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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시스템 오류로 에이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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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ans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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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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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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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 8 우리 루키는 천재예요! (4)

DUMMY

13.


따아아아아악-!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투수, 아킬리노 실바의 고개가 자동으로 휙 돌아갔다.

힘이 잔뜩 실린 채 멀리 뻗던 타구는···.


“Yeaaaahhhhh Ahhhhh!”


결국, 관중석에 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이동을 멈췄다.

홈런.

아킬리노 실바가 씁쓸한 듯 모자챙을 살짝 구부렸다.

슬며시 그의 시선이 LA 다저스의 벤치 쪽으로 향했다.

그런 그의 눈에, 한 명의 선수가 들어왔다.


‘빌어먹을.’


LA 다저스의 불펜 투수, 빅토르 실바.

자신의 친동생이 지켜보고 있는 경기인 만큼.

그는 형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2회에 케빈 버틀러에게 허용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준 이후.

4회 말, 코디 벨린저에게 방금 허용한 투런 홈런은 마음 한 편을 쓰라리게 만들었다.


‘하필이면···.’


동생이 지켜보고 있는 데다, 상대 신인 투수는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은 듯했다.

당당히 승리를 챙겨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던 그림은 갈수록 점점 흐릿해지고 있었다.


‘아냐. 정신 차리자.’


숨을 고르며, 아킬리노 실바가 그립을 고쳐 쥐었다.

현재까지 내준 점수, 3점.

4회까지 허용한 점수치곤 그리 낮다고 할 순 없으나.

이대로 6이닝까지 잘만 버틴다면, 퀄리티 스타트를 챙길 수 있는 실점이다.

즉, 여기서 한 점이라도 더 내주지 않고서 마운드를 내려간 후.

LA 다저스의 불펜을 잘 공략하기만 한다면···.


‘적어도 패전은 피할 수 있겠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나자.


퍼엉-!


다시, 볼이 위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따악-!


“아웃!”


그렇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4회 초를 마무리 짓고서 마운드를 내려온 아킬라노 실바가 볼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벤치에 털썩 앉았다.


‘동점. 아니, 그냥 최소한 한 점이라도 이번 이닝에서 나와줘야 해.’


타순이 한 바퀴가 돌았다.

3회까지, 박시훈을 상대로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이 성공한 출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거야 처음 상대하는 루키이기도 하고, 뭐 볼도 좋은 루키이긴 하니 그렇다 쳐도···.’


타석에서 박시훈의 볼을 봤으니, 두 번째 타석부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 터.

아킬리노 실바가 이온음료를 홀짝이며 시선을 그라운드 위에 뒀다.

그러던 그때였다.


퍼엉-!


“······.”


선두 타자, 조지 맥네어가 볼을 침착하게 잘 골라낸 덕분에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하는 게 아닌가.


‘좋다. 이거 느낌 좋아.’


1회에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찍어누르는 듯한 피칭을 가져갔었지만.

2회부턴 변화구를 자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었던 박시훈이었다.

4회엔 다시 패스트볼의 비중을 올리긴 했으나, 구심이 결정적인 공 하나를 잡아주지 않으면서 귀중한 볼넷을 얻게 된 지금.


‘이 기회를 살려야 해.’


패전 투수만큼은 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아킬리노 실바의 표정도 살짝 밝아졌다.

곧이어···.


따악-!


하비에르 디아스의 추가타까지 터지며, 무사 1,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자. 트레버. 제발. 하나만 쏘아 올려줘.’


타석에, 3번 타자 트레버 클라인이 들어섰다.


14.


팔짱을 낀 채, 질겅질겅 껌을 씹던 미키 캘러웨이 감독이 구강 운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고는 결단을 내린 뒤,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새 무기를 꺼낼 때가 된 거 같군.”


벤치에서 감독의 사인을 그대로 전달했고, 게리 맥도날드도 이 사인을 확인했다.

이때를 기다린 걸까.

게리 맥도날드의 어깨가 아주 작게 들썩였다.


‘딱 그 정도. 불펜에서 보여줬던 그 볼만 들어와도, 이 녀석은 꼼짝없이 당할 거야.’


좌완 투수에게 강하긴 하지만.

트레버 클라인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볼에 그나마 취약한 편이었다.


‘투심 패스트볼. 이제 꺼내자고, 럭키.’


사인을 보내자, 박시훈도 고개를 가로젓지 않았다.

그러고는 숨을 한 번 고르더니, 이내 침착하게 포수 미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슈웅-!


빠르게 날아오다가···.


부웅-!


“······!”


절묘하게 우타자의 바깥쪽, 살짝 낮게 휘어져 떨어지는 볼.

전광판 위로 91마일의 스피드가 찍히자.

트레버 클라인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게리 맥도날드에게 물었다.


“방금 그 볼, 뭐야?”


리포트에는 전혀 나와 있지 않은 볼.

바깥쪽으로 휘어지며 살짝 떨어지는 패스트볼.


“싱커? 투심?”


트레버 클라인의 물음에, 게리 맥도날드는 그저 씩 웃기만 했다.


“놀랍지? 넌 이 볼을 칠 수 없을 거야. 아아. 그렇다고 바짝 붙어 오면, 몸쪽에 미트를 가져다 댈 거니 조심하고.”


게리 맥도날드의 목소리엔 여유로움이 넘쳐 흘렀다.

그러나, 사실 이건 일종의 연기였다.

지금 그의 속은, 경악과 감탄으로 물들어 있었다.


‘기대, 그 이상이군. 흐흐.’


경기 전 불펜에서 잡았을 때보다 더 위력적으로 변한 박시훈의 투심 패스트볼.

빠르면서도 압도적인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이 볼은, 정말이지 마이클 브룩스의 투심 패스트볼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게 없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었다.


‘이 볼이면, 이제 우타자를 상대로도 문제없지.’


투구 동작도 포심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즉, 이전까지만 해도 포심 패스트볼, 아니면 체인지업 정도만 고려하던 타자들이 이젠 투심 패스트볼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

경우의 수가 늘어나면, 타자의 머리는 더욱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지금, 트레버 클라인이 그러했다.


퍼엉-!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면서, 구심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으나.

2구째 들어온 볼 역시도 트레버 클라인을 깜짝 놀라게 하긴 충분했다.


‘싱커나 투심. 둘 중 하나는 분명해.’


순간 의문이 들었다.

대체 이렇게 좋은 볼을 두고, 왜 여태껏 사용하지 않은 걸까.


‘이걸 시즌 중에 익혔을 리는 없고···.’


상식적으로,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물론 시즌 중에도 얼마든지 새 구종을 익혀 던질 순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볼을 그 짧은 시간 안에 배웠다?


‘그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결론 내릴 수 있는 한 가지는···.


‘이미 이전부터 던질 줄 알던 볼이거나···.’


아주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보고 있거나.


‘후. 제기랄.’


무사 1, 2루의 찬스.

여기서 홈런만 때려도 단숨에 3 - 3,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 수 있다.


‘근데 저 변수 때문에···.’


수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저 볼은 너무도 낯선 데다, 위력까지도 갖추고 있다.


‘못 때릴 건 아니다만.’


점점 줄어드는 자신감은, 아무리 강타자인 트레버 클라인이라 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저 침을 꿀꺽 삼킨 채, 실투가 나오거나 운이 좋기를 바라는 것만이 그가 지금 타석에서 할 수 있는 전부에 불과했다.

분석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볼.

그리고, 빼어난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볼.


퍼엉-.


다행히 존에서 살짝 벗어나는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카운트를 2 - 1까지 끌고 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는 한편.


“트레버가 저걸?”

“평소라면 배트를 곧장 휘둘렀을 텐데?”

“저 루키 녀석의 볼이 눈에 잘 들어오는 모양이군.”

“이거 왠지 느낌이 좋아.”


선구안이 좋지 못한 트레버 클라인이 볼을 골라냈다는 사실에, 팬들은 무척 기뻐했다.

아예 벗어나는 볼도 아니고,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 슬라이더였기 때문이었다.


“트레버!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려버려!”


원정 팬들의 힘찬 응원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던 그때.


틱-!


“···어?”


트레버 클라인의 타구라곤 믿기 어려울 만큼.

힘없이 통통 튀는 타구가 2루수, 이안 젠킨스에게로 굴러가는 게 아닌가.


“아웃!”

“아웃!”


병살타.

다행히 스타트가 빨랐던 2루 주자, 조지 맥네어는 3루 베이스를 밟는 데 성공했으나.


“뭐, 뭐야.”

“젠장. 트레버 오늘 왜 저래?”

“빌어먹을. 이거 심상치 않군.”


1루 주자와 타자 주자는, 애석하게도 그라운드를 나와야만 했다.

전광판에 찍힌 방금 공의 스피드는 93마일.

150km에 달하는 빠른 볼이지만, 기존의 포심 패스트볼과는 무브먼트부터 다른 볼.

트레버 클라인은 이 사실을 곧장 동료 선수들에게 알렸다.


“저 루키, 무시무시한 싱커를 숨겨 두고 있었어! 이제 던지기 시작하는 걸 보면 계속 섞어 던질 게 틀림없으니 조심해.”

“뭐?”

“새 구종을?”

“미쳤군.”


동료들 역시도 괴물 같은 신인 투수의 등장에 혀를 내둘렀다.

트레버 클라인이 이 정도로 말할 정도면, 좋은 볼인 건 분명했다.


“뭐 특별한 건 없어? 차이라던가···.”


한 동료의 물음에, 트레버 클라인이 고개를 휘휘 저으며 답했다.


“전혀. 그런 게 있으면, 내가 엿 같은 병살타를 쳤겠어? 제기랄. 대체 저놈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거야.”


15.


짜릿하다.

타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요새는 뭐랄까.

경기장 밖보다, 경기장 안에서 웃을 일이 더 많은 거 같다.


“See - Park!”

“See - Park!”

“See - Parrrrrrk!”


요새 좀 뿌듯한 건, 경기장 곳곳에서 내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덩달아 저 응원 구호도 점점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홈구장이 이래서 좋다.

원정 선수들이 저 소리를 들으면, 힘이 나겠는가.

오히려 기세에 한풀 꺾이겠지.


‘이번 이닝까지 내가 맡겠네.’


7회 초.

투구 수는 어느덧 89구까지 늘어나 있다.

그래도 오늘 내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벤치에선 7회도 내게 맡겼다.

뭐 나도 평균자책점 낮출 수 있으니 좋고, 불펜 투수들 휴식하니 벤치도 좋고.

이런 게 바로 일거양득 아니겠어?


퍼엉-!


“스트라이크-!”


우타자를 상대로는 투심 패스트볼을 섞었고, 좌타자를 상대론 슬라이더를 섞었다.

그러다 보니, 티켓을 쓸 필요가 딱히 없었다.

뭐 이젠···.


부웅-!

퍼엉-!


써야지.

깔끔하게 실점 없이 7회도 마무리 지으면 좋으니까.


‘흠.’


상대도 내가 마지막 남은 힘을 쏟고 있다는 걸 눈치챈 모양인지.

공격적인 승부를 가져갈 거라는 걸 파악하고는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갔다.

그러면 뭐해.


부웅-!

퍼엉-!


“스트라이크 아웃-!”


여전히 내 공을 공략하질 못하는 데.


‘그래도 확실히 달라지긴 했어.’


오늘이야 사실 투심 패스트볼이라는 내 비밀병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 타자들이 골머리를 앓기는 했다만.

만약 이 볼이 없었다면, 무실점 피칭이 조금 위험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워낙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그런지.

상대 팀들도 더욱 철저히 나를 분석하는 듯했다.

이로 인해, 게리도 볼 배합에 있어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싫냐고?


따악-!


“세이프!”


그래. 이래야 좀 더 할 맛이 나지.

내 볼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면, 공 던지는 나는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가끔은 이렇게 또 안타도 맞아주고, 위기도 살짝 겪고 하는 거지.

다만 핵심은 이거다.


틱-!


“아웃!”

“아웃!”


실점.

점수만 안 내주면 된다.

기회를 놓쳐 분함을 토로하는 타자들을 보면, 나는 극한의 희열을 느낀다.

카타르시스!


‘이게 재밌지.’


상대 타자들이 얼른 내 볼에 적응해서, 날 좀 더 곤란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오늘처럼, 이런 비밀병기로 놀려먹는 재미가 있으니까.


“See - Park!”

“See - Park!”

“See - Park!”


병살타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내게, 홈팬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응원 구호를 외쳐줬다.

벤치에선 동료들이 내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줬고, 그제야 난 참고 있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음.

그나저나 오늘 경기가 끝나면, 또 어떤 기사들이 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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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p - 8 우리 루키는 천재예요! (5) +15 19.08.15 16,024 4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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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p - 8 우리 루키는 천재예요! (3) +13 19.08.13 17,037 538 13쪽
34 Ep - 8 우리 루키는 천재예요! (2) +27 19.08.12 17,017 507 12쪽
33 Ep - 8 우리 루키는 천재예요! (1) +13 19.08.11 17,683 516 12쪽
32 Ep - 7 거인 사냥 (4) +9 19.08.10 17,568 523 12쪽
31 Ep - 7 거인 사냥 (3) +14 19.08.09 17,656 489 13쪽
30 Ep - 7 거인 사냥 (2) +16 19.08.08 17,860 546 13쪽
29 Ep - 7 거인 사냥 (1) +15 19.08.07 18,531 523 12쪽
28 Ep - 6 5월의 투수 (3) +10 19.08.06 18,985 478 11쪽
27 Ep - 6 5월의 투수 (2) +13 19.08.05 19,009 531 13쪽
26 Ep - 6 5월의 투수 (1) +15 19.08.04 19,639 491 12쪽
25 Ep - 5 Like a comet (5) +24 19.08.03 19,589 551 12쪽
24 Ep - 5 Like a comet (4) +17 19.08.02 19,739 562 13쪽
23 Ep - 5 Like a comet (3) +10 19.08.01 20,250 487 11쪽
22 Ep - 5 Like a comet (2) +15 19.07.31 20,266 517 12쪽
21 Ep - 5 Like a comet (1) +8 19.07.30 20,738 506 12쪽
20 Ep - 4 꿈, 그리고 실현 (6) +10 19.07.29 20,883 509 10쪽
19 Ep - 4 꿈, 그리고 실현 (5) +13 19.07.28 21,080 506 13쪽
18 Ep - 4 꿈, 그리고 실현 (4) +8 19.07.27 21,149 472 12쪽
17 Ep - 4 꿈, 그리고 실현 (3) +11 19.07.26 21,381 505 11쪽
16 Ep - 4 꿈, 그리고 실현 (2) +8 19.07.25 22,005 452 11쪽
15 Ep - 4 꿈, 그리고 실현 (1) +8 19.07.24 23,128 473 13쪽
14 Ep - 3 행선지 (2) +12 19.07.23 23,245 500 11쪽
13 Ep - 3 행선지 (1) +27 19.07.22 24,715 513 13쪽
12 Ep - 2 LA 올림픽 (6) +9 19.07.21 25,201 497 11쪽
11 Ep - 2 LA 올림픽 (5) +10 19.07.20 24,179 523 14쪽
10 Ep - 2 LA 올림픽 (4) +10 19.07.19 24,488 496 13쪽
9 Ep - 2 LA 올림픽 (3) +21 19.07.19 24,371 528 12쪽
8 Ep - 2 LA 올림픽 (2) +6 19.07.19 24,426 513 12쪽
7 Ep - 2 LA 올림픽 (1) +7 19.07.19 25,604 528 14쪽
6 Ep - 1 시스템이 맛이 갔다 (5) +5 19.07.19 25,611 488 9쪽
5 Ep - 1 시스템이 맛이 갔다 (4) +8 19.07.19 26,581 506 14쪽
4 Ep - 1 시스템이 맛이 갔다 (3) +26 19.07.19 27,837 527 13쪽
3 Ep - 1 시스템이 맛이 갔다 (2) +9 19.07.19 29,648 52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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