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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현지우현(玄之又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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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느림뱅이
그림/삽화
까마귀작가
작품등록일 :
2019.06.13 23:19
최근연재일 :
2019.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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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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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731

작성
19.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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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4쪽

3장 오래된 불문율 (1)

DUMMY

* * * * *


초개 재위 32년 11월 7일, 광시지방 양릉(陽陵)의 진입로.


- 덜컹, 덜컹. 탈탈탈탈.... 덜컹. 덜컹.


존재감이 남다른 수레 하나가 북문을 통과했다.


사람 손에 끌리는 짐수레치곤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암만 봐도 소나 나귀가 이끌 법한 대차(大車)를 장정 한 명이 짐승같은 힘으로 끄는 모양새였다.


"으~와~! 저걸 혼자 끄네?"

"캬~, 덩치 한 번 살벌하다! 힘깨나 쓰는 무인인가벼?!"


지나치다가 무심결에 발목이 붙잡힌 행인들은, 큰 수레 위에 꾸역꾸역 실린 물건을 보며 저마다 수군거렸다.


"음? 그나저나 저 길목은 대도호부(大都護府)로 이어지지 않았나?"

"현상금 챙기러 관청에 들리는 거겠지 뭐."

"그런 것치곤 수레에 실린 짐짝 모양새가 쪼끔 이상한디? 혹시 부사 나리놈한테 뭔가 상납하려는 거 아녀?"

"무인이 벼슬아치에게? 에이~, 다른 무인들에게 어찌 취급될 지 뻔히 알면서?"

"그만큼 절박한 처지일 수도 있지 않나."

"설마 제 정신에 그러려고. 무슨 다른 곳도 아니고, 하필 명문 중의 명문인 풍령세가(風玲勢家)와 회영문(恢煐門)이 떡 버티고 있는 이곳 양릉에서? 좀 말이 되는 소릴 하시게나!"

"역시... 그건 좀 그렇겠지?"

"야야, 이쪽 본다. 눈 깔아! 재수 없게 시비 털리면 답 없어!"


남말이라고 좋을 대로 떠들던 백성들은, 수레를 책임진 강도진의 불편한 시선과 닿을 적마다, 자동으로 고개를 돌려 숙이며 얌전히 찌그러졌다.


'후우... 세상 변한 게 없군. 나 혼자 오길 잘 했어. 비난 받는 건 나 한 놈으로 족하지.'


강도진은 우연히 근처 외진 산기슭에서 폐허를 발견했을 때, 아우 유철진을 그곳에서 대기토록 시킨 일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했다.


'쩝... 불문율이라...'


다시 갈 길을 가던 그는, 예로부터 무림에 존재해온 불문율 하나를 무심히 떠올렸다.


『 무림인은 왕실에 관여하지 않는다. 』


이게 언제 누구로부터 비롯되었는가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중앙대륙에선 나라를 막론하고, 이 불문율은 전통처럼 뿌리 깊게 내려오고 있었다.


본래는 재물과 권력을 탐하지 말고 수련에 정진하라는 뜻이 내재된 격언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점차 와전되더니, 어느땐 가부턴 무림인의 체면과도 같은 말로써 여겨지게 되었다.


쉽게 말해, 무림인이 말단 관직의 감투라도 쓰면, 그 막막한 사정은 관계없이 도의(道義)에서 크게 벗어난 걸로 낙인 찍혀 ‘관가의 개’라 불리게 되는 것이었다.


물론 은사국은 현 황제 초개왕이, 중앙 대륙에선 ‘금강뇌문’으로 널리 알려진 서역 제일 무가(武家)세력의 장녀를 19년 전에 정실로 맞아들이고, 무인을 중용하면서부턴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오긴 했다.


그러나 전통성을 자랑삼는 문파나 세가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잠언처럼 엄연히 존재해오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크고 작은 분란의 씨앗이 되어 각개각지의 사건사고로서 피어나곤 했다.


'참나, 그깟 꺼 내가 알게 뭐람.'


강도진의 푸념 섞인 한탄까지 줄줄 달고 굴러가던 수레는, 이윽고 대도호부 정문 앞에서 멈춰섰다.


"험험."


관졸들의 관심까지 독차지한 수레를 매끄럽게 내려놓은 그는, 먼지 묻은 손을 탁탁 털어내며 목청을 한껏 돋웠다.


"이리 오너라~."


하지만 그의 추레한 옷차림 때문인지, 그 몇 걸음 앞에 서있던 초병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았다.


"니가 오너라~."


원님 덕에 나팔 분다더니, 이 광시지방 전역에서 끝발 날리는 대도호부사의 위세를 등에 업은 병졸들의 목덜미마저 뻣뻣하기가 여간 아니었다.


'아니, 이 새끼들이?!'


순간 강도진의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욱하고 올라왔으나 뚜렷한 목적이 있는 그였기에, 치미는 화기를 눈썹 꿈틀거림 한 번으로 잘 참아냈다.


아울러 예의상 던지는 병사의 물음에, 대답 또한 침착하게 응해줬다.


"댁은 뉘슈?"

"화난성 탑골에서 온 강가(哥) 도진이라 하외다."

"여긴 뭐하러 오셨수?"

"현상금 받으러 왔소."

"그건 해당 고을의 향청(鄕廳)으로 갈 것이지, 뭐하러 예까지 오셨..."


대꾸조차 귀찮아진 강도진은, 초병의 말을 한 귀로 흘려들으며 수레를 감싼 천 일부를 확 걷어치웠다.


- 펄럭~.


"흐억?!"


3척 동자를 한 입에 꿀꺽하고도 남을 백호의 커다란 머리에 병졸들이 기겁했다.

분명 껍데기 밖에 안 남은 호피였음에도, 보는 이들의 소름을 두드러기처럼 곤두세우는 살벌함이 진동했던 것이다.


강도진은 구경꾼들이 점차 주변에 불어나고 있음을 느꼈기에 더더욱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 고을에 있는 향청은 배포가 영~ 작아서 말이외다~."

"지, 직접 잡으셨습니까요?"

"그렇소만? 그게 불만이오?"

"아, 아닙니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요?! 아하하하......"


눈앞에서 마주한 사내가 단순한 덩치꾼이 아님을 깨달은 초병의 말투와 행동이 부쩍 고분고분해졌다.


"대도호부사 나리께선 안에 계시오?"


강도진의 말투에선 다 이미 알아보고 왔다는 느낌이 풀풀 났기에, 병사는 아는 대로 솔직히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지, 지금 동헌(東軒)에서 정무를 보시는 걸로 압니다."

"잘 됐군. 촌부 한 놈이 백호 가죽을 진상하러 왔다고, 가서 부사 나리께 그리 고하시오."

"예? 예예~!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해당 포졸은 이미 강도진의 기백과 '진상'이란 단어에 기가 팍 죽은 터라, 쏜살 같이 상관에게로 달려가 자신이 들은 그대로를 전했다.





* * * * *


그로부터 한 식경 후, 대도호부사 권은식(權殷識)이 대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헉! 뭐야?! 어디서 산신이라도 잡아온 게야?! ...맙소사! 저 조그만 나무상자 안에 있는 건, 살아있는 새끼 백호 아닌가?!!!'


드넓은 마당의 절반 가량을 당당히 차지한 호피와, 그 새끼로 추정되는 어린 백호를 흘끗흘끗 살핀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변했다.


'어이쿠야, 뭘 어떻게 잡았는진 모르겠지만, 칼자국 하나 없구나! 그래! 이거라면 지난번에 돌아선 중서령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겠어. 아, 아니지! 이건 다시 구하기 힘든 물건이거늘! 차라리 호피는 승상께, 백호 새끼는 황자께 바치는 편이 더... 크흐흐흐!'


통상적인 호피의 값어치는, 가장 높은 대우를 받던 기술자가 받는 일당의 500일이나 750일치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하물며 이건 더욱 진귀하기 짝이 없는 백호인데다가, 그 크기는 유례없이 관아에서 현상금을 내걸은 게 당연했을 만큼 상식을 초월했으며, 심지어 눈에 띄는 상처도 없는 대단히 완벽한 상태이기까지 했다.


그러니 이런 세상물정까지 포함하여 가만가만 고려해보면, 탄탄대로를 꿈꾸는 권은식의 과도한 흥분도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음이었다.


"크흠, 크험!"


헛기침으로 본인의 속마음을 적절히 환기시킨 권은식은, 강도진의 귓가에 똑똑히 다 들리도록 아랫사람들에게 호통을 쳤다.


"아니, 이토록 우매한 놈들을 봤나!"

"...예? 나리? 무슨 말씀이시온..."

"귀인께서 걸음 하셨는데, 무례하게 흙바닥이라니! 쯧쯧, 이게 말이나 될 성싶은가?! 지금 당장 객사(客舍)로... 아니, 일단! 내 집무실로 정중히 뫼셔라!"

"예, 예!"


이 지역 최고 벼슬아치의 불호령은 하급관리들의 발바닥에 땀내까지 불러 일으켰다.

그들이 얼마나 허둥지둥 바삐 움직였던지, 새로 자리한 강도진과 권은식 앞에 용정차(龙井茶)가 놓이는데까진 일각도 채 걸리지 않았다.


"어... 흠... 그래, 화난성 탑골 출신이라... 출신이시라고요?"


대도호부사의 말끝이 망설이던 끝에 하대를 거뒀다. 이렇듯 지긋한 나이는 둘째 치고,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 양반인 그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무인을 대하는 태도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후후, 이건 뭐... 톡 건드려도 넘어올 기세네.'


반면, 강도진은 이런 대도호부사의 처세에 속으로 피식 웃었다. 과연 노 의원의 말대로였던 것이다.

윗줄에게 이것저것 상납하며 끈덕지게 관직과 권세를 유지해온 권은식에게선, 본인도 주체 못할 탐욕이 철철 흘러넘치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예, 영감."


그가 나고 자란 곳은 엄연히 달랐으나, 권은식을 구워삶아야 하는 강도진은 자질구레한 내용 따윈 과감히 건너뛰기로 했다.


"그으... 나를 꼭 만나고 싶다고도 하셨다던데...?"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이 천한 촌부가 어떻게 덕망이 하늘 같은 영감의 존안을 뵈올 수 있겠사옵니까?"

"허허허, 덕망이라니... 이리 부끄러울 데가..."

"편히 하대하옵소서. 저는 일개 떠돌이 무인일 따름입니다."

"...그, 그럼 그럴까...? 하하하."


얼마간 사람 좋게 웃던 권은식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간을 대충 봤으니, 슬슬 본론을 꺼내려는 목적이 다분했다.


"과한 선물엔 다 이유가 있을 터. 귀인께선 내게 무얼 청하려는지?"


서로 빙빙 돌려 표현하고, 또 그 속내를 파악하는 것도 대단히 피곤한 일.

권은식처럼 관직에 오래 머물며 파벌 정치를 일삼은 사람일수록, 특히 아랫사람과의 거래에선 그런 행위를 썩 좋아하지 않는 법이었다.


이것은 노 의원에게서 전해들은 강도진이었기에, 직설적인 접근방식을 택했다.


"저... 소인은 배움이 깊지 않아서 그렇사온데, 단도직입으로 아뢰어도 괜찮을는지요?"

"허허허,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드는구만! 그렇게 솔직한 편이 뒤끝 없고 좋지! 원하는 걸 말해보게나."

"소인은 탑골과 치망산 일대의 땅문서를 얻고자 합니다."

"...탑골과 치망산?"


잠깐 곰곰이 생각하던 대도호부사는, 뭔가 긴가민가했던 모양인지 집무실 책장의 책을 두어 권 꺼내어 살폈다.


"에헤이~, 이런~. 쯔쯔쯔쯧..."


그가 혀를 길게 차는 모습은 그리 유쾌해 보이지 않았다.


"이거 미안해서 어떡한다... 내가 금덩이라도 팔아서라도 자네에게 주고픈 마음이 굴뚝 같네만... 이게 개인소유가 아니야."

"예, 영감. 그렇습니다. 제가 그것을 알았기에, 이렇듯 영감을 찾아뵈었지 않았겠습니까?"

"......"


누군가의 토지를 매매하는 것과, 나라의 땅을 임의 매각하는 일에는 극명한 한계와 차이가 있었다.


경우에 따라선 평소 그를 아니꼽게 여기는 정적들이, 대역죄로써 물고 뜯을 건덕지가 될 여지마저 농후했다.


그렇기에 극상의 호피를 날로 먹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권은식이, 나라 땅을 내놓으란 강도진을 두고 정색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허허, 미안허이. 아무리 나라도 그건 좀 무리야. 그... 호랑이 목에 걸렸던 현상금은 내줄 터이니, 그거랑 호피도 같이 도로 가져가시......"

"하하, 제가 그리 염치 모자란 놈은 아니옵니다."


인고의 저울질 끝에 거래를 포기하려는 권은식의 모습을 보자마자, 강도진은 마치 이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작은 비단보따리 하나를 탁상 위에 올려 놓았다.


"그게... 뭔가?"


털털하게 웃는 강도진의 자신감은, 권은식의 호기심을 쿡 자극했다.


"영감, 혹시 만년 산삼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


강도진의 손에 의해 착착 풀어헤쳐진 비단 속에선 목합이, 그리고 이어 딸깍 열어진 때깔 번질번질한 나무뚜껑 밑으론 씨알 굵은 더덕이나 도라지라고 해도 믿을 법한 산삼 2뿌리가 존재감을 근엄하게 뽐내고 있었다.


가히 더없이 미끈하고도 황홀한 자태가 아닐 수 없었다.


"하, 한 뿌리도 아니고! 두 뿌리나?!"


만년 산삼의 유려함에 흠뻑 취한 권은식은, 현실이 도통 믿기지 않는지 감탄을 연발했다.


"이게 정말 만년 산삼이란 말인가?!"

"예, 영감. 어느 안전이라고 제가 거짓을 아뢰겠습니까?"

"내 일평생 딱 1번! 먼발치에서 구경해본 일이 고작이었던 그 만년 산삼이 정녕... 이게..."

"양릉엔 어의 출신인 의원이 무려 셋이나 있는 걸로 압니다. 그들을 통해 진위를 확인해보십시오."

"...허어......"


강도진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대도호부사에게, 미리 수차례 연습해온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영감, 소인은 이런 귀한 물건을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어봤자 화근만 되겠지요. 아니 그렇겠습니까?"

"......"

"영감께오서 약간의 힘만 써주신다면, 소인은 미련 없이 이것들을 영감께 진상하겠나이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호위호식하는 것. 이 천한 촌부는 그것으로 족하옵니다."

"오오... 그게 정말인가?!"

"옛 말에 사람은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인의 작은 청만 들어주신다면, 이 만년 산삼 2뿌리는 모두 영감의 것이옵니다. 더불어 풍문조차 일지 않게끔, 저는 이에 대해 입도 벙긋 안할 요량입니다."

"자, 자네!"


자진하여 입단속 하겠다는 기특하기 짝이 없는 강도진의 약속 어린 고갯짓은, 권은식의 내면에 감동을 커다란 해일처럼 불러 일으켰다.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네!"

"두 말 않겠습니다. 제가 비록 신분은 미천하나, 이래봬도 사내대장부 아니겠습니까?"


곧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강도진의 양손을 뜨끈하게 붙잡은 대도호부사는, 행여 그의 마음이 바뀔 세라 문밖을 향해 버럭 소리쳤다.


"게, 게 아무도 없느냐?!"


작가의말

어쩌면 손이 미끄러져서... 1시간 후에 다음편 예약을 걸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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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주기 및 연재시간 안내 19.08.07 446 0 -
63 12장 귀마회(鬼魔會) (7) - 完 NEW 58분 전 16 1 12쪽
62 12장 귀마회(鬼魔會) (6) NEW 1시간 전 34 2 12쪽
61 12장 귀마회(鬼魔會) (5) NEW +2 23시간 전 90 6 12쪽
60 12장 귀마회(鬼魔會) (4) 19.09.17 92 6 12쪽
59 12장 귀마회(鬼魔會) (3) 19.09.16 113 6 11쪽
58 12장 귀마회(鬼魔會) (2) 19.09.16 112 7 14쪽
57 12장 귀마회(鬼魔會) (1) 19.09.15 140 6 13쪽
56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4) - 完 19.09.14 145 6 12쪽
55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3) 19.09.13 162 7 12쪽
54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2) 19.09.12 162 7 14쪽
53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1) 19.09.12 169 7 14쪽
52 10장 거상의 자격 (7) - 完 19.09.11 161 7 18쪽
51 10장 거상의 자격 (6) 19.09.11 161 7 12쪽
50 10장 거상의 자격 (5) 19.09.10 161 7 12쪽
49 10장 거상의 자격 (4) 19.09.10 164 7 15쪽
48 10장 거상의 자격 (3) 19.09.09 185 7 12쪽
47 10장 거상의 자격 (2) 19.09.09 165 7 12쪽
46 10장 거상의 자격 (1) +4 19.09.08 204 7 11쪽
45 9장 해우(解憂) (9) - 完 19.09.08 190 7 13쪽
44 9장 해우(解憂) (8) 19.09.07 179 7 12쪽
43 9장 해우(解憂) (7) 19.09.07 188 7 14쪽
42 9장 해우(解憂) (6) 19.09.06 205 7 13쪽
41 9장 해우(解憂) (5) 19.09.06 198 7 15쪽
40 9장 해우(解憂) (4) +2 19.09.05 210 5 12쪽
39 9장 해우(解憂) (3) 19.09.05 198 7 13쪽
38 9장 해우(解憂) (2) 19.09.04 205 6 15쪽
37 9장 해우(解憂) (1) 19.09.04 209 6 15쪽
36 8장 회우(會遇) (3) - 完 +2 19.09.03 213 6 16쪽
35 8장 회우(會遇) (2) 19.09.03 211 7 12쪽
34 8장 회우(會遇) (1) +4 19.09.02 237 7 17쪽
33 7장 맹영단(甿領團) (4) - 完 19.08.31 225 6 18쪽
32 7장 맹영단(甿領團) (3) 19.08.30 217 7 11쪽
31 7장 맹영단(甿領團) (2) +2 19.08.30 219 8 11쪽
30 7장 맹영단(甿領團) (1) 19.08.29 235 8 12쪽
29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6) - 完 19.08.28 242 8 14쪽
28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5) 19.08.28 243 6 13쪽
27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4) 19.08.27 257 7 13쪽
26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3) 19.08.26 262 8 14쪽
25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2) 19.08.24 279 8 11쪽
24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1) 19.08.23 325 7 17쪽
23 5장 첫 번째 부탁 (4) - 完 19.08.22 297 7 15쪽
22 5장 첫 번째 부탁 (3) 19.08.21 287 8 15쪽
21 5장 첫 번째 부탁 (2) 19.08.20 291 8 12쪽
20 5장 첫 번째 부탁 (1) 19.08.20 303 8 13쪽
19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9) - 完 19.08.19 322 7 11쪽
18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8) 19.08.17 306 9 14쪽
17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7) 19.08.16 312 8 17쪽
16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6) 19.08.15 323 7 12쪽
15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5) 19.08.14 346 8 15쪽
14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4) 19.08.13 381 9 17쪽
13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3) 19.08.12 396 7 12쪽
12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2) 19.08.11 425 9 11쪽
11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1) 19.08.10 461 9 13쪽
10 3장 오래된 불문율 (2) - 完 19.08.09 446 9 12쪽
» 3장 오래된 불문율 (1) 19.08.09 457 10 14쪽
8 2장 모아지는 인연 (4) - 完 19.08.08 542 10 15쪽
7 2장 모아지는 인연 (3) 19.08.08 570 8 12쪽
6 2장 모아지는 인연 (2) 19.08.08 583 11 13쪽
5 2장 모아지는 인연 (1) 19.08.08 666 10 12쪽
4 1장 각자의 길 (3) - 完 19.08.07 753 9 11쪽
3 1장 각자의 길 (2) 19.08.07 847 12 13쪽
2 1장 각자의 길 (1) 19.08.07 1,199 13 12쪽
1 <1부> 서장 +2 19.08.07 1,899 1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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