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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한양열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姜檢
작품등록일 :
2019.07.03 22:48
최근연재일 :
2019.10.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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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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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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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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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장문인1

DUMMY

33.



“이... 이건... 폭탄이 아닌가!!”

“그렇다.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가 어떻게 싸우던 간에 넌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테니...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정2품 벼슬의 병마절도사의 무술 실력이 어떤지 한번 보고 싶을 뿐이야”

“뭐... 뭐라고?? 하찮은 놈이 감히... 절도사에게 못하는 말이 없구나!!”

“네가 정말 내가 하찮게 느껴진다면 너의 실력으로 답을 하면 될 것이다. 무거운 갑주를 입고 있고... 벼슬을 하는 관리인데다가 살생을 하지 않는 정파 무술인 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싸워주마...”


최순길 앞에 나타난 무술인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어느 누구와 싸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막강한 위화감이 최순길을 짓누르고 있었다.


“뭐... 뭐라고?? 네놈이!!”


최순길이 검을 빼들어 달려드는 순간 무술인은 손을 뻗어 최순길을 저지했다.


“잠깐!! 되도록 흥분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 지긋지긋한 권위의식에 마음이 틀어지면 내 검이 네놈의 목을 쳐버릴 수도 있을 테니까...”


또렷한 발음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는 무술인은 여전히 삿갓을 벗지 않고 있었다.


“그 삿갓부터 벗어 보여라!!”

“후후... 설마 내가 네놈과의 싸움에 이 삿갓이 방해가 될까 염려하는 것이냐? 그런 걱정이라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신감이 대단하구나... 조선 땅에서 병마절도사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무인은 그리 많지 않다. 네놈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어디 실력을 한번 보자꾸나!!”


말을 끝마친 최순길이 검을 세워들고 성벽을 따라 달려 들어가 무술인을 향해 검을 뻗었다. 예리한 최순길의 공격은 무술인의 행동반경을 정확하게 계산해 낸 공격이었다. 그러나 그의 공격은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검을 내지른 그의 몸에 허점이 드러났다.


“흠... 용케 성곽의 폭과 내 움직임의 속도를 철저하게 계산해냈구나! 다시 공격해 보거라... 이번에는 네놈의 허점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다”

“뭐... 뭐라고?? 네놈이...”


최순길 병마절도사의 공격이 허공을 가르는 것을 지켜보던 관군이 숨을 죽인 채 이후 이어질 병마절도사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최순길은 양 손으로 검을 잡더니 기를 모으듯 검 끝을 바닥을 향해 내렸다. 날카로운 그의 검 날에 반사된 빛이 무술인의 눈으로 향했다. 최순길은 무술인이 자신이 예측 못할 공격을 가한다면 쉽게 방어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히이야야아아아압!!!”


그의 칼날이 무술인이 서있는 삿갓을 관통한 듯 했다.

검이 삿갓을 통과해 있었다.

무술인은 삿갓을 관통한 검에 찔린 듯 미동도 하지 않고 서 있을 뿐이었다.


「우오오오오오오!!!」


최순길의 공격에 당한 무술인의 모습을 지켜보던 관군들이 지르는 함성 소리가 조령관 전체로 퍼져나가더니 땅을 울리듯 진동하고 있었다.


“무술인이 대낮에 검을 들고 싸우는 싸움에서 빛을 감안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술인 답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제 무릎을 꿇어라!”

“흐...”


작은 신음이 삿갓 사이로 흘러나왔다.


“어서 무릎을 꿇어라!!”

“흐...”


최순길은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술인이 자신의 공격에 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피를 흘리고 쓰러지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할 텐데 무술인의 모습에서 그런 점은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 아니...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다니...”

“흐으으...”


삿갓 사이에서는 여전히 미세한 신음소리만 흘러나올 뿐이었다.

최순길은 삿갓 사이에서 검을 뽑아냈다.


“아... 아니...”


그의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은 듯 했다.


“제법 비겁한 술수를 사용할 줄 아는구나... 빛으로 눈을 멀게 할 생각을 하다니... 네놈의 공격이 어느 정도 힘이 있는지 맞아 보려 했던 것이다. 무방비로 서있는 나를 찌르지 못할 정도의 공격이 병마절도사의 공격이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최순길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주호는 지금 당장 두 사람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엄주호는 최순길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멈추시오!! 두 사람은 속히 싸움을 멈추시오!!”


엄주호가 성벽에 서 있는 두 사람을 향해 소리를 질렀으나 이들은 엄주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주상전하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내려온 상선이니라!! 두 사람은 속히 검을 거두도록 해라!!”


그의 소리가 최순길의 귀에 닿은 듯 했다.

최순길은 성곽 아래에서 말을 타고 성곽 위를 올려보는 엄주호를 내려 보았다.


“주... 주상전하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왔다고??”

“안타까운 일이구나... 그러나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지...”


무술인이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빼들어 최순길을 향해 내려 긋자 최순길이 검으로 무술인의 검을 막아냈다.


「채채채챙!! 챙챙챙!!!」


연속된 몇 번의 공격이 있은 후에야 두 사람의 싸움이 끝이 날 수 있었다. 엄주호는 자신이 성곽에 올라가야 싸움을 말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말에서 내린 엄주호는 궁수가 들고 있던 활을 뺏어 들고 성곽을 향해 달려 들어갔다.


그가 궁(弓)을 들고 성곽을 오른 것은 싸움이 재개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멈추라하지 않았소!! 병마절도사!!”


엄주호는 주상전하의 명을 받고 온 사람이었다.

아무리 병마절도사일지라도 주상전하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사람의 말을 쉽게 뿌리 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엄주호가 말했다.


“오전에도 내 뒤를 밟더니... 이제는 절도사 나으리에게 깡패 짓을 하는 것이냐? 어서 삿갓을 벗고 용서를 구하지 못할까??”


엄주호가 무술인을 향해 호통을 치자 성곽 아래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던 자객들과 관군들의 싸움도 끝이 났다.


“허허허허...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허나 내가 이렇게 나타난 이유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기분 나쁜 웃음이었다.

자신의 뒤를 밟아 미행하며 협박을 하던 그 웃음소리였다.


“뭐...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냐??”

“궁금하십니까??”

“어서 이실직고하지 못할까??”


엄주호는 당장이라도 삿갓을 쓴 자객 놈을 추포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병마절도사조차 당해내지 못한 무술 고수였다.


“사람들이 서학이 하늘 문을 열었다고 하더이다!”

“뭐... 뭐라고?? 하늘 문이라고??”

“그렇습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백성들이 서학을 알게 되면서 달라지고 있다고 하더이다...”


그의 발언은 천기누설이었다.

절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엄주호는 말을 돌려댈 필요가 있었다.


“그... 그래... 하늘 문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더냐?? 네놈이 말을 꺼냈으니 그 의미 정도는 알지 않겠느냐??”

“정말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까??”

“네놈이... 속히 말하지 못하겠느냐!! 여봐라!!! 이놈을...”


무술인은 엄주호의 말을 자르며 나섰다.


“하늘 문이란... 하나는 임금과 관련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백성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뭐... 뭐라??”


가만히 듣고 있던 절도사 최순길이 검을 치켜들고 그의 목을 치려하고 있었다.


“네놈이 그 입 닥치지 못할까!!!”

“알겠다... 입다물어주지...”


무술인은 절도사에게는 존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고의적인 듯 했다.


“어서가자 꾸나!! 이곳에 볼일은 더 없을 것 같구나!!”


무술인이 성곽 아래를 향해 소리를 치자 자객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예!!! 장문인 어른!!」

「치이이이익 펑!!!」


성곽 위에서 다시 폭탄이 터졌다.

매캐한 연기와 검은 그을음이 성곽 전체에 퍼져가고 있었다.

관군들은 옷깃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연실 콜록거리며 기침을 해댔다.


“이 자객 놈이...”


엄주호가 사방을 둘러보니 이미 무술인은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엄주호는 무술인과 한바탕 격전을 벌인 최순길의 상태가 궁금했다.


“괜찮으십니까? 나으리...”


그는 옷깃으로 호흡기를 막고 기침을 쏟아내고 있었다.


“괘... 괜찮습니다...”


엄주호가 물었다.


“괜찮으시다니 천만다행입니다. 그... 그런데... 저자가 하는 말이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상선 나으리를 멈춰 세운 것입니다”

“네??”

“우선 여기서 얘기를 이어가기는 곤란하니... 관청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엄주호가 아직도 자욱한 연기를 걷어내며 성곽 아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자 병마절도사와 관군이 그의 뒤를 호위하며 따라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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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도적단 4 19.09.28 29 2 10쪽
38 도적단 3 (삽화) 19.09.24 45 2 9쪽
37 도적단 2 19.09.21 41 2 9쪽
36 2-1 도적단1 (삽화) 19.09.18 39 2 9쪽
35 장문인3 (삽화 1부 끝) 19.09.14 4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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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천기누설2 19.08.24 53 2 9쪽
28 천기누설1 19.08.21 71 2 10쪽
27 주상의 비밀3 19.08.20 55 2 9쪽
26 주상의 비밀2 19.08.17 57 2 9쪽
25 주상의 비밀1 19.08.14 93 2 10쪽
24 논쟁3 19.08.13 47 2 10쪽
23 논쟁2 19.08.11 88 2 9쪽
22 논쟁 (삽화) 19.08.09 71 2 10쪽
21 추륵 3 19.08.07 4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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