 보내줘야 하는데 그 돈이 만만치가 않아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딸 목소리를 들어야 힘이 좀 나겠는데, 통화를 해도 심드렁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방학 때조차 오지를 않고......"


기어코 남자가 땅바닥에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른 다음 말을 이어나갔다. 천식의 눈가에도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문내빈씨는 남자의 말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가만히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서 듣고만 있는다.


"요즘 따라 제가 꼭 돈 버는 기계 같아서, 제 사정은 아직 가족들이 몰라요. 실직했다고 말하면 나를 떠나갈 것 같아서 두려워요.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나 혼자는 먹고 살 수 있지만 작은 딸에게 부쳐줄 등록금은 없고 정말 죽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를 달나라에......"

-퍽!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문내빈씨가 말릴 틈도 없이 천식이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날린 것이다.


잔뜩 흥분한 듯 두 눈을 부릅뜬 천식이 온 몸을 파르르 떨며,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천식이 체중을 실어 기습적으로 남자를 때렸지만 남자는 잠깐 놀랐을 뿐 충격은 없는 것 같았다.


"정신차려 이 사람아! 가족들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를 간단 말이야?"

천식이 남자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쳤다. 그리고 멱살을 풀자 남자가 그대로 누워 오열했다. 천식 역시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본격적으로 운다. 평소 천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문내빈씨가 뭔가 기억이 날듯 말듯 퀴즈 프로그램 참가자 같은 표정으로 가만히 둘을 지켜본다.


"저도 힘들다고요. 정말 미칠 것 같다고요! 해고당한 날부터 미치도록 가족들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갈 수가 없으니까 달에 올라가면 가족들 모습이라도 하염없이 내려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만......"

남자가 거칠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천식이 남자 옆에 누워 같이 운다.


"자네가 바로 말로만 듣던 기러기 아빠로군!"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둘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던 문내빈씨가 갑자기 무릎을 탁,치며 말했다.


괴로운 표정으로 서럽게 우는 두 사람 앞에서 어려운 문제의 정답을 맞춘 사람처럼 기뻐하고 있는 문내빈씨였다.


*


한밤 중이었다. 문내빈씨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게슴츠레 눈을 뜬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 조심스러워하는 기척이 느껴졌다.


문내빈씨의 가늘게 뜬 눈에 무언가 안이 꽉 들어찬 듯 묵직해 보이는 등산용 가방을 등에 매고 조심스레 방문 쪽으로 가는 천식이 보였다.


"어디 가는가 자네?"

꼭 집안에 들어온 도둑이 물건을 훔쳐 나가다 주인에게 꼬리가 잡혀 화들짝 놀란 듯, 하지만 이 방의 주인인 천식이 조용히 고개를 돌려 문내빈씨를 바라본다. 그리고 체념한 듯 손을 뻗어 형광등을 켜고 문내빈씨와 마주 앉는다.


"잠시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두 눈을 휘둥그래 뜬 문내빈씨가 되묻자 천식이 평소와 달리 굉장히 침착한 모습으로 덤덤하게 대답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몰래 가려고 해서 죄송합니다. 이 방은 제가 올 때까지 사용하셔도 됩니다. 아니 꼭 그러셔야 합니다. 그래야 제 마음이 놓이니까요."


"자네 결혼을 했었나?"

"하지만 이혼을 했죠. 가급적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보고 싶은 걸 어쩌겠습니까, 며칠 전 일이 있은 후에 애들이 더 보고 싶어지더군요."

며칠 전 천식이 기러기 아빠에게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된 문내빈씨였다.


"꼭 여기 계십시오. 다른데 가시면 안 됩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내일 가게 천식이, 내가 같이 배웅을 하겠네. 이 밤중에 어딜 간다는 말인가?"

곤란하다는 듯 뜸을 들이던 천식이 알았다며 짐을 풀고 도로 눕는다.


천식을 처음 만났을 때 이 바보와 함께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불안해하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 천식이 없이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으로 막막해진 달토끼 문내빈씨의 열네 번째 난관이었다.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눈뜨고 잔다.


작가의말

잠 안 잔다......채널 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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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폭주족과 배달원-2 19.10.21 1 0 12쪽
48 폭주족과 배달원-1 19.10.18 2 0 13쪽
47 달토끼 문내빈씨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19.10.15 2 0 12쪽
46 달토끼 문내빈씨의 행동은 예언서처럼 이미 기록되어 있지 19.10.12 3 0 13쪽
45 심층면접 19.10.09 1 0 14쪽
44 오디션 슈퍼문 202 19.10.06 2 0 13쪽
43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19.10.03 3 0 13쪽
42 문내빈씨가 요즘 TV 출현이 잦다 챕터5_문내빈피케이션 19.10.01 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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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인터넷 현자 19.09.18 12 0 13쪽
35 저주받은 사내와 미니어처 19.09.16 10 0 13쪽
34 방구석 왕과 그 왕의 조종자를 만나러 가는 길 19.09.13 13 0 14쪽
33 창조경제 19.09.11 11 0 14쪽
32 음모로 가득한 도서관 19.09.09 11 0 13쪽
31 마법의 후폭풍, 손님으로 넘쳐나는 편의점 19.09.06 15 0 13쪽
30 스몸비의 피리부는 사나이 19.09.03 13 0 12쪽
29 달빛이 인도하는 곳으로 방구석 왕의 거처 챕터4_달토끼 TV속으로 토끼다 19.09.02 12 0 12쪽
28 약수터의 요괴 챕터3 FINAL 19.08.29 12 0 14쪽
27 두얼굴의 선생님과 진짜회장님 19.08.27 10 0 14쪽
26 본격 모임 브레이커 문내빈씨 19.08.24 15 0 13쪽
25 아이렌탈서비스 / 달사랑 문사랑 19.08.22 18 0 13쪽
24 대박 창업 모임 문내빈씨의 골목식당 19.08.20 19 0 14쪽
23 한밤의 불행배틀 마법의 수건돌리기 19.08.17 30 0 13쪽
22 달토끼에게 질문 있습니다 / 절세미녀 술녀지애 19.08.15 1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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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이들의 눈으로 19.07.30 1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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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인수인계 챕터2_달토끼의 인간세상 홀로서기 19.07.23 20 0 13쪽
8 지금은 붙투명사진사의 투명사진사 시절 이야기_챕터1 FINAL 19.07.22 1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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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리둥절한 위기 19.07.18 2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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