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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여 가던 길을 멈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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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숙제
작품등록일 :
2019.06.22 12:24
최근연재일 :
2019.11.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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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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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넨도의 탈출극

DUMMY

"야, 이건 건너 띄어도 됐잖아. 너 정말 혼날래?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다고!"

백의의 사탄이 다시 한번, 이번에는 넨도 머리카락을 한 웅큼 움켜잡고 손으로 들어 올려 눈을 맞춘다. 넨도 머리가 대답하지 않고 눈만 부릅뜬 채로 부들부들 떨며 노려본다. 미안흐다......마지못해 사과한다.


영광의 기사+단이 다시 모험을 시작한다. 다음 마을을 향해 아래로 내려간다. 워프게이트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라하가 영광의 기사+단이 수행해야 할 퀘스트가 뭔지 내용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아서 무슨 목적으로 가는지 몰라 답답했다.

그 사이 르보브가 쾌속 마차를 타고 마을에 도달해 그 다음 날 홀로 과도한 자신감으로 산적에게 맞섰다가 그 더운 날씨에 얼어 죽으라고 몸이 묶이게 된 건 당연히 알 수 없었다.


"여기 맞냐?"

"화살장인이 또 사기친 거 아니야?"

어두워진 저녁, 영광의 기사+단은 예상과 다르게 마을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화살장인의 말을 듣고 표지판만 보고 왔는데, 알려준 길과 달랐다.


해가 지고 완전히 주위가 어두워지자 밤눈이 어두운 꾸이꾸이의 발걸음이 눈에 띠게 느려졌다.

"또 바깥에서 자야 돼? 엇!"

살파랑이 푸념한다. 그러다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을 보고 눈을 크게 뜬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야영 중인 한 무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이는 은은한 불빛을 보고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 중에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영광의 기사+단이 발걸음을 빨리한다.

한 무리의 일행이 있었는데, 영광의 기사+단이 반가워한 것만큼 기겁한다. 재빨리 검을 빼들었으나 영광의 기사+단이 기습한 것이 아니란 걸 알고 무기를 내린다.

오해든 뭐든 상대가 살기를 띠고 검을 뽑았는데도 영광의 기사+단이 들고 있는 무기가 장신구도 아닐텐데 전혀 맞대응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이 늦은 밤에 뭐하고 있는 거에요? 저 멀리서 봤을 때 옷자랑을 하고 있던 것 같았는데."

넨도가 인사대신 말을 건넨다.

저 멀리서 마치 구입한 것처럼(넨도는 그렇게 느꼈지만 눈치가 좀 있었다면 강탈한 물건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고 경계했을 것이 분명했다.) 두 손으로 들고 자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거나 마셔요. 우리도 길을 엄청 헤맸다니까. 오늘은 자고 날 밝으면 다시 이동하려고 같이 가죠. 이야---그런데 엄청 좋은 갑옷을 입고 있네!"

사람들이 순식간에 태세를 전환해 일행을 따스이 맞이한다. 따뜻한 장작불과 잔뜩 놓여져 있는 먹을 거리를 보니 허기가 진다.

영광의 기사+단은 이런 것도 여행의 매력이지 방심한 채로 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어느새 잠이 든다.


갑작스레 잠이 쏟아졌는데, 전투 피로로 쓰러진 게 아니라 약을 탄 술에 당한 것이다. 영광의 기사+단이 발견한 무리는 약탈자로 표지판을 조작해 자기들이 있는 곳으로 끌어들인 후 약탈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약탈만으로 끝내지 않고 포로로 잡아 팔아 넘기기까지 한다. 주로 이번에 용자의 피의 언약식 이후로 상급기사와 함께 파티를 이뤄 임무를 떠나는 전투단들이 목표였다.


결국 영광의 기사+단 역시 이들에게 당하며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나중에 밝혀지지만 프란체스카는 눈치를 채고 슬쩍 빠져 나와 홀로 도망친 상태다. 바라하의 얘기는 이후 한 챕터 분량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커밍쑨!)


-딱!

"아얏!"

넨도가 백의의 사탄에게 딱밤을 맞는다. 원래 튕겨져 나가야 하는데, 백의의 사탄이 넨도의 머리를 한웅큼 쥐고 들고 있어 샌드백처럼 다시 돌아왔다.


"너 정말 고집 세구나. 바로 이야기의 코어로 돌입하라고! 네가 그렇게 된 거. 너 따위 너의 얘기로만 몇 회를 독차지 하는 거냐? 부럽잖아.*"

*넨도와 제피르 그리고 모데레는 알 수 없는 소리여서 아무 이의도 제기하지 못했다. 백의의 사탄 역시 자기가 왜 이런 말을 지껄였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말로 하면 어디...가...덧...나,냐아아아??!!"

코피를 흘리며 넨도가 운다.


[[ 넨도가 백의의 사탄에게 적의를 품고 타도할 목표로 삼는다!! ]]


그래도 성녀 중에 최고인 산세베리아의 성녀라는 칭호를 얻었는데 인자와 자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까 정신이 들고 일어나니까 마차 안이었어."

넨도가 지체 없이 이야기의 코어로 돌입한다.


넨도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죄수를 호송할 때 쓰이는 나무 창살로 된 마차 안에 갇힌 상태였다. 그 안에는 살파랑과 함께 다른 전투단 멤버도 보였다. 당연히 모두 아는 얼굴이다.


"사인 해줄 수 있겠어?"

글로리스 전투단 덕분에 전투단이 되었다는 한 명이 이제 겨우 눈뜬 넨도에게 다가와 묻는다. 저리 안 가냐!


"최강의 전투단도 역시 전투장 안에서만 최강이네. 씁쓸해. 저녀석들, 표지판을 돌려놓고 사람들을 유인한다. 너희도 그렇게 당했겠지."

동물계로만 이뤄져 유명해진 주(ZOO)전투단의 돌격전사 코뿔소를 닮은 '코가손이래'였다. 하지만 다른 전투원이 보이지 않았다. 왜 너 밖에 없어?


"우리 전투단은 임무를 훌륭히(강조했다.) 마치고 내년 시즌을 기약하며 헤어졌지. 하지만 불운했다."

"너희들도 우리 전투단처럼 격렬한 전투를 치뤘나 보군."

다른 전투단원이 끼어들어 말한다. 두 명 밖에 없었다.


"뭔가 이상했지. 뜬금없는 자리에서 야영을 하고 있었거든. 우리의 리더였던 왕국 상급 기사는 인신매매범 둘을 베었지만 끝내 다구리에 이겨내지 못했다. 장렬히 전사했지. 젊었는데 생각할수록 안타까워!"

"녀석들 꽤 강했어."

살파랑이 대답한다.

재빨리 사태를 파악하고 약탄 술에 정신을 잃었다는 말따윈 꺼내지 않는다. 얘네들은 뭔가 눈치는 채고 싸워보긴 했구나. 우리는 전혀 몰랐어. 그런데 바라하와 프란체스카는 어떻게 된 걸까? 걱정이 된다.


"잠 좀 자자!"

넨도는 정신이 든 후부터 오직 탈출 시도에 몰두했다. 처음엔 나무 창살이라 만만하게 보고 짓이기고 부숴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저 창살, 칼로도 베어지지 않아 힘을 아껴."

누군가 말한다. 장인정신을 담아 기름을 바르고 말리고 반복하며 엄청나게 단단해진 등나무 창살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 호송 마차를 사이에 두고 앞 뒤로 호위하듯 총 세대의 마차가 달리는데, 두 마차는 인신매매단이 들어가 있는지 안이 보이지 않았다. 몇 명이나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지나친 모험이었다. 전투단원을 태운 호송마차는 앞뒤로 호위를 받으면 쉬지도 않고 계속 어딘가를 향해 갔다.


"뭐하냐? 포기하라니까!"

그리고 모두가 지친 와중에 넨도만 포기하지 않고 탈출을 시도했다.


창살을 입으로도 갈아보고 쓸데없이 비벼보기도 하며 다른 포로들의 잠을 깨웠다. 다른 포로들은 완벽하게 체념한 상태다.

무기력했다기보다는 삼시 세끼 꼬박 챙겨주는데, 그 식사의 질이 뛰어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포로에게 이 정도의 대우를 해준다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단순한 판단이었다.


"괜히 힘빼지 말고 가만히 앉아서 다음 식사나 상상해."

핀잔까지 들었다. 넨도 덕분에 전투단이 되었다는, 사인을 안 해줘서 삐친 전투단원이었다.


"야, 포로를 왜 포로라고 부르는지 알아?"

그 와중에 누군가 누워서 외쳤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포기할 포'를 써서 포로라고 한다."

"뭔 개소리야!"

넨도가 어처구니가 없어 욕을 하는데,


"큭큭......"

체념하고 있던 전투단들이 그게 웃기다고 웃는다. 넨도가 웃음이 전염된 건지 아니면 뒤늦게 이해했는지 자기도 입술을 *씰룩거린다.


*머리만 남은 넨도에게 얘기를 듣던 제피르도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큭큭거렸다.


"저 녀석들 몸을 뒤지지 않았어. *허술해 정말 허술해! 넨도가 비상세트를 품 안에서 꺼낸다. 불을 내는 도구였다. '생존 기술 초급' 자격보유자였지만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버벅거린다."

*속옷 안까지 뒤지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살파랑이 말하려다가 같은 팀원이라 말았다. 살파랑은 같은 팀원이 노력하는데도 누워서 지켜보고 있다. 약간 게으른 편이다.


"부...붙었다!"

끈기와 의지의 아이콘! 넨도가 끝내 불 피우기에 성공한다.


작은 불꽃이 튀는 정도였지만 워낙 기름칠을 한 등나무였기 때문에 작은불만 옮길 수 있다면 순식간에 타오를 것이다. 기대감에 손을 부들부들 떨지만 막상 창살에 불이 옮겨 붙질 않는다.


"아오, 답답해 그런다고 불이 붙겠냐? 비켜 봐!"

전투단 한 명이 넨도를 밀치면서 불마법을 쏜다. 창살이 활활 불타기 시작한다. 넨도가 원래 하려던 목표를 이뤘지만 왠지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너 불마법 쏠 줄 알았어? 그런데 왜 가만히 있었어?"

넨도가 어처구니 없어 묻는다.

"로브 입은 거 보면 몰라 당연히 마법 쓰지. 딱딱해서 포기했지 불에 잘 탈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역시 우승팀의 리더는 다르단 말인가?"

다른 전투단들도 슬슬 기대를 품고 몸을 일으키며 감탄한다. 아니, 네가 멍청한 거야.


"불이얏!"

넨도의 예상이 적중했다. 순식간에 등나무 창살에 불이 붙는다. 이어 약해진 부분을 발로 차 부서뜨리는데까지 성공한다. 호송 마차가 멈추고 앞뒤 마차에서 인신매매단이 튀어나온다.


"이자식들 도망친다!"

치밀하게 호송 마차를 가운데에 뒀으니 걸리는 게 당연했다. 전투가 벌어지리라는 건 충분히 예상했다. 마차를 탈출해 모두 제압해주겠다.


"야, 포로를 왜 포로라고 부르는지 알아?"

아까 물었던 전투단원이 다시 묻는다.


''포기를 몰라'서 포로라고 한다!"

그 말이 주문처럼 호송마차가 불에 타고 있는데도 무기력하게 누워있던 전투단들이 벌떡 일어나 약해진 틈을 부수기 시작한다. 한 번에 되지 않지만 다른 전투단이 모든 힘을 짜내 몸을 날린다.


"비켜!"

전력을 다한 코뿔소계, 코가손이래의 몸통박치기에 창살이 부러진다. 몸에 불 닿는 거 싫어서 뒤에서 지켜봤는데 너무 답답했다.

포로가 된 전투단들이 차례차례 바깥으로 튕겨나간다. 가까이 다가오던 인신매매단 5와 6이 의도치 않은 구르기 공격에 맞고 튕겨나간다.


"일단 뛰어!"


인신매매단이 전투단을 포위한다. 전투단이 각자 흩어져 도망친다. 모여서 싸웠어야 했는데 수월하게 각개전투를 통해 모조리 잡혀 버린다.

인신매매단은 이름도 없이 인신매매단-숫자로 불리지만 실전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전략으로 협동 공격하지 않는 한 전투단이 이기기 힘들었다.


"같이 가!"

그래도 코가손이래가 튕겨나갈 때 뒤따라 굴러 탈출한 넨도만큼은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살파랑이 같이 가자고 손을 뻗었지만 뒤도 안 돌아보고 울면서 산 위로 뛴다. 활 없는 살파랑은 싸움 좀 하는 미성년자보다 약했다. 날 버리지마 XXX야!!


"거기 서!"

인신매매단 9와 10이 씩씩거리며 넨도를 따라간다.

"서겠냐?"

넨도가 멈춰 꼬박꼬박 대꾸한다.


"누가 불 질렀냐?"

인신매매단이 다시 전투단을 결박한 후 화난 표정으로 묻는다.

"도망친애요!"

전투단이 외친다. 이때는 모두 한결 같은 마음. 살파랑의 목소리가 제일 컸다.


"헉헉..."

사건의 원흉이자 홀로 도망에 성공한 넨도가 계속 뛴다.

하지만 인신매매범 9와 10에게 따라잡힌다. 넨도뿐아니라 전투단원들은 전투 경기장 한 칸이 남자 큰 보폭으로 한걸음이 기준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큼직하게 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체력이 달린다.


싸워서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계속 뛰어야 한다. 하지만 넨도는 무작정 뛰는 게 아니었다. 마차 안에 갇혀 이동 중에 워프게이트를 목격했다. 작은 산 언덕을 넘어 정확하게 그 워프게이트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는 중이다.


대륙에서는 위험한 몬스터가 리젠되는 지역에 비상 탈출용 워프게이트를 설치해 긴급하게 회피할 수 있도록 해놨다.

당연히 워프게이트라 몬스터가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다가 다른 워프게이트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워프되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왕국에서는 막 견습을 마친 왕국 하급 기사를 일정기간 비상용 워프게이트에 파견을 시켜 문제를 방지했다.

매뉴얼대로만 되면 문제가 없는데 지극히 평화로운 세상 이들은 절대로 위험한 일이 없을 것이란 배짱과 직업적 윤리의식 결여로 인해 파견=휴가 어느새 공식으로 자리잡아 근무지를 장기 이탈했다.

지금 이 워프게이트를 지키는 사람 역시 바캉스를 떠난 상태다.


작가의말

뭐? 웃으면서 봤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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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6-8 비상장로회 소집과 퍼펙트 가이드 영생자 19.11.15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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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6-5 꽃밭 정원의 미스테리한 주인 19.11.11 7 0 13쪽
78 6-4 옥수수의 요정 찰옥수 19.11.10 6 0 12쪽
77 6-3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서 / 르보브 퀘스트 19.11.08 4 0 12쪽
76 6-2 손님(THE PIPER) 19.11.07 6 0 11쪽
75 6-1 사라진 아이들 챕터6_세이브 더 칠드런 19.11.05 5 0 11쪽
74 5-14 바라하 컴백!_챕터5 FINAL 19.10.30 7 0 14쪽
73 5-13 흑마법사의 비밀 던전 19.10.28 9 0 13쪽
72 5-12 회색기사단의 탄생 19.10.25 9 0 13쪽
71 5-11 버텨야 한다! 디펜스 시작 19.10.23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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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5-9 300년 전 운명의 날 19.10.18 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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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5-7 멸망 직전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손 19.10.14 7 0 12쪽
66 5-6 일거리가 끊긴 최후의 스트라이더 19.10.11 9 0 13쪽
65 5-5 넨도 머리와 재회하다 멸망 직전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손 19.10.10 7 0 12쪽
64 5-4 제련거리 대소동 19.10.09 8 0 12쪽
63 5-3 전설의 인형술사, 전설의 인형장인을 만나다 19.10.07 1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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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4-15 용자 에드월드의 이름을 크게 외쳐라!_챕터4 FINAL 19.09.30 1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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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넨도의 탈출극 19.09.11 1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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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5 행운 999+ 넨도 머리 득템 19.09.09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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