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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1978 : 세계 No.1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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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마
작품등록일 :
2019.07.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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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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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전자 확대

DUMMY

이어서 만난 회사는 한컴전자다. 지금 한컴전자 대표는 송광현 씨가 아니라 김영춘 씨다. 대표가 바뀐 사연은 이렇다.


한컴전자는 작년에 예상하지 못했던 대한전자의 가전사업 부문을 인수하여 회사 규모가 커지고 제품이 다양해졌다.


회사 설립 때 입사한 송광현 대표는 오디오 제품 전문가로서 초기 제품인 워크맨이나 카세트 플레이어 TV 제품의 품질의 우수성을 유지하여 한컴전자의 명성을 쇼니만큼 세계에 알려지도록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곧 그의 한계가 드러났다. 그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였고 미래의 기술인 디지털 개발에 회의를 표했다.

필립스와 합작을 하여 공장을 짓는 CD 플레이어 연구와 관련하여 그와 연구소 팀과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더구나 새롭게 추진하는 LCD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기존의 브라운관을 두고 비싼 디지털 화면 개발에 그가 반대입장을 표명하여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이해 못 하는 그를 계속 한컴전자 대표로 나누기가 어려워 그에 대한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때 대한전자 설 회장이 이재영 비서실장을 통해서 나를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나는 설 회장이 회동을 제안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서 이 실장에게 물었다.

“설 회장님이 만나자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실장이 대답했다.

“제가 알기로 대한전자가 만드는 가전제품이 냉장고 폭발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서 판매가 부진하여 심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가전 부문을 떼어내서 팔도록 압력을 가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파다합니다. 아마 우리에게 가전제품 부문 인수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실장의 말을 듣자 옛 삶의 기억이 떠올랐다. 대유 그룹은 대한전자의 가전 부문을 인수해 대유전자를 출범시켰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대유 그룹은 IMF 사태를 야기한 기업 중 가장 큰 덩치다. IMF 당시 대유 그룹의 부채 규모는 700조였다.

그 돈은 김 회장이 기업 경영을 위해서 차입한 것이지만 IMF 사태를 맞아 그가 빌린 돈의 일부는 대유 그룹과 전혀 관련 없는 한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갚았다.

나는 기산자동차를 인수하여 IMF를 부른 불 중에서 하나는 이미 껐다. 만약 내가 대한전자의 가전 부문을 인수하여 대유전자 설립을 막을 수 있다면, IMF를 부른 또 하나의 불을 끄는 일이라고 보아서 대한전자의 가전 부문 인수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 실장에게 설 회장과의 회동 날짜를 잡도록 했다. 또한 그에게 대한전자와 관련된 소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며칠 후 설 회장과의 회동이 조용한 한식당에서 이루어졌다. 약속 장소로 가기 전에 이 실장이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최근 부진한 가전부문으로 대한전자 전체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은행에서 자금 융통이 어렵다고 했다.

가전 부문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대한전자가 추진하는 신규 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


한식당에 도착해서 마담의 안내를 받아서 방에 들어가니 세 사람이 앉아 있다가 우리가 들어가자 일어나서 인사를 주고받았다.

대한전자에서 온 세 사람 중에서 중간에 40대의 위엄 있게 보이는 사람이 설 회장이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최우섭 비서실장과 정철한 재무 담당 상무였다.

자리에 앉자 곧 음식상이 들어왔다. 설 회장이 미리 주문을 한듯싶다.

설 회장이 말했다.

“임 회장, 먼저 따듯한 음식을 먹은 후 사업 이야기를 합시다.”

나는 상에 깔린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면서 대답했다.

“예, 이렇게 맛깔스러운 음식을 먹지 못하고 간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설 회장은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으면서 말했다.

“여기는 음식이 훌륭하다고 소문이 나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기 어렵다네·”

“감사합니다. 설 회장님 덕분에 입이 호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이었다. 설 회장의 말처럼 음식 맛은 훌륭했다.


식사가 끝나고 음식상이 물려간 후에 조그마한 상에 차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시업 이야기에 들어갔다.

차를 천천히 한 모금 마신 후에 찻잔을 상에 내려놓고 설 회장이 입을 열었다.

“임 회장도 우리 가전 부문이 사성전자나 은성전자에 비해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을 알 걸세.”

“예, 저도 최근에 그러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노력을 쏟았지만, 냉장고로 잃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서 가전 부문을 떼어내서 팔려고 하네. 현재 한국에서 우리 가전 부문을 인수할 회사를 알아보았는데, 한컴전자가 가장 적임자로 판단이 돼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였네.”

“우리 회사를 먼저 불러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인수 조건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설 회장의 옆에 앉아있던 정철한 상무가 입을 열었다.

“저희는 당초 회장님과 고교 동문인 대유 그룹 김 회장님에게 넘길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대유 그룹은 내세울 가전제품이 없는 대신 한컴전자는 워크맨과 TV에서 기술과 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기에 저희 가전 부문을 인수하여 살릴 회사는 한컴전자라고 믿고 우선 인수 협상자로 내부적으로 정하고 여기에 왔습니다.

저희 가전 부문이 진 부채는 1400억 원 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인수금액으로 한컴전자가 1400억 원의 부채를 안는 조건으로 200억 원의 현금을 받는 것으로 책정했습니다.”

만약에 한컴전자가 인수에 의향이 있다면 부채를 포함한 자산 실사를 하는데 협조를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실사 시 부채가 저희가 예상하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 금액으로 인수할 의향이 있습니다.”


인수 의향서에 양 사가 사인을 한 후 실사를 하였고, 부채나 자산이 예상한 숫자와 비슷하여 정식으로 인수를 하였다. 옛 삶에서 대유 그룹은 100억 원을 지불하고 인수를 하였다.

나는 100억 원을 더 지불하였지만 대유 그룹에 넘겨주지 않고 우리가 안아서 이번 거래에 만족했다. 큰 틀에서 보면 나는 서서히 역사의 흐름을 조금씩 비틀고 있다.

이로써 옛 삶과 다르게 대유 그룹은 사성전자, 은성전자 및 한컴전자가 버틴 가전 제품 시장은 포기하고 자체적으로 통신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규모가 작았다.

미래에 있을 대유 그룹의 부채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대한전자 가전 부문을 인수하면서 대한전자의 자회사인 대한통신공업도 같이 인수를 하게 되었다.

옛 삶에서 이 회사는 대유 그룹에 인수되면서 대유 통신으로 이름을 바꾸고 통신과 컴퓨터 사업에 진출하였지만 이제는 한컴전자의 품에 안겼다.

인수한 대한통신공업은 한컴전자의 통신 사업본부로 흡수 통합되었다.


대한전자의 가전 부문이 한컴전자에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회사의 규모가 커져서 기존의 송 대표의 역량 가지고는 감당하기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그를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대한전자의 가전 부문의 책임자인 김영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비록 신임 김영춘 대표는 대한전자에서 자기의 능력 전부를 보이지 않았지만, 그는 디지털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하여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물러나는 송 전 대표에게 채용 시 제시한 10% 주식옵션과 그동안 회사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하여 퇴직 위로금으로 20억 원을 주었다. 그 금액이면 중.소기업 회사를 차릴 자본이 된다.

쇼니와 계약이 끝난 유럽지역에 판매하는 워크맨은 일본이 아니라 아주전자에서 생산하고 있었다. 아주전자는 자체 브랜드로 워크맨을 우리의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한국에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자 제품 품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기에 송 전 대표가 설립하는 전자회사가 우리가 요구하는 품질을 만족한다면 미국에 판매하는 워크맨 제품 일부를 맡기기로 구두로 약속하였다.

나는 그를 믿기에 한 약속이다. 회사를 퇴직하면서 불안을 느끼던 송 전 대표는 나의 약속에 천군만마의 힘을 얻고서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공장을 짓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회사가 규모가 커진 한컴전자는 사업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워크맨과 오디오 제품을 만드는 음향 사업본부, TV 및 냉장고를 만드는 가전 사업본부, 통신 제품을 만드는 통신 사업본부, 마지막으로 특수제품 사업본부였다.

기존의 이남전자로부터 납품을 받던 TV는 내년부터 가전 사업본부에서 자체 생산하기로 하고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들어갔다.

냉장고는 사성전자가 한 것처럼 불량 생산품을 모두 수거하여 불태우는 화형식을 거행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에 들어갔다. 품질에 하자가 있는 제품은 100% 신제품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단행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도록 했다.


나의 2년 부재 동안 한컴전자가 추진할 사업을 김영춘 대표가 보고했다.

첫 번째는 LCD 생산이다. 한컴재팬이 추진하는 일본 산요전기와 합작으로 LCD 공장을 구미에 짓는 사업이 성사된다면 거기서 생산되는 대형 화면은 한컴퓨터 랩톱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소형 화면은 전자시계나 소형 계산기를 만드는 업자에게 판매한다. 이를 위한 영업망 확충에 들어간다.

나중에 이야기지만 산요전기와 한컴전자와 LCD 합작 사업을 하는 것이 성사되어 구미에 공장을 짓기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이를 계기로 LCD 사업본부가 생겼다.


두 번째는 랩톱용 니켈수소전지 개발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니켈 카드뮴 전지를 초기에 사용하겠지만 미래를 보면 니켈수소전지 개발이 필수다. 한국대에서 개발 중인 리듐이온전지와 더불어 2차전지 시장을 쇼니에 앞서 장악하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

이를 위해서 건전지를 생산하는 로케트 전기를 모회사인 광주일보로부터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인수하여 합병하였다. 우리가 원하는 2차전지 기술을 가진 로케트 전기의 자회사는 세방그룹에 팔려서 꿩 대신 닭이라고 기술이 부족한 로케트 전기를 사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로케트 전기 내에는 2차 전지에 대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음으로 투자만 하면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지 사업본부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세 번째는 16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 RISC H16A생산이다. 게임기에 사용되는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스 RISC는 사성전자에서 생산하고 있다. H16A 개발은 한컴퓨터가 담당하지만, 생산은 한컴전자가 맡기로 내부적으로 정해졌다.

공장과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해서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반도체 사업본부가 만들어졌다.


이로써 한컴전자는 음향, 가전, 통신, LCD, 전지, 반도체 및 특수 사업본부 7개 사업본부와 기술개발연구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작가의말

저축분이 없어서 힘들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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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기산자동차 기술개발에 나서다 +10 19.10.17 5,275 143 14쪽
64 대학 친구 +13 19.10.16 5,496 156 14쪽
63 성장하는 그룹 +2 19.10.15 5,772 148 11쪽
62 윈도우를 출시하다 (2) +5 19.10.14 5,975 165 9쪽
61 윈도우를 출시하다 (1) +3 19.09.21 7,904 195 10쪽
60 기산자동차를 인수하다 (2) +7 19.09.20 7,531 183 9쪽
59 기산자동차를 인수하다 (1) +5 19.09.19 7,513 186 10쪽
58 아비엠, 피시를 출시하다 +6 19.09.18 7,636 189 10쪽
57 컴퓨터 조립 공장이 완공되다 +12 19.09.17 7,516 194 10쪽
56 강남 사옥으로 이전하다 +8 19.09.16 7,769 197 8쪽
55 방송국을 인수하다 +3 19.09.12 8,200 190 9쪽
54 만화영화 라이언 킹 제작에 착수하다 +16 19.09.11 8,011 187 10쪽
53 휴대폰 개발에 착수하다 +10 19.09.10 8,548 183 9쪽
52 세계로 날다 +4 19.09.09 8,868 19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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