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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작품등록일 :
2019.08.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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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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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잠룡들

DUMMY

무당산.

호북성의 북부에 위치한 무당산은 과거에는 태화산으로 불리던 곳으로 도교의 성지이다.

칠십이개의 봉우리와 무수한 기암괴석과 동굴을 품안에 안고 있는 천하의 명산으로 협곡은 험하며 산세는 수려하다.

소림에서 승려로서 소림의 무공을 연마하던 장삼봉이 환속하여 도교에 입문하고, 무당산에 자리 잡고 무당파를 개파하여 태극권과 태극검법을 창시했으니 지금에 이르러서는 소림과 함께 중원의 명문거파로 위명이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무당산의 제일봉은 천주봉이고, 그곳에는 무당파의 전설적인 검선으로 불리는 태극검제의 숙소로 쓰이는 금전이 자리 잡고 있었다.

태극검제는 오래전에 무당파의 장문인 자리에서 물러나 금전에서 은거하며 자연과 함께 소일하고 있었다.

금전 앞의 꽃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던 평범한 시골노인 같은 옷차림의 태극검제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듯이 서 있던 소년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한상아! 손님이 몇이 오는가 보다. 찻물을 올려놓거라.”


한상이라고 불리던 소년이 몸을 돌려 금전 안으로 사라지자, 얼마 후 무당의 현 장문인 천성자가 천정자, 천기자, 천동자라는 무당의 장로 셋을 대동하고 금전 앞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태극검제와 거리를 두고 멈춰섰다.

천성자가 감히 태극검제의 망중한을 깨뜨리지 못하여 조용히 바라보고 지켜서 있을 때, 금전에서 소년이 나오더니 천성자와 일행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했다.


“장문 사형과 세 분 사형에게 냉한상이 인사 올립니다.”

“오··· 우리 막내 사제가 훨씬 영준해졌구나.”


천성자와 장로들이 냉한상을 반기며 인사를 나누자 태극검제가 손바닥을 툭툭 털더니 꽃밭에서 일어나 금전을 향했다.


“왠일로 여기 올라들 왔누? 들어가서 차나 한잔씩 하고 내려들 가.”


천성자와 세 명의 장로가 태극검제을 향해 공손히 허리를 굽혔다.


“사백님을 뵙습니다.”


금전 안에 태극검제가 좌정하자 천성자와 세 명의 장로들이 다시 태극검제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마주앉았다.


“대무당의 장문인이 장로들까지 대동하고 올라온 것은 무슨 일이 생겼을 터이나, 우화등선을 기다리는 내가 무슨 도움이 될꼬?”


무당의 장문인 천성자가 침중한 표정으로 천천히 입을 떼었다.


“무림맹에 파견 나가 있던 천현자가 죽었습니다.”

“무량수불.”


태극검제가 조용히 도호를 외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자 천성자가 천천히 다시 말을 이었다.


“최근에 녹림의 무리가 혈영대제라는 자가 세운 녹림맹으로 모여들고 나서부터 무림맹과 이런저런 다툼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여러 무리와 합세해 무림맹총단을 습격했습니다.”


태극검제는 가만히 눈을 감고 나지막이 도호를 외우며 듣기만 하고 앉아 있었다.


“천현자가 혈영대제와의 싸움에서 패한 후 죽고 또 무당에서 파견했던 제자 삼십여 명도 모두 귀천하고 말았습니다.”


이윽고 태극검제가 입을 열었으나 그의 말을 기다리던 천성자와 세명의 장로는 실망하고 말았다.


“장문사질! 천현자와 제자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안타까우나 자네가 잘 헤쳐 나가야지. 나에게 와서 그 사실을 알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천성자의 사제인 천기자가 나섰다.


“사백님! 소림과 아미, 개방이 무림맹을 탈퇴하고 나서 무림맹의 권위도 떨어지고, 천마의 제자가 소림의 금마동에서 나오고 나서 소림의 추적대를 전멸시키는 살겁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강호정세가 혼돈에 빠졌으니 사백님께서 나셔주셔서 흔들리는 강호정세를 바로잡아 주십시오.”

“물길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야! 이제 내가 나선다는 것은 앞 물결로 뒷 물결을 막겠다는 것이니 세상의 이치에도 맞지 않아.”

“무슨 말씀이십니까? 사백님께서 나서신다면 정파의 모든 무림인들이···.”

“갈!”


태극검제의 노기가 섞인 한마디 호통에 움찔하며 장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침묵에 빠져들었다.

한참의 침묵이 흐르고 나서 태극검제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물러들 가게. 세상일로 나를 찾아오는 것은 다시 없도록 하게.”


코가 쑥 빠진 천성자가 세 명의 장로와 함께 공손히 인사를 하고 금전을 떠나 천주봉에서 내려가자 태극검제가 냉한상을 불렀다.


“한상아! 검을 갖고 금전 앞으로 나오거라.”


냉한상이 검을 갖고 나와 금전 앞마당에 서자, 금전 앞에서 태극검제가 조용히 명을 내렸다.


“그 동안 네가 공부한 태극삼검을 펼쳐 보아라.”


냉한상이 자세를 바로잡고 검을 뽑아 들었다.

아직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냉한상이었지만, 조용히 검을 들고 태극삼검을 펼칠 자세를 취한 순간 냉한상의 기도가 바뀌었다.

마치 천년바위가 서 있듯 육중한 무게의 기세가 검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이윽고 태극삼검의 첫 초식이 펼쳐졌다.

냉한상이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며 검을 밀어내자 천년바위의 무게가 실린 검이 앞으로 찔러가며 육중한 검기가 줄기줄기 뻗쳐 나왔다.

중검이었다.

뜨거운 찻잔 속에 차가운 물 한 방울이 떨어져 작은 파문이 일어나듯, 냉한상의 무거운 검의 기운이 천천히 앞으로 밀려오더니 금전 앞을 덮을 것 같은 기세가 되었다.

냉한상이 펼치는 놀라운 위세의 검의 전개를 태극검제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냉한상이 첫 번째 초식을 마치고 한 발을 물러서 처음의 위치로 돌아간 후 두 번째 초식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경검이었다.

처음 펼쳤던 초식과 달리 냉한상이 좌우로 가볍게 발걸음을 움직이며 펼쳐내는 검세는 날카롭고 빠르며 가벼워서 한줄기 미풍이 불어오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검광이 냉한상의 전신을 감싸버리자 냉한상의 몸이 번쩍이는 검광 뒤에 가리워 버리고 검이 홀로 펼쳐져 춤을 추는듯한 장관이 펼쳐졌다.

장내를 가득했던 검광이 걷히자 다시 냉한상이 처음 자리로 돌아가 곧이어 태극삼검의 마지막 초식이 펼쳐졌다.

중검과 경검의 초식을 혼합해 놓은 듯 무겁게 찌르고 빠르게 휘둘러지던 냉한상의 검이 막바지에 이르자 냉한상의 몸이 검에 가려져 보이지 않더니 검이 태극문양을 그리며,




하는 청아한 소리를 내며 어마어마한 검기가 앞으로 쏟아져 나오니 냉한상의 앞에 은하수가 펼쳐진 것 같았다.

태극삼검을 끝낸 냉한상이 자세를 바로하고 태극검제를 향해 공손히 목례를 올렸다.


“아직 검의 무게가 모자라구나.”

“부끄럽습니다. 제자가 불민하여 사부님의 눈을 어지렵혀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성취가 보이니 더욱 정진하거라.”


훗날 무당검제라는 외호로 불리며 강호를 호령하게 되는 냉한상의 모습이었다.



*



소림사가 자리한 소실봉의 뒤편에는 달마동이라는 곳이 있어, 소림의 누구도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금지였다.

소림의 최고 어른인 각선대사가 은거하고 있는 곳이었다.

각선대사는 머리는 완전한 대머리였으나 눈썹과 턱 밑 수염은 순백색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다.

오랜 기간 참선을 하며 생식을 했으므로 두 눈의 안광이 형형했으나 체격은 왜소하고 바짝 말라 거의 미이라같이 보였다.

각선대사의 앞에 젊은 승려가 조용히 마주앉아 있었다.


“네가 이제 달마역근경을 완성한 듯싶구나!”

“아닙니다! 아직 서툴러서 묘용을 못 깨친 것이 태반입니다.”

“겸손이 지나치면 패기를 잃을 수도 있으니 경계 해야 한다. 그래, 달마역근경의 최후초식인 달마신장은 어느 정도까지 성취했느냐?”

“제가 우매하여 이제 오성쯤의 성취가 있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네가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달마신장의 위력이 덜한 것이고··· 너의 내공이 두 갑자에 이르게 된다면 완전한 달마신장을 펼쳐낼 수 있을 것이다.”


각선대사의 앞에 공손히 마주앉아 있는 젊은 승려는 일연이었다.

일연의 사부 백수대사가 죽고 나서, 소림의 장문인 백혜대사는 일연을 각선대사의 수좌승으로 보냈다. 일연이 각선대사를 보필하기 시작한지 십년 만에 각선대사에게 달마역근경을 사사받고 드디어 마지막 초식인 달마신장까지 연공을 끝냈던 것이다.

달마역근경은 칠십이종의 각종 수법이 담겨 있는 소림의 진산지보인 무공비급으로, 역대의 소림의 고승 중에서도 칠십이종을 다 통달한 사람이 없었는데 일연이 이루어낸 것이다.


“내가 요즘 밤하늘을 보니 별자리가 심상치 않더구나. 혼세의 조짐이 보여.”


일연은 얼마 전에 찻잎을 얻으려고 소림사에 다녀오다가 백혜대사를 만나 무림맹의 혈사와 악철군을 추적했던 소림의 추적대가 몰살당한 것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왔으나, 조용히 묵상하며 해탈을 준비하고 있는 각선대사에게는 정신 수양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까 봐 아무 말도 전하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자미성이 붉게 빛나는 중에도 주변에서 새로운 신성들이 나타나 자미성의 붉은 기운이 확장되는 것을 막고 있더구나.”


일연은 각선대사의 말만 조용히 듣고 그 뜻만 짐작하고 있었다.


“일연아! 내가 이제 육신의 껍데기를 벗고 해탈의 길로 떠날 날이 코앞에 왔으니, 이제 네게 내 몸에 남아있는 내가진기를 전하려고 한다.”

“사조님! 안됩니다. 어찌 제가 사조님의 내가진기를 물려받는단 말씀입니까?”

“어차피 내가 흙으로 돌아가면 그까짓 내가진기가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내가 너에게 내가진기를 전하려는 것은 네가 소림을 지키고 불법을 널리 전파하는데 수호신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본신의 내가진기를 남에게 전해주면 당연히 전해준 사람의 생기가 끊어지는 것이니, 일연은 황망히 엎드려 절을 하며 극구 반대했다.


“말씀을 거두어주십시오··· 제발 말씀을···.”

“나는 네가 아니라 소림에게 주는 것이다. 정좌하고 운기행공을 시작 하거라!”


눈물로 얼룩진 일연이 등을 각선대사를 향하고 달마역근경에 있는 금강부동심법을 펼치자 명문혈에 각선대사의 장심이 닿는 것을 느껴졌다.

무공의 경지가 화경에 이른 몇몇 고수만이 펼칠 수 있는, 자기의 내가진기를 남에게 이전하는 격체전력이라는 비법이었다.

각선대사의 바짝 마른 장심에서 뜨거운 기운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일연의 내부요혈을 순환하더니, 일연의 내가진기와 합쳐지며 호호탕탕한 기세로 생사현관으로 불리는 임맥과 독맥을 향해 부딪혀갔다.

각선대사의 기운이 임맥과 독맥에 부딪치는 순간 머리가 부서지는 듯 한 고통에 일연이 정신을 잃으려하자 귓가에 각선대사의 급한 외침이 들렸다.


“정신 차리거라! 다시 일주천하고 부딪쳐갈 터이니 정신을 집중하고 잡념을 없애라.”


임맥과 독맥의 타통에 실패한 각선대사의 내가진기가 뒤로 물러나와 다시 일연의 몸을 휘돌며 일연의 숨어있는 작은 조각의 내가진기까지 다 끌어내어 합쳐진 후, 다시 임맥과 독맥을 타통하기 위해 노도같이 밀려갔다.


콰콰쾅!


일연은 자기 몸에서 일어난 큰 폭발음을 들으며 온몸이 조각나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정신을 잃어버렸다.

일연의 임, 독, 양맥을 뚫어주고 자신의 내가진기를 모두 일연의 몸속에 남겨 놓은 각선은 천천히 두 눈의 형형했던 안광이 스러지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백년 소림의 밥값은 갚았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깨어난 일연은 급히 각선대사를 찾아보니, 원래 비쩍 말라있던 각선대사가 미이라가 되어 평온한 기색으로 앉은 채 성불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생사현관이라고 불리는 임, 독, 양맥이 타통된 일연은 얼굴에 복숭아 빛이 나며 은은한 안광이 번쩍이니 이미 이갑자가 넘는 내가진기를 지닌 초인으로 재탄생된 것이었다.


“사조님의 유지를 받들어 소림의 안위와 부처님의 불광이 온누리에 뻗어 나가는 것에 이 한몸 바치겠나이다.”


각선대사의 유체를 향해 공손히 세 번의 절을 올린 일연이 달마동을 나와 천천히 소림사를향해 걸음을 옮겼다.

훗날 소림신승이라고 불리며 소림의 대들보가 된, 악철군의 어릴적 친구 일연의 첫걸음이 떼어진 것이다.



*



태행산의 깊은 협곡 사이의 은밀한 곳에 있는 커다란 동굴 안에서 앙천대소가 울려 퍼졌다.


“장하다! 내 딸이 드디어 소수마경을 대성해서 출관했구나.”


초로의 노인이 동굴 안의 석실에서 차가운 냉기가 온몸에 배어있는 젊은 미녀를 바라보며 흡족해하고 있었다.

초로의 노인은 환영문의 장문인 등황이었고, 얼음같이 쌀쌀한 냉기를 풍기며 마주서 있는 묘령의 아가씨는 등황의 딸 등약빙이었다.

동굴 안 석실은 무척 넓어 등황 부녀를 제외하고도 일곱의 음침한 모습의 무인들이 등황 부녀를 지켜보고 서 있었다. 환영문의 장로 세 명과 네 명의 술사들이었다


“이제부터 네가 우리 환영문의 술사들을 이끌고 환영문의 대업을 이루도록 선봉에 서거라!”


등황의 뒤에서 있던 무인들이 등약빙을 향해 우렁차게 인사를 했다.


“소문주님의 대성과 출관을 축하드립니다.”


등황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등약빙에게 채근하듯이 물었다.


“소수마경의 소수는 다 완벽히 이루어낸 것이냐?”


등약빙이 아무 말도 없이 내력을 끌어올리더니, 석실의 한쪽 벽을 향해 오른손으로 장풍을 뻗어냈다.

내력을 끌어 올린 등약빙의 오른쪽 손에 갑자기 하얗게 살얼음이 맺히는 듯싶더니, 석실의 두꺼운 돌벽이 두부가 잘리듯 부서져 내렸다.

등황은 장로였던 염백백이 네 명의 술사와 이십 명의 실혼인을 데리고 달마역근경을 훔치려고 장경각을 습격하다 죽고 나자, 죽은 듯이 숨어 지내며 남아 있는 제자와 술사들을 데리고 세외를 전전했다. 그러다 우연히 태행산의 동굴에서 수백 년 전에 소수신공으로 강호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소수마녀의 무공이 담겨 있는 소수마경을 발견했다. 처녀 몸의 여자만이 익힐 수 있기에 자기의 딸 등약빙에게 수련을 시킨 지 십 년 만에 드디어 등약빙이 소수마경을 대성한 것이다.


“네가 수련하는 동안 아비도 강호 곳곳에서 모산파의 금침대법으로 많은 무인들을 실혼인으로 만들어 확보해 놓고 있으니, 이제야말로 우리 환영문은 탄탄대로이다.”


소수마경을 익혀 성정마저 냉혹하게 변한 등약빙은 한마디 말도 없이 아비만 바라보고 있었다.

훗날 등약빙은 강호를 종행하며 정사를 가리지 않고 환영문과 대립하는 수많은 무인들을 죽여 소수나찰이라 불리며 강호를 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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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암중모색 +2 20.03.16 591 18 12쪽
106 무당산의 회합 +3 20.03.13 632 19 13쪽
105 정비되는 천마성 +3 20.03.11 658 21 14쪽
104 납치 +3 20.03.09 693 22 13쪽
103 합마공 +3 20.03.06 728 23 14쪽
102 호리산의 대결 +3 20.03.04 734 20 14쪽
101 정보의 중요성 +2 20.03.02 775 21 13쪽
100 초월평의 만남 +2 20.02.28 822 22 13쪽
99 마교의 패배 +2 20.02.26 886 24 13쪽
98 척수광의 각성 +3 20.02.24 835 24 13쪽
97 숭산 대전 (2) +3 20.02.21 849 24 14쪽
96 숭산 대전 (1) +2 20.02.19 872 21 13쪽
95 숭산 결전 +2 20.02.17 933 20 14쪽
94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14 932 23 14쪽
93 육소봉 +3 20.02.12 973 25 14쪽
92 소림의 위기 +2 20.02.10 1,006 26 13쪽
91 마교의 내부 분란 +2 20.02.07 996 28 14쪽
90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05 1,006 26 14쪽
89 제각각의 검은 속셈 +2 20.02.03 1,069 27 13쪽
88 아미산 (2) +2 20.02.01 1,123 22 14쪽
87 아미산 (1) +3 20.01.29 1,200 26 14쪽
86 곤륜파의 강호출도 +2 20.01.27 1,316 31 13쪽
85 남궁세가의 멸망 +2 20.01.24 1,360 34 14쪽
84 용궁 탈출한 등약빙 +2 20.01.22 1,299 32 13쪽
83 소수나찰의 위기 (2) +2 20.01.20 1,324 34 14쪽
82 소수나찰의 위기 (1) +2 20.01.17 1,380 32 13쪽
81 일생일대의 실수 +3 20.01.15 1,462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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