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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enhim..
작품등록일 :
2019.08.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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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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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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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ep9. 탈영병[2]

DUMMY

"아무튼 핏자국이 두 군데로 갈렸으니 아까 소초장이 얘기했던 대로 조를 찢어야겠어. 어느 쪽으로 갈래?"

"난 왼쪽으로 가겠다."

"그래? 그럼 난 오른쪽으로 갈게."


이렇게 해서 1조는 얀 중사의 A조와, 율라 중사의 B로로 갈라졌다. 우리 분대와 2소초 2분대의 분대장조 4명이 율라 중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


"1소초 2분대장?"

"병사장 칼라입니다."

"칼라 네가 이 조의 부대장이다. 무슨 말인줄 알겠지?"

"알겠습니다."


주저없이 대답하는 칼라 병사장을 보면서 나는 상황을 대충 파악했다.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이쪽의 지리를 잘 아는 루트 병사장이 저 자리를 맡았어야 하는게 맞겠지만, 지금 율라 중사와의 문답을 통해 그에겐 레이아 일등병의 탈영원인제공자라는 무언의 혐의가 씌워져 있는 상황이었다. 중책을 맡기기엔 못미덥다는 말.

다다다다

한참 핏자국을 쫓아 추적하던 우리는 이내 요란스러운 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소리도 들렸는데 고블린들의 울음소리와, 정체모를 괴수의 소리도 희미하게나마 들렸다. 뛰어가던 율라 중사가 낮게 소리쳤다.


"아르펜 헤임달."


내 이름을 호명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내가 놀라 대답했다.


"이등병 아르펜입니다!"

"내 뒤로 바짝 붙어라."


분대의 고참들도 뜻밖의 명령에 당황해 나를 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제일 후열에서 벗어나 빠르게 율라 중사의 뒤로 위치를 옮겼다.

율라 중사의 뒤로 따라붙은 덕분에 나는 칼라 병사장이 루트 병사장에게 속삭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야 루트?"

"무슨 일이긴, 복잡한 일이야."


동기인듯 서로 반말을 주고받았는데, 할말 없다는 태도에 금세 입을 닫아버린 칼라 병사장이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발걸음이 점점 소리가 난 곳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선두의 율라 중사는 재빠르게 등 뒤의 전통에서 화살 한발을 꺼내어 활에 재었다. 하늘 위의 보름달을 바라보다 고개를 내렸다. 그리곤 활시위를 당기며 명령을 내렸다.


"전원 걸어."


서릿발같은 그 한마디에 걸음을 멈춘 모두가 마치 율라 중사를 따라하듯 화살을 꺼내어 활시위를 당겼다.


"좌표 한번 삐끗하면 탈영병이 벌집된다. 내가 쏜 방향을 따라 쏴."


푸슝-


말을 마친 율라 중사가 상향각으로 화살을 한번 쏘아올렸다. 그와 동시에 십여발의 화살이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잠시 후 결과물이 들려왔다.


키아아아!


고블린들의 비명소리가 산중을 뒤덮었다. 율라 중사가 시스에서 쇼트소드를 꺼내더니 앞으로 뻗으며 소리쳤다.


"전원 돌격."

"와아아아!"


어두워서 사위는 보이지 않았지만 달빛 아래로 비치는 형상만으로 고블린을 판별하기엔 충분했다. 우리는 검을 뽑아든 채 뛰어들며 화살이 박힌 고블린들을 도륙했다.


채챙. 푸확

쿠웨엑!


날붙이가 살갗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고블린들의 비명소리가 비산했다. 단 한차례의 궁시와 돌격만으로 우리는 탈영병을 둘러싸고 있던 일단의 고블린 무리들을 무차별하게 밀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 발군은 다름아닌 율라 중사였다.


푹. 데구르르르


쇼트소드를 한번 번쩍일 때마다 고블린 한놈의 머리가 허공을 날았다. 스무마리에 이르는 고블린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궁시에 이은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자 금세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끼악 끼악!"


한 고블린의 외침이 있고나서야 살아남아 우리와 칼부림을 벌이던 소수의 고블린들이 무기도 내팽겨쳐 버리고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율라 중사가 명령을 하달했다.


"탈영병을 확보했다. 아르펜을 제외한 1소초는 후방을 경계하면서 복귀한다."

"알겠습니다."


엉겁결에 분대원들 중 나 혼자만 율라 중사의 뒤에 붙어 2소초의 분대원들이 탈영병을 만나는 상황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레이라. 레이라 맞냐?"

"네... 일등병 레이라입니다..."


2소초 한 고참의 물음에 의기소침하게 대답한 레이아 일등병은 감정이 북받친 듯 흐느끼고 있었다. 언뜻 보아도 사연이 있는 느낌. 나는 율라 중사의 뒤를 따르며 묵묵히 그들을 지켜보았다.


"도대체 왜, 탈영을 한 거야?"

"철책선 바깥은 왜 나갔어? 죽으려고 환장했냐?"


2소초 고참들의 걱정스러운 위로와 까칠한 타박이 오갔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의 답에 대답하지 않은 채 훌쩍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지켜보던 율라 중사가 횃불을 들고 있던 2소초의 고참에게 말했다.


"불 켜라. 지금 거리면 얀 중사쪽도 이 불빛을 볼 수 있을 테니까."


횃불은 탈영병을 찾았다는 일종의 신호였나보다. 깜깜한 밤에는 신호살도 보이지 않을 테니깐. 고개를 끄덕인 고참이 횃불을 들어올리자 레이라라 불린 여고참의 육안이 제대로 확인되었다.

핑크빛 머리칼에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보기 드문 미녀였다. 다만 고블린들과의 전투와 심신의 지침으로 인해선지 자줏빛으로 피칠갑을 한 얼굴은 콧물과 눈물 범벅이 되어 절망감과 우울함만이 가득했다.


"이제 좀 정신이 드나 레이라 일등병?"


한동안 말 없이 걷던 율라 중사가 물었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되물었다.


"우리는 어떻게 되나요, 중사님?"

"어떻게 되기는, 조사받고 영창을 가든 어떻게 되겠지."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덕분에 너네 소초뿐만이 아니라 1소초랑 3소초도 개고생을 하고 있지."

"죄송합니다... 우리가 나빴어요."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던 나는 불현듯 위화감이 드는 기분이 들었다.

잠깐의 대화로 느낀 레이라 일등병은 세레나 일등병과 같은 타입의 고참이었다. 위로는 순종적이고 아래로는 무조건적인 배려를 베푸는 전형적인 착한여자 타입. 이런 성격의 사람은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이유도 없이 탈영을 한다?

더군다나 '내'가 아닌 '우리'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잠깐만, 설마?


"그런데 레이라. 뭘 먹었길래 이렇게 배가 불렀냐?"

"네에? 아아. 그, 그건 제가 간식을 좋아해서..."


말끝을 흐리던 레이라 일등병이 부축하던 고참들의 팔을 뿌리치고 빠져나왔다. 그리곤 헛구역질을 했다.


"우우욱."

"..."


아무리 여자에 관한 지식이 없다시피한 나도 저게 어떤 상태인지는 잘 알 수 있었다. 율라 중사의 미간이 점차 찌푸려져만 갔다.


"레이라. 너한테 왜 탈영을 했냐는 질문을 아끼고 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말을 마친 율라 중사가 고개를 돌리며 쏘아붙이듯 소리쳤다.


"싸지른 새끼 누구야?"


엄연히 묻는 말이었지만, 시선은 범인을 정확하게 영점 잡고 있었다. 루트 병사장은 겁먹은 표정으로 잠시 부르르 떨다가, 이내 체념한 듯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입을 열었다.


"율라 중사님께 낱낱히 밝히겠습니다."


소초로 복귀하는 와중에 루트 병사장의 짧고도 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발단은 올해 3월군번인 레이라 일등병이 신병으로 자대전입 올 때로 거슬러내려갔다. 라만 이등병처럼 '만번 중 한번 나는 발령실수'의 피해자로 최전방부대에 배속된 그녀는 처음부터 예쁜 외모에 대비해 왜소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탓에 여고참들에겐 텃세를 당했고, 남고참들에겐 알게 모르게 희롱을 당했다.

그나마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당시 상등병이었던 루트 병사장이었다. 하지만 그도 아예 흑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꽃 든 기사놀이을 하면서 자신에게 의존적으로 만들 계획이 다분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분대장을 잡게 되니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게 되었고, 참고 있던 흑심이 폭발해 겨울이 오기 몇달 전부터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대해왔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분대장의 권력남용으로 인한 후임병 성군기위반행위였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 꽃 든 기사 놀이는 정확히 적중하여 레이라 일등병 또한 루트 병사장을 사랑하게 되었고, 둘은 겁도 없이 근무지에서 역사를 치렀다고 한다.

만약 그녀가, 황금마차에서 몰래 사다놓은 피임도구가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임신이 잘 되는 체질이 아니었다면 조용히 지나갔을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막상 싸질러 놨는데 뒷감당이 안되서 계속 아닌척 모르는 척 해왔던 거네?"

"이제까지 레이라가 단순히 살찐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율라 중사의 결론과 2소초 고참의 어이없는 탄식이 동시에 나왔다.

듣고 있던 칼라 병사장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쪽팔리네. 내 동기가 이런 쓰레기 새끼였을 줄이야."

"야, 칼라!"


루트 병사장이 흥분한 어조로 칼라 병사장에게 다가왔다.


"너였으면 어땠을 것 같냐? 네가 내 상황이었으면 나란히 불명예전역하고 애 키우려고 했을 것 같냐? 명예전역을 세상 최고의 영예로 여기는 이 나라에서?"

"아니 이 새끼가 그걸 말이라고..."


칼라 병사장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언성이 올라갔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를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는 우리 분대원 전체가 눈에 핏발이 선 채로 루트 병사장을 노려보고 있었다. 단지 계급이라는 조직의 사슬 때문에 몸만 부들부들 떨고 있을 뿐이었다.


짜악!


그런데 누군가가 그 사슬을 부숴버렸다.


"야 이 개쉐끼야!!"


걸쭉한 사투리의 욕설과 함께 루트 병사장의 뺨을 후려갈기는 병사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안젤리카 일등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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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p16. 장마전투[5] NEW 9시간 전 43 1 10쪽
83 ep16. 장마전투[4] 20.01.20 94 7 10쪽
82 ep16. 장마전투[3] +1 20.01.14 110 5 8쪽
81 ep16. 장마전투[2] +2 20.01.08 128 6 11쪽
80 ep16. 장마전투[1] +1 20.01.08 122 7 11쪽
79 ep15. 0번 척살병[4] +1 20.01.06 127 6 11쪽
78 ep15. 0번 척살병[3] +1 20.01.01 148 9 13쪽
77 ep15. 0번 척살병[2] +1 19.12.30 131 5 7쪽
76 ep15. 0번 척살병[1] +3 19.12.27 139 7 9쪽
75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4] -1부 1막 완- +3 19.12.23 158 10 15쪽
74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3] +3 19.12.23 150 5 10쪽
73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2] +1 19.12.20 155 5 13쪽
72 ep14. 싱그러운 봄의 급수장에서.[1] +2 19.12.17 169 6 10쪽
71 ep13. 격전. 그 직후.[4] +2 19.12.16 183 9 9쪽
70 ep13. 격전. 그 직후.[3] +4 19.12.14 183 7 9쪽
69 ep13. 격전. 그 직후.[2] +3 19.12.10 173 9 11쪽
68 ep13. 격전. 그 직후.[1] +1 19.12.09 178 6 9쪽
67 ep12. 하얀 설인[8] +5 19.12.05 190 10 8쪽
66 ep12. 하얀 설인[7] +3 19.12.03 190 9 10쪽
65 ep12. 하얀 설인[6] +3 19.11.27 174 7 10쪽
64 ep12. 하얀 설인[5] +2 19.11.26 177 7 8쪽
63 ep12. 하얀 설인[4] +2 19.11.19 171 6 11쪽
62 ep12. 하얀 설인[3] +1 19.11.13 175 8 9쪽
61 ep12. 하얀 설인[2] +1 19.11.11 175 7 8쪽
60 ep12. 하얀 설인[1] +1 19.11.06 195 6 9쪽
59 ep11. 혹한의 계절[7] +3 19.10.25 207 5 10쪽
58 ep11. 혹한의 계절[6] +1 19.10.25 182 5 9쪽
57 ep11. 혹한의 계절[5] +3 19.10.21 194 7 11쪽
56 ep11. 혹한의 계절[4] +2 19.10.16 200 8 10쪽
55 ep11. 혹한의 계절[3] +1 19.10.14 191 6 11쪽
54 ep11. 혹한의 계절[2] +1 19.10.12 197 7 10쪽
53 ep11. 혹한의 계절[1] +1 19.10.11 210 7 8쪽
52 ep10. 괴담 이야기[6] +3 19.10.10 204 9 12쪽
51 ep10. 괴담 이야기[5] +4 19.10.09 203 8 10쪽
50 ep10. 괴담 이야기[4] +2 19.09.27 247 11 8쪽
49 ep10. 괴담 이야기[3] +1 19.09.25 211 7 9쪽
48 ep10. 괴담 이야기[2] +1 19.09.24 223 8 8쪽
47 ep10. 괴담 이야기[1] +2 19.09.23 249 7 9쪽
46 ep9. 탈영병[4] +5 19.09.21 253 8 11쪽
45 ep9. 탈영병[3] +1 19.09.20 228 7 8쪽
» ep9. 탈영병[2] +2 19.09.19 237 6 10쪽
43 ep9. 탈영병[1] +1 19.09.18 237 7 10쪽
42 ep8. Diary of Dead[4] +1 19.09.17 257 7 15쪽
41 ep8. Diary of Dead[3] +1 19.09.16 249 7 11쪽
40 ep8. Diary of Dead[2] +1 19.09.12 248 6 11쪽
39 ep8. Diary of Dead[1] +1 19.09.11 247 7 8쪽
38 ep7. 라마스칸 게이트[5] +1 19.09.10 249 7 10쪽
37 ep7. 라마스칸 게이트[4] +1 19.09.09 265 5 9쪽
36 ep7. 라마스칸 게이트[3] +3 19.09.08 266 7 10쪽
35 ep7. 라마스칸 게이트[2] +3 19.09.07 278 9 10쪽
34 ep7. 라마스칸 게이트[1] +1 19.09.06 287 7 10쪽
33 ep6. 종교행사[4] +3 19.09.05 279 7 13쪽
32 ep6. 종교행사[3] +1 19.09.04 270 7 10쪽
31 ep6. 종교행사[2] +1 19.09.03 278 7 12쪽
30 ep6. 종교행사[1] +1 19.09.02 303 9 15쪽
29 ep5. 한밤의 추격자[4] +1 19.09.01 304 8 13쪽
28 ep5. 한밤의 추격자[3] +1 19.08.31 304 9 12쪽
27 ep5. 한밤의 추격자[2] +1 19.08.30 311 9 12쪽
26 ep5. 한밤의 추격자[1] +1 19.08.29 326 8 9쪽
25 ep4. 실전[6] +1 19.08.28 325 8 12쪽
24 ep4. 실전[5] +3 19.08.27 326 8 8쪽
23 ep4. 실전[4] +1 19.08.26 337 7 11쪽
22 ep4. 실전[3] +3 19.08.25 345 9 14쪽
21 ep4. 실전[2] +3 19.08.24 355 10 10쪽
20 ep4. 실전[1] +1 19.08.23 343 10 10쪽
19 ep3. 경계[5] +2 19.08.22 335 12 10쪽
18 ep3. 경계[4] +1 19.08.21 342 8 12쪽
17 ep3. 경계[3] +1 19.08.20 347 11 11쪽
16 ep3. 경계[2] +1 19.08.19 371 9 12쪽
15 ep3. 경계[1] +2 19.08.18 405 11 13쪽
14 ep2. 첫눈, 그리고 제설[4] +6 19.08.17 407 10 9쪽
13 ep2. 첫눈, 그리고 제설[3] +3 19.08.16 411 10 11쪽
12 ep2. 첫눈, 그리고 제설[2] +3 19.08.15 425 12 12쪽
11 ep2. 첫눈, 그리고 제설[1] +1 19.08.14 445 12 10쪽
10 ep1. 훈련[5] +2 19.08.13 461 13 16쪽
9 ep1. 훈련[4] +1 19.08.12 459 12 11쪽
8 ep1. 훈련[3] +1 19.08.11 569 10 14쪽
7 ep1. 훈련[2] +1 19.08.10 557 13 11쪽
6 ep1. 훈련[1] +6 19.08.09 610 15 9쪽
5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4] +4 19.08.08 684 21 18쪽
4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3] +4 19.08.07 689 17 9쪽
3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2] +3 19.08.06 739 21 8쪽
2 ep0. 아르펜 헤임달, 입대하다. +3 19.08.05 914 26 12쪽
1 1부 서장 : 눈보라가 쏟아지는 철책선 아래에서. +6 19.08.04 1,170 2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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