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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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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힘
작품등록일 :
2019.07.04 13:12
최근연재일 :
2019.1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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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수 :
46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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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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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남자의 이름은?

DUMMY

알 수 없는 방에서 남자가 눈을 떴답니다.

정신을 차린 남자는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몸을 움직이자 몸이 생각처럼 안 움직이는군요.

자신의 몸을 보니 팔이나 다리에 붕대가 감아져 있네요.

'나는 다친 건가? 언제 다쳤지? 그리고 여기는 어디야? 내 방인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친 몸을 움직이며 주변을 둘러보자 거울이 보였답니다.

거울 앞에 가니 무난한 외모를 가진 남자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게 난가? 왠지 어색하네.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느낌이야.'

거울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 문이 열리더니 터프해 보이는 여자가 방 안으로 들어오네요.

"어라, 깨어나셨네요. 벌써 몸을 움직이는 걸 보니 몸에 이상은 없는 것 같군요. 건강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누구지? 내가 아는 사람인가?'

남자가 방 안에 들어온 여자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자 여자가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답니다.

"자기소개가 늦었네요. 제 이름은 루크입니다. 여기는 제 방이고요. 당신을 마차로 친 마부의 고용주이기도 합니다."

"제가 마차에 치였다고요?"

"그렇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어서 이해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지만 당신은 마차에 치여 목숨이 오락가락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해 보이시니 다행입니다만."

"그렇군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책임자로서 당신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제대로 책임을 지겠습니다. 마부는 이미 해고했고 보상금도 제대로 드리겠습니다."

"아, 네."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여기는 어디인가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제 방입니다만."

"그게 아니라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네?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말 그대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 말은 기억상실증에 걸리셨다는 건가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루크는 잠깐 동안 고민에 빠졌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입을 여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당신에 대해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사인가요?"

"저 이래 봬도 인맥이 넓으니까요.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쯤은 문제도 아닙니다. 금방 돌아올 테니 여기서 얌전히 기다려주세요."

"알겠습니다."

'대단한 사람인가 보네.'

그렇게 루크가 방을 나가고 남자가 몇 시간 동안 방 안에서 기다리자 심심해졌는지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몸을 뒹굴고 있네요.

"심심해. 방 안에 있는 물건을 보는 것도 질렸어. 밖으로 나갈래."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을 살피자 아무도 없군요.

남자가 다른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뒤에서 소리가 들렸답니다.

"거기서 뭐 하고 계신 건가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자 루크가 보였어요.

"그게 심심해서 다른 방을 구경하고 싶어져서 그만."

"어린아이인가요?"

"그것보다 저에 대한 건 어떻게 됐어요? 저에 대해 아는 사람을 찾았나요?"

루크는 남자를 가만히 관찰하더니 한숨을 내쉬었어요.

"뭐, 상관없겠죠. 유감스럽지만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단 한 명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도시에 연락을 해보기는 했지만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을 확률은 낮을 것 같군요."

"정말인가요?"

"사실입니다. 당신을 옆에서 도와줄 보호자가 한 명도 없군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지금부터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 거지?'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디까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건가요?"

"전부요. 아무것도 생각나는 게 없어요."

"이름도 기억나지 않나요?"

남자가 골똘히 생각하자 무언가가 떠오르는 것 같군요.

"이름에 호가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밖에 생각나는 건 없습니까?"

"없어요."

"호가 들어가는 이름은 많은데 어떻게 할까요? 일단 이름이 없으면 불편하니 기억이 떠오를 때까지는 강호라는 이름을 쓰지 않으시겠습니까?"

"강호인가요? 그렇게 하죠."

'괜찮은 이름이네.'

"그러면 지금부터 강호라고 부르도록 하죠. 오늘은 시간도 늦었으니 방으로 돌아가서 쉬세요. 앞으로의 대한 이야기는 내일 하도록 합시다."

"저기 그전에 밥 좀 먹을 수 있을까요? 배가 고픈데."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네요. 제가 간단한 요리를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루크가 요리를 해주자 강호가 허겁지겁 음식을 먹기 시작했답니다.

"맛있네요."

"취미 삼아 카페를 관리하고 있으니까요. 간단한 요리 정도라면 할 수 있어요. 뺏어 먹을 사람도 없으니 천천히 드세요."

"네."

행복한 얼굴로 밥을 먹고 있는 강호를 바라보며 루크는 고민에 빠졌어요.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어딘가 어린아이 같아. 기억을 잃어버린 영향인가? 거짓말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터무니없는 천재겠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닐 거야. 정말로 기억을 잃어버린 거겠지. 이 아이는 도대체 누구일까?'

루크가 고민하고 있자 강호가 웃는 얼굴로 말을 거는군요.

"저기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이상하잖아.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고. 엄청 수상한 아이야. 기억도 이름을 생각한 거 보니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돌아오고 있는 것 같고. 다른 도시에서도 모르겠다고 하면 감시와 책임을 위해서 내가 돌봐줄까?'

열심히 입을 움직이고 있는 강호를 바라보자 루크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답니다.

'마차에 대해서는 나도 책임이 있으니 그게 좋을 것 같네. 마부 한 명 때문에 이상한 일에 말려들어간 것 같구나. 뭐, 혼자 지내는 것도 쓸쓸했으니 좋게 생각할까. 빈방도 있으니까 불편하지는 않겠지.'

그렇게 며칠이라는 시간이 흐르자 강호도 이 집에 익숙해진 것 같군요.

지금은 루크와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예상대로 다른 도시에서도 강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가요."

"생각보다 침착하시네요. 불안하시지 않으신가요?"

"지금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조금이지만 기억도 돌아왔고요."

"어떤 기억이 돌아왔는지 저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먼저 이 나라의 이름이 기얼크라는 것과 파이트들이 살고 있는 나라라는 것이 생각났어요. 파이트라는 종족은 한쪽 팔에 검 조각 같은 게 있는 종족으로 평소에는 말랑말랑해서 괜찮지만 마음만 먹으면 검 조각을 이용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종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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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오랜만이다 19.12.01 4 0 7쪽
150 의지할 곳 19.11.30 5 0 7쪽
149 썩고 있는 재능 19.11.29 5 0 7쪽
148 속았다 19.11.28 4 0 7쪽
147 사랑했나 봐 19.11.27 6 0 7쪽
146 대패했다 19.11.26 8 0 7쪽
145 간단하고 무식하게 19.11.25 5 0 7쪽
144 승리와 패배 19.11.24 9 0 7쪽
143 공성전 19.11.23 12 0 7쪽
142 진격이다 19.11.22 5 0 7쪽
141 준비 완료 19.11.21 5 0 7쪽
140 간단하고 잔인한 방법 19.11.20 4 0 7쪽
139 직업이 없어졌어 19.11.19 4 0 7쪽
138 전쟁 준비 19.11.18 7 0 7쪽
137 별명을 지어줘 19.11.17 4 0 7쪽
136 대성공이야 19.11.16 6 0 7쪽
135 불탄다 19.11.15 6 0 7쪽
134 실수였어 19.11.14 5 0 7쪽
133 계속 벌어지는 사건 19.11.13 5 0 7쪽
132 그럴싸한 계획 19.11.12 8 0 7쪽
131 둘 다 얻을 수 없었어 19.11.11 5 0 7쪽
130 믿고 있다고 19.11.10 7 0 7쪽
129 납치다 19.11.09 7 0 7쪽
128 전쟁 19.11.08 8 0 7쪽
127 그건 좀 19.11.07 5 0 7쪽
126 따라와 19.11.06 6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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