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협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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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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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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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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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세상으로 돌아가다

DUMMY

존과 바칸은 드워프가 만든 자루까지 쇠인 삽을 들고 삽질했다. 힘찬 삽질에 철사처럼 질긴 강철 대나무의 잔뿌리가 툭툭 끊어졌다.

톰슨은 대나무 뿌리에서 뜯어낸 넝쿨을 정리했다. 강철 대나무의 잔뿌리는 존의 힘과 바칸의 기술 앞에선 무력했지만, 톰슨의 삽질에는 쇠심줄보다 더 질기게 버텼다. 어쩔 수 없이 톰슨은 둘이 삽질하는 사이에 잔일을 해야 했다.


강철 대나무 뿌리는 사방으로 넓게 퍼졌다. 대나무를 쓰러뜨리려면 뿌리를 베야 한다. 어느 정도 뿌리가 드러날 때까지 땅을 넓게 판 존과 바칸은 삽질을 멈추고 뿌리를 유심히 살폈다.

"톰슨, 도대체 뿌리 어디에 마디가 있다는 거야?"

넝쿨을 정리하던 톰슨이 일손을 멈추고 다가왔다.

"이거 아닐까?"


셋이 강철 대나무를 베는 작업을 한 지 사흘째다. 첫날과 둘째 날엔 겨우 하루에 10대씩 벴다. 그만큼 강철 대나무를 쓰러뜨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방금 양과 말이 무리를 지어 찾아와 톰슨과 담판했다.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나 몬스터는 일정 확률로 주술사가 태어난다. 주술사로 보이는 양이 협상 대표를 맡았다.


주술사 양은 톰슨에게 대나무 뿌리에 마디가 있어 그 마디를 공략하면 쉽게 끊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강철 대나무 뿌리는 숫자도 숫자지만, 하나같이 굵고 탄성이 엄청나서 가장 시간을 소모하는 일환이다. 마디를 찾아 공략하면 작업 속도가 몇 배는 빨라질 것이다.


"해보자."

바칸과 존이 도끼를 들고 마디로 추측되는 부위를 찍었다. 턱 소리를 내며 튕기는 대신 푹 소리를 내며 박혔다.

도끼를 흔들어서 뽑아낸 존이 환호했다.

"된다."

그러나 마디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한참 지나서야 바칸이 마디에 대해 감을 잡았다.

"존, 위랑 아래랑 색이 조금 다른 곳 있지. 거기가 마디야."


원래는 톱으로 켜서 자국을 낸 다음 거기에 도끼를 박았다. 그래서 뿌리를 끊는 데 시간을 엄청나게 소모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디를 찾아서 도끼를 박으면 되었다. 두세 번이면 뿌리가 끊어져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됐다.


"됐어. 그만 쓰러뜨리자."

어느 정도 뿌리를 베고 힘을 합쳐 대나무 높은 곳에 동여맨 밧줄을 당겼다. 질긴 넝쿨로 꼰 밧줄은 셋의 힘을 그대로 대나무에 전달했다.

대나무가 서서히 기울었다. 어느 정도까지 기울자 대나무 무게를 못 이기고 쩍 소리와 함께 남은 뿌리들이 뽑히고 부러졌다.


바칸과 존은 톰슨이 미리 넝쿨을 뽑은 대나무에 가서 삽질을 시작했다. 톰슨은 도끼를 들고 쓰러진 대나무에 있는 격막을 깼다. 대나무 가장 밑동엔 뿌리가 빨아올린 물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걸 막는 격막이 있었다. 질기기가 뿌리 못지않아 톰슨은 도끼와 톱질을 번갈아 하며 약 5분 정도 실랑이했다.

격막을 부수자 대나무 안에 있던 물이 밖으로 쏟아졌다.


밑동의 격막을 제거한 톰슨은 바칸과 존이 삽질하는 대나무로 기어 올라가서 밧줄을 묶었다. 밧줄을 단단히 묶고 내려온 톰슨은 다음에 작업할 대나무를 고르고 뿌리에 엉킨 넝쿨을 뜯어내 정리했다.


그때 말과 양들이 달려와서 강철 대나무 뿌리를 씹었다. 톰슨이 뜯어낸 격막도 별미라는 듯 다퉈 입에 넣었다. 덩치가 작은 양들은 대나무 안으로 들어가서 마디마다 막혀 있는 부분을 뜯어먹었다.

대나무가 서 있을 땐 그렇게 질기고 단단했는데 밑동의 격막을 제거하자마자 양과 말들이 씹어먹을 정도로 연해졌다. 대나무 하나 파내는 데 한 시간 반씩이나 걸렸던 셋으로선 정말 억울했다.


뿌리와 격막을 다 먹어 치운 양과 말들은 조금 멀리 물러났다. 바칸 일행은 대나무 뿌리와 격막을 제거할 시간을 절약하고 양과 말들은 좀처럼 먹기 힘든 별미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서로의 협력 관계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이대로면 하루에 30대는 문제없어."


###


셋은 남쪽 숲에 갔다. 톰슨은 등에 썩은 나무 한 토막 지고 움직였다.

"여기야."

바칸은 톰슨과 존에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려 했다.

"여기 흙을 보면 다른 곳보다 훨씬 마르잖아. 이 밑에 쥐구멍이 있어 수분이 잘 빠져서 그래."


셋이 주식으로 삼은 건 몸무게가 20근 정도 나가는 쥐다. 특이하게도 잡식성이 아닌 채식성이다.

"그걸 저기 복판에 놓고 우린 나무 위에 숨어."

쥐가 주식으로 삼는 썩은 나무를 작은 공터 복판에 뒀다. 쥐들은 뿌리를 갉아 먹어 나무를 죽인 다음 적당히 썩기를 기다려 포식한다. 작은 공터는 쥐들이 나무를 '사냥'해 먹어 치운 흔적이다.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쉽게 보기 힘든 큼직한 쥐가 조심성도 없이 썩은 나무를 향해 쪼르르 달려갔다.

존이 나무에서 훌쩍 뛰어내려 쥐 목을 꾹 눌렀다. 따라서 뛰어내린 톰슨이 나무껍질로 꼰 밧줄을 이용해 네 다리를 묶었다.


"주둥이도 묶어. 안 그럼 밧줄을 먹어 치우고 도망칠 거야."

톰슨은 밧줄 하나 더 꺼내서 쥐 주둥이도 꽉 묶어버렸다.


"너무 쉬운데?"

"공터를 잘 찾아야 해. 무조건 마른 공터라고 썩은 나무 놓고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니야. 방금 공터는 쥐들이 가까이 있어서 바로 성공한 거야."

"그걸 어떻게 구분해?"

"풀이 많으면 쥐가 이미 떠났을 가능성이 커. 풀이 적으면 공터 주변 나무를 봐. 나무가 왠지 생기가 더 강해 보이면 쥐가 있는 거야. 뿌리를 갉아 먹히면 새 뿌리 만드느라고 나무에 생기가 넘치거든."


남쪽 숲을 벗어나자마자 쥐를 도축했다. 고기가 열 근 넘게 나왔다. 모닥불을 피워 얇게 썬 고기를 훈제했다.

"낮엔 강철 대나무를 베고 밤엔 마나 수련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수련 빼먹지 마. 고기 다 먹으면 여기 와서 사냥하고."


제국에서 아무나 가르치지 않는다곤 하지만, 그래도 배울 기회를 얻는 자가 적지 않다. 그중에서 마나를 감지하고 감응까지 성공한 자가 드물다. 존과 톰슨이 감응에까지 성공한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그러나 둘도 마나 수련에 입문했을 뿐이다. 마나를 쌓고 육체와 결합하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계를 벗어난 힘을 쓸 수 있다.

마나와 육체를 결합하는 단계에 이른 사람은 제국에도 백 안 된다. 보나비치가 잘못 알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걸 고려해도 많지 않을 것이다.


바칸은 존과 톰슨에게 해야 할 일을 신신당부하고 드워프 만나러 갔다.


"링, 완성했어?"

"시간이 급해 좋은 물건 못 만들었어."

링이 메달 하나를 바칸에게 건넸다. 불을 뿜는 드래곤이 음영처럼 새겨진 강철 메달이었다.

"괜찮아. 파는 게 아니고 뇌물로 주는 거니까. 너무 귀해도 안 좋아."


바칸은 메달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파이프 매설 끝내. 그리고 말 숫자에 맞춰 수레를 만들고. 창고 하나 크게 짓고 여유가 있으면 수레 다닐 길도 닦아놔."

"네가 오기 전에 다 해놓을게."


###


바하 마을은 자유민이 영지민보다 많다. 매일 드나드는 상인이나 용병이나 뱃놈이 수를 세기 힘들다.

그래서 바하의 문지기는 일일이 검문하지 않고 특이한 자만 눈여겨보다가 상급자에게 보고한다.


"멈춰라."

이례적으로 검은 천으로 몸을 꼭꼭 감싼 자가 있어서 멈춰 세웠다. 온몸을 가린 검은 로브에 모자로 얼굴까지 가렸다.


"용감하군. 내 앞을 가로막다니."

검은 로브가 모자를 벗었다. 금속 투구가 햇빛에 반짝였다.

"누구냐? 이름을 대라."

검은 로브는 허리에서 검을 뽑았다. 검날이 무척 긴 제국검이었다. 강철 투구는 못 알아봐도 제국검까지 모를 순 없었다.


'보나비치는 아니다. 목소리가 달라. 설마 베르크 자작이 또 한 명 영입한 건가?'

문지기들은 황급히 굽신거리며 길을 내줬다. 상대가 제국 기사라면 사람을 죽여도 제국으로 돌아가 심판받는다. 왕국 법으론 어떻게 할 수 없기에 괜히 심기를 거슬렀다간 모가지가 뎅강 잘리기에 십상이다.


투구와 갑옷에 제국검을 패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칸이었다. 바하로 들어간 바칸은 곧바로 다미앙을 찾았다.


"그 검과 갑옷은 설마?"

"맞아. 우리도 죽다 살았다."

로브를 벗은 바칸의 모습에 다미앙은 경기를 일으킬 뻔했다.


"어떻게 할 작정이야?"

"일단 소문 좀 퍼뜨려 줘. 보나비치가 제국에서 중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놈이고 황실에서 보나비치 잡으라고 기사를 파견했다고."

베르크 자작이 몸을 사리게 하는 동시에 바칸의 신분도 어느 정도 위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좋아. 입이 싼 놈에게 네가 보나비치 잡으러 온 기사라고 말하면 소문 금세 퍼지겠지. 그런데 날 찾아온 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

"너 제국 남부 출신이잖아. 친척이라고 해. 그럼 바하 영주도 널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 아냐."


바칸은 식사 도중에도 투구를 벗지 않았다. 하인들 앞에서 대충 연기하고 단둘만 남고서야 투구를 벗었다.

"다미앙. 이거 알지?"

바칸은 링이 만든 강철 메달을 다미앙에게 보여줬다.


"설마 드워프 장신구?"

"네게 판매권 줄게. 어때?"

다미앙은 메달 만지던 손을 황급히 움츠렸다.

"뭔 수작이야? 우리 그 정도 친한 건 아니잖아."

"아니긴. 네 덕분에 쉽게 도망쳤는데. 네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우리 중 한둘은 죽었을지도 몰라."


그러나 드워프 장신구 판매권은 고작 목숨 한두 개로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다.


"난 여기에 도시를 만들 생각이야. 해적섬과 겔트 왕국 그리고 야만족까지 엮어서 무역하려고."

바칸은 지도를 펼치고 자기 구상을 다미앙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능력 있는 자가 드물고 믿을 만한 자도 드물다. 능력도 있고 믿을 만도 한 사람은 당연히 훨씬 귀하다.

바칸은 다미앙을 확실히 끌어들이기로 마음먹고 드워프 장신구 판매권을 미끼로 걸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식수랑 교통이 문제야. 바다가 있으니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물길이 잡히면 괜찮아지겠지. 그러나 식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농지를 만들어도 기후 영향을 너무 크게 받아. 네 역할은 영지에 식량을 공급하는 거야."


다미앙은 눈을 지그시 감고 속셈을 굴렸다. 드워프 장신구를 살만한 자는 힘도 있고 돈도 있는 자들뿐이다. 그런 자들과 안면을 튼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권력자들과 거래한다는 사실만으로 내 안전은 보장된다. 게다가 그들이 무의식중에 흘리는 정보를 잡아서 투자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다미앙, 언제까지 들개 밑에서 꼬리 말고 살 거야?"

바칸의 말이 다미앙 성질을 건드렸다.

"좋아. 해보자."

바하 영주에게 버림받은 후 많은 친구가 떠났다. 어떻게든 크게 성공해서 섣불리 등 돌린 머저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다.

바칸과 다미앙은 당장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계획을 짰다.


"미클과 떠버리는?"

"내 다른 저택에 있다. 불러올까?"

"그래. 시킬 일이 있어."


잠시 후 미클과 떠버리가 마차를 타고 등장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미클은 살이 쏙 빠졌다.

"대장,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바칸, 오랜만이다."


"자, 잘 들어. 두 사람 할 일이 있어. 베록은 미클에게 글 쓰는 법과 읽는 법 그리고 장부 만드는 법을 가르쳤으면 좋겠어. 그리고 늪지에 가서 슬라임을 산채로 잡아와."

나무 상자에 썩은 고기를 넣고 슬라임을 유인한 후 뚜껑을 닫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상자가 마르지 않게 늘 적셔줘야 한다는 거야. 최소 50마리는 잡아야 해."


작가의말

좋은 소식 알려드립니다.


제가 연참대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연참대전에 참가하면 매일 연재할 겁니다. 믿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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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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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해적왕 +8 19.09.30 712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1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7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2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6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6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8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0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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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3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7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5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8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4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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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1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1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5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3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5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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