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천령비옥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새글

연재 주기
광글이
그림/삽화
없음
작품등록일 :
2019.06.18 22:11
최근연재일 :
2019.11.15 10:59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4,697
추천수 :
64
글자수 :
252,740

작성
19.07.12 20:52
조회
141
추천
2
글자
12쪽

제7화 : 대련

DUMMY

“하앗!! 하앗!! 하!!!!”






무도인들에게 최적의 수련장소라 일컬어지는 구륜산. 이곳은 무공훈련에 열을 높이는 훈련생들의 거친 호흡이 구륜산을 쩌렁쩌렁하게 메우고 있었고, 이들이 흘리는 굵은 땀방울은 지면으로 촉촉이 스며들어 나무들의 좋은 양분이 되어주고 있었다. 구륜산에 뭔가 특별한 것은 없으나, 산이 꽤 험준한데다 넓고, 높아서 무도인들의 체력단련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각 문파의 장문인들은 자신의 제자들을 이끌고 구륜산에서 장기 훈련에 돌입하였다. 그리고 그곳에는 3도선 역시 있었다. 신선이 인간들 틈에 끼어 있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웠지만, 겉보기로 따지면 인간과 다를바 없었기에 자연스레 그들의 틈에 섞여 있을 수 있었다. 이들의 제자들 역시 3도선을 그저 무공에 통달한 늙은 고수라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구륜산에 수많은 무도가들이 한데 뒤섞여 수행을 하자니 몇 가지 애로사항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첫 번째, 뭍 자존심 강한 장문인들끼리 자신들의 무공을 자신 있게 서로 내세우며 자연스레 생기는 그들끼리의 신경전. 두 번째, 이들 사이에 끼어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인의 모습으로 둔갑한 3도선들이 무공을 전파하자 파릇파릇 젊은 장문인들은 강호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들이 도장을 꾸려 제자들을 가르치자 못마땅하다는 듯이 이들에게 걸핏하면 시비를 걸었다. 본래 강호에서 도장을 차리려면 몇몇 고수들의 시험을 거쳐야 하는 것이 이들의 규칙이었다. 도선들이 의도치 않게 이 규칙을 어기게 되자 강호에서 이름난 몇몇 장문인들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걸었다. 3도선은 귀찮은 일이지만 인간들의 법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강호에서 꽤 오랫동안 굴러먹던 인사들 같은데, 도장을 내려면 우리들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단 말이오?!!”






“강호를 떠난 지 꽤 오래되었는지라 미처 모르고 있었구려. 어찌되었건 강호의 규칙이니 따라야 하겠소만, 이 노인은 이미 기력이 쇠하여 실력이 예전과 같지 못하니, 이렇게 합시다. 각 문파에서 수제자 한 명씩 뽑아 그들끼리 서로 대련케 합시다.”




“제자에게 뒤집어씌우시려는 게요?!”





“양보를 하는 겁니다. 자라나려는 새싹은 키워줘야지요.”





“흠. 좋소. 우리 세 문파에서 각각 실력이 뛰어난 제자 한명씩을 선출할 테니 그쪽에서도 선출하시오. 그대들이 이기면 우리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겠소만, 우리가 이기면 그대들은 도장의 간판을 내려야 할 것이오.”





“허허. 좋소이다.”






천운은 흔쾌히 허락하였고, 각각 문파에서는 실력 있는 제자를 뽑아 대련케 했다. 차례대로 황가파의 황가권(荒家拳), 유마파의 선무검법(鮮舞劍法), 태영파의 로투권(擄投拳). 이 세 권법은 강호에서뿐 아니라 온 천하에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고,

이 세 무공이 현재 강호에서 그 쓰임새가 폭넓었다. 선무검법을 배워 고위급 무관의 가신인 일명, 사인(舍人)이 되어 무관을 양성하는 기관인 무학(武學)에서 병법과 무술 등을 배우고 시험을 거쳐서 정식 무관이 된 이들이 많았다. 그 밖에도 황가권, 로투권 역시 무관들이나 사인들이 많이들 익히는 무술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래서 이 세 권법의 장문인들은 도장을 열겠다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이들이 도장을 열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평가할 권력과 자격이 있었다.





3도선은 이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제자들 중 무공과 내공이 뛰어난 제자들을 엄선하여 한명씩 내세웠다. 승부는 3판 2선승제. 맨 먼저 나온 것은 황가파의 제자. 그리고 3도선 중 여의가 자신의 제자를 내세웠다. 어느새 구륜산은 무도장이 되었고, 무공수련을 하던 다른 문파들은 훈련을 멈추고 이들의 대련을 재미있다는 듯이 구경하고 있었다.




“황역!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황가권의 진수를 보여줘라!!”





“옛! 사부님!!!!”






“적심. 반드시 이기거라.”





“걱정 마십시오 스승님.”




황가권의 계승자이자 장문인 황구의 아들 황역. 그리고 강룡권의 계승자이자 수제자 적심은 결의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곳 구륜산에서 격돌했다. 선공은 황역이었다.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황가권답게 땅을 박차고 달려 나가 초식을 펼쳤다. 순식간의 여러 개의 주먹이 붕붕 소리를 내며 적심을 향해 날아들었다. 황가권의 제 1초식인 황가연타(荒家聯打)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황연의 빠른 주먹을 받아내며 빈틈이 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황역의 힘을 실은 주먹이 적심의 머리 위로 쏘아져 오는 순간, 적심은 허리를 숙이고 황역의 품에 깊게 파고들어 팔꿈치로 황역의 복부를 가격했다. 황역은 불시에 전해진 복부의 고통에 이를 질끈 깨물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적심의 발차기가 공중에 날아 황역의 얼굴을 연달아 두 방 강타했다. 퍼퍽 하는 둔탁한 소리가 허공을 묵직하게 때렸다.






“크웃...”





“황역이 밀리는 거....”





“아직은 아니야!!!”






황가권 장문인 황구는 공격을 맞고 뒷걸음질 치는 황역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를 강하게 다물었다. 비록 황역이 천부적인 고수는 아니었으나 그는 황구가 신뢰하는 제자이자 사적으로는 맏아들이었다. 그래서 황역이 질 것 같다고 하는 선무검법, 로투권의 사부들의 걱정 실린 말을 무 자르듯 잘랐다. 적심은 일격을 먹였긴 했으나 자만하지 않고 자세를 취한 채 황역이 털고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역은 용수철처럼 지면을 탁 차고 일어나 다시 자세를 취했다. 황역이 공격을 하지 않자 이번엔 적심이 강룡권의 1초식인 용권쟁투(龍拳爭鬪)를 펼쳤다. 용권쟁투는 황가권의 황가연타와 비슷한 듯 했으나, 황가연타가 쉴새없이 쏟아지는 주먹이라고 하면, 용권쟁투는 한 방 한 방 절도를 담아 내지르는 주먹이었다.




적심의 용권쟁투는 맹렬하게 돌진하여 황역의 가슴팍을 내지를 뻔 했으나 황역은 침착하게 공격을 흘려내다가 두 주먹을 봉쇄한 후 적심의 흉부에 황역의 발이 꽂혔다. 적심은 강한 발차기를 맞고 뒤로 튕겨져 나갔고, 황역은 붕 튀어올라 거센 돌려차기를 질렀으나 적중하지 않았다. 허리를 거꾸로 숙여 황역의 발차기를 가까스로 회피한 적심은 다시 중심을 잡고 방어태세에 들어갔다. 황역은 적심의 방어태세를 보고 섣불리 공격해 들어가긴 힘들겠다고 판단했는지 적심의 주위를 빙빙 돌며 전세를 살폈다. 이 둘을 지켜보는 이들의 손아귀는 땀으로 촉촉이 젖어가고 있었다. 알 수 없는 비범한 공기가 구륜산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윽고 짧은 기합을 토하며 황역이 적심의 측면에서 다시 돌려차기를 시전했으나 적심은 한 팔로 황역의 다리를 막은 후 그의 다리 사이로 몸을 넣어 일으키며 황역을 멀리 던져버렸다. 그는 부쩍 당황했으나

다시 자세를 잡은 황역의 2차 공격. 적심은 머리 위로 날아든 황역의 두 발을

팔로 막아내며 순식간에 그의 공격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황역이 내지르는 주먹을

허리를 아래로 푹 숙여 회피했고, 그리고 그때서야 강룡권 1초식 용권쟁투가 본격적으로 그 존재감을 불꽃처럼 터뜨렸다. 적심은 숙였다 일어서면서 황역의 턱을 주먹으로 격렬하게 올려쳤다. 그 후 상당한 충격 탓에 공중으로 몸이 붕 떠오른 황역의 복부에 적심의 두 주먹이 정통으로 박혀 들어갔다.





“크으엇!!!”






황역은 두꺼운 신음을 토하며 멀리 날아가더니 두꺼운 나무 하나를 몸으로 분질러 버리고서야 날아가는 걸 멈췄다. 굵고 단단한 나무는 완전히 뒤로 꺾인 채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황역은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로써 승패는 확실히 갈렸다. 황역은 나중에서야 몸을 비틀거리며 간신히 일으켰다. 황역은 사제와 사형들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1차전은 황가권이 졌소이다...”





“좋소. 어서 그대의 제자를 의원에게 보이시오. 자 그다음엔. 누가 나오시겠소이까?”





제자의 승리에 약간 고취된 여의도사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슬며시 손을 든 선무검법의 유마파 장문인. 그러자 이번엔 비조도사 천운이 자신의 제자를 내세우게 되었다. 두 무공이 전부 날이 붙은 무기를 사용하는지라 대련에 들어가기 전 날붙이무기를 미리 제3자에게 반납하게끔 했다. 유마파의 수제자는 훈련에 쓰는 목검을 집어 들었고, 규칙에 의해 비조쌍도를 못쓰게 된 비조도사는 주변 나무를 바라보더니 이내 나무에 붙어 있던 두 개의 굵고 길이가 일정한 나뭇가지 두 개를 가볍게 분지르더니, 그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잔가지와 나뭇잎을 손쉽게 손으로 쳐내었다.




보통 큰 나뭇가지는 굵어서 힘만 주면 부러지기 쉽지만, 잔가지는 유연해서 한 번에 깔끔하게 부러트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비조도사가 손날로 잔가지들을 쳐내자 순식간에 잔가지와 나뭇잎들이 후두두 바닥에 떨어졌다. 그 모습에 지켜보던 여타 문파의 장문인들과, 강호 대표로 나선 3명의 장문인들조차 놀라움에 눈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칼을 쓰지 않고

잔가지와 나뭇잎들을 손쉽게 쳐내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 셋은 본능적으로 천운의 내공이 상당히 깊이가 있구나 하며 속으로 감탄을 연발했다.





“무진. 절대 절대로 방심하지 마라. 너에게 사활이 걸렸다!”





“옛 사부님!!”





“수향아. 자신 있느냐?”




“맡겨만 주십시오.”






*******








선무검법과 비조신공의 우아한 대결이 시작되었다. 선무검법은 이름대로 춤을 추듯 초식을 펼쳐서 상대를 제압하는 무공이었고, 비조신공 역시 몸을 가볍게, 그리고 재빠르게 놀리며 공격하는 무공이었다. 선무검법의 수제자인 무진의 목검과, 비조신공의 계승자인 수향의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목검이 부딪히면서 내는 맑은 파열음이 보는 이들의 달팽이관을 간질였다.






수향은 유일한 여성 검사로서 그 존재감을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여성들이 강호에서 이름을 날리는 일은 전무했다. 무술은 오로지 남성의 전유물이고, 여성은 절대 무술을 하지 못할 거라는 말이 꼭 정설로 나돌았다. 무리도 아닌 것이, 남성들도 무공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숱하게 부상을 당하고, 숱한 사람들이 혹독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무술을 연마하길 포기하고 강호에서 발을 떼었다. 그런 지엄하고도 척박한 강호에 여성이 발을 들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이 현재. 실제로 드러났다.






여성이 익히기 쉬운 무공인 비조신공이라서 수향에게는 안성맞춤인 무공이었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강호에 발을 들이대기가 꽤 버거웠던 수향은 자신이 무공을 연마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뛸 듯이 기뻤다. 그래서 천운의 첫 번째 제자가 되었고, 힘겨운 훈련도 웃으며 버텨내어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이다.

다시 대련으로 돌아가서, 수향은 비록 손에 비조쌍도 대신 나뭇가지 두 자루를 쥐었으나, 곧 그 나뭇가지들과 한 몸이 된 듯 비조신공의 초식을 여유롭게 풀어 나갔다. 하지만 선무검법은 만만치 않았다.



무진은 목검을 어지럽게 휘두르며 수향에게 춤을 추듯 다가가 거침없이 첫 번째 초식인 풍륜검무(風輪劒舞)를 시전했다. 풍륜검무란 공중에 떠서 몸을 빠르게 회전시켜서 그 상태로 돌면서 검을 휘두르는 초식이었는데, 빠르기도 빠른데다 강렬해서 쳐내기도 피해내기도 힘겨웠다. 게다가 몸을 종방향, 횡방향 또는 대각선 방향으로 미친 듯이 돌면서 접근하니 상대방은 그 흐름에 휘말리기 쉬웠다. 수향 역시 풍륜검무를 피하며 이리 저리 정신없는 듯 했지만 그녀의 시선은 시전자인 무진의 움직임과 표정에 꽂혀 있었다. 그가 지칠 때 까지 기다리겠다는 속셈이었다.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령비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임박공지, 그리고 연재 지연에 대한 사과문 +2 19.09.20 72 0 -
공지 본 작품 등장인물 소개 19.09.03 64 0 -
공지 여러분 덕에 일반연재로 올라왔습니다. +2 19.08.17 50 0 -
43 제 36화 : 붉은 혁명의 종말(최종회) NEW 7시간 전 12 0 20쪽
42 제36화 : 천하를 위해서 19.11.09 37 1 12쪽
41 제35화 : 전쟁을 움직이는 자   19.11.08 32 1 12쪽
40 제34화 : 사마후의 몰락 19.11.02 34 1 12쪽
39 제33화 : 사마가문의 욕망 19.11.01 29 1 12쪽
38 제 32화 : 천령비옥의 완성 19.10.26 57 1 12쪽
37 제 31화 : 사명 완수의 길 19.10.25 35 1 11쪽
36 제30화 : 사투 19.10.19 35 1 11쪽
35 제29화 : 반갑지 않은 존재 19.10.18 22 1 11쪽
34 제28화 : 평하에 뿌려진 피 19.10.12 37 1 11쪽
33 번외편 : 적룡 마지막 19.10.11 38 1 11쪽
32 번외편 : 적룡5 19.10.05 42 1 12쪽
31 번외편 : 적룡4 19.10.04 32 1 12쪽
30 번외편 : 적룡3 19.09.28 38 1 12쪽
29 번외편 : 적룡2 19.09.27 27 1 11쪽
28 번외편 : 적룡1 19.09.22 48 1 10쪽
27 제27화 : 본성 19.09.22 50 1 11쪽
26 제26화 : 피의 복수 19.09.15 41 1 12쪽
25 제25화 : 천마의 거래 19.09.13 54 2 13쪽
24 제24화 : 도화선 19.09.07 68 1 12쪽
23 제23화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19.09.06 48 1 13쪽
22 제22화 : 또다른 가족의 존재 19.08.31 55 1 14쪽
21 제21화 : 용의 주먹 19.08.31 61 1 13쪽
20 제20화 : 비호:적룡 19.08.24 65 1 16쪽
19 제19화 : 천마살인회 19.08.23 57 1 16쪽
18 제18화 : 지옥의 입산수련 19.08.17 89 1 16쪽
17 제17화 : 단서 19.08.16 67 1 15쪽
16 제16화 : 악연(惡緣) 19.08.10 82 1 14쪽
15 제15화 : 여행 재개 19.08.09 68 1 14쪽
14 제14화 : 혼란의 시대 19.08.03 68 1 13쪽
13 제13화 : 3명의 계승자 +2 19.08.02 75 1 13쪽
12 제12화 : 공방전 19.07.27 74 1 13쪽
11 제11화 : 강룡18장 +2 19.07.26 74 1 14쪽
10 제10화 : 사명 19.07.20 87 1 14쪽
9 제9화 : 도적토벌 +2 19.07.19 92 1 14쪽
8 제8화 : 100년 후 19.07.13 120 2 12쪽
» 제7화 : 대련 19.07.12 142 2 12쪽
6 제6화 : 3도선과 3무공 19.07.11 149 3 12쪽
5 제5화 : 무너지는 균형 +2 19.07.06 148 4 15쪽
4 제4화 : 참패 +2 19.07.05 179 3 11쪽
3 제3화 : 신비한 빛의 기둥 +2 19.06.29 299 5 12쪽
2 제2화 : 3세력 19.06.28 596 5 15쪽
1 제1화 : 신수 +4 19.06.22 1,182 5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광글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