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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enhim..
작품등록일 :
2019.08.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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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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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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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6. 종교행사[4]

DUMMY

종교행사가 끝난 뒤, 율라 중사와 함께 막사로 돌아온 나는 라마스칸교의 종교행사에 갔었던 이들과 합류해 저녁식사를 했다.

30명의 대인원이었으나, 그런 부분을 상정해서 만든 중대본부의 식당은 꽤나 넓은 편이었다. 나무식판을 들고 자리에 앉은 나는 담은 음식을 먹는둥마는둥하며 상념에 잠겨 있었다.

자신이 오러 유저임을 보여준 율라 중사는 우리가 오러 유저의 자질이 있는지 감별을 해주었다.

놀랍게도 나와 안젤리카 일등병이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전장식인지 후장식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해. 순환의 호흡법을 가르쳐 줄테니 시간 날때마다 하도록 해라."


오러유저의 유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전장식과 후장식.

전장식은 공격에 특화된 유형이라고 한다. 신체의 오러 순환구조가 전방에 최적화되어 앞쪽으로 점과 선의 오러부여효율이 높으며 발전정도에 따라 원거리를 타격할 수 있는 오러샷이나 지근거리에 있는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오러 스트랩을 쓸 수 있다고 한다.

후장식은 방어에 특화된 유형이라고 하는데 면으로의 오러부여효율이 높다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보기 드문 유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련의 과정이 끝나고나선 그녀와의 대련이 있었다.

그것은 순전히 내 요청이었다. 카이안 콴타의 무예. 전세를 뒤집는다는 방패술을 직접 겪고 싶었다.

라이오 상등병의 말 대로 율라 중사는 그 무예의 몇 안되는 전승자였다. 그녀는 흔쾌히 승락했다.

그리고 이어진 대련에서 나는 처참하게 패했다.


"반사신경은 뛰어난데 이것저것 막 배워선지 체계가 없어. 그래도 군에서 본 애들 중 제일 뛰어난걸?"


첫 대련이 끝나고 난 뒤 내놓은 율라 중사의 감상평이었다. 그녀는 마치 원석을 발견한 세공사 마냥 눈을 반짝이며 일과시간이 끝날 때까지 대련을 재개하며 날 깎아(?)대었다.


"아쉬운걸. 간만에 군생활이 낙이 생긴 기분이었는데, 시간만 된다면 계속 가르치고 싶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막사로 돌아오는 길에 율라 중사는 나를 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가르친 순환의 호흡법과 대련에 대한 경험을 소초로 돌아가서도 반복해라고 신신당부했다.

귀한 경험이었기에 나는 숟갈을 떠 입에 가져가 씹어대면서도 머릿 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렸다.


호오오오.


하지만 갑작스레 귓가를 자극하는 입김에 소름이 돋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깜짝 놀라 까무라친 내가 고개를 돌렸다.


"어머머머, 놀라기는! 뭘 그리 고민하고 있는 거야아~?"


유리젤 일등병이었다. 나는 낮의 대련에 대한 집중력이 눈앞의 성정체성이 불분명한 고참에 의해 산산조각나는 사태를 겪으며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 새로운 종교에 대해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 그 이지스교인지 하는 종교? 거기 주관하는 간부님은 누구셔? 훤칠한 근육질의 미남 간부님이려나? "


혼자 결론짓고 상상하는 그 모습은, 옆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동기 안젤리카 일등병조차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측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마치 '미안하다. 이런 동기를 둬서'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아뇨. 율라중사라는 여자간부님이셨어요."


나는 무심코 대답하면서 낮의 일이 떠올랐다. 의구심이 생겨 율라 중사한테 농담조로 말한 적이 있었다.


'늦게 나타나셨긴 했지만 30명 중 반절이 남자인데 이런 미녀보다 쵸쿄파이 먹는 게 먼저라니, 다들 눈이 썩었나 보군요.'

'당연하지. 나를 먹을 수는 없잖아.'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뜬 채 넉살좋게 대꾸하는 율라 중사. 생각하기에 따라 꽤나 야한(?) 대답이었기 때문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었다.

율라 중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지스교가 몇십년 전부터 아르고니아 왕실에게 묘하게 압박 받는 탓에 신도가 거의 늘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기존의 귀족가문에서는 대외적으로 알리기를 꺼려했고, 군내부에서는 존재자체는 인정하되 라마스칸교를 통해 포교활동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압박했다는 것이다.

라이오 상등병의 경우에도 입대 전부터 이지스교의 신자였다고 한다.

아무튼 오러유저의 경우 이지스교에서도 그 수가 드물었다고 한다. 율라 중사 자신 이외에도 몇명밖에 없었다고 하니, 입교한 나와 안젤리카 일등병 둘다 자질이 있다는 사실을 안 그녀는 꽤나 즐거워했었다.


"자자, 우리 일이등병 꼬꼬마 친구들! 짬은 많으니깐 얼마든지 가져가."


중대본부의 취사병인 미켈 상등병이 급식대를 탕탕 치며 밝게 웃음과 함께 말했다. 자주 볼일은 없지만 하늘같은 고참이었기에 모두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남기면 뒈지게 쳐맞을 건 잘 알고 있을테니깐,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먹어."

"..."


30명이나 모여 나름대로 소란스러웠던 식당안이 순간 조용해지는 기분이었다. 우리 소초의 라파 상등병이 떠오르는 걸 보면, 취사병들은 이런 달콤살벌한 언변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식사를 마친 뒤엔 휴식시간이었다. 다들 종교행사를 치른다고 입이 근질근질했는지, 대부분이 막사 밖으로 나와 하나둘 모여 처음 만날 때 나누었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화제는 대체로 뻔했다. 근무강도, 추위, 내무생활 등등. 모두가 분대에 까마득한 고참들이 수두룩한 일이등병들이었기에 공통된 공감대는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충분했다.

다만, 나와 안젤리카 일등병은 그와 별개로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한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했었다.


"진짜 한숟갈 정도 남겼을 뿐인데, 하루종일 갈굼받았다니깐."

"말도 마. 나는 분대장이랑 근무설때 잠깐 졸았다고 막사 돌아와서 내 고참들이 한시간 동안 엎드려 뻗치고 있었어."


동기들과 이런저런 살벌한 대화를 나누던 나는 안젤리카 일등병이 있는 쪽을 힐끗 바라보았다. 마찬가지로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녀는 시선을 느꼈는지 마찬가지로 내쪽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턱짓을 했다.

나는 동기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대화 나누는 중에 미안. 내 고참이 찾으시네."

"휘유~! 아르펜 네 녀석이 제일 팔자 폈구만 그래."

"캬. 저런 고참이랑 군생활 같이 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순간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나였다. 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 옆에 있는 유리젤 일등병을 가리켰다.


"저런 고참은 어때?"


본인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느꼈는지, 우리쪽에게로 고개를 돌린 유리젤 일등병은 턱을 살짝 꺾으며 윙크했다.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죽여버린다."

"말이라도 그런 저주받을 소리는 하면 안돼."

"미, 미안하다."


나를 정말 죽일 듯이 노려보는 동기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후, 외진 곳으로 걸어가는 안젤리카 일등병에게도 다가갔다.


"동기들이랑 한참 대화하고 있었는데 괜히 부른 거 아냐?"


약간 미안한 어조였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대화할 거리도 막 떨어져가던 참이었죠. 덕분에 잘 빠져나왔네요."

"율라 중사가 당부한 말 기억하고 있재?"

"네. 잘 알고 있습니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종교행사를 마치고 오는 길에 한 율라 중사의 말을 떠올렸다.


'모를까봐 하는 말인데 내가 오러 유저인 건 너희 이외에는 아무도 몰라. 발설하지 않았으면 하고 이곳에서 있었던 일도 너희 둘 이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도록.'


그녀는 두번, 세번이나 이 말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믿을만한 사람들에게는 알려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적어도 분대원들에게는 알려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안젤리카 일등병은 고개를 저었다.


"두명 이상이 알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는 말이 있지. 내 생각엔 율라 중사 말대로 누구에게도 말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잘 생각해 봐라 아르펜."


그녀는 화살 두줄이 각인된 자신의 군모와 한줄이 각인된 내 군모를 번갈아 가리켰다.


"봐라. 니는 이제 전입온지 두달도 채 안된 신병이지, 그리고 나도 내 아래보단 위가 더 많은 햇병아리야. 우리가 오러 유저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분대원들이 안다고 하면 다들 순진하게 좋아해줄까?"

"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얼마나 경솔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깨달았다.

군대는 분명히 계급사회다. 이등병이 해야할 영역이 분명히 있고, 일등병이 해야할 영역의 기준도 분명히 정해져 있다. 그래서 내가 전입왔었을 때 라만 이등병이 불가피한 압박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사실을 분대원이 알게 된다? 겉으로는 축하해줄지 모르겠지만 결국 부담스러운 후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분대장님께도 말하지 마라. 그 분 성격상 이 사실을 얘기하더라도 오히려 '그런 건 말하지 말았어야지'라고 충고 안하겠나?"

"...맞습니다."

"아르펜. 니가 자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삼류소설에나 나올법한 행운이다."


안젤리카 일등병은 사뭇 흥분한 목소리였다. 사실 나도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온몸이 전율을 타고 있었다.

내가 양자가 된 헤임달 가문도 아르고니아에서 태생부터 무관인 집안이었다. 하지만 오러 유저가 배출된지는 한세기가 지났다고 한다. 헤임달 영주님도 검술은 뛰어나지만 오러에 대한 재능은 평범한 수준이라 세미 유저(semi user)에 지나지 않았다.

세미 유저란 세미 오러 유저(semi aura user)를 줄인 말로, 어설프게나마 오러를 미량 발출할 수 있는 이들을 총칭한다.

알타바르 형님도 오러 유저가 되기 위해 가문의 모든 지원을 받으며 하루종일 훈련에 매진하는 상황이라고 하니, 평범한 최전방의 병사에 불과한 우리가 종교행사에서 오러 유저를 만나 자질을 검증받고 수련법까지 배운 것은 정말 형언할 수 없는 기연이었다.

물론 설레발은 금물이었다. 이 기회로 오러 유저가 되느냐 마느냐는 바로 우리들 스스로에게 달려 있었으니깐.


"니도 전역하고 나서의 목표가 있을 거잖아. 나도 있다."

"물론입니다."


나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벌써부터 3년뒤의 일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었지만 말이다. 문득 주위가 조용해졌다는 생각에 고개를 돌려보니 다들 청소를 위해 막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무튼 앞으로 잘해보자 아르펜. 혹시 아나, 10년 뒤엔 우리가 아르고니아 왕궁 안에서 일하고 있을지?"

"그건 너무 앞서 나가신 거 아닙니까?"

"희망사항이긴 하지. 근데 니 묘하게 내랑 많이 엮인다?"

"...좋은 거 아닙니까?"

"풋. 말은 참 이쁘게 한다니까."


나는 내 등을 토닥이고선 막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안젤리카 일등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조용히 뒤를 따랐다.

그러고보면 참 희안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안젤리카 일등병과 함께 이런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니 말이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는 옛 속담이 떠올랐다. 먼 훗날 안젤리카 일등병과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궁금해졌다.

금세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고개를 휘휘 저었다.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나무라면서.

청소가 끝난 뒤의 점호시간. 공교롭게도 안젤리카 일등병이 제일 짬이 높아 점호담당이 되어 복도에 서서 당직사관을 기다렸다.


"야, 율라 중사라는 간부님이 계신다던데."


옆에 앉은 동기가 눈치를 보다 조용히 속삭여왔다. 힐끗 동공을 던진 나는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이지스 교 담당이라면서?"


끄덕.


"그렇게 이쁘시다면서?"


끄덕. 슬슬 짜증났다.


"하아. 나도 이지스 교 갈껄. 이 몸의 조각같은 얼굴이면 순식간에 꼬셔버리는데."

"풉."


곰보같이 생긴 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웃음이 터지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안젤리카 일등병에게로 슬쩍 시선을 옮겼는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도 입술이 씰룩씰룩거리는 걸 보니 내게 속삭이는 게 거슬렸지만 뭐라고 지껄이나 궁금해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내 동기의 희망사항은 머지않아 당사자의 등장으로 인해 종결이 났다.


턱.


동기의 턱이 검지와 엄지만 붙잡힌 채 올라갔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 내 시선이 팔을 타고 그 주인의 얼굴을 향했다.


"안타깝지만 쵸쿄파이에 환장한 놈에겐 관심 없거든요?"


웃음이 터질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허스키한 목소리. 율라 중사가 같잖다는 표정을 지은 채 손으로 양볼을 쎄게 누르며 바보를 만들어 버리고나선, 태연하게 안젤리카 일등병과 경례를 나누었다.

무심코 생활관 남자들을 둘러보았다. 다 살짝 입을 벌린 채 멍하니 율라 중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이튼간에 남자들은 다아~ 똑같습니다잉?"


팔짱을 낀 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남자측 침상을 둘러보던 안젤리카 일등병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난 조용히 시선을 내리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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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p16. 장마전투[3] 20.01.14 63 4 8쪽
81 ep16. 장마전투[2] +2 20.01.08 101 5 11쪽
80 ep16. 장마전투[1] +1 20.01.08 101 6 11쪽
79 ep15. 0번 척살병[4] +1 20.01.06 106 5 11쪽
78 ep15. 0번 척살병[3] +1 20.01.01 130 8 13쪽
77 ep15. 0번 척살병[2] +1 19.12.30 114 4 7쪽
76 ep15. 0번 척살병[1] +3 19.12.27 123 6 9쪽
75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4] -1부 1막 완- +3 19.12.23 146 9 15쪽
74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3] +3 19.12.23 138 4 10쪽
73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2] +1 19.12.20 143 4 13쪽
72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1] +2 19.12.17 157 5 10쪽
71 ep13. 격전. 그 직후.[4] +2 19.12.16 168 8 9쪽
70 ep13. 격전. 그 직후.[3] +4 19.12.14 169 6 9쪽
69 ep13. 격전. 그 직후.[2] +3 19.12.10 160 7 11쪽
68 ep13. 격전. 그 직후.[1] +1 19.12.09 165 5 9쪽
67 ep12. 하얀 설인[8] +5 19.12.05 176 9 8쪽
66 ep12. 하얀 설인[7] +3 19.12.03 175 8 10쪽
65 ep12. 하얀 설인[6] +3 19.11.27 159 6 10쪽
64 ep12. 하얀 설인[5] +2 19.11.26 164 6 8쪽
63 ep12. 하얀 설인[4] +2 19.11.19 159 5 11쪽
62 ep12. 하얀 설인[3] +1 19.11.13 162 7 9쪽
61 ep12. 하얀 설인[2] +1 19.11.11 162 6 8쪽
60 ep12. 하얀 설인[1] +1 19.11.06 181 5 9쪽
59 ep11. 혹한의 계절[7] +3 19.10.25 195 4 10쪽
58 ep11. 혹한의 계절[6] +1 19.10.25 171 4 9쪽
57 ep11. 혹한의 계절[5] +3 19.10.21 183 6 11쪽
56 ep11. 혹한의 계절[4] +2 19.10.16 189 7 10쪽
55 ep11. 혹한의 계절[3] +1 19.10.14 180 5 11쪽
54 ep11. 혹한의 계절[2] +1 19.10.12 186 6 10쪽
53 ep11. 혹한의 계절[1] +1 19.10.11 198 6 8쪽
52 ep10. 괴담 이야기[6] +3 19.10.10 193 8 12쪽
51 ep10. 괴담 이야기[5] +4 19.10.09 192 7 10쪽
50 ep10. 괴담 이야기[4] +2 19.09.27 235 10 8쪽
49 ep10. 괴담 이야기[3] +1 19.09.25 199 6 9쪽
48 ep10. 괴담 이야기[2] +1 19.09.24 210 7 8쪽
47 ep10. 괴담 이야기[1] +2 19.09.23 234 6 9쪽
46 ep9. 탈영병[4] +5 19.09.21 239 7 11쪽
45 ep9. 탈영병[3] +1 19.09.20 216 6 8쪽
44 ep9. 탈영병[2] +2 19.09.19 223 5 10쪽
43 ep9. 탈영병[1] +1 19.09.18 224 6 10쪽
42 ep8. Diary of Dead[4] +1 19.09.17 241 6 15쪽
41 ep8. Diary of Dead[3] +1 19.09.16 236 6 11쪽
40 ep8. Diary of Dead[2] +1 19.09.12 234 5 11쪽
39 ep8. Diary of Dead[1] +1 19.09.11 233 6 8쪽
38 ep7. 라마스칸 게이트[5] +1 19.09.10 237 6 10쪽
37 ep7. 라마스칸 게이트[4] +1 19.09.09 252 4 9쪽
36 ep7. 라마스칸 게이트[3] +3 19.09.08 253 6 10쪽
35 ep7. 라마스칸 게이트[2] +3 19.09.07 263 8 10쪽
34 ep7. 라마스칸 게이트[1] +1 19.09.06 272 6 10쪽
» ep6. 종교행사[4] +3 19.09.05 265 6 13쪽
32 ep6. 종교행사[3] +1 19.09.04 255 6 10쪽
31 ep6. 종교행사[2] +1 19.09.03 264 6 12쪽
30 ep6. 종교행사[1] +1 19.09.02 288 8 15쪽
29 ep5. 한밤의 추격자[4] +1 19.09.01 289 7 13쪽
28 ep5. 한밤의 추격자[3] +1 19.08.31 289 8 12쪽
27 ep5. 한밤의 추격자[2] +1 19.08.30 295 8 12쪽
26 ep5. 한밤의 추격자[1] +1 19.08.29 310 7 9쪽
25 ep4. 실전[6] +1 19.08.28 309 7 12쪽
24 ep4. 실전[5] +3 19.08.27 310 7 8쪽
23 ep4. 실전[4] +1 19.08.26 318 6 11쪽
22 ep4. 실전[3] +3 19.08.25 328 8 14쪽
21 ep4. 실전[2] +3 19.08.24 337 9 10쪽
20 ep4. 실전[1] +1 19.08.23 326 9 10쪽
19 ep3. 경계[5] +2 19.08.22 319 11 10쪽
18 ep3. 경계[4] +1 19.08.21 325 7 12쪽
17 ep3. 경계[3] +1 19.08.20 329 10 11쪽
16 ep3. 경계[2] +1 19.08.19 351 8 12쪽
15 ep3. 경계[1] +2 19.08.18 386 10 13쪽
14 ep2. 첫눈, 그리고 제설[4] +6 19.08.17 388 9 9쪽
13 ep2. 첫눈, 그리고 제설[3] +3 19.08.16 392 9 11쪽
12 ep2. 첫눈, 그리고 제설[2] +3 19.08.15 405 11 12쪽
11 ep2. 첫눈, 그리고 제설[1] +1 19.08.14 424 11 10쪽
10 ep1. 훈련[5] +2 19.08.13 439 12 16쪽
9 ep1. 훈련[4] +1 19.08.12 437 11 11쪽
8 ep1. 훈련[3] +1 19.08.11 537 9 14쪽
7 ep1. 훈련[2] +1 19.08.10 527 12 11쪽
6 ep1. 훈련[1] +6 19.08.09 578 13 9쪽
5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4] +4 19.08.08 648 19 18쪽
4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4 19.08.07 655 15 9쪽
3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2] +3 19.08.06 703 19 8쪽
2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 +3 19.08.05 873 24 12쪽
1 1부 서장 : 눈보라가 쏟아지는 철책선 아래에서. +6 19.08.04 1,116 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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