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세 명의 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신강욱
작품등록일 :
2019.07.06 14:02
최근연재일 :
2019.10.19 14:16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645
추천수 :
37
글자수 :
157,410

작성
19.07.06 14:11
조회
104
추천
2
글자
15쪽

세 명의 황제 (3)

DUMMY

< 다가서기 >




별궁으로 손님들이 들어왔다. 값비싼 클러치와 보석, 외제 옷으로 잔뜩 치장한 여자들. 행정부의 수반인 국무총리의 아내, 국회의장의 아내, 유명 재벌의 안주인까지. 나라 내에서 내로라하는 여자들이 자리했다.


“황후폐하 입장하십니다.”


비서의 구령이 들렸다. 그리고 여자들 사이로 전통의상을 입은 가희가 얼굴을 드러냈다. 적색 저고리와 파란색 치마. 저고리에는 금과 옥으로 된 패물과 각양각색의 노리개가 걸려 있다. 가희가 들어오며 일동의 맨 앞에 섰다. 일동은 가희를 향해 깊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들 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제가 황후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 많이 가질 테니 자주 발걸음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몇 년간 없었던 행사다. 애당초 있을 수가 없었다. 윗동서인 순열황후와 혜장황후 모두 황후가 되기 전인 황태자비, 황태제비 시절 서거했으니까. 또, 그들이 서거한 다음엔 아주버니 두 사람 모두 재혼은 하지 않았으니까. 순열황후와 혜장황후가 살아있거나 두 아주버니가 재혼하였다면 여자들 모아놓고 하는 행사, 많이들 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으니. 여자들을 다 모아놓고 하는 행사, 근 십 년 만에 있는 일이다. 그만큼 황실도 많은 준비를 했다. 성대하고 아름다웠다.


*


인은 자성전으로 들어갔다. 안방에 있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있는 거지. 인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들어갔다. 욕실. 씻는 소리가 들렸다. 나가야겠다고 몸을 돌리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정이 나왔다. 크게 자리한 팔 근육과 딱 벌어진 어깨, 단단한 가슴근육과 복근, 조밀한 등, 어지간한 남자 허리둘레 정도 되는 두 허벅지. 인의 눈동자가 커졌다.


“우리 형, 몸 좋은 건 진작 알았지만 더 좋아졌네.”

“계속 운동만 하고 있었으니까. 나 스물에 황태자 됐을 때부터 계속 헬스 했던 거 알잖아.”

“알지. 그때부터 형 옆에 붙어서 운동 도와주고 그랬잖아, 나. 한동안 안 보다가 보니까 놀랍네.”

“이제 다시 자주 옆에 붙어서 봐. 너도 이제 황위에서 물러났으니 운동 거들어줄 시간은 되잖아.”

“알았어. 다시 거들게.”


헬스 마니아인 정이다. 인이 정을 심적으로 의지하는 이유로, 항상 자신의 시간이 끝나면 정을 찾아와 시간을 보내곤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정도 인을 의지했다. 인에게만큼은 속에 담아둔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니까. 아무튼... 매일 그랬던 것 같은데, 황제로 재위하는 삼 년간은 그럴 수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 아니 한 달에 한 번 될까 말까였다.


인은 안방 침대에 앉았다. 정이 옷 입는 것을 바라보는 인. 인이 카디건을 손에 들고 있자, 바로 들어서 입는 정. 정은 인을 일으켜 세웠다. 정은 인과 함께 주차장으로 향했다. 한쪽에 세워둔 차. 정이 운전석에 앉고, 인이 보조석에 앉았다. 경호원을 대동해야 한다. 한데 형제간의 일이 있기에 대동하지 않았다. 경호대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간만이네. 경호원 없이 나가는 거.”

“그러게. 이러니까 좋은데?”

“말은······. 근데 형. 우리 어디 가는데?”

“어마마마한테 간다.”

“뭐라고?”


국민들은 두 형제 사이가 돈독하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도 돈독하다. 서로 속에 담아둔 말을 하며 고민을 나눌 정도면, 말 다했지. 한데 이 형제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모후(母后, 임금의 어머니)에 관한 것이다. 정은 모후 윤씨에 대해 존경하고, 늘 따르지만 인은 반대다. 인은 모후를 증오한다. 어마마마한테 간다. 그 말에 인의 표정이 굳어졌다.


*


진과 희문, 윤이 나란히 태극전으로 들어왔다. 진과 희문은 정의 소생(所生, 자식)이다. “숙부”를 외치며 들어오는 사촌남매. 연은 조카들을 두 팔 벌려 맞이했다. 연은 세 조카를 데리고 뒷문으로 나갔다. 뒷문으로 나가서 태화전으로 들어가니 차 한 대가 문을 열고 대기 중이었다. 세 조카는 차의 뒤에 올랐고, 연은 보조석에 앉았다. 운전석에는 연의 비서실장 강문열이 앉았다.


“폐하, 괜찮겠습니까. 폐하의 말씀대로 영업은 계속 하라 했는데······.”

“문 닫고 우리만 놀게 하는 건 업체에 민폐입니다. 그냥 가세요. 앞으로도 황자와 황녀가 밖에서 논다고 할 때, 공간 자체를 대절할 생각은 마세요. 아시겠습니까, 강 실장?”


경호상의 이유로 황족이 영화를 관람하거나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등의 여가생활을 보낼 때 공간을 대절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한데 연은 그 원칙을 깼다. 황족이 방문한다고 해서 대절하면 그 비용은 어찌 감당할 것인가. 그것이 주된 이유였지만.


놀이공원으로 들어갔다. 차에서 내려 입장하니 안에서 유혜가 일동을 맞이했다.


“황후폐하를 대신하여 황후폐하의 사촌동생인 제가 황자저하와 황녀저하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유혜가 세 사람에게 고개 숙여 첫 인사를 건넸다. 세 사람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명랑한지. 뒤에 서서 오던 연과 재익, 강 실장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희문은 유혜의 손을 잡고, 진은 연의 손을 잡고, 윤은 재익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 안쪽으로 들어갔다. 일동이 간 곳은 롤러코스터 앞. 연은 침을 꼴깍 삼켰다. 그 모습에 재익은 당황스러운 듯.


“폐하. 이런 것, 안 놀라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겁을 먹은 채로 계십니까?”

“간만에 타려니 떨려서 그래. 탈 땐 괜찮을 거다.”


괜찮을까. 괜찮겠지. 재익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연을 보았다. 줄을 서고, 차례가 되자 일동은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출발. 곳곳에서 괴성이 들렸다. 가장 크게 소리를 내지르는 건 다름 아닌 연. 내려서도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한참. 재익은 고개를 내저었다.


“제가 세 분 저하와 함께 있겠습니다. 폐하는 쉬고 계십시오.”

“고맙다. 근데 강 실장은 어디 간 거야?”

“강 실장님 지금 놀이공원 내에 커피 맛있게 하는 곳 있다고 거기 갔습니다.”

“뭐라고? 강 실장은 일하러 와놓고 개인 시간 즐기러 간 거야?”

“이해하십시오. 강 실장님 커피덕후잖습니까.”

“하긴······. 비서실에 커피를 종류별로 쌓아놨으니 말 다했지.”


재익이 세 사람을 데리고 다른 기구로 향했다. 어떻게 연만 남았다. 유혜도 잠시 화장실 갔겠다. 연은 체면이고 뭐고 상관도 않고 일단 물부터 들이켰다. 벌컥벌컥. 아주 미친 듯이 마신다. 들고 온 1.5리터 생수 한 병 다 비웠다.


*


형제가 도착한 곳은 도심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 외곽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이다. 인은 땅이 꺼져라 한숨부터 내뱉었다. 정이 병원 안으로 들어가니 들어가기는 하겠다만······. 머리가 아픈 건 어쩔 수가 없다.


정은 한쪽 병실로 들어갔다. 6인 병동. 한쪽 침대에 누워 있는 모후가 보였다. 정은 모후의 몸 상태를 살폈다. 정정하던 모후가 정의 양위소식을 듣고 뒷목 잡고 쓰러졌었다. 그 뒤로 요양병원에 보내 치료를 받게 했다. 이는 전적으로 모후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지만. 인은 복도에 있는 창문으로 모후를 바라보았다. 그때 간호사가 다가왔다.


“태황태후폐하께서 많이 괜찮아지셨습니다.”

“그래요?”

“예. 이제 퇴원하시고 궁으로 돌아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형님 의견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궁으로 돌아가도 될 것 같다. 그 말에 인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러다가 금방 밝아지는 낯빛. 하긴 저 노인이 궁으로 돌아가면 뭘 할 수 있겠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인은 안으로 들어갔다. 정의 귀에 대해 간호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정의 표정이 밝아졌다.


“환궁(還宮, 궁으로 돌아감)하시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어마마마.”


모후는 무심결에 정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자 정의 눈가에 눈물에 맺혔다. 정은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닦았다. 인의 표정을 보았다. 굳어있는 인. 동시에 정의 표정 역시 굳어졌다. 정은 전화를 걸었다. 사무국이다.


“사무총장. 납니다. 태상황제. 지금 비서실과 경호실에 연락해 요양병원으로 오라 하세요. 와서 태황태후폐하의 환궁을 도우세요. 수강전(壽康殿) 역시 청소하라 이르고요.”

“알겠습니다, 폐하.”


모후의 환궁이 이렇게 신속하게 결정되다니. 인은 한숨을 푹 내뱉었다.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되겠지. 이제 당신의 둘째아들인 나의 나이도 마흔셋이니 뭐라 하지도 못할 거고. 될 대로 되라. 인의 입가에 쓰게 웃음이 번졌다.


형제는 요양병원을 나와 모처로 향했다. 역시 조용한 공간이다. 사람도 몇 다니지 않는 곳. 정이 편의점으로 들어가 얼음 컵을 들고 나왔다. 얼음 컵에 담긴 커피. 정은 아메리카노, 인은 복숭아 아이스티. 인은 한 모금 하더니 “오.”하고는 쭉 들이켰다.


“하나 더 사오랴?”

“됐어. 돈 아깝게 무슨. 나도 아메리카노 마실래.”

“쓴 거 싫어하면서 아메리카노 같은 소리한다. 마시고 또 욕하려고?”

“······. 알았어. 근데 어디 가려고 여길 온 거야?”

“사람 없는 곳에서 힐링 좀 하려고 왔어. 다음에 갈 곳은 나 혼자 즐기는 곳.”

“형 혼자 즐기는 거? 뭔데?”


인은 쓴 걸 죽도록 싫어한다. 아메리카노, 잘못 마시면 경기 일으킨다. 인이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고 하자 정은 고개를 내저었다. 먹자마자 구수한 욕을 미친 듯이 내뱉을 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 그걸 인 스스로도 아는지 한 발 물러섰다. 그나저나 혼자 즐기는 거. 그게 뭐지. 정의 말에 인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


황자와 황녀는 열심히 놀이기구를 타고 있고, 재익은 일동을 바라보고 있다. 구두소리가 들렸다. 재익은 한참 그 소리에 집중했다. 구두소리가 점점 자신과 가까워졌다. 뭐지. 재익은 고개를 돌려 보았다. “선배님.” 재익의 얼굴이 환하게 변했다. 재익의 선배, 상현이다. 현재 인의 경호원이다.


“태황제폐하와 함께 계셔야 하지 않습니까?”

“전해줄게 있어서 들렀어.”


전해줄게 있다. 그게 뭐지. 상현의 말에 재익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현은 재익에게 종이를 하나 건넸다. 재익은 종이를 펼쳐보았다. 인의 글씨체다. 와중에 적힌 문장 하나. ‘황상을 감시하라.’ 재익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세 분 저하 모시고 있을 테니까 네가 명령 따라.”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 태황제폐하는 어쩌시고.”

“태상황제폐하와 함께 형제간의 우애를 쌓으러 가셨어. 간만에 하는 형제데이트”

“아하!”


인이 어쩌고 있는지 그게 왜 중요하냐고. 자기 주군이나 잘 모실 일이지. 상현은 재익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재익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그러다가 재빨리 연이 있는 쪽을 찾아 나섰다.


연은 여자화장실 입구로 걸어갔다. 유혜가 화장실을 나오고 있었다. 유혜는 앞에 서 있는 연을 보았다. “출출하죠? 간단하게 식사라도 할래요?” 연의 말에 유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나란히 푸드코트로 향했다.


“간단하게 국수라도 먹을까요?”

“좋아요. 저는 비빔국수 먹을래요.”

“나도 비빔국수 먹으려고 했는데, 유혜씨가 먹으면 다른 거 먹어야겠네.”

“같은 거 드셔도 괜찮아요.”

“아니요. 서로 다른 걸 시켜 먹어야죠.”


유혜가 비빔국수를 먹겠다고 했다. 연은 같은 걸 시키려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황급히 메뉴판을 보았다. 게시된 잔치국수 사진이 제법 맛있어 보인다. 연은 자신의 몫으로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그릇이 올라간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향했다.


“어. 잔치국수 되게 맛있다고 나와 있네요. 폐하 설마 알고 그러신 거예요?”

“나 여기 처음 옵니다. 궁 구내식당에서 항상 비빔국수 내지는 잔치국수를 먹어서 습관처럼 시켰어요. 맛있다고 나와 있으면....... 유혜씨도 한 번 먹어볼래요?”

“네!”


유혜는 잔치국수에 제 젓가락을 넣어 가볍게 들었다. 한 젓가락 쏙. 탁. 면발 끝에 맺힌 육수가 유혜의 얼굴에 튀었다. 연은 육수를 손으로 닦았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멈칫. 아무 말도 못하고 한참 있는 연. 유혜도 얼굴이 빨개졌다. 유혜는 새침하게 연의 팔을 툭 쳤다.


“같이 걸으실래요, 폐하?”

“네........네?”


얼굴은 다시 붉게 달아오르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뛴다. 연은 급하게 숨을 내뱉었다. 진정되지 않는다. 어쩌지. 어쩌지. 머릿속으로는 오만 생각이 다 든다. 가슴이 터져서 죽을 것만 같다. 미치겠다. 유혜는 연의 손을 꼭 잡았다.


“폐하, 뭐 때문에 그러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일단 아니라도 둘러대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말할 타이밍이 아니다. 섣불리 말했다간 괜히 이상하게 볼 지도 모른다. 근데 입이 근질거린다. 근질거려 미칠 것 같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다시 머리는 복잡해져만 간다.


*


클라이밍센터. 글자를 보자마자 인의 눈동자가 커졌다. 저 양반이 도대체 뭘 하려고.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아무도 없다. 정은 한쪽에서 바지를 갈아입었다. 신발도 바꿔 신었다. 잡고 섰다가 대뜸 상의를 벗었다.


“사람도 아무도 없고, 너만 있으니까 옷 벗고 하려고.”

“굳이?”

“너 궁 강당에 클라이밍 있는 거 모르지? 나 거기서 계속 이거 타고 있잖아. 웃옷 벗고.”

“운동이라면 아주······.”

“나는 너처럼 앉아서 글 쓰고, 일하고 그러진 못해. 운동하고, 손으로 뭐 만들고 해야지.”

“됐고. 그거나 빨리 하세요.”


하긴 오만 취미 다 가지고 있지. 건축 모형을 만들지 않나. 레고를 하질 않나. 사진을 찍질 않나. 그리고 온갖 운동은 다해 보는 미친 사람. 클라이밍도, 실내 클라이밍이 다가 아니다. 산에 올라 암벽등반까지 해버리는 사람이다. 안 다치는 게 용할 정도.


정의 말이 길어지자 인은 딱 잘라냈다. 정은 그 모습에 한참 미소 지었다. 그러다가 천천히 하나씩 잡고, 디디면서 올라갔다. 멀리서 보던 클라이밍 강사는 감탄하며 박수쳤다. 깊어지는 인의 한숨. 그 모습에 정은 웃기 바쁘다.


형제는 다시 차에 올랐다.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으니 이제는 다시 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형제는 클라이밍 센터를 나와 차에 올랐다.


*


연과 유혜는 놀이공원을 가볍게 걸으며 돌아다녔다. 연은 빨리 걷다가 옆을 보았다. 유혜가 천천히 걷고 있네. 연은 유혜의 걸음을 맞추었다. 유혜는 연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자 연이 유혜를 향해 돌아보았다.


“저 이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데요?”

“나······ 유혜씨 좋아하나 봐요. 유혜씨 생각에 설레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연의 말에 유혜 역시 그를 향해 돌아보고 섰다. 그리고 천천히 연의 앞에 다가섰다. 연의 심장소리가 커져만 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 명의 황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시간의 흐름 (7) 19.10.19 40 1 5쪽
27 시간의 흐름 (6) 19.10.15 28 1 7쪽
26 시간의 흐름 (5) 19.09.16 23 1 10쪽
25 시간의 흐름 (4) 19.09.16 14 1 9쪽
24 시간의 흐름 (3) 19.09.16 13 1 10쪽
23 시간의 흐름 (2) 19.09.16 11 2 10쪽
22 시간의 흐름 (1) 19.09.16 14 1 11쪽
21 세 명의 황제 (21) 19.09.16 15 1 11쪽
20 세 명의 황제 (20) 19.08.23 28 1 12쪽
19 세 명의 황제 (19) 19.08.09 27 1 14쪽
18 세 명의 황제 (18) 19.07.30 33 1 14쪽
17 세 명의 황제 (17) 19.07.28 32 1 14쪽
16 세 명의 황제 (16) 19.07.25 42 1 12쪽
15 세 명의 황제 (15) 19.07.19 31 1 11쪽
14 세 명의 황제 (14) 19.07.17 28 1 11쪽
13 세 명의 황제 (13) 19.07.15 38 2 11쪽
12 세 명의 황제 (12) 19.07.13 33 1 12쪽
11 세 명의 황제 (11) 19.07.12 36 1 11쪽
10 세 명의 황제 (10) 19.07.11 45 1 17쪽
9 세 명의 황제 (9) 19.07.10 39 1 18쪽
8 세 명의 황제 (8) 19.07.09 42 1 17쪽
7 세 명의 황제 (7) 19.07.08 43 1 17쪽
6 세 명의 황제 (6) 19.07.07 42 1 16쪽
5 세 명의 황제 (5) +1 19.07.07 62 1 16쪽
4 세 명의 황제 (4) 19.07.07 66 2 17쪽
» 세 명의 황제 (3) 19.07.06 105 2 15쪽
2 세 명의 황제 (2) 19.07.06 189 2 11쪽
1 세 명의 황제 (1) +2 19.07.06 527 5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신강욱'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