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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 혼자 네크로맨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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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지점장
작품등록일 :
2019.07.30 21:55
최근연재일 :
2019.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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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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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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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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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16) 황금 던전과 계약서 - 1

DUMMY

16) 황금 던전과 계약서 – 1


성우가 생각하길, 고블린 때려잡는 데에는 책상만한 게 없었다. 묵직한 책상을 들어 올려 내려칠 때, 두더지 잡기 이상의 손맛이 느껴졌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오른이가 일본도를 거둬들였다. 전봇대 아래에 황금 고블린의 시체들이 늘어져 있었다.


‘일반 고블린보단 강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은 상대다.’


고블린 십장 정도라고 보면 될까? 뭐가 됐든 이제는 성우의 상대가 아닌 건 확실했다. 그리고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건 골드가 아니었다.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5)


용도 불명의 ‘포인트’가 들어왔다. 성우가 짐작하길, 아마 이 던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했다. 그리고 이내 안내 메시지가 떠올랐다.


- 던전 클리어 시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서 아이템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풍선 터뜨리기 게임 같은 거군.”


한 게임 내에서 기록한 점수에 따라서 상품이 달라지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이득을 보는 방법은 간단했다.


“많이 잡을수록 좋겠어.”


끼이이!


곧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골목길의 낡은 녹색 대문을 열고 고블린들이 쏟아져 나왔다.


픽! 픽! 픽! 픽! 픽!


성우는 곧장 리피팅 크로스보우를 난사했다. 골목길이 매우 좁았기에 황금 고블린들은 피할 겨를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끼에에! 끼에!


하지만 건너편의 파란색 대문까지 열리더니 양쪽에서 엄청난 수의 고블린들이 몰려나왔다. 몇 마리는 벽돌담을 기어올라, 골목길을 향해 뛰어내렸다.

이 던전, 물량으로 몰아붙이는 게 테마인 모양이다.


“그런 거라면, 손님 잘못 받았다. 폭발.”


쾅! 쾅! 쾅! 쾅!


금색 파편이 이리저리로 튀어 오르며 대문 밖으로 기어오르던 고블린들의 몸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양쪽 벽돌담이 우르르 무너지는 건 당연지사였다.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32)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33)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34)


그 잠깐 사이에 34마리를 쓸어버렸다.


끼에에!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무너진 담벼락 안쪽, 단독주택의 대문이 열리며 황금색 고블린이 나타났다. 하물며 오래된 방충망을 잡아 뜯고는 마당으로 몸을 내던지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집 안이 놈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어쩌면 무한 리스폰 되고 있는지도 몰랐다.


끼에에! 끼에!


성우는 웨어 베어 스켈레톤을 두 마리를 앞으로 전진시켰다. 그 두 마리만으로도 골목길은 꽉 차버렸다.

그런데 황금 고블린들은 압도적인 덩치의 웨어 베어 스켈레톤을 보고도 겁먹지 않고, 광신도처럼 밀고 들어왔다. 이 녀석들은 현실의 고블린과 뭔가 느낌이 달랐다. 생기가 하나 없는 게, 진짜 게임 속 몬스터 같다고 할까?


퍽! 퍽! 퍽! 콱!


웨어 베어 스켈레톤들은 말 그대로, 황금 고블린을 짓밟아 죽였다. 고블린의 단검이 스켈레톤의 무릎을 강타했지만, 아무런 타격도 없었다.


“안으로 집어 던져.”


그리고 성우의 명령에 따라, 고블린 사체를 집어서 건물 안으로 던져버렸다.


쨍그랑!


고블린 사체가 창문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한 마리만이 아니었다. 한 집 당, 십 여 구의 사체를 내리 집어 던져 골인 시켰다.

건물 안이 고블린의 아지트라고? 그렇다고 해서 굳이 직접 들어가 줄 필요는 없다.


“······폭발.”


쾅! 쾅! 콰―앙! 쿠구구······.


통째로 없어버리면 그만이니 말이다. 건물 안에서 고블린의 비명이 연달아 울렸다.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82)

- 황금 고블린을 사냥해 1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83)


성우는 웨어 타이거 스켈레톤의 팔을 들어올려, 하늘에서 떨어지는 파편을 막아냈다.


퍽― 퍼―벅!


- 1단계 클리어에 성공하셨습니다! (랭크 : A+)

- 100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184)


그러자 골목길 바닥에 화살표 아이콘이 떠올랐다. 다음 스테이지로 전진하라는 표시로 보였다. 성우는 그 뜻대로 골목길 안쪽을 향해 나아갔다.


골목길은 점점 넓어지더니 이내 주택과 동네 슈퍼 사이에 공터 하나가 나타났다. 방치된 지 오래된 듯 잡초가 무성했고, 한쪽에는 작은 고추밭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


그으?


웃통을 벗은 황금 오크 수십 마리가 있었다. 놈들은 공터 이곳저곳에 모여서 철봉을 하거나 역기를 들어 올리고 있었고, 일부는 씨름을 하는 중이었다.

또한 공터의 구석에는 용달 트럭 한 대가 화물칸을 열어젖힌 채 테이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위에는 버너와 소주병, 음료수 캔 등이 잔뜩 나동그라져 있었다.

심지어 불에 그슬린 개와 고양이 햄스터 따위가 마치 꼬치처럼 쇠창살에 꽂혀 있었다. 목줄이 채워진 걸 보아하니······ 어디서 구한 건지는 안 봐도 뻔했다.


그으! 그으! 그으으······.


체육 활동에 열중 중인 황금 오크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온몸이 번뜩거렸는데, 피부가 황금색인지라 찬란하게 빛이 나서 아름답······.


‘아, 씨 이건 또 무슨 테마야.’


역겨웠다.


그아아!


이내 오크 한 마리가 성우를 발견하여 소리쳤고, 모든 오크들이 운동을 멈추더니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근육질의 거한들이 단체로 다가오는 모습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거한들이 공터 한 가운데를 비우면서 주변부로 넓게 퍼지는 게 아닌가?


“······응?”


- 황금 오크들이 ‘영광의 결투’를 제안합니다.

1) 결투는 일대일로 진행됩니다.

2) 용병, 권속은 참가할 수 없습니다.

3) 무기는 1종만 사용 가능합니다.


“······갑자기? 난 승낙한 적 없는데?”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이었다.


그아아! 그아아아!


오크들은 마치 격투 게임 배경의 군중처럼 어딘가 과하게 흥분하며 인위적인 환호를 해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크들의 뒤쪽, 거대한 폐타이어 위에 앉아 있던 오크 한 마리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르르······


다른 오크보다 덩치가 월등히 큰 놈이었다. 족히 2미터 60센티미터는 될 법 했는데, 등 근육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목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 챔피언 ‘빌리 더 골드 핸드’가 출현했습니다.


빌리, 그 놈이 성우를 향해 다가왔다.


“저거랑 싸우라고? 저 새끼 만두 귀잖아······.”


목이 없는데다가 만두 귀라니, 흔히 시비 붙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유형을 두루 갖추고 있는 놈이었다.

성우가 한국 서버 랭킹 3위라고 하지만, 직접 전투에 특화된 직업은 아니었다. 능력치도 낮을뿐더러 대부분의 스킬도 권속을 부리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 결투에 사용할 무기를 결정해주세요. (15초 남았습니다.)


“무기라······.”


성우가 가진 무기 중 쓸만한 건 두 개다. 용기사의 검인 ‘주인 잃은 검’과 ‘드워프제 리피팅 크로스보우’였다.

성우가 고개를 슬쩍 돌려 빌리, 그 놈이 어떤 무기를 드는지 확인했다. 놈은 아령 거치대에서 도끼 한 자루와 원형 방패를 집어 들었다.


‘하필 방패라니.’


난감하게 됐다. 저러면 리피팅 크로스보우로 벌집을 만들어버리기도 어려웠다.


- 결투에 사용할 무기를 결정해주세요. (8초 남았습니다.)


성우는 하는 수 없이 무기 하나를 결정했다.


- 영광의 결투가 시작됩니다.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워주세요!


그아아아!


시작과 동시에, 빌리가 엄청난 포효를 하며 달려들었다. 주변을 가득 매운 황금 오크들이 흥분하며 괴성을 내질렀다. 골이 흔들릴 정도였다.

빌리는 미소를 머금고 성우를 향해 직선으로 뛰어 들어왔다. 놈은 외손으로 방패를 치켜들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반면 성우는 오른 손아귀에 조그마한 공 같은 걸 하나를 들고 있을 뿐이었다. 다음 순간, 달려드는 빌리의 발 아래로 그 공을 내던졌다.


“이것도 무기지?”


콰―앙!


성우가 선택한 무기는 연대장의 캐비닛에서 얻은 ‘심연의 농축액’이었다. 작은 공 안에서 검은 연기가 터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빌리의 몸뚱이를 집어삼켰다.


그억! 그어어!


직후, 빌리는 검은 연기에서 뛰쳐나오며 비명을 내질렀다. 그는 도끼와 방패를 모두 내던지고 얼굴을 박박 문지르며 헛구역질을 해댔다.

성우는 그런 빌리를 향해 느긋하게 걸어갔다. 그리고 놈이 놓친 원형 방패를 집어 들었다.


“무기 선택이 중요하네.”


성우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바닥에 웅크린 채 부르르 떠는 거구의 머리를 향해, 원형 방패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 당신이 승리했습니다!


빌리의 몸이 축 늘어졌다.


- 챔피언 빌리를 꺾어 50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234)


그―어?


열기기 식기도 전에 경기가 마무리 됐다.


······그어어?


황금 오크들은 공중으로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채 입을 쩍 벌리고 멈춰 섰다. 놈들은 전혀 예상 못한,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아아!


이내 무언가 잘못 되었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여기저기서 분노에 찬 괴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격투기 경기 이후 세컨드의 코치진이 난입 하듯, 분노한 황금 오크들이 성우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뭐야, 결국 이럴 거였지?”


덜그럭! 덜그럭!


성우의 세컨드 코치진 역시 움직였다. 그렇게 공터의 경기장에서 패싸움이 시작되었다.

성우는 느긋하게 뒤로 빠져서 리피팅 크로스보우를 들어올려, 맨손의 오크들을 향해 난사했다.


픽! 픽! 픽! 픽!


- 황금 오크를 사냥하여 2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252)

- 황금 오크를 사냥하여 2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254)


잠시 후, 경기장은 고요해졌다.


- 2단계 클리어에 성공하셨습니다! (랭크 : A+)

- 200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488)


또 다시 바닥에 화살표 아이콘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조금 더 넓은, 자동차 한 대 정도는 지나갈 수 있을 법한 길이 나타났다.

양측으로 2층짜리 단독주택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그 길을 따라가다 보니 화살표가 두 군데로 나뉘어졌다.

오른쪽으로 붉은색 화살표가, 왼쪽으로 파란색 화살표가 나타난 것이다. 말 그대로 갈림길이었다.


“한 군데만 갈 수 있는 건가?”


성우는 고개를 들어 화살표의 끝자락을 바라보았다. 붉은색 화살표는 작은 초등학교로 이어졌고, 파란색 화살표는 폐가로 보이는 건물로 이어졌다.


- R : 매우 어려움

- L : 매우 쉬움


그런데 그 난이도 차이가 너무나 극단적이었다. 성우는 잠깐 고민하다가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난이도는 곧 보상이다.’


히든 스테이지라는 다시없을 수도 있는 기회를 쉽게 보낼 순 없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전할 가치가 있었다. 하루 빨리 15레벨을 달성해야 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이제 곧 보스 레이드를 앞두고 있지 않던가?

당장 몸을 사린다고 해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죽음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만 높아진다.


성우는 매우 어려움의 난이도, 2층짜리 초등학교 건물로 들어섰다.

학교의 연혁이 걸린 작은 로비에는 아이들이 황급하게 대피한 흔적이 역력했다. 곳곳에 슬리퍼와 가방이 널브러져 있었다.


꾸륵― 꾸륵―


그리고 계단 한쪽, 황금 오크의 시체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시체 위에······ 익숙한 무언가가 올라타 있었다.


“······슬라임?”


황금색 액체 덩어리, 그건 황금 슬라임이었다. 성우는 저도 모르게 실소를 머금었다.


“이거, 밸런스 잘못 잡으신 것 같은데?”


성우에게는, 아니, 스켈레톤에게는 너무나 손쉬운 사냥감이다. 슬라임의 산성은 뼈를 녹이지 못하니 말이다.

아무래도 성우는, 히든 스테이지에 방문한 최악의 손님으로 기록될 것 같았다.


성우는 히든 스테이지의 끝을 향해 직진했다.


***


한편, 성우가 황금색 포탈 안으로 사라진 뒤, 정훈은 헬기에 걸터앉아 그쪽 방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가 사라져버렸으니 말이다. 한편으로는 그 ‘히든 스테이지’라는 장소가 마음에 걸렸다.


‘어떤 곳이지? 엄청난 보상이 따르는 곳인가?’


그 어디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히든 스테이지라는 정보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물며 커뮤니티 상에도 올라오지 않은 정보였다.

물론 게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모든 정보가 풀린 건 아니었다.


“커맨더.”


그때, 회색 갑옷을 입은 크루세이더 한 명이 다가왔다. 실테 안경을 쓴 30대 남자였다.


“예, 부관님.”


그는 정훈의 부관이자 크루세이더 팀의 2인자인 성민흠이었다. 초창기부터 정훈과 함께해온 동료였으며, 애널리스트 출신의 명석함을 바탕으로 길드의 중추 역할을 맡아오고 있었다.


“부상당한 대원들은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일반 물약으로는 치료가 안 돼서, 해독제를 사용했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저주 계열로 보이긴 했습니다. 어떤 아이템으로 보입니까?”


정훈의 물음에 민흠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건 부정의 뜻이었다.

상점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기록하고 분류해오는 작업을 하고 있던 민흠이었지만, 검은 연기를 내뿜는 그 폭탄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종류였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심연의 숨결이라? 흑마법사 계열 같은데······ 그런 강력한 저주를 퍼뜨리는 아이템은 A급 상점의 기타 계열에서는 나온 적 없습니다. 그 이상의 상점이거나 다른 루트를 통해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한강이남 지역에서 출발해, 한국 서버 전체에서 가장 큰 집단이 되었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경기 남부라는 곳은 미지나 다름없었다. 그들은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방문판매상 같은 이들과 아직 접촉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무시무시한 폭탄이 성우 씨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정훈은 그 장면이 아직도 잊히지 않았다. 자신의 정예 크루세이더 팀이 순간적으로 무력화된 순간, 성우는 오히려 앞으로 나아갔다.


“통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오히려 버프가 들어갔습니다. 동공이 커지고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었죠. 그건 일종의 각성 반응입니다. 그리고 제가 확인한 결과, 능력치 상승까지 있었습니다.”


민흠의 직업은 3성짜리 ‘스카우트(Scout)’였으며 전용 패시브 스킬을 통해서 상대의 레벨과 직업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마나를 크게 소모해서 상세 능력치까지 볼 수 있었는데, 성우가 검은 연기 속에서 나오는 순간, 그의 능력치가 소폭 상승했던 것이다.


“커맨더, 어째서 그런 놈에게 보스 레이드의 보상을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신 겁니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레이드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데, 성우 씨를 잃는 건 너무나 큰 손해일 겁니다. 우리 모두가 목격하지 않았습니까?”


민흠은 별안간 몰려오는 피로를 느꼈고, 눈을 비비적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커맨더, 우리의 궁극적인 적은 몬스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결국은 사람과 싸우게 될 수도 있다는 걸요.”


정훈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당장은 아닙니다. 당장은 사람이 필요해요. 네크로맨서 같은 사람이요.”

“흠······ 그렇다면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저에게 맡겨주시죠. 계약은 아 다르고 어 달라지는 법입니다. 제가 놈이 한 마디도 못하게, 교묘하게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제안해보겠습니다. 레이드 보상을 차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지 않습니까?”


정훈은 고심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세요. 대신, 성우 씨가 우리를 등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입니다. 제 간을 빼 먹히는 것도 모를 겁니다.”


정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우가 사라진 방향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네크로맨서라······.”


***


그 시각, 성우는 히든 스테이지의 최종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갈림길이 나타났다. 2층의 복도, 계단을 올라온 직후 왼쪽과 오른쪽으로 화살표가 갈라져나간 것이다.


‘오른쪽에는 상자가······.’


오른쪽 복도 끝에는 작은 상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왼쪽에도······ 상자인데.’


그리고 왼쪽 복도 끝에도 상자가 있었다. 차이점이라면 그 상자의 폭이 3미터에 높이가 2미터는 되어 보일 정도로 큼직하다는 것이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왼쪽’이 더 위험한 선택인 동시에 더 큰 보상을 줄 것 같았다.


덜그럭― 덜그럭―


성우는 스켈레톤을 앞세워, 자신을 둘러싸게 하고 큼직한 상자를 향해 나아갔다. 판타지에서는 으레, 저런 보물 상자 근처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법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상자의 지근거리로 다가갈 때까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불안하다. 이렇게 아무 일도 안 벌어질 리가 없다.’


성우는 상자와 5미터 쯤 떨어진 거리에 멈춰 섰다. 그리고 리피팅 크로스보우를 들어올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상자의 가장자리를 쏘아보았다.


픽! 픽! 퍽! 퍽!


그 순간, 상자의 뚜껑이 번쩍 열리더니 마치 악어와 같은 흉악한 이빨이 드러났다.


콱! 콱!


보물은 없었다. 그건 상자로 위장해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귀, 미믹(Mimic)이었다.


콱! 콱! 콱!


놈은 큼직한 이빨을 연달아 부딪쳐 대며 위협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다가갈 수가 없다.’


엄청난 아가리 크기에다가 치악력 역시 상당해보였다. 물리면 스켈레톤이고 뭐고 한 방에 으스러질 것 같았다. 하물며 몸 전체가 나무 상자이기에 화살이나 투창도 먹히지 않을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 해당 지역에 ‘죽음의 응답’이 시작됩니다.


성우는 좀비 10마리를 소환했다. 그리고 미믹을 향해 정면 돌격을 시켰다.


우어어―


물론 유약한 좀비 몇 마리 따위가 미믹을 막아낼 수 있을 리 없었다. 이내 거대한 아가리가 좀비 두 마리를 단숨에 집어 삼켰다.


콱! 콱! 콱!


살벌한 소리와 함께 좀비의 몸뚱이가 산산해 분해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모든 건 성우가 의도한 바였다. 성우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웨어 베어 스켈레톤 뒤로 몸을 숨겼다.


“그렇게 아무 거나 먹으면······.”


콰―앙! 쾅! 쾅!


미믹의 몸속에서 폭발이 연달아 일어나며 사방으로 판자 조각이 튀어나갔다. 좀비의 시체를 기반으로 한 시체 폭발 공격이었다.


- 초대형 미믹을 사냥하여 200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1,084)


“······그렇게 된다.”


- 4단계 클리어에 성공하셨습니다! (랭크 : A+)

- 350포인트가 축적되었습니다. (누적 : 1,434)


최종 단계까지 마무리 되었다. 그러자 복도 끝의 교실에 선물 모양의 황금색 아이콘이 떠올랐다. 딱 봐도 지금까지 모은 포인트를 교환할 순간이 온 것이다.


- 보상의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덜컹― 덜컹― 덜컹―


교실에 들어가자, 맨 뒤의 사물함 6개가 저절로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각기 다른 아이템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모든 걸 가져갈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사물함 입구에 보라색 쇠사슬 아이콘이 띄어져 있는 것이었다. 이미 여러번 목격한 바 있는 ‘봉인’ 표시였다.


성우는 사물함으로 다가가서 아이템들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 C급 장비 강화의 돌 (200포인트)

- C급 근력 강화 앰플 (400포인트)

- C급 체력 강화 앰플 (400포인트)

- C급 경험치 카드 (300포인트)

- 만병통치약 (500포인트)

- 맹세의 양피지 (500포인트)


대부분의 아이템이 설명 없이도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 특출하게 보이는 건 딱히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점에서 얻을 수 없는 물건이다. 능력치와 경험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이라니?’


양산형 게임이었다면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엇을 것이다.


‘근데 이건 뭐지?’


다만, 마지막 아이템은 ‘맹세의 양피지’는 이름만으로는 그 용도가 잡히지 않았다. 다행이 가까이 다가서니 그 정보가 떠올랐다.


[아이템 정보]

- 이름 : 맹세의 양피지

- 등급 : 특수

- 분류 : 소비

- 효과 : 당신은 다른 플레이어와 ‘맹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서로 한 가지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해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거,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


작가의말
???? : 막고라다! (ang)



+ 아 그리고 히든 보상은 다음화까지 이어집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ㅎㅎ



++ 지수의 행동에 대해서 (이전 글 작가의 말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지수가 머뭇거리다가 히든 스테이지의 존재를 알려준 것은 지수가 순진하게 꼬여 넘어갔다기 보다 ‘전쟁 영웅의 아우라’효과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게 통할 수 있었던 건 운이 좋게 지수의 결핍(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것)을 건들여 심신미약 상태의 이점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밀회를 거절하는 장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쉽지 않은 캐릭터임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
변명일 뿐이고 제가 표현이 부족했습니다ㅠㅠ 작가가 이렇게 설명하는 게 실패했다는 증거죠... 앞으로 납득이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채찍으로 때려줘십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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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3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9.09.11 21:48
    No. 1

    잘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dlswjdqo
    작성일
    19.09.11 22:00
    No. 2

    에잇 채찍이더 찰싹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3 andi1234
    작성일
    19.09.11 22:18
    No. 3

    마침 필요한 계약서군요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41
    작성일
    19.09.11 22:19
    No. 4

    연휴 잘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egqkr200..
    작성일
    19.09.11 22:20
    No. 5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6 spshin20..
    작성일
    19.09.11 22:24
    No. 6

    저희도 연참계약서 어떻습니까 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38 치킨살해범
    작성일
    19.09.11 22:25
    No. 7

    주인공이 운이 좋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threeon
    작성일
    19.09.11 22:36
    No. 8

    히든 스테이지 치고는 뭔가 보상이 짠대요?

    찬성: 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1 23:32
    No. 9

    앗 그게 보상이 다음 화에도 이어집니다ㅎㅎㅎ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0 굵고단단
    작성일
    19.09.11 23:18
    No. 10

    어떤 조건을 넣어야 유리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이장입니다
    작성일
    19.09.11 23:28
    No. 11

    히든이 뭐이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알디디
    작성일
    19.09.11 23:34
    No. 1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DarkMoon..
    작성일
    19.09.11 23:35
    No. 13

    황금컨셉이... 황금 고블린이... 미믹이... 다 보물들고 있을만한 색깔인데 아쉬움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1 MR.Kang.
    작성일
    19.09.11 23:36
    No. 14

    운동하는 황금 오크... 무엇ㅋㅋㅋㅋㅋ

    뻔하지 않고 작가님의 창의력이 돋보엿습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Nadel
    작성일
    19.09.12 00:04
    No. 15

    채찍으로 때리면 특수폭행이고 작가님이 작가님이기도 하니 책으로 때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날아라병아리
    작성일
    19.09.12 00:33
    No. 16

    믿었던사람을 잠깐이라도 돌아서게할만큼 강한 스킬인가요?
    이러니저러니해도 계속 얘기를이어가는거보니 차가운표정이나그런게 매치가안되서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6 로미에토
    작성일
    19.09.12 00:34
    No. 17

    은근슬쩍 취향들어내지 마십시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2 11:26
    No. 18

    ㅋㅋㄱ그런거 아..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CloneUni..
    작성일
    19.09.12 00:45
    No. 19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流顯(류현)
    작성일
    19.09.12 01:43
    No. 20

    75% 단어 틀렸습니다 들어났다(×)→드러났다(○)
    ※ 들어내다 : (무거운 물건을)들어서 옮기다
    드러내다 : (감추어져 있던)사실이나 모습 등을 나타내 보이게 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2 01:52
    No. 21

    면목 없습니다ㅠㅠ 자꾸 지적해주시는데 습관적으로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꼭 머리속에 넣어서 고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젯샤
    작성일
    19.09.12 02:14
    No. 22

    이번화는 유료라고 하기엔 너무 내용이 없네요. 히든 던전의 구성이 너무나 흔한 양판 게임물 구성이네요. 이런 진행없는 내용이면 히든던전이라도 좀 재밌게 구성하셨으면하는 아쉬움이...

    찬성: 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2 11:31
    No. 23

    조언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고민하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helirang
    작성일
    19.09.12 02:36
    No. 24

    스토리 평범해짐. 쓰잘데기 없는 검사로 분량 때우는 듯. 검사도 평면적인 캐릭터라 너무 뻔해서 노잼임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5 레인Rain
    작성일
    19.09.12 06:19
    No. 25
  • 작성자
    Lv.21 n7363_gr..
    작성일
    19.09.12 10:24
    No. 26

    검사 ㅂㅂ...노예계약하겟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1:19
    No. 27

    심신미약. 마음과 몸이 약한 상태. 근데, 이 세계 자체가 멸망당하고 있는 세계관이다보니 주인공처럼 믿을만한 사람이 있는 여주조차 그렇게 쉽게 정보를 까발릴 정도면 그냥 군대 같은 거 만들어서 사람들 전부 먹어버리는 편이 빠르고 쉽지 않나요? 그냥 여주가 생각이 없구나 하고 넘겼는데 저게 스킬탓이면 엄청 사기스킬인데??? 여주같이 강한 녀석도 심신미약이라 해버리면 부모죽고 친구죽어서 그냥 강함만 추구한 녀석같은 건 쉽게 자기 편으로 만들어버리겠넹. 정보 같은 걸 다 털어버리는 건 당연지사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1:22
    No. 28

    멸망 아포칼립스라는 세계 자체가 누구나 어떤 종류의 결핍이 있기 쉬운 상황인데...가족이나 친구는 한명쯤 다 죽었을 거고 꿈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며 쌓아올린 가치도 무의미해진 세계에서 결핍이 있어서 정보를 넘기게 되면 ......별이 몇개인지 몰라도 네크로맨서랑 비슷한 별 5개쯤 될 듯.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2 11:30
    No. 29

    맞습니다! 크루세이더 가 본디 십자군을 뜻하는 말이고 십자군 원정에 참여한 이들은 각자 다양한 목적이 있었지만, 각자의 결핍과 욕심 때문에 대원정에 합류하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원정대에서도 그걸 잘 이용했을 테고요. 그런 컨셉을 반영한 캐릭터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보다 납득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1:40
    No. 30

    지금까지 잘 보고 있었는데, 작가님이 지수가 어쩔 수 없었다고 치장해주니까 전쟁 영웅의 아우라가 정말 사기스킬처럼 느껴지네요. '그리 쉽지 않은 캐릭터다.' '밀회를 한 번 거절하는 것으로.' 그리 쉽지 않은 사람이 완벽하게 등을 돌리지는 않았지만, 등을 돌리는 것이나 다름 없는 주인공에 대한 고급 정보(히든 스테이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주인공이 당분간 못 돌아온다는 사실. 왜냐면 히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려면 당연히 시간이 좀 걸릴 테니까.)를 쉽게 털어버렸죠. 만약에 검사가 주인공이 없는 상황을 알고 지금이 기회다! 생각하고 주인공 진지를 털어버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빈집 털이 상황을 만들기 참 쉽죠?
    지수는 이제까지 배신을 많이 당해서 의심이 좀 있을 텐데, 그런 여자가 검사가 배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지 못하고 그냥 정보를 주어버렸죠. 상대가 배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할 정도로 의심을 없애버리고 히든 스테이지에 대한 정보나 주인공이 지금 진지를 지킬 수 없다는 정보를 단번에 줄 정도로 친밀한 정도가 높아진다라...이 정도면 주인공에 대척점에 선 산 자들의 왕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스킬 같은데요...그럼 반대로 주인공이 검사의 가장 큰 천적 아닐까요.
    검사가 아무리 전쟁영웅의 아우라로 사람들을 모아도 주인공은 그걸 오히려 먹어버려서 자기 팀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인간들과 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주인공이 가장 큰 적임을 판단하는 게 쉬울 것 같은데요. 검사는 전쟁영웅의 아우라로 사람들을 쉽게 모으고 배신을 잘 당하지 않아서 그런 의심을 생각치 않는다는 설정인가요?
    네크로맨서가 가장 큰 적으로 판별받는 이유가 이렇게 아무리 집단을 잘 모으고 집단을 강하게 키워도 그걸 자기가 그대로 먹어버려서 자기 군대로 삼을 수 있다는 이유였을텐데...주인공 같은 계약서도 없을 애가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는 애와 계약을 삼는 이유도 이상하지만, 이건 작가님이 나중에 설명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1:55
    No. 31

    뭐, 다른 것에 불만을 가지자면 주인공은 심연이나 이런 것들로 버프를 얻었으니 당연히 다른 걸로 너프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크루세이더한테 너무나도 쉽게 넘어가버렸죠. 물론, 저 세상에 아직 많은 적응이 끝나지 않은 부분이라서 그렇겠지만, 전쟁 영웅의 아우라가 주인공한테는 통하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크루세이더처럼 강한 팀(만나지 얼마 안 됨.)을 주인공 세력 안에 둔 상태에서 히든 스테이지에 가는 이유도 사실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자기 세력이 털려보았자 내 진짜 세력은 해골들이라는 걸까요. 지수나 이런 애들이 불쌍해지네요.
    주인공은 강한 것과는 별개로 너무나 정보를 쉽게 생각해서 이상합니다. 처음에 예언석을 알고 있다는 반응 같은 것들을 숨겨서 역시 네크로맨서에게 정보란 귀중하지! 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크루세이더 팀을 무력화 시킨 약에 당연하게 들어가서 ????? 하고 보았습니다.
    주인공을 버프시킬 수 있는 힘을 알려주면 그에 상반된 힘을 구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주인공을 버프시키는 상황 자체를 적들이 안 만들고 너프만 시킬 텐데, 왜 굳이 그런 정보를 쉽게 넘겨주고 말고 하는 걸까요. 스카우트가 있는 것을 몰랐으니 버프가 되는 건 모르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자신이 그런 속성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그런 속성에 반대되는 속성엔 약하겠지? 는 포켓몬스터 정도 해본 사람들이면 쉽게 유추하는 건데...
    결론은 주인공이 너무 생각이 이상해요. 예언석에 대한 정보는 주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정보는 넘겨준다는 게...솔직히 크루세이더란 팀이랑 주인공이랑 계약적으로 맺어질 거라고 작가님이 생각하고 이끌어서 그렇지. 저라면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가서 저녀석을 죽이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해골들만 슬쩍 움직여서(그런 상황을 연출.) 크루세이더만 구출한 다음에 그들 중 몇 슬쩍 빼놓아서 도망가려는 리더녀석을 죽였을 겁니다.
    이러면 크루세이더도 살릴 수 있고 리더도 죽일 수 있죠. 주인공도 닿으면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주인공이 닿으면 강해지는 정보는 그 값어치가 차원이 다르니까요. 아직 성장을 덜해서 그렇다고 믿겠습니다...어차피 크루세이더한테 정보가 다 넘어가서 이 이상 정보 통제하기도 힘들겠지만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2 12:03
    No. 32

    말씀 감사합니다! 듣고 보니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한 감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시야가 늘어나는 기분입니다. 항상 어떤 장면이든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 연재하는 매 순간 배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2:03
    No. 33

    어라? 작가님이 위에 댓글 달아주셨네. 크루세이더란 게 그런 의미로 뭉친 거였군요! 보면 볼수록 아예 주인공의 대척점이네요. 주인공이 선택하지 않은 성기사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겠네요. 몬스터들이 주인공에 가까운 힘으로 전에 버프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몬스터들의 천적에 가깝네요. 그래서 주인공 같이 인간의 천적에 가까운 사람을 선택했군요. 성기사면 주인공이 배신해도 싸울만 하니 할 만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독주
    작성일
    19.09.12 12:55
    No. 34

    채찍질이라니..,작가님취향 존중과 성향을존중해드리며 찰지게쳐드리겠습니다 맘아프지만?! 원하시기에 찰싹?!!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byby89bb
    작성일
    19.09.12 13:32
    No. 35

    솔직히 저런놈들 일부러 만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없어도 충분히 스토리 만들어갈게 많은데 굳이 만들어서 발암요소 넣고 그냥 좀 죽이면 안되나 어차피 나중에 죽일거 지금 있으면 그냥 좀 도움되고 없어도 필요 없는 존재에 나중에 분명히 더 강한 발암이 될텐데 그걸....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쿠아아앙
    작성일
    19.09.12 14:59
    No. 36

    만병통치약이 최고 아닌가요 일종의 엘릭서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estortiy..
    작성일
    19.09.12 16:38
    No. 37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똥광쪼아
    작성일
    19.09.14 17:06
    No. 38

    자~~~
    어떤 체찍이 좋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9.09.14 23:05
    No. 39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서사영
    작성일
    19.09.14 23:55
    No. 40

    그렇잖아도 쪽바리들때문에 속 끓는 국민들이 많은데,
    계속 일본도?
    쪽바리칼만 수없이 홍보하는 저의가 뭔지...ㅉㅉㅉ
    혹시 쪽바리쪽인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지점장
    작성일
    19.09.15 22:29
    No. 41

    작중에 더 많이 등장하는, 지수가 사용하는 환도라는 칼은 어느 나라 칼인지 잘 모르시나 봅니다. 조선도라고 표현해드려야 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khg1611
    작성일
    19.09.15 08:16
    No. 42

    채찍이라니...그런 취미셧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서사영
    작성일
    19.09.16 08:39
    No. 43

    오른이의 일본도를 말하는건데,
    뜬금없는 지수는 왜 나오는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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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7) 수원역 거미 소굴 – 1 +68 19.09.13 22,126 659 13쪽
46 16) 황금 던전과 계약서 - 2 +48 19.09.12 23,762 891 18쪽
» 16) 황금 던전과 계약서 - 1 +43 19.09.11 25,041 864 21쪽
44 15)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2 +59 19.09.10 25,637 930 14쪽
43 15)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1 +73 19.09.09 26,496 995 22쪽
42 14) 변해버린 세계의 변해버린 사람들 - 3 +58 19.09.08 27,830 952 20쪽
41 14) 변해버린 세계의 변해버린 사람들 - 2 +48 19.09.07 28,929 944 18쪽
40 14) 변해버린 세계의 변해버린 사람들 - 1 +38 19.09.06 29,040 980 16쪽
39 13) 활주로의 보스 레이드 - 3 +44 19.09.05 28,903 966 19쪽
38 13) 활주로의 보스 레이드 - 2 +63 19.09.04 29,185 999 19쪽
37 13) 활주로의 보스 레이드 - 1 +56 19.09.03 29,916 954 16쪽
36 12) 뒤늦게 온 군인들 - 2 +54 19.09.02 30,298 989 20쪽
35 12) 뒤늦게 온 군인들 - 1 +36 19.09.01 30,582 987 20쪽
34 11) 흡혈귀 사냥 - 4 +38 19.08.31 30,617 1,044 19쪽
33 11) 흡혈귀 사냥 - 3 +43 19.08.30 30,740 1,001 17쪽
32 11) 흡혈귀 사냥 - 2 +52 19.08.29 31,041 1,012 15쪽
31 11) 흡혈귀 사냥 - 1 +33 19.08.28 31,189 1,02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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