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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령비옥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광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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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작품등록일 :
2019.06.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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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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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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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 비호:적룡

DUMMY

제 20화 : 비호:적룡






천마살인회 12번째 두령 우원의 부하들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서 이들이 맞붙을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황호는 주먹을 불끈쥐었다. 그의 두툼한 주먹에서는 조그마한 뼈 몇 개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났고, 그 소리에 천마살인회의 부하들은 같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떨었다.





허나 적운과 풍호는 긴장은 한 상태이지만 전혀 두려움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편 우원은 쌍검을 교차로 빼어들고 설화의 앞에 나섰고, 설화 역시 단검 두 자루를 빼들고 방어태세를 취했다.






“운. 체격이 큰 놈이니만큼 함부로 들어가선 안돼. 머리를 노리자. 내가 먼저 가서

놈의 시선을 교란시킨 다음에 놈의 다리를 걸어 꿇어앉히마. 그럼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좋아 풍형! 풍형만 믿어!”





풍호는 신중한 표정으로 황호에게 다가갔다. 황호는 코웃음을 치며 주먹으로 바닥을 강하게

두드렸다. 딱딱한 돌바닥에 그의 내공이 실린 주먹이 큰 충격파를 생성해 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서있는 것이 불가능해 주저앉았을 테지만 풍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버틴 후 바로 공중으로 붕 뛰쳐올라갔다.




그가 자신의 머리를 노릴거라는 판단해 재빨리 머리 위를 방어했으나,

풍호는 족제비가 천적을 피해 바위 뒤로 숨듯 그의 넓은 등 뒤로 빠르게 숨어들더니 내공을 다리에 실어 그의 무릎깨를 강하게 쳤다.




그의 강철같은 무릎이 순간 숙여지려는 순간에 적운이 짐승처럼 달려나가 용권쟁투를 황호의 안면에 꽂아버리려 했으나, 황호는 그의 주먹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손으로 적운의

겨드랑이를 잡아 멀리 던져버렸다.




그리고 연달아 풍호의 두 번째 발길질이 황호의 머리를

노리고 달려들었으나 황호의 한 팔로 인해 제지당했고, 풍호는 복부에 큰 한방을 맞고 단말마를 뽑아내며 12걸음 밖으로 날아갔다.





“하찮은 놈들...”





‘비호가 귀신이라면...이놈은 염라대왕이다.....’






‘풍형의 다리를 한 팔로 막아!? 완전 미친놈이네...’





한편 설화와 경합에 들어간 우원은 빈틈없는 검술로 설화를 당황시키기에 일렀다. 설화는 단검의 이점을 잡아내기 위해 그의 검을 흘려가며 접근했으나, 우원은 절대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보통 거리를 벌리려면 다리를 쓰지만, 그는 검 두자루만으로 설화를 상대하는 정도가 아닌, 설화를 검으로 다스리고 있었다. 설화가 밀리는 이유는 단지 검의 길이때문이 아니다.



설화는 단검을 사용하지만 지금까지 장검을 쓰는 검객들을 수도없이 제압해왔다. 그래서 이미 장검사용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이미 체득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에게 밀린다는건, 우원의 검술이 탁월하다는 증거였다.



비조신공의 거의 모든 초식을 다 써가면서 어떻게든 한 칼이라도 그의 다리에 꽂아넣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까다롭다...역시...천무파 묵철과는 수준이 달라...’





“호오...그 몸짓을 보니..비조신공인가? 단검놀리는 솜씨가 보통 아닌데 그래?”




“이런데서 알아봐주니 고맙네. 그나저나 팔륜의 황대인을 죽였다고? 간이 크다 못해 아주 몸을 뚫고 나오겠네.”




“낄낄.. 그자식 예전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그런데 마침 위에서 명령이 떨어지니

옳다꾸나 하고 잡아족친거지. 겸사겸사 천령비옥도 얻고. 물론 내가 뺏었다고

내 것이 되는게 아니라 대장한테 바쳐야겠지만 말야.”




“기왕 바칠거면 우리한테 바치지 그래? 값은 톡톡히 쳐줄게”




“흣...그냥 죽자.”



한편, 황호는 연달아 치고 빠지는 풍호와 적운의 공격을 덤덤히 받아내고 있었다.

적운의 주먹이 몇 차례 그의 명치에 깊이 꽂혔고, 풍호의 강철같은 다리가 몇 번이나 황호의 목을 휘감았지만 황호는 아무런 충격도 입지 않은 채 탄탄히 서 있을 뿐이었다.



풍호와 적운은 처음 겪어보는 상대에 심히 당황하면서도 끊임없이 황호를 쓰러트릴 방안을

머릿속으로 연구를 거듭했다.





‘다리도 안되고..머리도 안되고...놈의 허점은 없는건가... 내 주먹을 저렇게 무식하게 버틴 놈은 처음이다..제기랄 역시 강호는 넓어!!! 그렇다면..남자로서 해선 안될 짓마저 해야하나? 그렇게까지 해서 이겨야하나?!!’






‘무식한 놈이다... 이대로 소모전만 계속되었다가는 우리가 먼저 지쳐버린다..

놈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체력을 어떻게든 짜내서 놈을 움직이게 해야...

승산이 있어.’





풍호는 그럴듯한 전략을 짜낸 후 다시한번 황호의 시선을 교란시키기에 이르렀다.

황호는 그가 아까와 똑같은 시선 돌리기 작전을 쓰는 거라 믿고 동요하지 않으려

했지만, 풍호는 그런 그를 조금씩 유인해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 몸을 살쾡이처럼 재게 놀려 유인작전을 속행해나갔다. 적운 역시 풍호의 작전을 눈치채고 합류했다.



황호는 좌 우로 몸을 이리치고 저리 내치는 둘의 교란에 그대로 휘말려 우왕좌왕했다. 그가 적운에게 주먹을 뻗으려 하는 순간에 이미 적운은 황호의 어깨를 타고 옆으로 넘어갔고,

풍호에게 주먹을 휘두르려 하는 찰나에 풍호는 황호의 가랑이 사이로 미끄러져 순식간에 그의 뒤를 잡았다.





‘날파리같은 놈들...안된다. 이렇게 되다가는 내가 먼저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되버려. 중심을 유지해야 해.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제놈들이 먼저 제풀에 지칠거고..그럼 쉽게 누를수 있겠지.’




황호는 그렇게 판단을 내린 후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중심을 지켰다. 허나, 그 잠깐 사이에 황호의 체력은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고, 그걸 간파한 풍호와 적운은 그제서야 다시 맹공을 퍼부을 수 있게 되었다.





풍호는 내공을 끌어올려 황호를 향해

일장을 뻗었고, 적운은 자신이 현재 쓸 수 있는 최강의 초식인 용권쟁투로 황호의

허점을 노려 파고들었다.





한꺼번에 공격이 쏟아져 들어오자 굳건한 황호 역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풍호가 뻗은 일장을 팔로 막았으나 뒤로 5보 정도 밀려났다. 순간 당황한 황호는

자신도 모르게 방어태세가 풀리게 되었고, 그걸 노리고 날아든 적운의 주먹을 명치에 맞고 또다시 4보 정도 밀려났다.





“으우욱!!”






“호..화..황호가 밀리다니..저런 어중이떠중이놈들한테 황두령이 밀리다니!?”






“어중이떠중이라니 참...사람 볼줄 모르네 너희들. 이제 얌전히 천령비옥 내놓지그래?”





“흥! 잠깐 밀린거가지고 허세부리기는!!네놈들이야말로 사람 볼줄 모르는거다. 황호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단 말이다!”





우원의 말대로였다. 황호는 연이어 두 방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굳건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체력은 아까보다는 현저히 떨어졌으나, 그것이 기력마저 약하게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기력과 공력을 많이 소비한 건 풍호와 적운이었다.




설화 역시 이 둘이 지쳤음을 깨닫고 자신이라도 먼저 검으로 우원을 꺾어 이들의 기세를 조금이라도 억제시키기 위해 초식을 저돌적으로 전개해 갔으나 그는 설화의 몸짓과 검이 날아오는 방향을 읽고서는 막을 필요도 없다는 듯 가볍게 회피한 후 마침내 그의 한

자루 검이 설화의 목을 겨누게 되었다.




우원은 설화를 인질로 삼아 이들을 자신들의 대두령인

귀구에게 데려갈 속셈이었으나, 미처 자신이 눈치채지 못한, 설화의 다른 한자루의 단검이 우원의 목덜미에 위치해있었다.






“어디. 날 인질로 잡으려면 잡아봐. 아니면 얌전히 칼 내려. 네놈 목에

칼집내는 수가 있으니”






“칫. 독사같은...”






한편 황호는 우원이 역으로 인질로 잡힌 것을 모른 채 적운과 풍호에게만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 기력과 공력이 현저히 떨어진 풍호와 적운을 상대하는 데에는 이제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기력을 짜내어 공격을 날린 적운의 팔을 봉쇄한 후 적운의 복부에 탄탄한 발길질을 깊숙이 찔러넣었다.





적운은 난생처음 피를 토하며 10보 밖으로 날아갔고,

쉽사리 일어날 수도 없을정도의 외상과 내상을 입었다. 이를 바드득거리며 황호만을 뜨거운 눈으로 쏘아보던 풍호는 황호를 물리적 타격만으로 누를 순 없다고 판단한 후 내공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풍호가 내공을 모을 시간을 기다려줄 수 없었던 황호는




싸움소처럼 괴성을 지르며 풍호에게 돌진했다. 풍호는 황호가 내지른 견고한 주먹을 가까스로 숙여서 피한 후 팔을 옆으로 뻗어 일부러 넘어지더니 그걸 반동으로 자신의 두 다리로 황호의 무릎부분을 세게 걷어찼다.





물론 이건 황호의 정신력을 어지럽게 뒤섞어

놓기 위한 장치였다. 다리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든 황호는 아래를 보느라 순간적으로 풍호에게서 시선을 거두었고, 그는 꼼짝없이 풍호의 회심의 초식. 해신소멸(獬身消滅)에 노출되고야 말았다.




“....!!!”




황호는 바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피를 몇모금 토해내더니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져 꿈틀대기 시작했다. 풍호가 발산한 해신소멸(獬身消滅)은, 해태신공의 유일한 살수라고 할 수 있었다.





무림초식에 흔히 쓰이는 일반적인 장풍(掌風)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피부와 근육이 아닌, 내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초식이다. 살수이니만큼 역시 잘못 다루면 한 사람의 생명쯤은 덧없이 날려버릴 수 있는

초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는 황호라는 걸물이었는지라 다행스럽게도(?) 황호는 자신의 목숨줄만은 놓지 않고 악착같이 붙들고 있었다. 적운과 풍호가 천마살인회 11두령 황호를 쓰러뜨리자 12두령인

우원은 이 믿기지 않는 상황에 아연실색했다.





“말도안돼..황두령이...말도 안돼....”





“끄윽..쿨럭...좋았어 풍형..!!”




“..어이. 더이상 피보기 싫으면, 네놈들이 가진 천령비옥 파편. 이리 내놔. 그리고

썩 꺼져라.”





“웃기고..자빠졌네!!!! 내가 왜 네놈들따위에게..헉.”





“역시 사내는 사내네. 물론 이게 떨어진다면 더 이상 사내가 아니게 되겠지만.”




설화의 두 단검은 각각 우원의 목, 그리고 우원의 낭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우원은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 남성성을 잃을 것이 더욱 두려웠던지 이를 악물고, 눈을 질끈 감고 부하 중 한명에게 천령비옥의 조각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부하는 손을 바르르 떨며 형형히 빛나는 천령비옥의 깨어진 파편을 풍호에게 건넨 후 다시 군중 뒤로 숨었다.

우원은 두려움을 꾹 참고 이 셋에게 호령한 후 널부러진 황호를 챙겨서 평하를 떠났다.





“네놈들은 큰 실수 한거다!! 우리 천마살인회에게 감히 선전포고를 한 거다..각오해둬라!!

우리 천마의 칼은 곧 네놈들 목을 향해 날아갈테니깐.”





*******





“너답지 않군 비호. 놈들을 죽이지 못했다니 말이야.”




“용서해주십시오 대사형. 제가 방심한 것 같습니다.”




“음...쾌마. 넌 어떠냐? 소득이 있는게냐?”




“저역시 놈들을 잡지는 못했으나.. 설화를 제외한 두놈들의 신상은 캐냈습니다.”




한편, 무공의 총본산인 구륜에 자리잡은 복마검법 천무파 도장.(겉모습은 무술도장이지만 내부는 이들이 은거지로 개조한 지 오래였다.) 장문인이자 천무파의 우두머리인 묵철은

각각 심부름을 보냈던 자신의 충복인 비호와 쾌마가 돌아오자 바로 이 둘의 성과보고를 듣고 있었다.




설화,풍호,적운 셋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결국 한 수 밀려 물러난

비호완 다르게 쾌마는 구륜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적운과 풍호에 관한 정보를 모아왔다.





“적운이라는 놈은, 서주에서 크게 문파를 번창시킨 여의파인지 뭔지 하는 그 장문인인 적룡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아마 적운놈이 천령비옥을 찾아나서게 만든 원인제공자가 놈일 확률이 큽니다.”





“적룡....그래. 들어봤다. 20년 전쯤, 료가파와 청공파간의 싸움을 무력으로 뜯어말린 미친놈이 아닌가...”




“그 다음, 풍호라는 놈은 해류파 장문인 풍삼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풍삼 역시 서주에서 문파를 운영하고 있죠.

이놈도 적룡과 마찬가지로 천령비옥에 관해서 뭔가 알고있는 놈

같습니다.”





“그래..좋아. 썩 괜찮은 정보를 물어왔구나 쾌마. 그렇다면 비호! 넌 서주의 적룡이란 놈을 어떻게든 무력으로 제압해 천령비옥의 관한 사실을 실토하게 해!”





“옛! 대사형!”




“그리고 쾌마는 풍삼이란 놈을 찾아가라! 가서 천령비옥에 관한 단서를 어떻게든

긁어모아와!”



“옛 대사형!”





묵철의 명령을 끝으로 비호와 쾌마는 구름처럼 다시 흩어졌다. 묵철은 천령비옥에 대해 생각하니 차오르는 설레임으로 심장이 요동치는 걸 느꼈다. 구슬의 조각을 모아 구슬을 완성시켜

반드시 이 대륙을 집어삼킬 수 있을 힘을 얻어 자신이 이 대륙을 무력으로 다스릴 생각을 하니 그의 눈은 사사로운 야망으로 번득였다.




한편, 연나라의 서주, 거칠게 다가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부수며 비호는 어느새 적룡이 운영하는 도장에 다다랐다. 하지만 그곳에 있어야할 적룡은 없었고, 복작복작하던 도장은 공허함만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비호가 그 근처에 거주하는 백성들에게 다그쳐 물으니,

그가 구륜산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구륜산이라...좀 시끄러워지겠군.’








*******







“적 사부! 비호라는 사람이 당신을 보고 싶다는데?”





“비호..??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기도 하고...흠..”





구륜산에 다다른 비호는 바로 적룡의 이름부터 부르짖었다. 몇일 전부터 혹시 모를 인나라의 침입에 대비해 제자들을 먼저 피난시킨 후, 끝까지 남기로 결심한 첫 번째 제자 정교와 함께

구륜산에서 은거중인 적룡은 비호라는 이름에 갸우뚱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정교는 비호라는 이름에서 뭔가 불길함을 느꼈는지 사부의 앞을 가로막았다.




“왜 그러느냐? 교야.”





“사부. 뭔가 불길합니다. 안 만나시는게....”





“허허. 녀석도 참. 혼자 왔는데 뭔 일이 나겠느냐? 걱정말고 있거라.”




적룡은 여유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정교를 애써 안심시킨 후 앞으로 나섰다. 적룡의 시야에는

회색머리의 차가운 눈매를 가진 사내가 자신을 꼿꼿이 쳐다보며 서있는 남자가 선명히 보였다. 비호를 보자마자 적룡은 정교가 자신을 왜 말렸는지 알 것 같았다.





비호는 적룡의 얼굴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여유있는 표정을 하면서도,

그의 눈만은 자신의 허점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그의 아들인 적운과 놀랄 만큼 닮은 얼굴이면서도, 적운과는 달리 눈빛만으로 내리누르는 위압감을 비호는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처음으로 상대의 눈빛에 압도당한 순간이었다.




‘...이남자...강하다....’




“나를 보자고 한게 그대이오? 무슨 일인지...?”





“.....적룡. 당신이 강룡권의 직계문파 장문인인가?”





“그렇소만?”





“그렇군... 그럼 당신이 적운에게 천령비옥을 모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나?”





“네놈이 내 아들을...어떻게 아는거지? 네놈이 적운을 어떻게 한건가?”





비호의 입에서 아들이 언급되자 여유를 얼굴 가득 품고있던 적룡은 바로 신경을 곤두세웠고 동시에 정교 역시 아연실색했다.



살기를 내뿜으며 적운을 언급하는 비호를 보며 적룡은 적운이 그에게 죽었거나, 크게 상해를 입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그는

매서운 눈매로 비호를 쏘아보았다.






“훗. 아들이 걱정되나? 죽이진 않았으니 걱정할 필욘 없다. 안심해.”




“그런가...그럼 뭐하러 여기에 온거지?”




“천령비옥의 조각...어디에 있는지 당신은 알고 있겠지? 나에게 정보를 넘겨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지.”





“흣...역시 애송이는 어쩔 수 없나? 이 세상에 천령비옥의 가치와 상응하는 건 어디에도 없다. 괜히 험한꼴 당하지 말고 돌아가라. 밖에서 칼좀 휘두른 실력가지고는 강호를 이길 수 없다.”





“후..이럴줄 알았지. 단 한번도 협조적으로 나오는 놈이 없어. 그런 놈들은 꼭..피를 봐야 고분고분해지더군. 당신도 그런 종자인가?”





“저 자식이 지금 어디서 건방지게 주둥아리를 놀려!!!?”





“새파랗게 어린놈이 여기가 어딘줄 알고 까부느냐!?!






“허허허...간만에..재미있는 놈을 만났네?”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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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36화 : 천하를 위해서 19.11.09 55 1 12쪽
41 제35화 : 전쟁을 움직이는 자   19.11.08 54 1 12쪽
40 제34화 : 사마후의 몰락 19.11.02 53 1 12쪽
39 제33화 : 사마가문의 욕망 19.11.01 48 1 12쪽
38 제 32화 : 천령비옥의 완성 19.10.26 74 1 12쪽
37 제 31화 : 사명 완수의 길 19.10.25 52 1 11쪽
36 제30화 : 사투 19.10.19 51 1 11쪽
35 제29화 : 반갑지 않은 존재 19.10.18 37 1 11쪽
34 제28화 : 평하에 뿌려진 피 19.10.12 56 1 11쪽
33 번외편 : 적룡 마지막 19.10.11 61 1 11쪽
32 번외편 : 적룡5 19.10.05 66 1 12쪽
31 번외편 : 적룡4 19.10.04 5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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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번외편 : 적룡2 19.09.27 47 1 11쪽
28 번외편 : 적룡1 19.09.22 73 1 10쪽
27 제27화 : 본성 19.09.22 69 1 11쪽
26 제26화 : 피의 복수 19.09.15 61 1 12쪽
25 제25화 : 천마의 거래 19.09.13 71 2 13쪽
24 제24화 : 도화선 19.09.07 86 1 12쪽
23 제23화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19.09.06 64 1 13쪽
22 제22화 : 또다른 가족의 존재 19.08.31 69 1 14쪽
21 제21화 : 용의 주먹 19.08.31 81 1 13쪽
» 제20화 : 비호:적룡 19.08.24 91 1 16쪽
19 제19화 : 천마살인회 19.08.23 78 1 16쪽
18 제18화 : 지옥의 입산수련 19.08.17 116 1 16쪽
17 제17화 : 단서 19.08.16 88 1 15쪽
16 제16화 : 악연(惡緣) 19.08.10 101 1 14쪽
15 제15화 : 여행 재개 19.08.09 91 1 14쪽
14 제14화 : 혼란의 시대 19.08.03 9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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