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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딸이 너무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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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yy
작품등록일 :
2019.06.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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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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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화. 생각의 힘(2)

DUMMY

122화. 생각의 힘(2)


61번째 대련의 결과는 에반의 승리였다.

놀랄 것도 없었다. 예상대로였으니까.


대련의 진행 과정? 그냥 무난하게 졌다. 몇 번 검을 마주하더니 서서히 아르웬이 밀리기 시작했고,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하기 짝이 없었던 대련. 하지만 내가 봤을 때에는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는 대련이었다.


“우씨! 야! 한 번 더 해!”

“···나도 그러고 싶지만 아저씨가 반대하실걸?”

“아저씨! 내가 아직 몸이 안 풀려서 그래! 한 번 더 붙는다면 이번에는 분명···!”


아르웬의 필사적인 항변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아이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문제점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손가락으로 나무 하나를 가리켰다. 대련 전, 에반이 아르웬의 ‘약점’을 새겨두었던 나무였다.


“저기 가서 뭐라 써져 있는지 보고 오기나 해. 에반이 너의 약점을 새겨놨을 테니까.”

“약점? 보나 마나 키가 작거나 무기가 짧다는 거겠지 뭐.”


아르웬이 투덜거리면서 나무 뒤로 향했다. 나도 그의 뒤를 따라 움직였다.

에반이 아르웬의 약점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용했는지 궁금했으니까.


“이, 이게 뭐야!”


나무의 기둥을 확인한 아르웬이 소리쳤다. 나무 기둥에는 에반이 단검으로 그의 약점을 적어놓은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면, 아르웬의 싸움법에 대해 새겨져 있었다.


‘호오···. 생각보다 더 훌륭한걸?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해놨잖아?’


아르웬의 첫 공격 루트와 검을 마주했을 때의 행동, 그다음 행동과 그 다다음 행동까지. 아주 상세하게 새겨져 있었다.

놀라운 것은 방금 전 있었던 61번째 대련의 진행 과정이 나무에 새겨진 내용과 판박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건 간단했다. 아르웬이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 싸우고 있었다는 것.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싸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어제부터 에반이 승리를 거듭한 건 혀를 이용한 도발 때문만은 아니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기 때문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이다.


입을 떡 벌린 채 충격에 빠져 있는 아르웬을 향해 말했다.


“멍청하다고 느끼지? 하지만 이게 현실이야. 넌 에반과 대련을 시작한 이후로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 싸웠어. 그리고 패배했지.”

“······.”

“지기 싫다면 머리를 써. 생각을 하란 말이야.”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건 실력, 경험, 체격, 스킬뿐만이 아니다. ‘생각’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했다.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쳤을 때 프림은 곧바로 생각의 중요함을 깨닫고 대련에 접목시켰다.

대련했을 때의 아쉬운 점과 패배한 이유를 분석하고 그것을 보완하여 다음 날 대련에 임하곤 했다.

패배하면 보완하고, 다음 날 패배하면 또 보완하고, 다시 패배한다면 또다시 보완해서 대련에 임했다.

프림과 하는 대련 하나하나가 매번 새로울 정도였다.


그렇게 수없이 치른 수백 번의 대련이 그녀를 성장시킨 것이다. 다년차 모험가인 클로에와도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프림의 나이가 고작 열두 살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굉장한 성과였다.


최근 클로에도 이 사실을 깨닫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었다. 최근엔 압도적으로 프림을 찍어누를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다년간 쌓인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체계적으로 수련하기 시작한 검술이 클로에의 경험과 맞물리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 프림의 패배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와의 대련에서 프림이 10번 중 3번을 이기는 것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단한 것은 프림 쪽이었다.


아무튼, 싸움에서 ‘생각’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지금 에반을 보면 그 점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아르웬의 획일화된 싸움법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점을 이용해서 쉽게 승리를 쟁취했으니까.

검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에반의 성장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반면 아르웬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대련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쭉 똑같은 방어와 공격법.

그가 에반에게 패배하는 건 당연한 결과였다.

아르웬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 볼 생각이었으나, 에반에 의해 기세가 꺾이기 직전이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만큼 에반의 성장도 지체되니까 말이야···.’


자신이 똑같은 싸움법을 구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아르웬도 ‘생각’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건 아르웬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라이벌인 에반의 성장도 이끌 수 있었다.


‘이놈들이 강해져야 프림에게도 도움이 되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이놈들이 프림보다 강해진다면··· 프림이 검을 놓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아직도 프림이 검을 드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이 길은 항상 피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길이었으니까.

내 딸이 그런 길을 걷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아르웬이 에반과 투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알면서도 안 알려줘? 그런 식으로 이기면 좋냐? 치사한 놈!”

“왜 날 탓해? 다 네가 멍청한 탓이지! 어떻게 똑같이 싸우고 있다는 걸 모를 수가 있어? 머리가 없지 않고서야···.”

“뭐, 뭐야? 너 진짜 죽을래?”


아르웬이 에반에게 달려들어 드잡이를 시작했다. 평소에는 어른스러웠던 에반도 더 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아르웬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다.


물론 말리는 건 내 몫이었다. 작게 한숨을 내쉰 후 둘을 뜯어말렸다.


“그만! 둘 다 떨어져라.”

“아저씨! 이놈이 치사하게···!”

“내가 떨어지라고 했을 텐데?”


목소리를 낮게 깔고 나서야 둘이 멀찍이 떨어졌다.

둘의 얼굴에는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생긴 상태였다.


대련에 집착한다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오히려 독이었다. 둘의 라이벌 의식은 내 생각 이상이었던 것이다.

대련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일깨워줄 필요가 있어 보였다.


“둘 다 잘 듣도록 해. 진 적이 있다는 건 큰 재산이야. 바깥세상에서 패배는 죽음과 일맥상통해. 하지만 여기선 그렇지 않지. 즉, 패배는 좋은 경험이 된다는 뜻이야. 자신의 실수를, 그리고 잘못된 점을 깨닫는 경험.”

“······.”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 그게 언젠가는 너희들의 큰 재산이 될 테니까.”


본디 검술에 ‘완성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동작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무술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것이 바로 검술이란 놈이었다.

다만,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이룩한 자들의 검술을 대중들이 따라 하면서 검술의 기본이 정해졌을 뿐.


검술의 기본 동작을 반복시키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다.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체구에 걸맞은 동작을 깨우치게 된다.

그게 검술의 기초가 된다. 자신에게 맞는 검술의 기초가.


기초란 놈은 위급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올곧은 검을 내뻗을 수 있다.

이는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발생시킨다. 목숨이 걸린 싸움에서 흐물흐물한 검을 내지른다는 것은 죽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실력을 쌓아도 그 실력을 펼쳐 보이기도 전에 죽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게 바로 ‘현실’이란 놈이었다. 지옥 같은 훈련을 수십 년 거쳤어도, 단 한 번의 실수로 목이 달아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한 게 바로 ‘대련’의 존재 의의였다.

실전을 미리 경험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 보완하고 스스로의 검술을 발전시키는 것.


이게 바로 대련의 진짜 의의이자 목적이었다. 대련에서 패배할 때마다 잃었을 목숨을 구제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니 대련의 승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패배하는 것이 좋았다.

자신의 검술에서 약점과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지는 걸 부끄러워하지 마라. 오히려 패배의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는 걸 부끄러워하도록 해. 그건 자신의 생각이 짧다는 걸 증명하는 꼴이고, 생각이 짧은 건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것이니까.”

“···응.”


아르웬이 고개를 살짝 치켜들었다. 패배란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진작 말해줄 걸 그랬나? 설마 아르웬이 이렇게 쉽게 받아들일 줄이야···. 아니, 에반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군. 영입하길 잘했어.’


아르웬은 딱 그 나이대의 아이였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할 줄 알았다. 생각이 어렸으니까.

방금 전까지 있었던 그의 태도만 봐도 그 점을 알 수 있었다. 대련의 의미보다는 승패에 집착하는 면이 강했으니까.


하지만 아르웬은 받아들였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로 인한 패배가 정당했다는 것을.

그가 이렇게 바뀐 데에는 에반의 존재가 꽤나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둘은 라이벌이었으니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아르웬의 태도에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로서 기분이 나쁠 수가 없었다. 내 자식이 아닌데도 말이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 나는 이 아이들에게 한 가지 더 조언을 해주기로 했다.


“한 가지 더, 둘 다 체력을 좀 더 기르도록 해. 생각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테니까.”

“체력? 그게 생각이란 무슨 상관이 있어? 완전 다른 거 아냐?”

“천만에. 둘은 다르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계야. 그래··· 정확히는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하는 게 더 맞겠군.”


아르웬과 에반이 동시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 모습에 나는 실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사이가 좋지 않은 둘이 지금은 형제처럼 보였으니까.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말을 계속 이었다.


“싸움이 장기전이 될 경우, 체력의 소모는 필연적이야. 동시에 생각도 장기화되지. 어떻게 공격할지, 어떻게 방어할지, 그리고 적이 어떤 스킬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등.”

“······.”

“문제는 체력의 소모가 생각을 짧게 만든다는 거다. 사람은 몸이 힘들 때마다 편한 길을 택하게 되어 있거든. 하지만 싸움에서 그 길은 절대로 걸으면 안 되는 길이야. 그 길은 죽음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항상 명심하도록 해.”


숨이 턱 끝까지 도달해도 생각을 멈춰서는 안 된다.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죽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것이 바로 체력이 중요한 이유였다. 조금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리고 체력이 다해 생각이 짧아진 상대가 스스로 편한 길을 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공격 일변도보다 방어 일변도가 우위에 서는 이유가 이 때문이었다.

물론, 공격 일변도의 상대가 자포자기에 빠질 때까지 버틸만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긴 했지만.


이해했다는 듯 똑같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는 둘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이제 이해했지? 그러니까 체력훈련도 알아서 늘리도록 해. 주어진 것만 하지 말고.”

“···응.”

“예.”


아르웬이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받아들여 다행이었다. 평소의 그였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야단법석을 떨었으리라.

에반이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때였다.


“으음···. 생각인가···. 공격 패턴을 바꾸면 되려나?”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네. 뭐, 열심히 해봐. 보나 마나 다음에도 내가 이기겠지만.”

“이게 진짜···!”


둘이 또다시 드잡이를 시작했다. 몇 분도 되지 않아 이 꼴이다.

아무래도 작은 제재가 필요할 것 같았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없다면 이 체제가 무너지고 말 테니까.


“앞으로 너희는 꼬맹이 원, 투다.”

“응?”

“···네?”


드잡이를 하던 중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 둘을 향해 계속해서 말했다.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이렇게 애들처럼 싸우기만 해서야···.”

“그렇다고 그렇게 부르는 게 어딨어! 꼬맹이라니!”

“······.”


꼬맹이라는 호칭을 참지 못한 아르웬이 날뛰었다. 에반도 그와 생각이 같은 모양이었다. 나를 향해 불만 어린 눈빛을 보냈으니까.

그런 꼬맹이들을 향해 생각해두었던 계획을 내뱉었다.


“너희들이 애처럼 싸우기만 하니까 그렇지. 그럼 이걸로 승부를 가리는 건 어때? 내게 이름을 먼저 불리는 쪽이 ‘형’이 되는 거야. 동생이 된 쪽은 형의 말을 잘 따르는 거지.”


아르웬과 에반의 눈에 호기심이 감돌았다. 어쩌면 호승심일지도 모르는 호기심.


“내가 이름을 부르는 조건은··· 나에게 인정받는 실력을 갖췄을 때야.”

“뭐야 그게? 너무 난해하지 않아? 명확한 조건을 제시해 줘!”

“흠···. 좋아. 나와 대련 중에 한 대라도 유효타를 먹이면 승자가 되는 걸로. 쉽지?”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닌가요? 프림과 클로에 누님조차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불만은 오히려 에반에게서 터져 나왔다.

나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에반이 저토록 의욕을 보이는 건 처음 봤으니까.

그에게 있어 아르웬의 존재란 생각보다 큰 모양이었다.


“좋아. 그러면 한 가지 조건을 더 추가하지. 나를 놀래켰을 경우. 내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을 보인다면 이름을 불러줄게. 조금 주관적이지만 어쩌면 이게 더 쉬울 수도 있겠는 걸?”

“그게 뭐야···. 더 난해하잖아!”

“불만이면 첫 번째 조건을 클리어하면 되잖아. 대련 중에 나에게 한 방이라도 먹인다. 얼마나 쉬운 조건이야?”

“아저씨가 내 몸으로 싸워봐야 저런 소리를 못 할 텐데···.”


아르웬이 구시렁거릴 뿐, 딱히 반대는 없었다. 에반도 수긍하기로 한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형, 동생이 정해졌을 때까지 싸우지 마라. 둘이 또다시 대련이 아닌 드잡이질을 한다면 먼저 때린 쪽을 동생으로 하겠어. 내 말 알아들었지?”


둘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형, 동생이라는 호칭만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기로 마음먹다니. 역시 애들은 애들이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꼬맹이 투는 대련을 할 때 도발을 하지 않도록 해. 상대의 신경을 건드리는 건 실전에서만 해도 충분하니까. 침착을 잃은 꼬맹이 원과 싸워봤자 실력이 늘 리 없잖아?”


표면상의 이유는 아르웬을 위해서였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에반을 위해서였다.

‘혀’라는 무기는 남발할수록 빛이 바래게 되므로. 혀는 최대한 아끼며 사용해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무기였다.


에반은 빙그레 웃었다. 자신이 가진 무기를 하나 봉해졌음에도.


“알겠습니다. 도발을 하지 않아도 꼬맹이 원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테니까 말이죠.”

“너는 왜 꼬맹이라고 부르는데! 지는 꼬맹이 투면서!”

“꼬맹이 원님께서는 저희 사이에 존재하는 키 차이가 안 보이시나 봐요? 아, 키가 작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위에는 사람이 안 사는 줄 알고 있을 테니까!”

“뭐, 뭐야? 나도 너 정도는 금방이거든! 에잇! 퉤퉤퉤-!”


둘은 또다시 싸움을 시작했다. 물론 말싸움뿐이었다. 동생이 되기는 싫었는지 서로의 몸에 손을 대는 걸 극도로 피하고 있었다.

말싸움을 하면 저녁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을 추가하고 나서야 둘의 말싸움을 막을 수 있었다.


불현듯 바라본 하늘이 노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아침인데··· 미치겠군.”


타니아가 합류한 지 불과 하루밖에 안 지난 시점. 그녀가 있는 곳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발걸음을 놀렸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내 딸, 프림이 있는 곳으로.


작가의말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확실히 100화를 넘기니 힘들어진 건 사실입니다. 인물들이 늘어나서리...

새로운 인물의 합류 후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기존에 있었던 인물과의 관계는 어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생각보다 힘들군요.

게다가 오늘은 훈련내용만...! 프림도 없엉ㅜㅜ 으엌ㅜ

그래도 차근차근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빨리 일상을 넘기고 던전을 가고 싶군요...!

내일도 늦을지도 모르니... 참고해주시길... 소중한 독자님들의 너른 양해바라겠습니다. :)


ps) 하누바람님이 큰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프림의 생선맛 과자(?)를 위해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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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134화. 모험의 시작(5) +13 19.12.16 597 19 12쪽
133 133화. 모험의 시작(4) +9 19.12.04 508 22 12쪽
132 132화. 모험의 시작(3) +7 19.12.03 466 25 14쪽
131 131화. 모험의 시작(2) +10 19.12.02 487 21 15쪽
130 130화. 모험의 시작(1) +7 19.11.30 575 20 13쪽
129 129화. 모험을 위한 준비(3) +11 19.11.27 589 25 13쪽
128 128화. 모험을 위한 준비(2) +6 19.11.26 587 21 19쪽
127 127화. 모험을 위한 준비(1) +10 19.11.25 620 35 14쪽
126 126화. 생각의 힘(6) +7 19.11.24 678 32 17쪽
125 125화. 생각의 힘(5) +11 19.11.23 740 38 14쪽
124 124화. 생각의 힘(4) +20 19.11.20 851 46 16쪽
123 123화. 생각의 힘(3) +10 19.11.19 810 41 13쪽
» 122화. 생각의 힘(2) +11 19.11.18 828 34 16쪽
121 121화. 생각의 힘(1) +6 19.11.17 995 38 13쪽
120 120화. 새엄마는 누구(5) +9 19.11.13 1,120 51 14쪽
119 119화. 새엄마는 누구(4) +13 19.11.12 1,059 43 12쪽
118 118화. 새엄마는 누구(3) +13 19.11.11 1,091 53 14쪽
117 117화. 새엄마는 누구(2) +8 19.11.09 1,242 61 12쪽
116 116화. 새엄마는 누구(1) +10 19.11.09 1,235 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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