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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enhim..
작품등록일 :
2019.08.04 20:41
최근연재일 :
2020.01.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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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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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ep5. 한밤의 추격자[2]

DUMMY

"이리오너라."

아무리 상관이라곤 하나, 상당히 광오한 말이었다. 1중대의 중대장은 인상을 찌푸리며 조용히 독백했다.

"저 양아치 중령새끼가 조용하더니 왜 또 왔어?"

당연히 면전에선 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중대장은 경례와 함께 카논 중령에게 말했다.

"사단의 대소사가 바쁘신 분께서 누추한 곳엔 어쩐 일이신지요."

"어허, 아무리 사단일이 급해도 아랫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상급지휘관의 당연한 도리 아니겠나? 마침 사단이 여유로워진 덕분에 한번 살피러 왔네."

"하하하 그렇습니까?"

카논 중령은 잡히지도 않는 옅은 수염을 매만지며 중대장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중대장은 애써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표정관리에 신경쓰고 있었다.

'말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저 중령계급을 단 양아치가 항상 중대본부에 올 때에는 그만한 떡고물이 있을 때 뿐이었다. 아마 오늘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던 중 위화감이 든 중대장이 카논 중령과 보좌병을 짐짓 곁눈질했다. 군복차림이 이상했다.

물론 더럽다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폭설도 내리지 않아 보급로가 온전하다. 마차를 타고 왔으면 저렇게 흙먼지가 묻어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을리가 없었다.

'쫓겨왔군.'

어렵지 않게 추리가 되었다. 카논 중령과 사단장이 견원지간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아마 지금도 무슨 사고를 치고 피난(?)을 온 모양이다.

'무슨 사고를 친걸까...응?'

그러던 중 중대장의 시야가 어느새 보좌병의 손에 갔다. 허리춤 뒤로 쥐고 있는 모양새가 은근히 숨기는 티가 났다. 문제의 핵심이 대충 짐작한 중대장이 카논 중령을 자신의 침소로 안내했다.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하지만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데, 한숨 주무시는 게 어떻습니까?"

"흐음, 지금 당장이라도 근무지에서 고생하고 있을 우리 경계병들을 살펴보고 싶긴 하지만 자네말도 일리가 있네. 딱 15분만 눈붙이도록 하세."

카논 중령은 짐짓 여유로운 어조로 말을 건네었지만 머릿속으로는 머리에 뿔이 난 사단장이 각 소초를 헛다리 짚으면서 올법한 시간을 유추하며 얼마나 체력안배를 해야할지를 계산했다. 여기까지도 강행군으로 달려온 거니 그정도 여유는 있으리라 판단했다.

'이 물건을 어떻게 해야 그 영감 골머리를 썩일까 궁금한데 말이야, 흐흐흐.'

생각을 마친 카논 중령은 보좌병에게 눈짓을 준뒤 중대장실로 냉큼 들어가 침실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보좌병은 무의식적으로 선물을 양손으로 안으며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 행동이 중대장의 추측에 확신을 줬다.

"흠, 자네도 상관이 잠을 청할 때 조금이라도 쉬어야 하지 않겠는가."

중대장이 보좌병의 어깨에 손을 얹이며 따뜻한 어조로 말했다.

"전 괘, 괜찮습니다."

두줄짜리라 군기가 바짝 들어있었다. 피식 웃은 중대장이 잠시 생각하는 척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뭐라도 먹는 게 어떤가? 그렇게 고생하는데 말이야. 거 왜 그때가 한참 배고플때라고 하더구만."

"그, 그렇다면..."

미끼를 물었다. 속으로 씨익 웃은 중대장은 중대본부의 취사병을 불렀다.

"미켈, 뭐하는가? 사단본부 아저씨 배고프다고 하지 않느냐!"

"상등병 미켈. 마침 보급된 오리고기가 남아 있어 즉시 대령하겠습니다."

마치 아교를 바른듯 중대장의 호통이 떨어지자마자 취사병이 어느새 고기를 굽고 있었다. 막사 안을 뒤덮는 고기냄새에 보좌병의 입가엔 벌써부터 군침이 뚝뚝 흐르고 있었다.

두 병사는 사단의 보좌병과 중대의 취사병관계이기 때문에 사실 상하관계가 적용되진 않았다. 하지만 경험의 차이에 의해 보좌병은 미끼를 물 수 밖에 없었다.

미켈 상등병은 중대장의 표정만 봐도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이제 갓 일등병인 보좌병은 열심히 할 때이긴 하지만 눈치가 있을 짬밥은 아니었다.

그래서 소중히 안고 있던 선물도 생선을 갈구하는 고양이에게 기부하듯 넘겨줄 수 밖에 없었고.

"활도 이리 주게,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리는 것이야."

"높으신 분께서 어찌... 감사히 먹겠습니다!"

오히려 감격해서 추수의 신에게 기도까지 하며 아주 맛있게 오리고기를 시식하고 있었다.

"그거 말고도 더 있으니 맘껏 드세요."

"고마워요 아저씨."

넉살 좋게 권유하는 미켈을 바라보던 중대장이 자신의 순찰병을 호출했다.

"순찰간다."

"어디로 가십니까?"

중대장의 머릿속에 본부에서 가장 먼 소초 하나가 자리잡았다.

"1소초."

"알겠습니다."

간단한 대화가 끝나자마자 중대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막사를 나섰다.

그리고 15분뒤, 중대본부에선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큰 고함소리가 울려퍼졌다.

"중대장 이 새끼 어디갔어!!!?"



***




"아르펜, 안 졸리냐?"

"...뭐 버틸만 합니다."

"처음엔 힘들거야. 야간근무가 졸음과의 싸움이거든."

샨티 일등병의 말대로였다. 점점 눈커플이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근무를 선지 두시간 즈음 지났을까, 샨티 일등병과 근무를 서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그 시간동안은 불쏘시개 즉, 대홧거리가 있어서 시간이 잘 갔다.

문제는 대화가 뚝 끊긴 시점이었다. 딱히 하고싶은 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오늘 하루 근무하고 말 고참이 아니었기에 대화할 주제는 최대한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입을 다물게 되었다.

샨티 일등병도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진 않았다. 다만 조는지 멀쩡한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몇분단위로 말을 걸어올 뿐이었다.

"오늘도 뭐 별일이야 없겠지만 한번씩 상급지휘관이 후방으로 불시침투해 오는 경우가 있거든."

"네. 들었습니다."

"둘다 졸다가 걸리면 휴가 짤리는 건 기본이고 거기서 또 걸리면 보름에서 한달치 영창행이야."

'영창'이라는 단어에서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떠는 샨티 일등병이었다. 말로만 들어봤지, 구체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는진 몰랐기에 순진하게 물어보았다.

"영창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짜샤. 너 이 초소만한 독방에서 하루종일 벽보면서, 보름동안 있는다고 생각해봐."

"아..."

"그리고 갔다와서 네 군생활이 거기 있는 시간만큼 늘어난다고 생각해봐."

"..."

"끔찍하지?"

"끔찍하네요."

"우리사이에 은어론 캐스팅(Casting)당한다고 하긴 하는데 휴가가 짤리면 짤렸지, 캐스팅 당하는 건 무조건 피해야돼, 알겠냐?"

"풉, 아니 무슨 마법사도 아니고..."

마법사나 쓸법한 용어가 나오자 괜시레 웃음이 난 채 샨티 일등병을 봤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상당히 긴장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너 괜히 괜찮다, 괜찮다 그러다 코골면서 졸지말고 정 안되겠으면 스위칭(switching) 가자."

"그건 또 뭡니까?"

샨티 일등병이 손으로 자신과 나를 번갈아 가리키며 말했다.

"예를 들어 20분으로 잡는다 치면, 너 20분 자고 난 20분 망보고, 그뒤엔 나 20분 자고 너 20분 망보는 거야. 물론 간부들이 오는 후방이랑 경계로쪽만 보면서 말이지."

"그, 그러면 전방을 못보지 않습니까?"

내 말에 금세 콧방귀를 뀌는 샨티 일등병이었다.

"벌써 한바탕 싸움질해서 고블린 애들 설치지도 못할 거야. 그리고 때론 전방의 몬스터보다 후방의 간부가 위협적일 때가 많지."

"그, 그렇군요..."

"사수라고 부사수 망보게 시켜놓고 퍼질러 자다가 부사수도 졸아서 사이좋게 휴가 짤리고 손잡고 영창가는 애들, 부지기수야. 그럴 바엔 이 방법이 최선이지."

말을 이어나가다가, 머리칼을 헝클어놓던 샨티 일등병이 내게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하아~ 원래 이런거 같이 첫 근무서는 신병한테 지껄이면 안되는 말인데. 너 내가 왜 이런 말까지 하는 줄 아냐?"

"자, 잘 모르겠습니다."

"나도 지금 더어~럽게 졸리거든."

"..."

그랬다. 어두워서 못봤을 뿐, 샨티 일등병도 눈커플이 반쯤 감겨 있었나보다. 그러고보니 목소리에서조차 졸음의 묻어져나왔다.

"정 그러시다면 전 괜찮습니다. 그 스위칭이란 거."

"그래, 그렇게 나오셔야지. 그런데 너 누가 물어봐도 이거 비밀이다?"

"물론입니다."

난 고개를 냉큼 끄덕였다.

하자고 한 놈이나, 그러자고 한 놈이나 공범이었으니깐. 그 정도 눈치도 없는 머저리는 아니었다. 샨티 일등병이 나에게 손짓했다.

"이 누나가 먼저 양보할게. 너 먼저 자. 20분이다."

"괘, 괜찮습니다."

"아니 내가 안괜찮거든? 고참이 시키면 이런건 그냥 해."

"아, 네."

"그리고 아르펜, 잘들어."

샨티 일등병이 내 귓가에 입을 가져간 채, 나지막히 속삭였다.

"우리의 적은 간부야."

"..."

그것은 실로 내 길면서도 짧은 군생활에 있어 뼈에 아로새겨지는 한마디였다.

"그, 그럼 저 먼저 눈좀 붙이겠습니다."

"만약 간부가 오면 내가 니 등을 두번 칠거야. 그럼 무기 들고 잽싸게 숙여서 외초로 돌아나가. 들키면 개박살나는 거니깐 호들갑 떨지 말고."

샨티일등병은 간부출현시의 상황대처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초소 밖으로 나간다. 초소 안으로 들어온 나는 억지로 버티던 눈커플의 힘을 빼며 꿀처럼 달콤한 수마에 빠졌다.

툭툭

"시간이야."

"아 네."

20분은 정말 찰나였다. 금세 바닥에서 일어선 나는 기지개를 펴며 20분의 꿀잠이 주는 여운을 잠시나마 만끽했다.

"간부들은 후방에서 제일 많이 오는데 이따금 경계로에서도 출몰하거든. 하지만 그럴 확율은 되게 낮으니깐 1,2분에 한번씩 슥 둘러보면 될 거야. 어차피 마법등 때문에 멀리서도 시야확보가 되니깐."

참, 마치 간부를 몬스터 대하듯 말하는 샨티 일등병이었다. 디테일한 브리핑(?)을 끝낸 그녀는 나에게 한가지 당부만 남기고선 초소 구석에 젓가락같은 몸을 내던졌다.

"정말 내가 너 믿고 자는데, 잊지 마. 걸리면 우리 둘 다 끝장이야."

"명심하겠습니다."

굳은 맹세와 함께 나는 후방경계에 들어갔다. 불과 몇십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자고나니 확실히 졸음이 덜했다. 더군다나 샨티일등병의 당부 덕분에 긴장감이 늘어나 경계를 하는 내 눈빛은 또렷했다.

들은 바에 의하면 나와 샨티 일등병이 있는 이곳, 2경5 초소가 간부들이 올 확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아마 그래서 저렇듯 당부에 당부를 거듭하는 거겠지.

따지고보면 이제 갓 들어온지 한달된 신병인 내가 박살나겠는가, 정황상 걸려서 가장 박살나는 건 샨티 일등병이겠지.

물론 그렇다고 배째라식으로 잘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분대의 모든 고참이 그랬지만 나한테 잘해줬으면 잘해줬지, 못해주진 않은 사람들이니깐.

"어, 어라?"

그렇게 생각하며 경계를 보던 내 시야에 무언가가 잡혔다. 두 인영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뛰어왔는지 거친 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왔다.

"하아하아, 중대장님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이 자식, 군기 빠졌구만 그래. 이게 뭐가 빠르냐."

중대장...!

경계병이 듣는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톤 높은 소리로 말을 하는 저 목소리는 분명 내가 신병이동 때 들었던 중대장의 목소리였다. 오는 속도가 빨랐기에 다급해졌다. 내 시선이 순식간에 코골며 자고 있는 샨티 일등병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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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p16. 장마전투[4] 20.01.20 73 7 10쪽
82 ep16. 장마전투[3] +1 20.01.14 101 5 8쪽
81 ep16. 장마전투[2] +2 20.01.08 121 6 11쪽
80 ep16. 장마전투[1] +1 20.01.08 117 7 11쪽
79 ep15. 0번 척살병[4] +1 20.01.06 121 6 11쪽
78 ep15. 0번 척살병[3] +1 20.01.01 143 9 13쪽
77 ep15. 0번 척살병[2] +1 19.12.30 127 5 7쪽
76 ep15. 0번 척살병[1] +3 19.12.27 134 7 9쪽
75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4] -1부 1막 완- +3 19.12.23 154 10 15쪽
74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3] +3 19.12.23 146 5 10쪽
73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2] +1 19.12.20 151 5 13쪽
72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1] +2 19.12.17 165 6 10쪽
71 ep13. 격전. 그 직후.[4] +2 19.12.16 177 9 9쪽
70 ep13. 격전. 그 직후.[3] +4 19.12.14 177 7 9쪽
69 ep13. 격전. 그 직후.[2] +3 19.12.10 168 8 11쪽
68 ep13. 격전. 그 직후.[1] +1 19.12.09 173 6 9쪽
67 ep12. 하얀 설인[8] +5 19.12.05 185 10 8쪽
66 ep12. 하얀 설인[7] +3 19.12.03 185 9 10쪽
65 ep12. 하얀 설인[6] +3 19.11.27 170 7 10쪽
64 ep12. 하얀 설인[5] +2 19.11.26 173 7 8쪽
63 ep12. 하얀 설인[4] +2 19.11.19 167 6 11쪽
62 ep12. 하얀 설인[3] +1 19.11.13 170 8 9쪽
61 ep12. 하얀 설인[2] +1 19.11.11 171 7 8쪽
60 ep12. 하얀 설인[1] +1 19.11.06 191 6 9쪽
59 ep11. 혹한의 계절[7] +3 19.10.25 203 5 10쪽
58 ep11. 혹한의 계절[6] +1 19.10.25 178 5 9쪽
57 ep11. 혹한의 계절[5] +3 19.10.21 190 7 11쪽
56 ep11. 혹한의 계절[4] +2 19.10.16 196 8 10쪽
55 ep11. 혹한의 계절[3] +1 19.10.14 187 6 11쪽
54 ep11. 혹한의 계절[2] +1 19.10.12 193 7 10쪽
53 ep11. 혹한의 계절[1] +1 19.10.11 206 7 8쪽
52 ep10. 괴담 이야기[6] +3 19.10.10 200 9 12쪽
51 ep10. 괴담 이야기[5] +4 19.10.09 199 8 10쪽
50 ep10. 괴담 이야기[4] +2 19.09.27 243 11 8쪽
49 ep10. 괴담 이야기[3] +1 19.09.25 207 7 9쪽
48 ep10. 괴담 이야기[2] +1 19.09.24 219 8 8쪽
47 ep10. 괴담 이야기[1] +2 19.09.23 245 7 9쪽
46 ep9. 탈영병[4] +5 19.09.21 249 8 11쪽
45 ep9. 탈영병[3] +1 19.09.20 224 7 8쪽
44 ep9. 탈영병[2] +2 19.09.19 232 6 10쪽
43 ep9. 탈영병[1] +1 19.09.18 233 7 10쪽
42 ep8. Diary of Dead[4] +1 19.09.17 253 7 15쪽
41 ep8. Diary of Dead[3] +1 19.09.16 245 7 11쪽
40 ep8. Diary of Dead[2] +1 19.09.12 244 6 11쪽
39 ep8. Diary of Dead[1] +1 19.09.11 243 7 8쪽
38 ep7. 라마스칸 게이트[5] +1 19.09.10 245 7 10쪽
37 ep7. 라마스칸 게이트[4] +1 19.09.09 260 5 9쪽
36 ep7. 라마스칸 게이트[3] +3 19.09.08 261 7 10쪽
35 ep7. 라마스칸 게이트[2] +3 19.09.07 273 9 10쪽
34 ep7. 라마스칸 게이트[1] +1 19.09.06 281 7 10쪽
33 ep6. 종교행사[4] +3 19.09.05 273 7 13쪽
32 ep6. 종교행사[3] +1 19.09.04 265 7 10쪽
31 ep6. 종교행사[2] +1 19.09.03 273 7 12쪽
30 ep6. 종교행사[1] +1 19.09.02 298 9 15쪽
29 ep5. 한밤의 추격자[4] +1 19.09.01 299 8 13쪽
28 ep5. 한밤의 추격자[3] +1 19.08.31 299 9 12쪽
» ep5. 한밤의 추격자[2] +1 19.08.30 306 9 12쪽
26 ep5. 한밤의 추격자[1] +1 19.08.29 320 8 9쪽
25 ep4. 실전[6] +1 19.08.28 319 8 12쪽
24 ep4. 실전[5] +3 19.08.27 320 8 8쪽
23 ep4. 실전[4] +1 19.08.26 330 7 11쪽
22 ep4. 실전[3] +3 19.08.25 338 9 14쪽
21 ep4. 실전[2] +3 19.08.24 347 10 10쪽
20 ep4. 실전[1] +1 19.08.23 336 10 10쪽
19 ep3. 경계[5] +2 19.08.22 329 12 10쪽
18 ep3. 경계[4] +1 19.08.21 336 8 12쪽
17 ep3. 경계[3] +1 19.08.20 340 11 11쪽
16 ep3. 경계[2] +1 19.08.19 362 9 12쪽
15 ep3. 경계[1] +2 19.08.18 397 11 13쪽
14 ep2. 첫눈, 그리고 제설[4] +6 19.08.17 399 10 9쪽
13 ep2. 첫눈, 그리고 제설[3] +3 19.08.16 402 10 11쪽
12 ep2. 첫눈, 그리고 제설[2] +3 19.08.15 416 12 12쪽
11 ep2. 첫눈, 그리고 제설[1] +1 19.08.14 436 12 10쪽
10 ep1. 훈련[5] +2 19.08.13 451 13 16쪽
9 ep1. 훈련[4] +1 19.08.12 449 12 11쪽
8 ep1. 훈련[3] +1 19.08.11 555 10 14쪽
7 ep1. 훈련[2] +1 19.08.10 544 13 11쪽
6 ep1. 훈련[1] +6 19.08.09 596 14 9쪽
5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4] +4 19.08.08 669 20 18쪽
4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4 19.08.07 674 16 9쪽
3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2] +3 19.08.06 722 20 8쪽
2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 +3 19.08.05 896 25 12쪽
1 1부 서장 : 눈보라가 쏟아지는 철책선 아래에서. +6 19.08.04 1,142 2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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