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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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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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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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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검은 노예

DUMMY

바칸과 존은 어음과 금화 25개와 검은 노예 둘 그리고 노예 소유 증명서를 들고 길드 건물을 나섰다.

"존, 둘 데리고 여기서 기다려. 곧 다녀올 거야."

"함께 가자."

"나 교단 갈 거야."


교단이라는 말에 존은 다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두 검은 노예도 얌전히 서 있었다.


교단 건물은 지역마다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돌로 지었다는 점은 어떤 신을 모시는 교단이든 똑같다. 나무보다 든든한 돌로 지었기에 훨씬 높이 지을 수 있었고, 그래서 눈에 잘 띄었다.


'헌금 잘 들어오는 모양이구나.'

겔트 왕국은 거래와 공평의 신 게르크를 신봉한다. 야만족과 제국 사이 무역으로 힘을 모아 왕국까지 세웠기 때문이다.

모든 신을 통틀어 가장 세속적인 신이기 때문인지, 게르크 교단의 건물은 지나치게 화려했다.


그러나 바칸이 헌금 잘 들어온다고 판단한 건 화려한 건물 외관 때문이 아니었다. 성직자가 전하는 신의 말씀을 듣고 신께 진심 어린 기도를 올리는 예배실보다 창고 건물이 훨씬 큰 게 이유였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노예 문서 파기하러 왔다."


성직자는 모든 사람에게 존대한다. 상대가 부랑자든 창녀든 어린아이든. 그러나 상대에게도 존대하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제국처럼 신분과 계급이 예전부터 확고히 나뉜 곳에서는 존대가 일상생활에서도 조금씩 쓰이지만, 자칭 문명국인 겔트에선 아직 존대를 사용하는 건 성직자밖에 없다.

'문명의 끝자락'이라고 불리는 겔트 왕국 동북부의 비나크 지역에선 노예조차 영주에게 평대 한다.


바하는 비나크 지역에 속한다.


"훌륭한 분이시군요. 신의 말씀을 전해 듣는 모든 형제가 아시다시피, 노예가 주인에게 바치는 봉사와 주인이 노예에게 내리는 음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노예의 존재 자체가 신의 뜻을 거부하는 악마의 의지입니다. 교단의 거듭된 노력으로 일단 영주와 영지 명의로만 노예를 보유할 수 있도록 왕국법이 바뀔 겁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훌륭한 결단을 내린 분이 계시다니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둡기 전에 떠나야 한다. 서둘러라."

"증명서를 보여주시죠."

바칸은 품에서 두 검은 노예의 소유 증명서를 꺼냈다. 증명서를 받은 성직자가 호들갑을 떨었다.

"최상급 노예의 증명서군요. 큰 결심 하셨습니다. 최고급 증명서를 파기하는 덴 은화 60개 필요합니다."


"남은 건 헌금이다."

성직자는 금화를 올려놓은 손끝을 살짝 떨었다. 무게를 가늠하는 것만으로 진짜 금화임을 판별하고 더욱더 환한 웃음을 얼굴에 띄웠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성직자는 증명서를 제단에 올리고 기도문을 외웠다. 지금 제국이 아닌, 멸망한 지 천 년이 되는 고대 제국의 언어로 된 기도문은 바칸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

기도문이 끝나자 증명서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걸 가져다 노예 이마에 붙이면 속박이 풀립니다. 형제께서 가시는 길에 신의 축복과 영광만이 가득하길."

성직자는 노예 문서에 단추 크기의 돌을 하나씩 붙였다. 돌아가서 문서에 해당하는 노예 이마에 돌을 붙이면 '사고의 금제'가 풀린다.


'병 주고 약 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노예 문서를 작성하고 노예에게 금제를 가한 게 바로 게르크 교단이다. 금제를 가하면서 돈 받고 풀어주면서 돈 받고.

그러나 '거래와 공평'의 신을 모시는 성직자이니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합당한 돈만 지급하면 '거래'를 거부할 수 없다. 거래 자체가 '공평'하지 않다면 몰라도.


###


"이름."

"락 그레이."

바칸은 락 그레이라고 적힌 증명서에 붙은 돌을 떼어 락의 이마에 붙였다. 회색 연기가 풀썩 나더니 락이 기절한 채 바닥에 쓰러졌다.

바칸은 남은 돌을 링 화이트 이마에 붙였다. 링 역시 기절했다.


"대장, 왜 검은 노예라고 불러? 수염 빼고 검은 거 안 보이는데."

존은 처음 두 노예를 볼 때부터 궁금했는데 그땐 바칸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었다. 길드 건물을 떠난 후엔 질문하는 걸 까먹었다.


"검은 노예는 이종족 말하는 거야. 판단은 왕국마다 다른데, 겔트에선 말이 통하면 이종족이고 말이 안 통하면 몬스터야."

"근데 왜 풀어주는 거야? 돈 많이 주고 샀잖아."

"노예의 금제는 사고의 금제라고도 불러. 난 이들의 창의력이 필요해. 금제한 상태에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작은 거 하나도 내가 일일이 지시해야 하지."

의문이 풀린 존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고 두 노예를 집에 눕히고 돌아온 미클이 이어서 질문했다.


"근데 저들 이젠 자유잖아. 우리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할 거야?"

"이종족이야. 말이 통한다고. 잘 설득하면 돼. 근데 톰슨은 어디 갔어?"

"토끼 잡으러. 암컷이 적적해한다고 수컷 잡으러 갔어."

"넌 또 뭐 만들어?"

"토끼 우리. 굳이 클 필욘 없지만, 진짜 토끼 굴처럼 최대한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대. 재밌을 거 같아서 해보려고."

"먼저 채소 씨나 뿌려. 종류별로 골고루 사 왔어."


미클은 바칸이 건넨 종자 주머니를 펼쳐보고 활짝 웃었다. 십수 종류의 채소 씨앗이 보였다.


"껍데기에 푸른 줄이 간 씨앗 있지? 그건 물에 보름 불려서 껍데기를 깬 다음 땅에 심으래. 나머진 그냥 심고 물 넉넉히 주면 돼."

"알아. 심어보진 못해도 떠버리한테 들은 적 있어."


저녁이 되어 톰슨이 토끼 세 마리 들고 돌아왔다. 톰슨은 두 마리를 우리에 넣고 한 마리는 미클에게 건넸다.

"늙은 토끼야. 오래 못 살 거니까 고기가 더 질겨지기 전에 먹어 치우자."


"톰슨, 좋아 보여."

"대장 덕분이야."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 평생 운 다 쓴 건 아니지?"

"이젠 운 없어도 돼. 내 능력만으로도 잘할 수 있어."


저녁은 얇게 민 밀가루 반죽을 토끼 비계에 구웠다. 토끼 고기는 양이 너무 적어서 국으로 끓였다. 바칸과 존이 들고 온 채소 몇 가지 넣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대장, 다음 계획은 어떻게 돼?"

"오크 잡아서 돈 벌어야지."

"위험한 거 아냐?"

오크의 청력과 후각을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짓이다. 오크 똥 바르고 혼자 오는 오크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걸린다. 3백 마리 규모의 오크 부락을 해치우는 데 최소 2년은 걸릴 것이다.

"오크 유인하는 음식 있어. 오는 길에 문신 없는 떠돌이 오크한테 시험해 봤는데 효과가 엄청나. 그거 있으면 빠르게 해치울 수 있어."


그때 부스럭 소리와 함께 자유 신분을 회복한 두 이종족 노예가 밖으로 나왔다.

"자유의 햇살은 늘 따사롭군."

"대장, 쟤도 멍청이 같은데. 해가 진 지 언젠데 햇살이래."


두 이종족은 일행이 둘러싼 식탁에 와서 의자에 궁둥이를 붙였다. 미클이 둘에게 국을 따라주려 하자 바칸이 말렸다.

"얘네 음식 안 먹어. 햇빛과 달빛 그리고 특별한 돌을 먹고 사는 애들이야."


"안녕, 인간 현자. 난 회색 바위 부족의 드워프야."

"난 흰 고리 부족이야."


"거짓말. 드워프가 왜 이리 날씬해?"

두 드워프는 인간이라고 하기엔 뼈대가 굵었지만, 드워프라고 하기엔 아주 날씬했다.


"어린 나이에 잡혀 제대로 못 먹어서 그래. 무식한 노예 사냥꾼들이 드워프가 뭘 먹고 자라는지 몰랐을 거야."

바칸의 대답에 두 드워프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드워프는 개인 이름이 없고 부족 이름만 있다. 회색 바위 부족의 모든 드워프는 락 그레이고 흰 고리 부족의 모든 드워프는 링 화이트다.

서대륙도 모든 인간이 이름을 부여받은 게 겨우 천 년이라고 하니 드워프를 비웃을 일은 아니다.


"너희 부족이 어디 있는지 나도 모르고 너희도 모를 거야. 그렇다고 드워프가 아무 부족에나 들어갈 수도 없는 일이고. 너희는 여기서 새 부족 만들어야 해. 내가 도울 테니까 너희도 날 도와."

"좋아. 그런데 어떻게 도와?"

락은 성격이 시원시원했다.


"너희가 뭘 잘하는지부터 말해."

"회색 바위는 건축 전문이야. 석조건물이 특기지만, 나무도 못 다루는 건 아니야."

"흰 고리는 장신구 전문이야. 드워프 왕국의 재정은 흰 고리가 다 해결하지."

드워프는 평소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을 하려면 특별한 돌을 먹어야 하는데 구매 자금을 흰 고리 부족이 만든 장신구로 지급한다.


"자, 이제부터 넌 락이고 넌 링이야. 인간은 대부분 성이 없으니까 이름을 물어보면 그냥 락 그리고 링이라고 해. 제대로 자라지 못했으니 일은 하지 마. 자칫 평생 이 모습이 될 수도 있어."

락과 링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드워프'답지 못한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평생 살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두려웠다.

"그리고 사고의 금제가 갓 풀렸기에 일하기 힘들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을 거야. 당분간은 햇빛과 달빛을 쪼이면서 회복에 전념해."


"빛 쪼이는 거로는 백 년 지나도 성인 되기 힘들 거야."

락의 말에 바칸이 자신 있게 말했다.

"알아. 내일부터 너희 음식 얻으러 다닐 거야. 일하는 건 성인이 되고부터야."


두 드워프는 달빛이 잘 드는 곳에 드러누워 회복에 전념했다.


"내일 나랑 톰슨은 드워프 먹을 거 구하러 갈 거야. 미클과 존은 여기에 남아. '붉은 바위가 둘 있는 마을'에 시장이 열릴 때 가서 겨울에 입을 옷과 신발을 최대한 많이 사. 여기 금화 스무 개와 은화 백 개야. 금화를 은화로 바꾸고 싶으면 바하까지 다녀와. 괜히 근처에서 금화를 보여줬다간 얼간이들이 들러붙을 거야."


"그런데 오크 잡으러는 언제 가?"

"좀 기다려야 해. 오크가 많이 끌려올 걸 대비해서 사람이 더 필요해."

"우리 용병대 만드는 거야?"


바칸이 고개를 저었다.

"용병은 거의 도적이랑 같은 취급 받잖아. 이후 마을 만들어서 사람 모을 때 방해가 될 거야. 소문 안 좋게 나면 돌이키기 힘든 거 알지?"

"그럼 어떡해?"


"내가 오크 가죽 4백 골드에 판 일이 빠르게 소문날 거야. 그러면 일거리 없는 용병과 모험가 그리고 어중이떠중이들이 오크 잡으려고 하겠지. 그리고 바하 길드에 멍청이 집사가 있어. 난 그놈한테 오크 유인하는 음식 레시피가 있다고 알려줬어. 멍청이 집사는 길드장이 되려고 해. 당연히 용병들한테 정보를 줘서 호감을 사려고 할 거야. 지금쯤 바하 용병 조합 놈들이 내가 바하에 나타나기를 애타게 기다리겠지."


"장소, 방법을 알고 성공한 선례도 있고. 멍청이들 구미를 끄는 데 딱 좋은 조건이구나. 대장, 정말 대단해."

미클이 큰소리로 감탄했다. 존은 처음에 볼 땐 똑똑하다가 헤어질 즈음에 멍청이가 된 집사가 생각나서 히죽 웃었다.

"미클. 큰 마을 가보니까 말이야. 나보다 멍청한 애들이 가득해."


바칸과 톰슨이 떠나고 열흘 지났다. 미클과 존은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산에서 내려갔다. 지난 오일장엔 겨우 옷 두 벌 건졌다. 또 온다고 소문냈으니 오늘은 수확이 풍성할 것이다.

익숙한 숲길을 헤치고 붉은 바위가 둘 있는 마을에 도착해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서도 옷 파는 사람이 모인 곳에 가서 옷과 신발을 골랐다.


"미클?"

얼룩이 심하고 기운 자리가 많은 옷을 퇴짜 놓았다. 그랬더니 옷 팔던 말라깽이가 이름을 불렀다.

"누군데 날 알지?"


말라깽이는 왼손이 잘렸고 다리를 꽁꽁 동여맨 천 밖으로 고름이 새 나왔다. 얼굴도 불에 뎄는지 이상하게 뒤틀렸다.


"나야. 떠버리. 잡화점 떠버리."


작가의말

바칸이 성격 파탄자여서 길드 집사를 몰아붙인 게 아닙니다. 정신 혼미하게 만들어놓고 정보를 슬쩍 흘린 거죠. 길드장이 되려는 욕심을 건드려서 오크 유인하는 음식에 관해 용병 조합에 소문내게 하려는 겁니다.


검은 노예의 정체가 수인족 소녀 냥냥이와 엘프 소녀 쌀쌀이가 아니어서 실망한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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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32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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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펠릭 황제 +8 19.10.12 352 21 12쪽
96 부르크 +6 19.10.11 377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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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종교 대체품 +6 19.10.10 361 21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390 22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393 22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384 2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403 26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400 24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451 30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416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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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408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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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421 25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451 30 12쪽
73 황금섬 +4 19.10.01 442 2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473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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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버서커 +12 19.09.29 475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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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517 30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487 32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523 36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541 31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551 38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560 38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602 37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604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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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638 35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644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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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반가운 손님 +6 19.09.10 706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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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영지 구획 +14 19.09.06 799 53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815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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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937 4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952 4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966 5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028 44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011 48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015 48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025 50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055 55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059 51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077 53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132 52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144 53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176 53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208 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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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크 타투 +4 19.08.02 1,453 6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1,540 64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1,678 71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1,933 64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312 80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3,664 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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