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협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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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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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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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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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8 18:00
조회
860
추천
45
글자
14쪽

운명의 완주

DUMMY

"심장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다른 생체반응은 전부 정상입니다. 심장만 멈췄습니다."

"믿기지 않네요."


수술실은 고요한데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난리였다.


약 반년 정도 아무 증세도 보이지 않던 박한 환자가 갑자기 '기절'했다. 전에는 깨어나지 못하는 것만 빼면 정상인과 전혀 다를 바 없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은 사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급히 수술실로 옮겼고 수혈팩도 수십 개 준비했다. 그런데 환자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패턴으로 최 교수를 괴롭혔다.


"재세동기 준비해. 빨리."


최 교수의 눈이 차갑게 빛났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마지막 전투에 나서는 비장함과 작은 실수도 용납지 않겠다는 결의가 버무려진 냉정함이었다.


"최 교수. 일단 기다려 보자고."


입을 꾹 다물고 지켜보기만 하던 박 원장이 마이크로 말했다. 최 교수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심장이 멈춘 환자를 그냥 지켜보자는 의견에 최 교수를 빼고 모두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둘이 상식과 직업윤리에 완전히 위배하는 결정을 했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수님."

"기다려. 나랑 원장님보다 더 이 환자를 깨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야."


박한은 고아 출신으로 모은 재산이 전혀 없고 쌍둥이 동생은 중범죄로 감옥에 있다. 병원에는 환자 치료비를 박 원장과 최 교수가 번갈아 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교수님. 이 일이 알려지면 비난을 막지 못합니다."

"현재 의학 상식으로 이 환자의 증상이 설명되던가? 상식을 벗어난 환자인데 상식대로만 대처하면 오히려 문제가 돼. 지금 심정지 빼곤 아무 문제도 없잖아. 뇌에 산소가 부족하지도 않고 혈액 순환도 잘 이뤄지고."


오히려 초반에 '기절'로 판명 났을 때보다 몸 상태가 나아졌다.


"쿨럭."


숨소리만 크게 들리는 가운데 누군가가 기침 소리를 냈다. 사람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 나가. 수술실에서 다 나가."


최 교수는 수술실 안에 사람을 전부 쫓아냈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 수술실 카메라도 꺼버렸다. 박 원장은 모니터실에서 수술실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


"궁금한 게 많겠지만, 우리도 아는 게 없습니다. 그저 당신을 깨워서 쌍둥이 동생과 만나게 하라는 지시만 받았습니다."


박한은 박 원장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창밖의 풍경에 집중했다. 조금씩 어그러진 게 보이긴 하지만, 인간의 솜씨라기엔 너무 훌륭한 건물이 가득했다.


가끔 투구를 쓰고 바퀴 두 개 달린 수레로 달리는 자들도 보였다.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가끔 같은 옷을 입은 여자끼리 서로 흘겨보며 나직이 욕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의뢰인을 만날 수 있을까?"


박 원장과 최 교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몸이 움츠러들었다. 입을 열기 전에도 기운에 눌려 공손한 몸가짐으로 대했는데, 목소리까지 들으니 오금이 저렸다.


"의뢰인이 누군지는 저희도 모릅니다. 다만 신 혹은 그에 근접하는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만 유추하고 있죠."


최 교수는 초보 운전자처럼 바짝 긴장한 채 핸들을 꽉 잡고 앞만 보고 운전했다. 박 원장은 문에 들러붙다시피 해서 박한과 멀어졌다.


차는 약 2시간 달려서 청정시에 도착했다.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운 최 교수는 박한을 데리고 면회 신청하러 갔다.

박한을 도와 면회 신청을 마친 최 교수와 박 원장은 공손히 인사를 올리고 떠났다.


"박한 씨. 박민 씨 도착했습니다. 3번 방으로 들어가 주세요."


박한은 미리 들은 절차대로 움직였다.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니 키 175 정도에 살이 피둥피둥 찐 남자가 있었다.


"진짜 왔구나. 그럼, 일 시작하자."

"난 들은 게 전혀 없다."


박민은 부은 것처럼 퉁퉁한 얼굴을 찡그렸다.


"칠상권을 넘겨. 어차피 내게서 가져간 거잖아. 그리고 네게 무슨 갑옷이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넘겨. 안 그럼 죽이기 힘드니까."

"내 심장에 있는 둘 말하는 거지?"

"응. 이 비만병 걸린 몸이 진저리나니까 빨리 끝내자. 말하는 것마저 숨이 차. 겨우 수련한 내공과 칠상권을 네게 넘기는 바람에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


"난 어떻게 되지?"

"거기까진 내 알 바 아니고."


박한과 박민이 손을 맞잡으려 하자 간수가 다가와 손과 소매를 검사했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간수는 문을 열고 나갔다.


"대단하군. 몇 년 안 되는 사이에 환골탈태한 것도 모자라 내공을 수백 배로 불리다니. 게다가 호신강기 전 단계인 호신기도 연성했구나."

"네가 말하던 갑옷이야. 호신기인지 뭔지가 아니고."


박한의 몸에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가 박민 몸으로 넘어갔다. 하나둘 보내면서 박한은 어마어마한 상실감에 시달려야 했다.


"근데 꽤 고분고분하네? 난 안 돌려준다고 난리 피울 거로 예상했거든."

"마나도 마법사도 없는 세상. 돌아갈 방법은 이밖에 없어. 모든 걸 건 도박이라고 해야겠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박한도 믿는 바가 있었다. 임모탈은 쉽게 죽지 않는다.


어느새 칠상권과 마나 그리고 정령 갑옷 모두 박민에게 넘어갔다.


"죽을 준비 되었나?"


1/4 확률로 죽고 1/4 확률로 원래 세상에 돌아간다. 남은 1/2은 두 신이 있던 세상에 갈 확률이다.


"오행연환, 음양합일."


비록 마나를 전부 잃었지만, 감각까지 사라지진 않았다. 박민의 마나 흐름을 확인한 박한은 방금 느낀 상실에 필적하는 충족을 얻었다.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씩 풀려나가며 망아의 상태로 들어갔다.


"자질은 참 훌륭한 아해로고. 인연의 끈을 꽉 잡아라. 그럼 돌아갈 확률이 커진다. 그리고 최대한 네게 피해 안 가게 하마."


박민의 주먹이 박한 가슴에 가볍게 닿았다.


홍수가 울부짖고 폭풍이 발광한다. 땅이 분노하고 산이 무너진다. 하늘이 수천 개 번개를 내려 세상을 깨끗이 한다.

하나가 된 일곱 기운이 두 신을 공격했다. 푸른 날개에 속박되고 거인의 기운에 약해진 두 신은 크게 반항하지 못했다.


더구나 하나인 듯 일곱인 듯 다양한 변화로 괴롭히는 기운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죽지는 않았군. 그럼 행운을 바란다."


박한의 몸이 가루가 되었다. 가루는 땅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물에 섞이기도 하고 하늘로 퍼지기도 했다.

몸이 사라지며 박한의 정신이 넓게 확장했다. 수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잊었다.


'아는 사람.'


운전대를 잡았던 최 교수가 보였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를 부둥켜안고 슬피 울고 있었다.

박 원장도 보였다. 눈물에 젖은 얼굴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소년 얼굴을 보듬고 있었다.


'벗었다. 운명의 굴레를.'


임모탈로서 바칸에게 부여되었던 운명이 사라졌다.


###


서대륙은 엉망이 되었다.


바칸이 사라지며 드워프 장신구 공급이 끊긴 펠릭은 정치력을 잃어가며 점점 허수아비 황제가 되었다.

고딕은 마법사들의 약속을 믿고 군대를 확충했다. 그런데 마법사들이 수십 년 전처럼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렸다.


아틀란티스는 황제 바칸이 실종되었다. 다행히 황후와 황태자가 있어 민심의 동요는 줄었지만, 외유와 내환으로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리치로 변한 바후퀸이 해적섬 남부로 진출했습니다."

황제 자리에 앉은 황태자가 고개를 돌려 올리비아를 쳐다봤다. 다섯 살치고는 영특하지만, 그래봤자 다섯 살 기준이었다. 이미 독서를 시작하여 식견이 웬만한 어른 못지않다고 해도,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기엔 한없이 부족했다.


"대신들은 기탄없이 생각을 말해라."


올리비아의 말에 대신들이 다투어 자기 생각을 말했다. 대신들은 제국보다 파벌의 이익을 대변했기에 쓸 만한 의견은 없었다.


어느새 철혈의 여제로 변한 올리비아가 차가운 눈으로 대신들의 한심한 작태를 지켜봤다.


톰슨은 마음을 읽는 능력이 사라졌고 미클은 치유 능력을 잃었다. 한동안 눈치만 보던 대신들이 2년 전부터 파벌을 나눠 정치 싸움을 시작했다.


다행히 본드가 3단계에 이르렀고 존은 버서커 능력만 잃고 힘은 그대로였다. 드레이크의 무적함대도 여전히 황실에 충성하기에 감히 반란을 획책하는 자는 없었다.


"지금 문제는 리치를 처리하고 말고가 아니라 해적섬 사람들을 어떻게 처우할지다. 허튼소리 하는 놈은 이제부터 대신 자리에서 쫓아낼 테니 입 열기 전에 생각부터 하자."


헛소리는 줄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대책은 서지 않았다. 결국, 드레이크와 존이 해적섬으로 가서 상황을 살피고 정보도 수집한 후 최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


"갭릴, 후회하지 않을 거지?"

"미클. 이 방법밖에 없다."

"좋아."


미클은 트롤 등에서 뜯어낸 재생 문신을 갭릴 등에 붙였다. 문신은 빠르게 사라졌다.


"미클. 종교 하나 만들까 하는데."

갭릴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두 신 모두 사라져서 제단의 효력이 백 년 안에 사라질 거라며. 그때 다가올 혼란을 대비하여 종교를 만드는 게 좋겠어. 대부분 사람은 믿고 의지할 뭔가가 필요하니까."


미클은 신의 속삭임 원본을 하루에 몇 번씩 탐독했다. 서대륙 어떤 신학자도 미클보다 신에 관해 아는 게 적을 것이다.


"그러자."


미클은 이제 쓸모가 사라진 자신에게 할 일을 찾아준 갭릴이 정말 고마웠다.


"미클 백작. 드레이크 백작과 존 백작이 돌아왔다."

"지금 어디에 있지?"

"황궁으로 갔다. 바후퀸을 처단했다고 한다."


미클과 갭릴은 바로 마차를 타고 황궁으로 향했다. 아틀란티스 영지의 영주성을 증축하여 만든 황궁은 크기는 작아도 아름다움은 대륙 최고였다.


"들어가기 싫다."

황궁 문 앞에서 갭릴이 주저했다. 대신들이 하는 꼬락서니가 보기 싫어서 투치는 병을 핑계로 재상직을 내놨다. 갭릴과 미클 역시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가 몹시 괴로웠다.


"황태자가 크면 다 해결될 거야."


아니나 다를까. 대청에서 대신들이 손가락질하며 다투고 있었다. 리치가 된 바후퀸을 해치웠지만, 해적섬엔 여전히 언데드가 들끓었다. 해적섬을 버리자는 의견도 있고, 해적섬을 수복하자는 의견도 있고, 해적섬은 버리고 사람들만 이주시키자는 의견도 있었다.


"꼴이 말이 아니군."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가 대청에 퍼졌다. 분명히 낮은 소린데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렸다.


미클과 갭릴은 다리가 풀려 바닥에 쓰러졌고 존과 드레이크는 음흉한 웃음을 터뜨렸다. 발을 드리우고 황태자를 도와 국정을 처리하던 올리비아는 눈물을 줄줄 흘렸다.


큰소리로 외치던 대신들이 고양이를 본 쥐처럼 쪼그라들었다. 새로 대신이 된 자들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몸을 움츠렸다.


"그간 고생이 많았소."

"아니옵니다. 돌아오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황좌로 간 바칸은 황태자를 번쩍 들어 목말을 태웠다.


"폐하. 체통을 지키심이."


바칸은 올리비아의 말에 반응하지 않고 선 채로 대신들을 굽어봤다.


"나 말고 황태자를 봐라."


대신들이 고개를 젖히고 황태자를 바라봤다.


"이젠 높이가 다르지? 목을 젖히니까 목소리가 안 나오지?"


대신들은 황급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바닥에 처박았다.


"투치를 불러라. 대륙을 통일하고 드래곤과 전쟁을 벌인다."

"폐하, 드래곤은 죽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드래곤은 죽었다. 그러나 드래곤의 힘을 탐낸 마법사들이 힘에 휘둘려 드래곤으로 변이했다. 오는 길에 한 마리 죽였으니 여덟 마리가 남았을 거다."


완전한 드래곤이 되기 전에 찾아내 죽여야 한다. 아니면 인류에겐 멸망이라는 선택밖에 남지 않는다.


"일 년 안에 대륙을 통일한다. 그리고 얼음섬 거인들이 약해지면서 정령이 풀려났다. 어떤 재해를 일으킬지 모르니 보이는 족족 제압하거나 죽이도록."


그날, 바칸은 목말에 재미 들린 황태자를 종일 태우고 다녀야 했다. 그리고 밤이 되어 황태자는 난생처음 어머니한테 볼기를 맞았다고 한다.


###


"드디어 이날이 왔구나."


리치 슬레이어 존이 말했다. 지금 일행 앞에는 커다란 드래곤 한 마리가 입으로 불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건 미친 짓이야. 난 빠질래."

본드가 뒤로 물러섰다. 드레이크 역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물러서는 게 존의 제안이 탐탁지 않은 듯했다.


"비겁자들."


존의 비난에도 모두 동요하지 않았다.


"대장, 그럼 우리 둘이라도 가자."


바칸은 고개를 끄덕이고 주머니에 담긴 기름을 머리에 부었다. 영지의 땅을 비옥하게 하려고 심은 콩 나무의 넝쿨에서 자란, 말이나 양도 안 먹는 콩에서 짜낸 기름이다.


낭아봉을 버리고 짧은 메이스를 든 존과 맨손을 한 바칸이 신나서 불을 뿜는 드래곤을 향해 달려갔다. 인간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빠른 속도로 드래곤에게 접근한 둘은 꼬리를 타고 기어올랐다. 몸에 기름이 묻어 미끈거리긴 하지만, 마나를 이용해 손바닥을 드래곤 비늘에 찰싹 붙인 덕분에 떨어지지 않았다.


"대장. 이놈 암컷이야?"

"드래곤은 암수 구분이 없어. 새끼를 낳는 게 아니라 영생의 돌을 만들어 번식하거든."

"대장, 내가 앞장설게. 괜찮지?"


존은 드래곤 항문으로 들어간 최초의 드래곤 슬레이어 타이틀을 바칸에게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드래곤 항문으로 들어가는 기발한 이 방법은 예전에 오크를 잡을 때 바칸이 생각해 낸 것이다. 그래서 양해를 구했다.


"괜찮아."

"고마워. 난 큰 심장 부술 테니 대장은 작은 심장 부숴."


말을 마친 존이 싱글벙글 웃으며 드래곤 항문으로 기어들어 갔다.


- 운명의 협주곡 완주(完奏) -


작가의말

미클 = Michael

갭릴 = Gabriel


운명의 협주자는 연주를 끝냈습니다.


박한의 쌍둥이 동생 박민은 동대륙의 살수가 빙의한 겁니다. 또 다른 구상 중인 글의 주인공이죠.


11월 연참대전에 가벼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아주 재밌지는 않지만, 거슬리지 않고 피식피식 웃을 수 있는 글로 준비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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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3

  • 작성자
    Lv.99 고라니
    작성일
    19.10.18 18:57
    No. 1

    작가님과 같이 즐거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15
    No. 2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大殺心
    작성일
    19.10.18 19:00
    No. 3

    복선이 충분하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잠깐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음작품 기대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16
    No. 4

    예전엔 복선에 너무 공들여서 사건이 정작 사건 터질 때 밋밋했던 걸 생각해서 조금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역시 너무 떡밥 던지는 데 인색했군요. 글 좀 더 쓰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18 20:19
    No. 5

    51퍼 외유? 외우 ...흐흐 드디어 오타지적.

    참으로 고생 하셨고 즐거운 글 감사드립니다.
    건강 회복하시고 빠른 시일내에 뵙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18
    No. 6

    제가 망원경을 만원경이라 적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맞춤법 검사기 덕분에 찾아내 수정했는데, 외유 자체가 있는 단어여서 맞춤법 검사기도 못 찾아냈네요.
    수정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18 20:31
    No. 7

    제 늦둥이 초6학년 짜리.
    헤밍웨이.헤세 읽습니다.
    문제는 제 또래들을 유치하다고 스스로 왕따 시키는 거.

    일부로.일사분란 쓰시는 분들과
    무적敗왕. 뭐 이렇게 쓰시는 분들
    마지막 남은 한 톨 내공으로 백팔연환격 펼치는 분들.
    이런 작가님들이 득세하는 세상. 글쇠님...글의 완벽함 보다 작가님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좀 내려놓고 편하게 웃으며 글 쓰셨으면 싶은.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글로 돌아오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19
    No. 8

    다음 글은 천마 외전, 광풍살 작가의말처럼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가고라
    작성일
    19.10.18 21:33
    No. 9

    고생하셧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21
    No. 10

    감사합니다. 언젠간 순수한 모험 판타지에서 신비한 세계를 그려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du******
    작성일
    19.10.18 22:44
    No. 11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도 즐거웠지만,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에도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27
    No. 12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선 바뀌는 게 아니라 나아져야 하는 거군요. 독자들이 좋아하는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자기 스타일을 독자들이 좋아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거였네요.

    많이 고민하던 문젠데 댓글 덕분에 명쾌해졌습니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내 나를 거기에 맞출 게 아니라, 자신을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武林天下
    작성일
    19.10.19 03:11
    No. 13

    수고 하셨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27
    No. 14

    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산다운
    작성일
    19.10.19 06:33
    No. 15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작품을 써주셔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19 08:28
    No. 16

    부족한 글 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나아져서 더 좋은 글을 써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n7******..
    작성일
    19.10.21 08:39
    No. 17

    고생 많으셨고.. 언제나 독자들에게 좋은글로 재미를 줌에 감사드립니다.
    좀쉬시면서 건강 회복하시고 다시 좋은글 들고 오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21 08:58
    No. 18

    편한 글로 11월 연참대전에 컴백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박싸장
    작성일
    19.10.21 15:10
    No. 19

    수고했습니다.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10.21 15:50
    No. 20

    잼이 있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1.01 16:48
    No. 21

    11월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별그리고나
    작성일
    19.11.12 11:05
    No. 22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우공93
    작성일
    22.09.16 23:43
    No. 23

    수고 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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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가디언 +6 19.10.17 522 32 12쪽
113 드래곤 잡으러 +6 19.10.17 503 29 12쪽
112 마법사 +8 19.10.17 517 28 12쪽
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1 32 12쪽
110 샌가의 전설 +6 19.10.16 497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2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49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8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2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7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4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2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29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0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7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1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4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0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2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76 괴이한 조합 +10 19.10.02 688 41 12쪽
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69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2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1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6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8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1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6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7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2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39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0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7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5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6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3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7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8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1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1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5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3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5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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