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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령비옥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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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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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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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 도화선

DUMMY

제 24화 : 도화선







“강룡권의 초식은 전부 깨쳤으니. 이제는 강룡18장의 나머지 16초식이겠군.

뭐 전에도 황가파 장문인이랑 붙었을 때 무의식이었지만 강룡신장을 발산했다고

하니, 내공을 끌어올리는 법은 대충 알고 있지?”





“대충은. 일단 운기조식을 시작하면 몸에 기가 쏘아악 올라오는게 느껴질 정도?”





“그정도면 됐어. 가장 어려운 관문은 일단 통과했네. 그럼 내 앞에서 운기조식을 다시해봐.”



적운은 적랑의 말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기조식을 시작했다. 시작한 지 몇분쯤, 체 내에 잠들어있던 기가 실체화되어 몸을 뒤덮는 듯한

충동이 들었던 적운은 순간 번쩍 일어서서 아무도 없는 곳에다가 일장을 뻗었다.



적운이 처음으로 제대로 만들어낸 장풍은 모래바닥을 거칠게 쓸더니 허공에서 파악 하는 파열음을 생성해 내고는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최소한의 내공이 담긴 장풍이라고 하기엔 파괴력이 남달랐다. 장풍이 지나간 모랫바닥은

흉하게 파여 있었다.





적랑은 적운의 몸 안에서 용솟음치는 잠재능력의 힘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그후 적랑은 적운에게 강룡18장의 모든 초식을 빠르고 효율성 있게 알려주었다. 허나 모든 무공의 초식이 그러하듯, 구결만 외워서는 터득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지라 적랑은 적운에게 그것을 강조했다. 1만 번의 주먹을 내지르는 무도인, 1만 개의초식을 깨우친 무도인보다, 같은 초식을 1만번 이상 반복하는 무도인이

더욱 강한 법이라는 것을.






“노력파는 이길 수 없는 법이지. 하지만 넌 천재적인 감각까지 타고났어. 그러니 노력과 어우러지면 넌 충분히 더욱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넌 강호에서 흔히 굴러다니는, 무술 좀 하는 놈에 지나지 않는다. 알았지?”





“존명! 사부!”





“그러고 보니 어느새 한달이 휙 지나갔네.”





“그래. 이제 슬슬...다시 여행에 뛰어들 때지.”





1달동안 매일 하루하루 숨쉴틈 없이 짜여져 있던 훈련의 대장정을 모두 완주한 적운의 눈빛은 솜씨 좋은 대장장이가 온 힘을 다해 제련한 칼날보다 더 날카로웠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아버지 적룡의 차가우면서도 매서운 눈빛과 매우 흡사했다.





적운은 자신도 모르는 새 점점 아버지인 적룡을 완전히 닮아가고 있었다. 애벌레가 번데기 과정을 거쳐 우아한 나비로 우화하듯, 적운 역시 강팍한 훈련을 하루하루 견뎌가며 진정한 고수로 우화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것은 강호의 모든 무도가들이 거쳐오는 일련의 과정에 불과하지만, 그

과정이야말로 거칠고 냉정한 강호에서 고수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심판대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풍호 역시 자신만의 번데기 과정을 고독함을 이겨내가며

버틴 끝에, 때깔 고운 날개를 자랑하는 호랑나비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






약속한 1달이 지나고, 풍호, 적운, 설화는 다시 본격적인 여행길에 몸을 실었다. 한편, 비호와 쾌마를 보내 정보를 캐오라는 명령을 내렸던 천무파의 묵철은

쾌마와 비호의 연이은 임무 실패소식에 격노해 길길이 날뛰며 그 둘을 책망했다.





“비호! 쾌마! 정녕 네놈들이 내 오른팔이 맞긴 한것이냐?!! 특히 비호! 그 나이먹은 무도가 하나를 어쩌지 못하고 빈털터리로 왔더란 말이냐?! 아무리 적룡

그 인간이 과거에 날아다녔다고 해도! 젊고 재빠르고 검술에 능한 네가

맨손상대를 못 이긴다는건 이치에 안맞는다 생각 안되냐?!”





“이루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처분을 내려 주십시오.”





“듣기 싫다! 그리고 쾌마! 천령비옥에 관한 소식은 어찌 되었나? 설마 너도 그

풍삼이란 나이먹은 인간한테 처참히 깨진 것이냐?!”




“아닙니다 사형! 전 그 풍삼이란 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습니다만, 다른 놈들의 훼방 덕에 정보를 캐내지 못했습니다.”




“훼방?? 무슨 말이냐?”





“사형. 이젠 천령비옥의 구슬을 찾는 일에 서나라놈들까지 뛰어들었습니다. 그놈들이 적색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 나랏일이랍시고 천령비옥을 먼저

차지하려는 놈들을 역모죄로 전부 잡아넣고, 용하다는 무속인들과 풍수지리사들까지 앞세워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중무장한 병사들이 어림잡아 4만이나 동원이 되었는지라..제가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천마살인회 놈들마저 풍호, 설화, 적운을 찾아 평하 일대를 종횡무진하고 있어서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천마놈들이야 그렇다 쳐도..서나라놈들까지...제기랄. 점점 더 일이 꼬이는건가.

하지만 서나라놈들을 전부 적으로 돌리는건 우리 천무파의 궤멸과 직결되는 문제.

그렇다면, 천마놈들을 견제하는 수 밖에 없군. 평하로 간다!!




이번 일은 우리 천무파 전원이 총동원되야 할만큼 중요한 일이다! 내가 먼저 선발대를 꾸려 평하로 갈테니 비호! 쾌마! 너희는 사제들을 이끌고 구륜 일대를 초토화시켜라. 우리 천무파의 위엄을 도복쟁이놈들에게 보여줘라!”




“옛! 사형!!”






이날 새벽, 묵철은 자신의 뒤를 따를 날랜 사제들을 가려뽑아 선발대를 조직한 후

평하로 쾌속전진을 속행했다. 그리고 비호와 쾌마는 병력을 쪼개어 팔륜, 구륜으로 쳐들어가 무도가들만 골라서 참혹하게 죽였다.





무도가들이 내뱉는 기합과 그들만의

기운으로 항상 휘감겨 있던 구륜산은, 살기와 화염으로 휩싸이게 되었다.

그들의 무차별한 검신은 수많은 무도인들의 피를 듬뿍 머금었고, 구륜산은 살기어린 검날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다시피 베인 무도인들의 시체만이 뒤덮었다.







그 곳에는. 구륜산에서 다른 무도인들과 함께 기거하던 적운의 아버지 적룡, 그리고 적운의 사형인 정교 역시 있었다. 적룡과 정교는 끊임없이 몰려드는 칼잡이들과 목숨을 걸고 맞섰다. 적운 못지않게 강룡권의 조예가 깊은 정교는 하류 검객

10명쯤은 거뜬히 제압이 가능했으나, 그보다 더 상위 계층에 속하는 이류 검객들과의 싸움에서는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크읏...이놈들...”




적룡은 월등한 무공으로 칼잡이 한명 한명을 땅에 처박아버리거나, 하늘로 멀리 날려버리며 무도인의 위엄을 보였으나, 아무리 힘으로 꺾어도 계속해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검객들의 기세는 쉬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어느새 정교와 적룡은 100명이 넘는 검객들에게 완전히 포위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 건, 예전에 적룡과 구륜산에서 맞붙었던 비호였다. 자신을 노려보는 적룡과 정교는 아랑곳없이 비호는 묵직하고 차가운

명령만을 내릴 뿐이었다.





“죽여라.”




“옛!!!”




비호의 명령이 구륜산의 메아리가 되기도 전에 검객들은 일제히 검을 꼬나쥐고 적룡과 정교 에게 돌진했다. 적룡이 이를 질끈 깨문 후 미력하게 남은 내공을 전부 몸 밖으로 끌어올리려는 찰나에 정교는 일말의 표정변화 없이 적룡을 강하게 밀쳐서 구륜산 아래로 굴렸다.





산세가 무척이나 험난한 구륜산이었는지라 사실상 구륜산 아래로 떨어지면 죽음을 면제하기 힘들지만, 과거 구륜산을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내리던 적룡에겐 앞동산 수준이었다. 정교는 일부러 그걸 노리고 그를 아래로 떨어트린 것이다.





적룡은 구륜산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되었고, 정교는 자신에게 있어

어버이같은 존재인 그가 반드시 살아남길 바라며 필사적으로 검객들과 혼자 몸으로 맞섰다.





‘사부님....반드시....살아남아주세요....’





맨손으로 혼자 검객들에게 맞선 정교의 육신은 그들의 서슬이 시퍼런 검신에 의해 무참하게 찢겨지고 베여나갔다. 나중에 산 아래로 굴러떨어진 적룡이 다시 올라왔을 땐 이미 정교의 몸은 마구잡이로 난도질당한 채 싸늘하게 식어있을 뿐이었다. 적룡은 아들처럼 아끼던, 그리고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애제자의 시신을 끌어안고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교야!!!!!!!!!! 교야!!!!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느냐 교야!?!!!!!!! 내 아들아!!!!”







끈적한 피비린내로 물든 구륜산에서는, 그렇게 적룡의 애절하고 참혹한 울부짖음만이 갈곳 잃은 유령처럼 고요히 흘러다니고 있었다. 그가 아내를 잃고 나서

근 20년만에 느껴보는 격렬한 슬픔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목이 찢어져라 울부짖은 후에 적룡은, 구륜산에서 천무파의 무정한 칼날에 처절히 목숨을 버린 무도인들의 시신, 그리고 정교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서 구륜산에 묻었고, 더 이상 무공에 감정을 실어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다짐 역시 흙바닥에 묻어버렸다.





이 날 이후로 그는 천무파를 유일한 표적으로 삼고 복수심을 불태우며 빠르게 구륜을 벗어났다. 이제 그가 더 이상 구륜에 붙어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








“숙부님! 신세 많이 졌슴다! 그럼 이 적운은! 다시 먼 길에 올라야 할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조심하거라. 너희를 노리는 적이 많다 들었다. 조금도 방심을 해서는 안돼!”





“몸조심하구..밥 잘 챙겨먹고 다녀. 앞으로 또 고생할텐데..”





“고마워요 숙모. 나중에 아부지랑 또 올게요!”





한편, 평하를 떠나려는 적운 일행을 아쉬운 낯으로 배웅하러 나온 사람들로 평하시장이 들썩이고 있었다. 특히 적운의 숙모는 눈물까지 살짝 글썽여가며 20여년만에 만난 조카를 다시 먼 여행길로 보낼 생각에 조카와 처음 만났을 때 보다 더욱 힘을 주어 껴안았다.




적운 역시 그런 숙모를 따스하게 포옹했다. 설화와 풍호는 신세 졌던 노인장에게

좋은 옷, 풍부하고 질 높은 식량, 고가의 화폐와 바꿀 수 있는 값진

패물 하나를 건넸다.






극구 사양하던 노인장은 못 이기는 척 받더니 갑자기 뭔가를 떠올린 듯 황급히 자신의 잡화가게로 들어가더니, 딱 봐도 30년은 묵었을 것 같은 낡은 나무상자를 가져왔다. 아무런 문양도 없어보이는, 값 싼 투박한 원목 상자였으나, 그 안에 담긴 것은 값어치를 환산할 수 없는 물건. 즉, 천령비옥의 또다른 조각이었다.



그것은 다른 천령비옥의 조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푸른 빛을 띠고 있었으나, 조각 안에 희미하게 새겨져있는 강룡의 문양은

열정 넘치는 붉은색으로 선명히 스며들어 있었다.






“예전에, 자네의 조부인 설중매가 나에게 잠시 맡겼었던 걸세. 평하산에서

주웠다고 하는, 천령비옥의 조각일세. 설마..이걸 중매의 손녀에게

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은..”






“이..이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어르신!!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다음에 만날 때까지..강건하십시오!!!”






풍호는 천령비옥을 가져온 짐 속에 조심스레 넣은 후, 노인장에게 엎드려 큰절을 마다하지 않았다. 설화 역시 절을 하며 노인장에 대한 감사의 예를 표했다. 그후, 적운,풍호,설화는 황하를 향해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나갔다.




이제 이들이 얻은 천령비옥의 조각은 3개. 앞으로 몇 개의 조각을 모아야 할 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무도인들의 사명에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생각에 이 셋은 기분좋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기분좋은 긴장감은 이윽고 소름끼치는 두려움으로 격변하고 말았다. 그와 만나는 것 만으로.





천마살인회의 귀구가 직접 1,2두령 및 부하들을 이끌고 황하와 평하를 가르는 금빛 모래의 강 금사천(金沙川)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귀구는 자신이 일명 ‘벗’이라고 칭하는, 자신의 몸에서 기생하고 있는 수많은 원귀들 중에서 생전 용했던 점쟁이의 영혼을 자신의 몸에 덧씌우는, 일명 빙의(憑倚)를 통해 이 셋의 이동경로를 완벽히 예측하고 이동했던 것이다.





“적운, 풍호, 설화...이렇게 유명한 분들을 이제야 만나게 되다니..이런이런.”





“크읏..귀구..”





“설사매...저 놈이..귀구라고??”





“다들 조심해...귀구가 여기까지 왔다는 건...상당히..위험한 징조야.”





“이런이런...사람 얼굴 앞에서 그렇게 위험인물 취급하는건 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미인아가씨.”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말 안해도 알겠지. 천령비옥의 조각과..네놈들 목숨을 내놔라.”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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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36화 : 천하를 위해서 19.11.09 25 0 12쪽
41 제35화 : 전쟁을 움직이는 자   19.11.08 28 0 12쪽
40 제34화 : 사마후의 몰락 19.11.02 32 1 12쪽
39 제33화 : 사마가문의 욕망 19.11.01 28 1 12쪽
38 제 32화 : 천령비옥의 완성 19.10.26 55 1 12쪽
37 제 31화 : 사명 완수의 길 19.10.25 35 1 11쪽
36 제30화 : 사투 19.10.19 35 1 11쪽
35 제29화 : 반갑지 않은 존재 19.10.18 22 1 11쪽
34 제28화 : 평하에 뿌려진 피 19.10.12 37 1 11쪽
33 번외편 : 적룡 마지막 19.10.11 36 1 11쪽
32 번외편 : 적룡5 19.10.05 41 1 12쪽
31 번외편 : 적룡4 19.10.04 32 1 12쪽
30 번외편 : 적룡3 19.09.28 38 1 12쪽
29 번외편 : 적룡2 19.09.27 27 1 11쪽
28 번외편 : 적룡1 19.09.22 48 1 10쪽
27 제27화 : 본성 19.09.22 49 1 11쪽
26 제26화 : 피의 복수 19.09.15 41 1 12쪽
25 제25화 : 천마의 거래 19.09.13 54 2 13쪽
» 제24화 : 도화선 19.09.07 68 1 12쪽
23 제23화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19.09.06 47 1 13쪽
22 제22화 : 또다른 가족의 존재 19.08.31 55 1 14쪽
21 제21화 : 용의 주먹 19.08.31 61 1 13쪽
20 제20화 : 비호:적룡 19.08.24 65 1 16쪽
19 제19화 : 천마살인회 19.08.23 56 1 16쪽
18 제18화 : 지옥의 입산수련 19.08.17 89 1 16쪽
17 제17화 : 단서 19.08.16 67 1 15쪽
16 제16화 : 악연(惡緣) 19.08.10 82 1 14쪽
15 제15화 : 여행 재개 19.08.09 68 1 14쪽
14 제14화 : 혼란의 시대 19.08.03 68 1 13쪽
13 제13화 : 3명의 계승자 +2 19.08.02 75 1 13쪽
12 제12화 : 공방전 19.07.27 73 1 13쪽
11 제11화 : 강룡18장 +2 19.07.26 73 1 14쪽
10 제10화 : 사명 19.07.20 85 1 14쪽
9 제9화 : 도적토벌 +2 19.07.19 90 1 14쪽
8 제8화 : 100년 후 19.07.13 119 2 12쪽
7 제7화 : 대련 19.07.12 140 2 12쪽
6 제6화 : 3도선과 3무공 19.07.11 147 3 12쪽
5 제5화 : 무너지는 균형 +2 19.07.06 146 4 15쪽
4 제4화 : 참패 +2 19.07.05 177 3 11쪽
3 제3화 : 신비한 빛의 기둥 +2 19.06.29 296 5 12쪽
2 제2화 : 3세력 19.06.28 592 5 15쪽
1 제1화 : 신수 +4 19.06.22 1,169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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