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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여 가던 길을 멈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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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숙제
작품등록일 :
2019.06.22 12:24
최근연재일 :
2019.11.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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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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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11 혼란에 빠진 힐링타운 멘탈센터

DUMMY

"완전 난장판이네!"

일행이 재빨리 힐링타운 멘탈센터 안으로 들어간다. 완벽하게 회복한 안내자 힐러가 관리자 전용 워프게이트를 이용해 옥상정원으로 순식간에 이동한다.


-삐룡! 빼룡!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경보음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저 경보음은 최고 비상사태로 이런 상황에선 멘탈센터가 옥상정원을 기점으로 분리된다.

최고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강력한 그라비티 마법이 멘탈센터 탑에 발동되며 옥상정원 위로 6층부터 떠서 분리가 이뤄진다.


8층의 부서진 벽도 경고음이 울리며 곧바로 임시 마법벽이 둘러쳐졌을 것이다. 6층과 7층은 이 안에 있는 이들로 해결 가능하다.

문제는 역시 8층이었다!......라고 생각했지만 옥상정원을 올라 6층에 도달하자마자 자신을 공격하는 세 명을 모데레가 재빨리 제압한다. 전혀 통제가 되지 않고 있었다.


"뭐야 여기 성녀를 보조하는 가드 수준이 왜 이래?"

모데레가 싸울 동안 쳐다보고만 있던 제피르가 백의의 사탄에게 힐난하듯 묻는다.


"후...그게 할 말이 많아. 하청에 하청에 하청으로 가드 업체를 선정해서......비리비리한 전투단 녀석들보다 못해."

백의의 사탄이 갑자기 진지해진다. 옆에 안내자 힐러도 고개를 숙이고 반성한다.


"집중해!"

일행이 크게 외치는 사이, 올라디포가 백의의 사탄에게 한 욕이 절묘하게 묻힌다. 전투단 무시하지 마라!


가호의 펜던트가 전투 불능이 된 가드들을 회복시킨다. 지금 일행은 타도 용자 일행과 함께 엉겁결에 따라온 베히모스와 아퀼론도 함께였기 때문에 6층을 신속하게 제압할 수가 있었다.


가호의 펜던트는 보조-상태이상뿐아니라, 보조-공격-계열 마법도 가능하기 때문에, 날뛰는 사람들을 재빠르게 무기력하게 만들 수가 있었다. 일행이 7층으로 올라간다.


"힘내요!"

백의의 사탄 무리가 있다는 말에 성녀와 가드가 싸울 생각조차 없다. 이자식들......! 올라디포 따라 안 오냐. 제피르는 응원 무리에 섞인 올라디포를 절묘하게 알아챈다.


"잠깐 여기도 도와주고 가!"

8층으로 올라가려는 일행을 다른 성녀가 불러 세운다. 어느새 재빨리 탈출한 현혹술사 야메떼가 아래로 내려와 하청 가드와 성녀 견습생들을 마구 현혹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덥다, 더워!"

음탕한 현혹술사답게 남자, 여자 성별 가릴 것 없이 가드와 성녀가 덥지도 않은데 신체부위를 상당부분 드러내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일년 후에 엄청난 베이비 붐이 불 거야!"

"쳇,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이곳은 내가 해결하지. 원치 않은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기분 내가 아니까."

"저 자식이!!"


아퀼론이 베히모스가 분노하든 말든 뛰쳐나간다. 돌골렘을 썰던 아퀼론의 실력을 보면 무리가 없다. 단 죽이면 안 되기 때문에 돌려준 쌍대도에 타격속성을 덧발라 베지 못하게 만들었다.


"내가 같이 갔다가 빨리 올게!"

그래도 정신현혹을 거는 상태니 가호의 펜던트의 영역 안에서 활동을 해야 했다. 백의의 사탄이 파티에서 이탈한다. 나머지 일행이 8층으로 올라간다.

--------------------------

밝혀진 8층 수감자 현황

현혹술사 야메떼 -> 탈출 후 7층 난동 = 아퀼론과 백의의 사탄이 제압 중

다른 차원에서 온 마법병 성애자 -> 탈출, 행방불명

다른 차원에서, 정확히는 지금 이 대륙의 미래에서 왔다는 후대 '용자' 에드월드 -> 얌전히 수감 중 여전히 마족에 의해 부서진 힐링타운 멘탈센터가 어떻게 무사한지 상태이상-혼란-상태.

---------------------------

"일단 세 명만 물리치면 되나?"

"네 명이닷!"

복도 끝에서 난데없이 소리가 들린다. 원장이었다.


"원장님!!"

"원장님은 강하니까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겠어요!"

안내자 힐러가 자신있게 웃으며 외친다. 그런데,


-파-파-팟-!!

성녀 *세 명이 원장 앞에 있었다.


그리고 각각 혼신의 힘을 다해 팝핀과 섹시 그리고 웨이브 댄스를 추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다.(*거듭말하지만 '성녀'는 고유명사일뿐. 남자도 많다. 지금 섹시한 웨이브를 넣는 성녀는 남자고 격렬한 팝핀 댄스를 추는 성녀는 여자다.)


"저거,저거 뭔가 이상하다!!"

일행이 원장을 보고 반색하며 다가가다가 이동을 멈춘다.


"천장을 봐!"

눈치만큼은 무척이나 빠른 올라디포가 천장을 가리킨다.


천천히 걸어오는 원장과 그 앞에서 격렬한 댄스를 추며 이동 중인 세 명의 성녀 위 천장에 검은 그림자 하나가 보였다. 다리가 여섯 개로 육족보행 중이다.


"*그판사에게 그림자 포박을 당했어!"

"웬만큼 나쁜 마음을 먹지 않으면 그림자를 빼앗기지 않는데!"

안내자 힐러가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저...원장, 최근에 정치에 빠져서......"

전투불능인 성녀가 힘을 짜내어 외친다.


"크하하하하!!"

그판사의 조종을 받는 원장과 성녀 셋이 다가온다.


<<전투가 벌어진다!!>>


-콰쾅!


제피르는 정신이 없다. 춤을 추는 세 명의 성녀들이 원장의 보디가드 역할도 하는 성녀들인지라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 명 정도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직선형의 좁은 복도에서 베히모스, 모데레와 함께 한 명씩 맡아서 상대하기도 버거웠다.


그래서 정신조종을 받는 와중에도 1:1로 *맞짱을 뜨기로 서로 합의를 이뤄냈다.(*맞짱-거듭 말하지만 1:1 싸움을 말하는 전투 전문용어다.)


그판사가 순순히 허용을 한 이유가 있었다. 원장의 정신을 완벽하게 지배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제피르가 웨이브 댄스를 추는 성녀와 싸움에 정신이 팔린다.


성녀가 제피르가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유연하게 웨이브를 타며 피했다. 기어코 채찍을 들어 때리는데 채찍의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해 그 움직임에 맞게 웨이브를 탔다.

적이지만 좋은 회피기술이었다...고 뒤에서 구경하는 베히모스와 모데레가 평가한다. 저것들이!


"아아, 나 지배당했어?!"

원장이 난데없이 외친다. 그판사가 완벽하게 정신포박을 이룬 순간이다.


정신을 완벽하게 지배하면 지배한 사람의 특기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원장의 특기는 멘탈센터 원장답게 정신 침투-조종술이었다. 그판사처럼 그림자를 이용한 속박과는 종류가 다르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다섯 명의 성녀들이 원장의 조종을 받지만 전투불능 상태였기 때문에 실에 매단 인형처럼 힘없이 몸만 선 상태로밖에 보이지 않아 문제가 없어 보일 듯 했다.


"이런 잔인해 부하직원을!"

원장은 예상을 뒤집고 정신포박한 성녀들을 바위날리기 듯 투척용도로 썼다. 피하면 다치기 때문에 타도 용자 일행이 그 공격을 그대로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야, 무슨 일이야?"

이때 백의의 사탄과 아퀼론이 상황을 종료하고 올라온다.


"이곳에 계신 원장님의 정신 조종 스킬이 이 대륙 최고다!"

상황을 파악했지만 눈치없이 파악한 백의의 사탄이 엄지를 내세우며 놀리듯 말한다.


"일단 내려가서......"

<<모데레는 후퇴를 생각 중이다!!>>


"웃기지마!"

<<제피르의 사전에 후퇴란 없다!!>>


<<후퇴가 저지된다!!>>


"암 그래야지!"

<<백의의 사탄의 외침에 일행이 전투 준비를 공고히 한다.>>


모데레는 일단 도망치려고 했지만 백의의 사탄 역시 제피르의 편. 하지만 같은 성녀를 때릴 수가 없다고, 산세베리아라는 성녀 최고의 칭호를 받았으면서도 대륙 최고의 보물을 훔친 주제에 전투에 참전하지 않고 대기한다.


-콰쾅!


"크하하하학!"

조종 중인 원장은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잘 보면 일행이 맞든 벽에 부딪히든 상관없이 평소 싫어했던 성녀만 주로 잡아 던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조종 중인 성녀가 벽에 부딪혀 피를 흘리며 잊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원장에게 던져진다.


"멘탈센터와서 처음으로 즐거워하는 것 같아!"

뒤늦게 가호의 펜던트로 정신 방벽을 쳐 그 안에 들어간 안내자 힐러가 말한다.


"야, 가호의 펜던트로 못 고치냐?"

"안 되네. 아직 그 정도로 펜던트와 '융화'되진 못했나 봐. 그냥 다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모데레의 외침에 쿨하게 대답하는 백의의 사탄. 그리고 노트에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칸을 만들어 적는다.


"힐힐힐."

"그런데 미췬,놈아 왜 회복을 시켜!"

"아, 나도 모르게 의무감으로 피흘리는 성녀를 가만 놔둘 수가 없었어 미안해."

"정말 미치겠네!!"

모데레는 백의의 사탄이 싫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감정이었는데 비로소 결론을 내린다.


백의의 사탄에게 회복된 성녀들이 원장의 조종을 받으며 전투를 벌이고 회복마법까지 쓸 수 있게 되었다. 성녀들이 천천히 일행을 향해 다가온다.


"마족도 아닌데 성녀들이 싫어!"

다른 일행들이 제피르의 말에 동조한다. 무적도 아니고 좁은 복도에서 한 명이 제압당하면 재빨리 회복을 시켜주니 승산이 없다.


"아, 일단 내려가서 계획을 세우자니까!"

"내 파티에 후퇴는 없다!"

"암 그래야지!"

모데레는 제피르보다 백의의 사탄이 더 싫다.


"에잇, 지룡 악물기!"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모데레의 강력한 공격! 일직선의 좁은 공간 피할 수도 없고 워낙 치명적이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모데레의 필살기였다.


"힐힐힐."

"그만 좀 하라고!"

또 의무감으로 힐을 넣는 백의의 사탄의 뒷통수를 때리는 건 안내자 힐러. 덕분에 더 이상 힐을 넣지 않아 원장의 보디가드 세 명의 성녀만 멀쩡하다.


"우와, 원장님! 화이팅!"

"더욱 더 끄집어내겠다!"

하지만 원장은 멈추지 않았다. 지배 받는 성녀들의 응원을 받으며 성녀들의 잠재력을 더욱 이끌어낸다. 전투불능 상태에서도 강력한 위력을 보이게 만들겠다!


"원장님 멋쪄어!!"

"평소에도 흠모하고 있었다고!"

원장은 성녀들을 자신의 정신포박으로 조종 중이기 때문에 지금 성녀들이 하는 말은 모두 원장에게서 나오는 말이었다. 1인 8역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전투불능에 빠진, 아까 계속 원장에 의해 벽에 던져진 성녀가 피를 흘린 채 영혼 없는 표정으로 원장님 나이스라고 외치고 있다.

저거 아주 또라이였네......!! 원장의 그림자를 지배한 그판사마저 흥미롭게 바라본다.


"이야야야! 우리 원장님 정신 스킬 최고!"

성녀 한 명이 오르가즘을 느끼며 원장을 *독려하자 그 말에 원장이 힘을 얻어 조종하고 있는 8인의 성녀들을 자각 수준에 이르게 만든다. 이제는 전투불능이 되건 말건 원장의 지배를 받는 성녀들이 엄청 세진다.

*바로 윗줄에 언급했듯 원장 혼잣말에 원장이 취해 버프 받는 형태다. 스킬-정신승리-의 일종.


"역시 우리 힐링센터가 대륙 최고라니까!"

백의의 사탄이 양엄지를 추켜세운다. 저 자식이......! 모데레는 어처구니가 없다.


"일단 힘을 합쳐!"

베히모스가 외친다.


"그래 전략적 동맹이다. 하지만 전투 후에 이혼해!"

"좀 닥쳐!"

아퀼론 때문에 베히모스가 다시 도발에 걸릴 뻔한다.


"어서 모여."

모데레가 네 명을 한데 모은다. 원조 타도 용자 일행이 모인다.(물론 아퀼론은 '그' 아퀼론이 아니지만)


"이렇게 여기에서 다시 모일 줄 몰랐다. 케미(케미스트리의 줄임말)가 맞지 않아서 우리가 이십 년간......(말을 하다가 말고 울컥한다.) 갈고 닦은 연계기는 힘들겠고, 기본 4인 연계기술 및 콤보로 간다!"

모데레가 갑자기 감상에 젖는다.


"4인 연계!!"

호기롭게 소리쳤지만 4인 연계를 쓰기엔 복도가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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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6-10 마족이 힘을 빌려줄게 19.11.18 5 0 13쪽
83 6-9 추격자를 추격하는 추격자들 19.11.17 8 0 13쪽
82 6-8 비상장로회 소집과 퍼펙트 가이드 영생자 19.11.15 6 0 12쪽
81 6-7 붉은용과 마족대장 마대 19.11.14 6 0 13쪽
80 6-6 꽃밭 정원 사수하기 19.11.12 9 0 12쪽
79 6-5 꽃밭 정원의 미스테리한 주인 19.11.11 7 0 13쪽
78 6-4 옥수수의 요정 찰옥수 19.11.10 6 0 12쪽
77 6-3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서 / 르보브 퀘스트 19.11.08 4 0 12쪽
76 6-2 손님(THE PIPER) 19.11.07 5 0 11쪽
75 6-1 사라진 아이들 챕터6_세이브 더 칠드런 19.11.05 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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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5-13 흑마법사의 비밀 던전 19.10.28 9 0 13쪽
72 5-12 회색기사단의 탄생 19.10.25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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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5-9 300년 전 운명의 날 19.10.18 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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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5-7 멸망 직전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손 19.10.14 7 0 12쪽
66 5-6 일거리가 끊긴 최후의 스트라이더 19.10.11 9 0 13쪽
65 5-5 넨도 머리와 재회하다 멸망 직전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손 19.10.10 7 0 12쪽
64 5-4 제련거리 대소동 19.10.09 8 0 12쪽
63 5-3 전설의 인형술사, 전설의 인형장인을 만나다 19.10.07 1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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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4-15 용자 에드월드의 이름을 크게 외쳐라!_챕터4 FINAL 19.09.30 1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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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4-13 악행의 근원지 콜리세움 19.09.19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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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4-11 정오의 일족오 19.09.17 1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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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4-6 영광의 기사+단 초심자의 숲 공략 19.09.10 14 0 13쪽
50 4-5 행운 999+ 넨도 머리 득템 19.09.09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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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1 용자, 용자로드를 이탈하다_챕터 4 용과용자 타도용자 19.09.03 13 0 12쪽
45 3-15 용자의 운수 좋은 날_챕터 3 파이널 19.09.02 1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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