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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현지우현(玄之又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연재 주기
느림뱅이
그림/삽화
까마귀작가
작품등록일 :
2019.06.13 23:19
최근연재일 :
2019.10.14 10:05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47,888
추천수 :
1,268
글자수 :
593,929

작성
19.08.30 15:00
조회
406
추천
14
글자
11쪽

7장 맹영단(甿領團) (3)

DUMMY

* * * * *


본인을 이서빈이라 소개한 청년은, 찰거머리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도진이 끄는 수레 곁에서 2장 이상 떨어지질 않았다.


“진짜... 언제까지 따라오실 겝니까?”

"에헤헤헤..."


벌써 1시진도 더 흐른 상태였다. 강도진이 딱 잘라 거절한 이후부터, 이서빈과 그 무리는 크게 드리운 그림자를 자처하고 있는 듯 했다.


“저, 저도 이쪽 방향입니다! 그냥 우연히 가는 길이 같을 뿐입지요~. 아하하핫! 에구구~, 여긴 길이 별로 안 좋네. 뒤로 좀 가볼 까나~.”

"......"


그저 얌전히 걷기만 하는 터라, 강도진이 그들을 두들겨 쫓아낼 구실도 딱히 마땅찮았다.

더불어 강도진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면 곧장 뒤로 내뺐다가, 알게 모르게 슬그머니 거리를 좁혀오는 이서빈의 얄궂은 눈치가 여간 대단한 게 아니었다.


“혹시 주위에서 끈질기다는 소리 안 들어보셨소?”

“고집이 쇠심줄 같다는 말은 들어봤습지요! 헤헤헤~.”

“......”


이서빈을 향해 잔뜩 눈 흘기는 강도진의 복창은, 바늘로 톡 찌르면 금방이라도 빵 터질 것만 같았다.


“아, 그러니까 내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난는 제자를 받을 수 있는 처지도 아니거니와, 앞으로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니까 그러오! 차라리 무당한테 가서 신내림을 받거나, 영환도사라도 찾아내어 사령술을 배우는 편이 더 현실적일 겝니다!”


이서빈의 질척임은, 수하들 앞에서의 쪽팔림 따윈 가볍게 무시하는 수준이었다.


“흐흐, 죄송하지만, 전 그딴 근본 없는 토속신앙이나 사이한 사술 따위엔 일말의 흥미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저를 너무 안 좋게만 생각치 마시고..."

"아, 관심 없다니까 그러시네!"

"선생님. 선생님께서 절 제자로 받아주시기만 하면! 제가 평생 하늘처럼 떠받들겠습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맹영단에 소속된 5백 명이 넘은 식구들도 선생님을 왕처럼 모실 거고요!”


이서빈은 그가 제시할 수 있는 미끼를 최선을 다해 흔들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강도진이란 인물은 어줍잖은 왕 노릇보다 천하 명주와 기루 탐방에 마음이 치우쳐 있는 사람이었다.


“필요 없소! 아니 척봐도 앞날 창창한 나이이고, 그쪽이 지금까지 이룬 무공 또한 결코 얕지 않은 수준이구만! 뭘 그렇게까지 욕심을 부리시는 게요?”


강도진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내 단 한 순간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이서빈이었으나, 이번 물음에 대해서만큼은 대단한 침울한 표정으로 변했다.


“...저는 아직 선대를 넘지 못... 아니,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아직...... 어헛?!"


이서빈의 구슬픈 사연은, 그의 눈이 이동방향 끝자락의 관병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우뚝 그쳤다.


"...에 ...어... 음... 서, 선생님! 머, 먼저 가십시오! 차후에 뒤따라가겠습니다!”

“?”

"이럇! 이럇!"


강도진에게 있어선 거슬리는 혹처럼 떡 붙어있던 인간과 그 무리가 황급히 말을 돌려 숲 속으로 사라져주는 광경이 무척 만족스럽긴 했다.


하지만 저만치서 무기를 빼들고 득달같이 몰려오는 백 명가량의 관병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마냥 유쾌해지지만은 않았다.


“음... 당최 뭔 일하는 인간들이기에, 순찰 돌던 관졸들이 입에 거품 물고 저래 뛰어오는 걸까요?”


강도진은 자신과 같은 께적지근한 기분을 느낀 유철진의 발언에 깊이 공감했다.


“글쎄다. 죄다 눈에 쌍심지를 켠 거 보니... 적어도 반가워서 찾아오는 건 아닌 건 확실한데..."


매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믿는 그의 고민은, 이번에도 쉽게 끝마쳐졌다.


"뭐~, 이럴 땐 그냥 무시하고 우리 갈 길 가는 게 최상책이지! 생판 남인데다가 내가 뭘 빚 진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염려가 언뜻 떠올랐는지, 그가 뒤편 미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 혹시나 누가 말 걸면 제수씨는 지난번처럼 벙어리 흉내 내세요! 나머진 이놈이랑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알았죠? 벙어리. 벙. 어. 리.”

“응, 나 아주보어님 말 이해 들었다요~.”

“흐흐흐.”


미나는 긴 두루마기를 쭉 끌어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였고, 강도진은 일부러 더욱 느릿느릿하게 나귀를 몰았다.


그들의 마음의 준비까지 마쳤을 때, 정말 부지런히도 달리고 달린 백여 명의 관병들은 어느새 수레 근처에 당도해 있었다.


“어이!”

“응? 나요?”


이서빈 무리를 놓치콘 허탈해 마지 않던 관병들 중 하나가, 조용히 갈 길 가고자 하는 강도진에게 고래고래 소리쳤다.


“그래, 너 말이야 너! 여기 너희 말고 누가 또 있어?!”


녹봉을 꽤 오래 타먹어 뵈는 고참 병사의 외침이 꽤나 신경질적이었다. 아무래도 자신보다 신분 낮은 사람의 기선을 초장에 제압하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였다.


‘뭐 이런 새ㄲ... 으휴~, 아니다. 내가 참자, 참어!’


다짜고짜 반말부터 찍찍하며 하대하는 꼴이 눈에 거슬린 강도진이었으나, 이내 욱치고 올라온 화를 평안히 다스렸다.


기껏 어렵사리 성문 가까이 당도했는데 자칫 혜국의 관병들과 안 좋게 엮이게 되면, 여기서 사흘 길을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상사를 겪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저기... 저희는 무슨 일 때문에...”


애써 짓는 강도진의 어색한 미소는, 그의 복잡한 심경을 정확하게 대변해주고 있었다.


“방금 도망친 화적패하고는 무슨 관계야?”

“예? 화적패요? 무슨 말씀인지...”

“시치미 떼지 마! 니들이 같이 있던 거 내가 분명히 봤어!”

“아, 무슨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저희는 그 사람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 처음 본 사람들입ㄴ...”


- 딱. 딱.


옆에 같이 서 있던 관졸이 허리춤의 육모방망이를 빼들더니, 강도진의 이마를 툭툭 때리며 대뜸 가세했다.


“요거~ 요거~ 하아~, 이놈 봐라? 너 우리가 호구로 보이냐?”


- 으득.


「 형님, 꾹 눌러 참으십쇼! 배알 밖에 없는 양아치들 상대해서 좋을 게 뭐 있겠습니까?! 」


유철진이 다급히 전음을 날리며, 까딱 끊어지려던 강도진의 정신줄을 온전히 붙잡아줬다.


“......아니.....입니다.”


이렇게 아우가 즉각 만류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 관병의 입 속에는 육모방망이가 강제로 삼켜지고 있었을 터였다.


“명패 꺼내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인내하는 그의 마음을, 위세 부리는 가해자들이 알 리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은 그것도 부족했는지 한 술 더 뜨기 시작했다.


관병들은 모처럼만에 나타난 산적들을 코앞에서 놓친 화풀이를 엄한 이들에게 풀어헤치며, 강도진의 심성 한계점에 조금씩 도전하기 시작했다.


“일서국 출신이냐?”

“아니요, 은사국 출신입니다.”

“혜국에는 뭐 하러?”

“...아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러 왔습니다.”

“어디 사는 누구?”

“친구 만나러 왔는데... 어디에 자리 잡았는지는 아직... 잘...”

“흐음... 아무래도 수상쩍단 말이야~. 야, 봇짐 다 끌러! 니들도 주머니에 있는 것도 다 꺼내.”

“......”


거칠게 뒤적이는 인간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강도진의 두 눈 감은 표정은, 마치 해탈한 수도승? 아니, 그보단 인생을 자포자기한 사람처럼 보였다.


「 흐흐, 형님. 정말 잘 참고 계십니다. 」


그러나 운명이란 게 존재하는 듯 했다. 잠시 정신을 다른 세상으로 이동시킨 듯한 강도진과, 그리고 그런 의형을 흐뭇하게 응원하는 철진의 바램처럼 상황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던 것이다.


- 홱~!


미나가 지닌 옥합을 빼앗으려다 허망하게 실패한 관졸 하나가 신경질을 버럭 냈다.


“아니 이 계집년이! 야, 그거 썩 이리 안 내놔?!”


뿔난 병사가 재차 시도했지만 헛손질의 연속일 뿐이었다.

소중하기 이를 데 없는 청화공정을 사수하는 미나의 반항적인 움직임을, 변방 잡졸 따위가 당해낼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녀가 무력을 모질게 행사치 않음을 되레 감사해야 할 처지였으나, 그것을 이해할 깜냥이 되지 못한 병사는 약이 바짝 오를 뿐이었다.


“어쭈? 삼삼하게 생겨선 아주 앙칼지네? 죽고 싶어?!”

“헤헤, 나으리~. 이 친구는 제 안사람입니다만, 보시다시피 벙어리입니다. 원래 그러려니~ 하고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면 안 될...”


유철진이 미나 앞을 가로 막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 했는데, 때마침 다른 병사가 강도진의 봇짐에서 두툼한 전표와 은전을 발견하곤 크게 소리쳤다.


“어? 뭔 놈의 돈이 이렇게 많아?!”

“친구가 노잣돈으로 쓰라고 준 겁니다.”

“친구? 야! 이게 한두 푼도 아니고! 은도 아닌 금전에! 100냥짜리 전표 다발에! 그게 말이 되냐?! 앙?! 이거 훔친 거 아냐?!”

"돈 많은 친구가···"

“아, 맞네! 맞아! 역시 그러면 그렇지! 너네랑 아까 그 놈들이랑 한패지?!"

"?!"

"야, 이것들 싹 다 끌고 가!”


지들 내키는 대로 결론 내린 병사들은 더 이상 육모방망이가 아닌, 예리한 창칼과 포승줄을 꺼내어 강도진 일행을 강하게 위협했다.


‘아오, 이것들을 죽여? 살려? 이 놈들에게 얼굴 팔린 상태라 성질대로 할 수도 없고... 돈 얼마주고 가? 흠, 그럼 더 이상스레 보이려나? ...크으음... 어쩐다...’


포졸들의 같잖은 압박을 마주한 강도진은, 이후의 행동방향을 딱부러지게 결정하질 못했다.


그러나 그 찰나를 못참은 사고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 뻑!

- 꽈당!!! 쿵! 철푸덕!


“끄어엌!”

“...잉?”


강도진이 간만에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려보고 있는 사이, 그의 아우가 불같은 일격으로 병사 한 뭉텅이를 땅바닥에서 나뒹굴게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오, 깔끔한 반채수(反彩手)! 아, 아니지! 야, 임마! 네가 참으라고 날 그렇게 말려놓고선! 니가 먼저 때리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아, 형님! 글쎄 점마들이! 내 여자한테 더러운 손을 갖다 대잖소!!!”


씩씩 콧김 뿜는 유철진은 성이 아직도 덜 풀렸는지, 삽시간에 버쩍 쫄아버린 병사들을 향해 성큼성큼 움직였다.


- 텁.


"철진아!"


강도진이 그의 어깨 한쪽을 턱하고 잡자, 유철진이 발끈했다.


“아! 나 말리지 마십쇼! 내가 아주 그냥 끝장을 볼라니까요!!!”

“...야, 이...씨...! 야, 너만 때리냐?! 저기 두 놈은 내 몫이다. 건들지 마라.”

“......”


이렇게 의형제가 독사 앞의 개구리처럼 얼어붙은 병사들에게 삭막한 그림자를 드리운 가운데, 지나왔던 길 방향에서 별 쓸모도 없는 먼지바람이 일어나며 그들을 향해 맹렬히 몰려오기 시작했다.


- 두두두두두두두두...


“얘들아! 선생님을 도와라!!!”


작가의말

이렇게 종종 2연참하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긴 합니다. 앞으론 자제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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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7) 19.10.14 184 12 17쪽
96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6) 19.10.12 229 12 12쪽
95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5) 19.10.11 234 12 12쪽
94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4) 19.10.10 238 11 14쪽
93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3) 19.10.09 233 11 16쪽
92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2) 19.10.08 262 11 14쪽
91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1) 19.10.07 286 11 12쪽
90 18장 관계 정립 (2) - 完 19.10.05 290 12 13쪽
89 18장 관계 정립 (1) 19.10.04 282 12 16쪽
88 17장 피고 지다 (8) - 完 19.10.03 271 13 15쪽
87 17장 피고 지다 (7) 19.10.02 493 13 13쪽
86 17장 피고 지다 (6) 19.10.01 287 12 13쪽
85 17장 피고 지다 (5) +2 19.09.30 287 11 11쪽
84 17장 피고 지다 (4) +2 19.09.30 277 10 13쪽
83 17장 피고 지다 (3) 19.09.29 305 12 17쪽
82 17장 피고 지다 (2) 19.09.28 300 12 13쪽
81 17장 피고 지다 (1) 19.09.28 290 11 14쪽
80 16장 고집과 억지 (4) - 完 +2 19.09.27 308 12 17쪽
79 16장 고집과 억지 (3) 19.09.27 268 11 15쪽
78 16장 고집과 억지 (2) +2 19.09.26 284 11 14쪽
77 16장 고집과 억지 (1) 19.09.26 274 12 15쪽
76 15장 선약 (4) - 完 19.09.25 298 13 15쪽
75 15장 선약 (3) 19.09.25 296 13 14쪽
74 15장 선약 (2) 19.09.24 315 13 16쪽
73 15장 선약 (1) 19.09.24 290 13 13쪽
72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4) - 完 19.09.23 309 13 14쪽
71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3) 19.09.23 291 12 12쪽
70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2) 19.09.22 319 12 13쪽
69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1) 19.09.21 330 12 14쪽
68 13장 충각사(忠覺寺) (5) - 完 19.09.21 295 11 17쪽
67 13장 충각사(忠覺寺) (4) 19.09.20 306 11 13쪽
66 13장 충각사(忠覺寺) (3) 19.09.20 306 11 12쪽
65 13장 충각사(忠覺寺) (2) 19.09.19 317 12 12쪽
64 13장 충각사(忠覺寺) (1) 19.09.19 316 10 12쪽
63 12장 귀마회(鬼魔會) (7) - 完 19.09.18 328 14 12쪽
62 12장 귀마회(鬼魔會) (6) 19.09.18 289 13 12쪽
61 12장 귀마회(鬼魔會) (5) +2 19.09.17 322 12 12쪽
60 12장 귀마회(鬼魔會) (4) 19.09.17 297 12 12쪽
59 12장 귀마회(鬼魔會) (3) 19.09.16 310 11 11쪽
58 12장 귀마회(鬼魔會) (2) 19.09.16 317 11 14쪽
57 12장 귀마회(鬼魔會) (1) 19.09.15 327 12 13쪽
56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4) - 完 19.09.14 327 12 12쪽
55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3) +2 19.09.13 331 13 12쪽
54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2) 19.09.12 334 12 14쪽
53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1) 19.09.12 359 11 14쪽
52 10장 거상의 자격 (7) - 完 19.09.11 350 12 18쪽
51 10장 거상의 자격 (6) 19.09.11 344 11 12쪽
50 10장 거상의 자격 (5) 19.09.10 338 11 12쪽
49 10장 거상의 자격 (4) 19.09.10 338 12 15쪽
48 10장 거상의 자격 (3) 19.09.09 359 13 12쪽
47 10장 거상의 자격 (2) 19.09.09 347 12 12쪽
46 10장 거상의 자격 (1) +4 19.09.08 397 13 11쪽
45 9장 해우(解憂) (9) - 完 19.09.08 371 13 13쪽
44 9장 해우(解憂) (8) 19.09.07 345 12 12쪽
43 9장 해우(解憂) (7) 19.09.07 373 12 14쪽
42 9장 해우(解憂) (6) 19.09.06 387 13 13쪽
41 9장 해우(解憂) (5) 19.09.06 390 12 15쪽
40 9장 해우(解憂) (4) +2 19.09.05 398 10 12쪽
39 9장 해우(解憂) (3) 19.09.05 386 13 13쪽
38 9장 해우(解憂) (2) 19.09.04 392 12 15쪽
37 9장 해우(解憂) (1) 19.09.04 411 12 15쪽
36 8장 회우(會遇) (3) - 完 +2 19.09.03 408 13 16쪽
35 8장 회우(會遇) (2) 19.09.03 404 13 12쪽
34 8장 회우(會遇) (1) +4 19.09.02 442 11 17쪽
33 7장 맹영단(甿領團) (4) - 完 19.08.31 420 12 18쪽
» 7장 맹영단(甿領團) (3) 19.08.30 407 14 11쪽
31 7장 맹영단(甿領團) (2) +2 19.08.30 416 15 11쪽
30 7장 맹영단(甿領團) (1) 19.08.29 451 15 12쪽
29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6) - 完 19.08.28 452 15 14쪽
28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5) 19.08.28 462 13 13쪽
27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4) 19.08.27 483 13 13쪽
26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3) 19.08.26 482 13 14쪽
25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2) 19.08.24 527 14 11쪽
24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1) 19.08.23 588 14 17쪽
23 5장 첫 번째 부탁 (4) - 完 19.08.22 554 13 15쪽
22 5장 첫 번째 부탁 (3) 19.08.21 537 13 15쪽
21 5장 첫 번째 부탁 (2) 19.08.20 545 15 12쪽
20 5장 첫 번째 부탁 (1) 19.08.20 579 15 13쪽
19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9) - 完 19.08.19 603 12 11쪽
18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8) 19.08.17 566 14 14쪽
17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7) 19.08.16 565 16 17쪽
16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6) 19.08.15 578 13 12쪽
15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5) 19.08.14 621 12 15쪽
14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4) 19.08.13 688 14 17쪽
13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3) 19.08.12 695 13 12쪽
12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2) 19.08.11 724 15 11쪽
11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1) 19.08.10 792 14 13쪽
10 3장 오래된 불문율 (2) - 完 19.08.09 769 14 12쪽
9 3장 오래된 불문율 (1) 19.08.09 807 15 14쪽
8 2장 모아지는 인연 (4) - 完 19.08.08 931 15 15쪽
7 2장 모아지는 인연 (3) 19.08.08 977 14 12쪽
6 2장 모아지는 인연 (2) 19.08.08 1,025 17 13쪽
5 2장 모아지는 인연 (1) +2 19.08.08 1,396 17 12쪽
4 1장 각자의 길 (3) - 完 19.08.07 1,301 15 11쪽
3 1장 각자의 길 (2) 19.08.07 1,491 21 13쪽
2 1장 각자의 길 (1) 19.08.07 2,097 24 12쪽
1 <1부> 서장 +4 19.08.07 3,401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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