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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령비옥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광글이
그림/삽화
없음
작품등록일 :
2019.06.18 22:11
최근연재일 :
2019.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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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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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 전쟁을 움직이는 자  

DUMMY

사마회가 자신의 형 사마후의 중상모략을 황제에게 낱낱이 고발하기 얼마 전, 사마회는 사마후의 측근으로써 그를 위해 병력을 차츰 증강시켜갔다.




사마가문이 명문가문인것도 있고, 사마회의 이름만 듣고도 자진하여 반역에 가담하려는, 서나라 황제에게 반감을 가진 귀족들이 속속들이 참여하며 점점 병력의 규모는 커져가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마회는 순수히 자신의 이복형 사마후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으나, 사마후는 사마회가 단순히 자신과 어머니가 다른, 천한 핏줄이라는 이유 만으로 사마회를 고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마회가 쓸만했기에 쳐내지 않고 자신의 충견으로써 길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형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사마회는 사마후와 단둘이 있던 자리에서 무모한 계책을 들이댔고, 사마후는 그 자리에서 주제넘게 나서려는 사마회를 쳐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보게 아우...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아주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 않소? 형님.”





“아우..자네는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거야. 자네가 뭘 하려고 하지 마.”





“어째서입니까 형님?!!!”





”어째서라고?! 하잘것없는 노비핏줄 주제에...그래도 불쌍해서 데리고 다녀 주었더니..이제는 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려고 하는구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난 한번도 네놈을 내 집안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죽고 싶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얌전히 시키는 일이나 해.”






“.........”





사마회는 자신이 따르던 사마후가 지금까지 자신을 써먹기 좋은 도구로만 여겨왔다는 사실에 그에게 크게 실망을 한 후 형 사마후의 작전에서 자진하차 후

그를 실세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모략을 꾸미기 시작했었다.



사마회가 감히 자신의 뒷통수를 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한 사마후는 자신이 쳐내기 전에 사마회가 자진해서 물러나자 흡족해했다. 하지만 사마후는 까맣게 모른 채 사마회가 남몰래자신을 잡기 위해 놓은 덫에 걸려들게 된 것이다.





한편, 얼마 후 사마후의 계책대로 황주성에 내분이 일어났고, 중랑장 호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사마후의 계책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하고 사마후의 막내아들

사마유는 허겁지겁 군을 이끌고 퇴각하기에 이른다.. 그후 텅텅 빈 황주성으로 우금이 이끄는 연나라의 군대가 들이닥치려는 와중에 적운,풍호,설화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연나라의 장군 우금은 갑자기 자신을 가로막은 적운,풍호,설화의 등장에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






“저..놈들은 대체...뭐지?”





“그만!! 연나라 군대는 발길을 돌려라!!!”




“그대들은 누구인가? 혹시..사마후 승상께서 보내신 자들인가?




“사마후..승상? 저들은 연나라 군대 아닌가?”




우금이 무심코 뱉은 말에 가장 먼저 의구심을 품은 건 설화였다. 적운과 풍호가 연나라 군대를 가로막고 있을 동안 설화는 가만히 우금의 말을 분석해 나갔다. 그러자 서서히 이 모든 상황의 윤곽이 대충 잡혀나가는 것을 느꼈고, 잘 하면 무력을 쓰지 않고도 연나라 군대를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화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후훗..잘 됐네. 그렇소이다! 소인들은 서나라의 사마후 승상이 보내신 사자이옵니다! 여기서 사마 승상의 말씀을 전하겠사옵니다. 작전이 바뀌었으니 연나라의 장군 우금은 회군하라는 명이 계셨습니다!”





“....사실인가?”




“그...러하옵니다! 소인들의 말을 믿으소서!”





적운과 풍호는 갑작스러운 이 상황이 몸시 당황스러웠으나 일단 설화를 믿고 장단을 맞추었다. 연의 장군 우금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이윽고 회군하여 연으로 돌아갔다. 설화는 멀어지는 연나라 군대를 멀리서 바라보며 사마후가 이 전쟁을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역시....”




“역시라니??”




“사마후야.. 이 전쟁은 서나라의 승상 사마후가 움직이고 있어.”





“그게..진짜냐?”





“응. 아까 우금이 한 말 들었지? 사마후 승상이라고 했어. 게다가 존칭까지 붙여서.

그게 무슨뜻이겠어? 연나라 장군이 서나라 승상을 높여 부른다는 건... 사마후가

연나라와 내통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게 내 추측이야.”





“전쟁을..움직이고 있다고?”





“응. 게다가 아까 평하성에서 서나라 군대랑 맞붙을 때. 서나라의 사마정? 이란 놈이 사마가문의 번영..이란 말을 했었던 거 기억나지?”




“응. 그건 우리도 확실히 기억나. 사마후가 그래서...그렇게 천령비옥을 노린건가?? 하지만.. 사마후는 당대 서나라 최고권력이잖아?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반란 같은걸 꾀한거지?”





“자고로...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니깐..한 나라의 승상으로는 성이 안찼던 거겠지.”





“그렇다면..오히려 일이 편해지겠군. 사마후 그놈만 잡으면 이 전쟁은 끝나는거잖아. 안그래 풍형?! 그럼 바로 사마.....”





“잠깐. 사마후를 잡으면 전쟁이 끝나는건 확실하지만...우리가 사마후를 잡는다고 그놈이 쉽게 잡혀줄지...”





“내 생각도 그래..일단 상황이 돌아가는걸 살펴본 뒤에 움직이자고.”




설화가 적운과 풍호의 말을 곰곰이 듣고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때 쯤, 풍호는 문득 황주성이 정말 빈 성인지 궁금증이 생겨 황주성으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수많은 서나라 군사들의 시신과 중랑장 호규의 시신을 발견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뭐....뭐지?? 서나라 군복에..서나라 갑옷. 이 사람은 대체 누구한테 죽은거지?? 내분이 있었던 건가?? 그렇다면 설화 말대로..사마후가??”







*******






한편, 평하성에서 발길을 돌려 적운,풍호,설화를 찾아 헤매던 사마후는 아들 사마영, 사마정에게 군사를 배속하여 각자 동으로 서로 찢어져서 그 셋을 찾아내라는 명을 내린 후 급히 말을 달려 황주로 진군했다.




자신이 지시한 내용대로 지금쯤이면 성을 지키고 있던 호규가 죽은 후

연의 장군인 우금이 성을 점령했어야 했다. 하지만, 사마후가 황주성에 가보니, 호규는 확실히 죽었으나 정작 우금은 없었고, 뒤늦게 호규가 내분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서의 황제 영우는 내막을 조사하기 위해 자신의 조카인 영순을 보내었고, 승상 사마후가 황주성에 당도하자 영순은 급히 말에서 내려 군례를 차렸다.






“남서장군 영순이 사마승상을 뵈옵니다!”




“영장군. 황주성에는 어쩐 일이시오??”





“소장은 황주성에서 일어난 내분을 조사하라는 황명을 받고 왔사옵니다.

승상께선 어인 일이시온지?”





“황주성이 연나라 군대에 포위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군을 끌고 도우러 왔소만, 다행히도 연나라 군이 패퇴한 듯 하오.”





“소장도 이야기는 들었사옵니다. 듣기로는 내분이 있은 후 연나라 군대가 성에 쳐들어오지 않고 물러났다고 하옵니다. 기구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다행이옵니다.”





영순의 충격적인 말에 사마후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성 안에 내분이 일어난 후 연의 군대는 손쉽게 황주성을 점령하는 것이 수순이었으나, 연나라 군대가 성을 취하지도 않고 무작정 도망쳤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사마후는 당황했으나 애써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능청스럽게 대처했다.





“정말 다행이구려..한 시름 놓았소. 그럼 이곳 일은 영장군에게 맡기고 난 폐하께로 가서 보고드리겠소이다.”





그후 사마후는 영순의 군례를 받지도 않고 바로 군을 돌렸다. 한편, 연의 우금은 뒤늦게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다시 사마후의 계책을 실현하기 위해 황주성으로 재진격했다. 그리고 우금과 사마후는 견주에서 마주친다.





“사마 승상!?”




“우 장군. 소식을 들었소. 대체 왜 군을 그냥 돌린 것이오?!! 황주성을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주었거늘!!!”




“그것이..승상의 명을 전하러 온 자들이, 작전이 바뀌었다며 소장을 회군케 했소이다. 하지만.. 뒤늦게 생각해보니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다시 오는 길이었습니다. 송구합니다.”




“완전히 속았구려! 내가 그런 전갈을 보낼 리 있겠소?!!! 그나저나.. 내 명을 전하러 왔다는 자들은 누구였소?”





“창파오 혹은 치파오 차림이었고, 남자 둘에 여성 하나였습니다. 얼핏 보기에 무공을 연마하는 자들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설마! 평하성에서 내 일을 훼방놓았던 그놈들인가?!!!!!

가소로운 놈들..’





사마후는 적운,풍호,설화가 연이어 자신의 계획을 이리저리 휘저어 망쳐놓았다는 생각에 격분을 참을 수 없었다.





허나 여전히 그 셋을 찾으러 간 아들 사마영과 사마정에게서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던 터라 사마후는 적운,풍호,설화를 반드시 찾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노라 다짐하였다. 황주성에서 급히 퇴각한 후 행방이 묘연해 진 자신의 막내아들 사마유 를 찾는 것은 일단 제쳐둔 후, 연의 장군 우금에게는 황주성에는 현재 황제의 조카인 영순이 주둔해있고, 그들이 급히 성 내의 내분을 조사하기 위해 오느라 병력이 많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우금으로 하여금 서둘러 공격케 했다.




“영순의 군대가 황주에 주둔중이지만 병력이 많지 않으니 충분히 제압 가능할 것이오. 서둘러 이동하시오.”





“알겠소이다 승상!”





*******






한편. 적운,풍호,설화는 황주성으로 쳐들어온 우금을 속여 회군시킨 후, 사마후가 전쟁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파하기 위해 서주로 향헤 급히 말을 타고 달렸다.





“설화. 승상인 사마후가 이 전쟁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서나라

귀족들이나 권세가들이 순순히 믿을까?!!”




“믿어야지..믿을 수 밖에 없어. 아마 지금쯤이면 황제도 대강 눈치채지 않았을까?”





“에~그나저나 재미없네. 기껏 천령비옥의 힘을 얻었는데도 힘을 쓸 일이 없으니..”




“힘 안쓰고 일이 해결되면 좋은거 아니겠냐 운. 그리고 언젠가는 힘쓸 일 생길테니 너무 걱정마라.”




“풍형은 의외로 침착해보이네? 왠지 달라보여.”




“달라져야지. 이제는.”




풍호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았고, 어느새 밝은 빛으로 천하를 두루 비추던 태양은 이제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지면으로 서서히 잠기고 있었다.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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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 37화 : 붉은 혁명의 종말(최종회) +2 19.11.15 58 1 20쪽
42 제36화 : 천하를 위해서 19.11.09 55 1 12쪽
» 제35화 : 전쟁을 움직이는 자   19.11.08 55 1 12쪽
40 제34화 : 사마후의 몰락 19.11.02 53 1 12쪽
39 제33화 : 사마가문의 욕망 19.11.01 48 1 12쪽
38 제 32화 : 천령비옥의 완성 19.10.26 74 1 12쪽
37 제 31화 : 사명 완수의 길 19.10.25 53 1 11쪽
36 제30화 : 사투 19.10.19 52 1 11쪽
35 제29화 : 반갑지 않은 존재 19.10.18 38 1 11쪽
34 제28화 : 평하에 뿌려진 피 19.10.12 58 1 11쪽
33 번외편 : 적룡 마지막 19.10.11 63 1 11쪽
32 번외편 : 적룡5 19.10.05 66 1 12쪽
31 번외편 : 적룡4 19.10.04 51 1 12쪽
30 번외편 : 적룡3 19.09.28 58 1 12쪽
29 번외편 : 적룡2 19.09.27 47 1 11쪽
28 번외편 : 적룡1 19.09.22 73 1 10쪽
27 제27화 : 본성 19.09.22 69 1 11쪽
26 제26화 : 피의 복수 19.09.15 61 1 12쪽
25 제25화 : 천마의 거래 19.09.13 71 2 13쪽
24 제24화 : 도화선 19.09.07 86 1 12쪽
23 제23화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19.09.06 65 1 13쪽
22 제22화 : 또다른 가족의 존재 19.08.31 7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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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20화 : 비호:적룡 19.08.24 92 1 16쪽
19 제19화 : 천마살인회 19.08.23 80 1 16쪽
18 제18화 : 지옥의 입산수련 19.08.17 117 1 16쪽
17 제17화 : 단서 19.08.16 88 1 15쪽
16 제16화 : 악연(惡緣) 19.08.10 101 1 14쪽
15 제15화 : 여행 재개 19.08.09 92 1 14쪽
14 제14화 : 혼란의 시대 19.08.03 95 1 13쪽
13 제13화 : 3명의 계승자 +2 19.08.02 10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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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10화 : 사명 19.07.20 126 1 14쪽
9 제9화 : 도적토벌 +2 19.07.19 135 1 14쪽
8 제8화 : 100년 후 19.07.13 171 2 12쪽
7 제7화 : 대련 19.07.12 203 2 12쪽
6 제6화 : 3도선과 3무공 19.07.11 221 3 12쪽
5 제5화 : 무너지는 균형 +2 19.07.06 225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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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화 : 신비한 빛의 기둥 +2 19.06.29 411 5 12쪽
2 제2화 : 3세력 19.06.28 840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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