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시스템 에러로 종족초월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연재 주기
준솔
작품등록일 :
2019.07.15 12:38
최근연재일 :
2019.08.21 21: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509,153
추천수 :
37,818
글자수 :
237,140

작성
19.08.14 21:30
조회
33,252
추천
867
글자
14쪽

32화 무기의 주인 (3)

DUMMY

강서율이 창을 내질렀다.

마치 보이지않는 상대와 싸우기라도 하는 듯.

베고, 흘리고, 찌르고를 반복했다.


강서율의 움직임은 우아하고, 정교했으며, 아름다웠다.


“······천외천(天外天)”


무아지경으로 창을 휘두르는 강서율을 바라보며 피진호는 전율했다.

분명 이 정도는 아니었다.

단검술이나 궁술에 한해서는 천재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는 했다.

하지만 다른 무기에 관해서는 초보자나 다름없었다.

저번주 금요일 수업까지만해도 분명히 그랬다.


“미치겠군.”


피진호는 10년 가까이 교관을 하면서 천재라 불리는 초인들을 수도없이 봐 왔다.

그 중에는 현재 세계 랭킹 100위에 속해 있는 S랭크 초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올 정도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들이었다.


하지만 진심 어린 소름이 돋은 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강서율을 천재라 표현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비하가 아닐까?

무심코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렇기에 천외천(天外天)

하늘 위의 또 다른 하늘.


무기의 주인이 개화하기 시작한 강서율은 천재의 영역을 아득히 뛰어 넘고 있었다.


“하하.”


저 모습이 오늘 처음 창을 쥔 자의 모습이라고 말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겠지.


‘나라도 못 믿을 테니까.’


저건 괴물이다.

피진호의 아내도 천재였지만, 절대 저 정도는 아니었다.


‘민지가 개화한 후에 저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대충 1년 정도 걸렸던가.’


마침 한창 연애를 할 때라 잘 기억하고 있다. 강민지는 24세에 저 경지에 다다랐다.


‘강기를 다룰 수 있는 ’만개‘의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3년.’


도합 4년이 걸렸다.

하지만 강서율은 어떤가.


‘길어야 사흘.’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설마 개화(開花)를 뛰어 넘고 만개(滿開)로 넘어갈 줄이야.’


무기의 주인은 3단계의 성장 과정이 존재한다.


1단계.

발아(發芽)

싹이 나다.


무기의 주인이 소유자의 신체를 특성을 사용하기에 걸맞는 신체로 벼리는 기간이다.

피진호의 아내 강민지의 경우는 23년이었다.

이 시기에는 능력치에 막심한 페널티가 부여된다.

무기의 주인이 신체 동화를 위해 모든 힘을 끌어다 쓰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몇몇 무기의 숙련도에만 보정치와 성장 가속도가 붙는다.

강민지의 경우에는 검과 창이었고. 강서율의 경우에는 단검과 활이 되겠지.


2단계.

개화(開花)

꽃이 피다.


본격적으로 성장이 가속화되는 단계다.

이 시기부터 능력치에 걸려 있는 페널티가 사라지고. 모든 무기 숙련도에 막대한 보정치가 붙는다.


이 과정에서 마력이 성장하기 시작하며, 마력이 완전히 성장하면 마지막 3단계로 넘어간다.


3단계.

만개(滿開)

꽃이 활짝 피다.


이 단계부터 마력을 무기에 두르는 ‘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선 20년간의 세월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막대한 마력을 무기에 담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크기, 강도, 예리함을 비롯한 모든 것을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지금 강서율이 사용하는 것처럼, 창대에 두른 마력을 예리하게 하여 검처럼 벨 수도 있고.

강기만을 길게 늘여서 찌르기의 리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도 있다.


전성기의 강민지는 강기의 길이를 10미터 이상 늘릴 수 있었다.


‘민지를 상대할 때는 전투의 상식이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었지.’


그 자유분방하고 유연한 공수의 전환은 상대함에 있어 까다로움 그 자체였다.


‘······마치 소싯적의 민지를 보는 것 같군.’


희미하지만, 화염처럼 일렁이는 붉은 강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이리저리 창을 휘두르는 강서율.

신난 얼굴까지도 판박이다.


“민지야······.”


강서율을 바라보던 피진호의 눈빛이 아련해졌다.



* * *



그날 밤.


“으어어. 죽겠다.”


나는 침대에 뻗어 버렸다.

너무 신났다.

창을 휘두르는 게 너무 즐거워서 자제할 수 없었다.


“다시 생각해도 대박이네.”


특성 제한 아이템에 그런 기능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설마 ‘무기의 극의’를 착용하는 것으로 ‘무기의 주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줄이야.


“크으. 대박. 진짜 대박.”


특성 제한이 걸린 아이템만의 법칙인 것일까.

무기의 극의를 착용하고 있을 때만 특성이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근데 뭐 고대 유물처럼 시간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목걸이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긴 한데, 그정도는 단점의 축에도 끼지 못한다.


“조금이지만, 마력도 얻었고.”


내가 강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당연히 [무기의 주인]의 효과였다.


피진호가 말하길.

무기의 주인이 개화하면 마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아마 이번에 무기의 주인을 얻게 된 것으로 마력을 획득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거기에 ‘각인의 불길’이 시너지를 일으켜 화 속성 강기가 된 것이다.


“개꿀. 진짜 개꿀.”


고대 유물을 통해 종족 특성을 모으는 게 최곤 줄 알았더니, 특성 제한 아이템을 모으는 게 최고였다.


문제는 특성 제한이 걸려 있는 아이템이 엄청나게 드물다는 건데.


뭐, 구할 방법이야 지금부터 찾으면 되는 거니까.


“아. 좋다.”


나는 들뜬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 * *



다음날 아침.

오늘의 수업은 가상 유적지 공략이었다.

랭킹에 점수가 반영되는 훈련이라 반드시 고득점을 따야 한다.

랭킹 10위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처음이네. 서율이 너랑 같은 조가 된 건.”


지아가 신난 얼굴로 내게 다가왔다.


“그러게.”


남은 두 명의 팀원이 다가왔다.


“어? 뭐야. 진짜네. 4인 파티인데 궁사 둘이 같은 조야?”

“궁사가 많이 남나?”


두 명은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잠깐만. 서율이 포지션이 전위인데?”

“아. 혹시 단검 쓰려고 하는 건가?”

“으음······.”


두 명이 애매한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이해는 간다.

현재 사관학교에서 내 평가는 ‘뭐, 생각보다는 하네.’ 정도다.


다만 이것도 대인전에 한정된 얘기일 뿐.

대 괴수전에서는 또 얘기가 다르다.


“쟤 괴수 가죽 뚫을 수는 있나?”

“아오. 괜한 짓하네. 그냥 멀리서 활로 어그로나 끌지.”

“에이 그래도 뭐, 신지아가 있으니까 낙제는 안 하겠지.”


대인전은 기술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괴수전은 기술만으로 어떻게 되지 않는다.

괴수전에서 중요한 건 능력치다.

괴수의 가죽을 뚫으려면 높은 근력이 필요하고, 짐승 특유의 불규칙한 공격을 피하려면 높은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전위에 서겠다고 하니까, 다들 난색을 표하는 게 당연하다.


“좋게 생각하자. 쟤 단검도 나름 잘 쓰잖아. 저번에 보니까 내구를 무시하는 기술도 있는 것 같았고.”

“그래도 F랭크로 전위는 아니잖아. 에휴 한 명 없는 샘 쳐야겠네. 아. 짜증······ 히익!”


돌연 조원들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왜? 더 얘기해 보지.”


지아가 환하게 마소 지었다.

분명 입은 웃고 있다.

다만 눈은 연쇄 살인마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살기등등한 빛을 띠고 있었다.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옆에서 보고만 있는데도 등골에 오한이 달린다.

진짜 무섭다.

당장 살인이라도 할 법한 분위기다.

지금의 지아를 말릴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됐어. 틀린 말도 아니고.”


지아의 시선을 내 몸으로 가로막으며 말했다.

지아만 볼 수 있는 각도에서 ‘좀 자제해.’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쯧.”


지아가 나만 보이는 각도로 작게 혀를 찼다.

그리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공략 전부터 괜히 사기를 깎는 말은 자제 부탁해.”

“어, 어. 알겠어.”

“미안.”


다행히 상황은 원만하게 수습됐다. 하지만 두 팀원의 눈빛엔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다.

지금은 지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굽히고 가겠다는 느낌이다.

지금은 그걸로 충분하다.


“다음! 7조!”


마침 우리 조가 가상 유적지에 들어설 차례가 됐다.


“마지막으로 장비를 확인하도록. 1분 후에 바로 출발하겠다.”

“네!”


우리는 대답과 함께 7조의 장비를 보관해 두고 있는 대형 캐리어를 열었다.


“아 맞다. 아까 너희 말 중에 틀린 말이 없다고 했잖아? 조금 정정할게. 잘 생각해보니까 틀린 말이 하나 있네.”

“뭐?”

“나. 오늘 단검 쓸 생각 없어.”


바람의 길은 뛰어난 특성이다.

하지만 몬스터와 지근거리에서 단검으로 치고박기엔, 내 능력치가 너무 부실하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


“단검을 쓸 생각이 없다고?”

“어.”

“그럼 뭘······ 창?”


나는 캐리어의 끄트머리에 있는 훈련용 장창을 꺼내 들었다.



* * *



가상 유적지에 들어온 뒤로 약 2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불만으로 가득했던 팀 내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유들유들하게 변했다.

내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이리라.


“아. 죽겠다.”

“진짜 유적지도 이렇게 빡센가?”

“몰라. 가 본 적 없어서.”


훈련용으로 만들어진 가상 유적지라고 해도, 유적지는 유적지.

난이도는 상당하다.


오히려 훈련용으로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마력 필드의 세이프티 설정 때문에 중상을 입을 일은 없으니까.


“정지.”


수색과 원거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지아가 모두에게 정지 사인을 보냈다.


“몬스터?”

“응. 두 마리. 수호자로 보이긴 하는데······.”


지아의 눈빛이 날카로워 졌다.


“난생 처음 보는 몬스터들이야.”


지아는 학술적인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지아가 모르는 몬스터가 있다고?


“어떻게 생겼는데?”

“사자랑 비슷한··· 그래. 해태 같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해태?”


두 마리의 해테.

바로 떠오르는 몬스터가 있었다.


“혹시 한 마리는 붉고 한 마리는 파래?”


지아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맞아. 어떻게 알았어?”

“두 마리의 해태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태극 해태]밖에 없었거든.”

“오우.”


다른 두 명의 팀원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지아는 존경심 가득한 눈이다.


“그럼 저 앞에 있을 수호자가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도 알고 있어?”

“알긴 아는데······.”


아오. 어떤 사탄 같은 교관이 한 짓이지? 어떻게 1학년 수업에 [태극 해태]를 수호자로 넣을 생각을 한 거야.


“왜? 공략이 좀 까다로워?”

“까다로운 수준이 아니야. 이건 그냥 꽝을 뽑은 게 아닌가 싶은데······.”

“어느 정도길래?”


지아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세 명의 시선이 내게 몰렸다.


“태극 해태. 붉은 해태와 푸른 해태로 나뉘어 있는 쌍둥이 수호자.”


나는 설명을 시작했다.


“붉은 해태의 특성은 근거리 데미지 흡수. 푸른 해태의 특성은 원거리 데미지 흡수.”

“잠깐만. 흡수? 설마 피를 회복한다는 말이야?”


지아가 놀란 토끼 같은 눈으로 말했다.


“정답.”


이게 태극 해태의 무서운 점이다. 섞여서 싸우다 보면, 근거리던 원거리던 역 속성에게 튀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한다.


“아마도 저 수호자는 잡으라고 넣어 둔 게 아니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려고 넣어 둔 거지.”

“아!”


정보가 하나도 없는 희귀한 쌍둥이 수호자와 갑자기 조우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걸 보려는 거겠지.


“확실히 그런 특성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싸웠으면 엄청 골치 아팠겠네.”

“그러게.”


두 명의 팀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어떻게 할까?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입장 전에는 불만 가득한 눈초리를 향해 오던 두 명이었지만, 2시간 사이에 완전히 달라졌다.


“흠.”


이제는 내게 오더를 맡길 정도다. 실력은 딱히 보여 준 적이 없으니, 내 두뇌를 신뢰하는 거겠지. 이런 면에서 필기 수석이라는 입장이 도움이 된다.


“잠깐만 생각 좀 해 보고.”

“아, 응.”


가상 유적지 공략을 비롯한 학교의 모든 시험은 ‘랭킹’에 반영된다.


반년 내에 랭킹 10위 내에 들어서기 위해서 지금 조금이라도 랭킹을 올려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네.


“잡자.”


태극 해태를 처리한다.

그것도 내가 최대한 눈에 띄는 방식으로.


“······어? 잡자고?”

“그래.”

“어떻게?”

“간단해. 두 마리를 완전히 분할시키면 돼.”

“근거리 팀과 원거리 팀으로 두 명씩 나누자는 거지? 근데 그러면 궁사랑 마법사 조합이 위험하지 않나? 아무리 그래도 가드가 하나는 붙어야 할 것 같은데.”

“음.”


나는 슬쩍 조용히 경청 중인 지아를 바라봤다. 내 시선을 느낀 지아가 나를 바라보며 살포시 미소 지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안에서 제일 강한 건 지아다. 아마 전위가 없어도 문제없이 붉은 해태를 처리할 수 있을 터다.


저게 ‘진짜’라면 모르겠지만, 엄연히 마력으로 만들어진 가짜일 터.

지아라면 혼자서 처리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주목을 받는 것은 지아가 된다.

내 평가는 ‘신지아에게 잘 업혀간 사관생A’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했다.

랭킹은 쥐똥만큼 오르겠지.

그것은 내 목적과 반한다.


“그럼 3:1로 나누자.”

“3:1? 신지아 혼자서 붉은 해태를 맡는 식으로?”

“아니.”


그럼 뭐 방법은 하나밖에 없네.


“너희 셋은 붉은 해태를 담당해 줘.”


팀원들이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우리 셋이?”

“그래.”

“서율이 너는?”


가만히 듣고만 있던 지아가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나? 나는······.”


나는 가슴팍의 [무기의 극의]를 꽉 쥐었다.


“혼자 푸른 해태를 맡을게.”


작가의말

달밤의흔적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스템 에러로 종족초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팬 아트 감사합니다. +4 19.08.12 6,191 0 -
공지 연재 시간은 매일 오후 9시 30분입니다. 19.07.23 43,701 0 -
40 39화 낭중지추 (2) NEW +36 1시간 전 4,846 300 15쪽
39 38화 낭중지추 (1) +69 19.08.20 20,653 907 13쪽
38 37화 포섭 (2) +110 19.08.19 25,804 1,040 13쪽
37 36화 포섭 (1) +112 19.08.18 28,896 1,033 14쪽
36 35화 급상승 (3) +114 19.08.17 31,013 1,030 14쪽
35 34화 급상승 (2) +54 19.08.16 31,502 992 13쪽
34 33화 급상승 (1) +41 19.08.15 32,826 958 14쪽
» 32화 무기의 주인 (3) +43 19.08.14 33,253 867 14쪽
32 31화 무기의 주인 (2) +73 19.08.13 33,348 975 13쪽
31 30화 무기의 주인 (1) +51 19.08.12 33,335 885 14쪽
30 29화 두 번째 유적지 (4) +35 19.08.11 31,775 925 12쪽
29 28화 두 번째 유적지 (3) +36 19.08.10 31,658 913 13쪽
28 27화 두 번째 유적지 (2) +34 19.08.09 32,149 866 12쪽
27 26화 두 번째 유적지 (1) +30 19.08.08 32,997 874 13쪽
26 25화 꼬인다 꼬여 (2) +45 19.08.07 33,054 939 12쪽
25 24화 꼬인다 꼬여 (1) +52 19.08.06 33,748 930 13쪽
24 23화 가속 (3) +107 19.08.05 33,409 1,051 14쪽
23 22화 가속 (2) +65 19.08.04 33,802 1,062 15쪽
22 21화 가속 (1) +47 19.08.03 34,644 880 13쪽
21 20화 강해지는 방법 (3) +204 19.08.02 34,656 896 12쪽
20 19화 강해지는 방법 (2) +33 19.08.01 34,646 871 12쪽
19 18화 강해지는 방법 (1) +28 19.07.31 35,408 931 14쪽
18 17화 변화 (3) +33 19.07.30 34,991 935 12쪽
17 16화 변화 (2) +21 19.07.29 35,175 959 13쪽
16 15화 변화 (1) +40 19.07.28 35,875 991 12쪽
15 14화 일거양득 (3) +24 19.07.27 36,280 937 13쪽
14 13화 일거양득 (2) +26 19.07.27 35,698 882 12쪽
13 12화 일거양득 (1) +20 19.07.26 37,439 941 1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준솔'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