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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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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의꿈
작품등록일 :
2019.07.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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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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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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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름다운 기녀를 만나다

무협 판타지 소설 '환생영웅'은 나이 40살에 연애도 못하고 사업도 실패한 찌질한 남자가 자살하려다가 마법소녀를 만나 2000년 전의 무협세상으로 환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남자는 무림에서 잘생긴 외모와 대단한 무공을 가진 젊은 고수로 환생하여 잘난 여인들을 꼬셔서 자신의 부인들과 첩들로 삼으며 전생에 못해본 연애를 마음껏 하게 됩니다. 그리고 놀라운 무공을 익히며 점점 강해져서 결국 무적의 절대무공을 가진 무림지존이 됩니다. 하지만, 무공 초보이기에 깨달음을 얻기까지 실수도 하며 여러번 위기를 겪습니다. 야한 로맨스가 많이 나오지만, 선을 넘지않고 아슬아슬하게 흥분을 고조시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DUMMY

“왜 내 첩이 되겠다는 것이냐?”



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수련이에게 물었다.

서로 감정을 나눈 적도 없는데... 갑자기 첩이 되겠다고 하니 황당했다.



“기녀 생활을 청산하고 싶습니다.”



“...그럼, 다른 남자를 고르면 되겠네.”



내가 무심한 눈빛으로 대답했다.

기녀를 그만두는 것이 목적이라면,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것이다.



“저는 오직 문주님의 첩이 되고 싶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



“제가 문주님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마라. 언제 봤다고 억지를 부리느냐?



내가 발끈하며 호통을 쳤다.

그녀가 나를 사모한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와 홍취개는 술을 많이 먹었지만, 정신은 멀쩡했다.

완전히 멀쩡하다는 것은 아니고 술에 취해 몽롱하지만, 제대로 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원래 술을 잘 먹는 한량 체질이고, 술버릇이나 주사도 전혀 없었다.

술을 먹고 취한 기분을 즐기는 것이지, 실수를 할 정도로 취하진 않는 것이다.



더욱이 무공의 고수였기에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공력으로 취기를 다스렸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취기나 숙취를 몰아낼 수도 있다.



술 먹은 것이 아까워서, 다음날 일어나서 취기나 숙취를 날려버릴 뿐이었다.

그래서 수련이가 첩이 되겠다고 말했을 때에도 똑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들었다.



“예전에 매향이 언니가 계실 때, 문주님 자랑을 하도 많이 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



“그래서 문주님께서 혼인을 하실 때, 한번 구경 가서 봤습니다.”



“......”



“그냥 호기심이었습니다.”



“......”



“그런데... 그날이후로 열병을 앓았습니다.”



“......”



“...하루 종일 문주님 생각만 났습니다.”



“......”



“대력패웅과 싸우실 때에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



“문주님께서 그놈을 이기셨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



수련이가 그때를 떠올린 듯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날 결심했습니다. ...문주님의 첩이 되겠다고.”



“......”



수련이가 고집스럽게 말했다.

쉽게 물러날 기세가 아니었기에 나는 무척 난감했다.



나는 벌써 부인이 6명이나 되고, 애첩도 2명이나 있다.

그런데... 첩을 또 가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름이 수련이라고 했느냐?”



“네. 그러하옵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너에게 관심이 없다.”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너는 아주 예쁜 미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척 똑똑해 보인다.”



“......”



“하지만, 첫인상에서 교만함과 사치스러움이 느껴졌다.”



“......”



“성격에는 신경질도 엿보이고, 자존심도 강해서 무척 지기 싫어할 것 같다.”



“......”



“과시하고 싶은 허영심도 있기에, 최고로 잘난 남자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



수련이는 내말을 들으며 당황하는 것 같았다.

오늘 처음 보았는데...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이 놀라울 것이다.



그녀는 오늘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다소곳하게 앉아 공손하게 술을 따르며, 내 눈치를 살폈다.



사실 매향이가 수련이에 대해 잠시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다.

만월루에서 가장 예쁘고 잘난 아이라고...



하지만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교만해서, 다른 기녀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이다.

돈 많은 손님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자주 받아서, 사치스러움과 허영도 한껏 부린다고 말을 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 이름을 듣기 전에도 왠지 수련이가 맞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첫인상에서도 그런 것들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문주님께서 여인을 잘 보시는군요.”



“잘난 부인들이 많아서 여인에 대해 좀 알게 되었다.”



“...저의 단점들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인정하는 것이냐?”



“네.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뻔뻔할 만큼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자신의 단점이 드러났는데...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뜻이냐?”



“네.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수련이가 자신의 단점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너무 당당해서 오히려 내가 의아할 정도였다.



“이유를 말해봐라.”



“예민한 사람은 신경질 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노래를 하고 악기를 다룹니다.”



“......”



“예민하기 때문에 만월루에서 가장 실력이 좋습니다.”



“......”



“하지만, 손님에게 단 한 번도 신경질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초짜가 아닙니다.”



“......”



“하물며 하늘같은 지아비에게 신경질을 부리겠습니까?”



“......”



“그리고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첩으로 삼고 싶다는 수많은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 머리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



“수많은 사내들이 많은 돈을 주겠다면서 잠자리를 요구했지만, 모두 거절했습니다.”



“......”



“만월루 기녀들 중에 머리를 올리지 않은 것은 저 밖에 없습니다.”



“......”



“연화는 시작도 못한 풋내기라서 저와 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



“...저는 기녀로 무려 3년이나 일했습니다.”



“......”



“기녀로 머리를 올리지 않으면, 기녀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



“만월루 총관도 잘난 갑부 손님들을 자주 소개해주며, 머리를 올리면 팔자를 고칠 정도로 재물을 받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



“하지만, 저는 다 거절하고, 지금까지 버텼습니다.”



“......”



수련이는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무척이나 고집스럽고, 강단이 있어보였다.



“...왜 그토록 힘들게 잠자리를 거부했느냐?”



“제가 자존심이 강하고 오만해서... 아무 남자의 품이나 안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언젠가 사모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났을 때, 순결한 몸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



수련이가 복받쳤는지 오열을 했다.

슬프게 우는 그녀를 보며 마음이 착잡했다.



기녀로 3년이나 일하면서 머리를 올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나도 안다.

매향이에게 기녀의 생활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다.



수련이가 정말 빼어난 미모를 가지지 않았으면, 강제로라도 손님과 잠자리를 하도록 강요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빼어난 미모 덕분에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결국 잘난 갑부들이 서로 머리를 올리겠다고 경쟁했기에 만월루의 매상이 저절로 올라갔던 것이다.



그래서 총관이 강제로 손님과의 잠자리를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준 것이다.



그것 하나만 봐도 정말 대단한 여인이었다.

나는 그것만큼은 인정해 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는 사치를 부리는 허영심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울음이 좀 진정되자, 그녀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정말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인이라 생각되었다.



“...그건 왜 그러하냐?”



“예쁜 장신구나 화려한 비단옷을 싫어하는 여인이 있나요?”



“......”



사실 모든 여인들은 명품 옷이나 장신구에 관심이 많다.

라라도 자신과 부인들의 혼인예물에 막대한 돈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혼인예물로 부인들에게 선물한 보석들은 황실의 황후도 탐낼 만큼 화려했다.

혼인잔치에 왔던 사람들은 부인들의 미모와 눈부신 보석들을 보고 모두들 넋을 잃었다.



“제가 기루에 오기 전처럼 가난하게 살았다면, 사치를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



“기녀로 인기를 얻으니까, 갑부 손님들이 제 마음을 얻기 위해 값비싼 장신구나 화려한 비단옷을 선물로 줬습니다.”



“......”



“버릴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가졌을 뿐입니다.”



“......”



“만약 문주님을 섬기고 살면 가난하게 살아도 좋습니다.”



“......”



“봄에 쌀이 떨어져 나무뿌리를 캐먹어도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해도 행복하다고?”



“네. 제가 사모하는 분과 살 수만 있다면, 가난쯤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



“가난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가장 가난한 집에서 모진 고생을 하며 자랐고, 끝내 기루에 팔려왔습니다.”



“......”



수련이는 비장한 눈빛으로 말하며, 다시금 눈물을 흘렸다.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로 말도 참 잘하는 똑똑한 여인이었다.



나는 그녀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느꼈다.

하지만, 문득 의아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녀도 내가 얼마나 돈이 많은 갑부인지 모를 리가 없다.



그녀가 나의 애첩이 된다면, 당연히 호강을 하면서 최고의 부자로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가난을 운운하는 것은 모순된 이야기인 것이다.



하지만, 똑똑한 그녀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알리려는 것이다.

자신은 결코 사치스럽고 허영심이 많은 여인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전달하려함이었다.



‘정말 자기 생각이 똑부러진 아이구나.’



나는 그녀가 고집이 세고, 주관이 분명하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결코 만만한 스타일이 아닌 것이다.



“수련아, 너의 입장은 잘 들었다.”



“......”



“너의 말처럼 단점들이 충분히 장점이 되었다.”



“......”



“너를 오해했던 부분은 사과하마.”



“......”



“미안하다. 너를 오해했다.”



“......”



내말에 수련이가 다시금 복받치는지 눈물을 흘렸다.

내가 아까 그녀의 단점을 말하며 비난했을 때, 무척 마음이 상했을 것이다.



...너는 참 대단한 여인이다.”



“......”



“그 누구도 너처럼 똑부러지게 살지 못할 것이다.”



“......”



수련이는 내가 자신을 인정하고 높여주자, 더욱 울컥하며 울었다.

나는 슬프게 오열하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만한 여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랬다. 무림에 처음 내려왔을 때, 수련이를 당혜보다 먼저 만났다면, 첩이 아니라 부인으로 삼았을 것이다.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여인을 전혀 가지지 못한 입장이었다.

라라도 당혜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사실 과거의 나라면... 이토록 아름답고 마인드마저 훌륭한 여인이 사모한다고 하면, 너무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아니,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솔직히 경단이나 홍단이가 나를 사모한다고 해도 감사하며 부인으로 삼았을 것이다.



경단이나 홍단이는 외모가 평범하지만, 무척 귀여운 호감 형이고, 피부도 곱고 부드럽다.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지내며, 무공수련도 했기에 몸매도 상당히 잘빠졌다.



더욱이 심성은 착하고, 무척 성실하며 서비스(?)까지도 좋다.

이정도 여인이면, 과거의 나에게 무척 감지덕지한 수준이다.



그만큼 과거의 나는 여인들에게 외면을 받고 살았다.

나이 40살이 되도록 연애 한번 못해봤다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문주님, 그럼, 저를 첩으로 삼아주시겠습니까?”



수련이가 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공손하게 물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부인과 애첩이 너무 많은 몸이었다.



‘아휴~ 상황이 무지 꼬이네.’



더욱이, 나는 유란과 혼인후에 무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야한다.

지금 같은 시점에 새로 첩을 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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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19.10.15 151 4 11쪽
101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19.10.13 200 4 11쪽
100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19.10.12 201 4 12쪽
99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19.10.11 215 4 13쪽
98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10 214 5 11쪽
97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08 228 6 12쪽
96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07 230 6 11쪽
95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06 280 6 11쪽
94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05 281 6 11쪽
93 무림의 대단한 여인들 19.10.04 293 5 11쪽
92 새로운 기녀의 유혹 19.10.03 268 4 11쪽
91 새로운 기녀의 유혹 19.10.02 248 5 13쪽
90 새로운 기녀의 유혹 19.10.01 261 6 11쪽
89 새로운 기녀의 유혹 19.09.30 277 5 11쪽
88 신비한 비밀문파 하오문 19.09.29 265 5 12쪽
87 신비한 비밀문파 하오문 19.09.28 280 4 13쪽
86 신비한 비밀문파 하오문 19.09.27 276 3 12쪽
85 신비한 비밀문파 하오문 19.09.26 307 5 10쪽
84 신비한 비밀문파 하오문 19.09.25 312 4 13쪽
83 무서운 살수조직 19.09.24 303 4 12쪽
82 무서운 살수조직 19.09.23 289 3 11쪽
81 무서운 살수조직 19.09.22 314 3 11쪽
80 무서운 살수조직 19.09.21 332 2 12쪽
79 무서운 살수조직 19.09.20 326 4 12쪽
78 무서운 살수조직 19.09.19 337 5 13쪽
77 무서운 살수조직 19.09.18 34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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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매력적인 애첩을 얻다 19.09.16 35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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