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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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작품등록일 :
2019.08.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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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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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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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혼인들의 최후

DUMMY

순식간에 세 명의 호위무사가 쓰러졌을 때 환영문의 술사들이 주문을 외우며 산동쌍웅을 깨워 일으켰다.

호불해는 갑자기 나타나 아무 말도 없이 순식간에 세 명의 호위무사를 해치우는 악철군을 쏘아보며 물었다.


“귀하는 누구이기에 이곳에서 살생을 벌이는가?”


이미 모조리 죽이려고 마음먹은 악철군은 대답할 일이 없었다.

아무 말도 없이 무영장을 펼쳐내니 무형의 기파가 호불해를 덮쳐 갔다.

그 순간 술사들의 주문을 따라 산동쌍웅이 몸을 날려 호불해의 앞을 막아서며 악철군에게 검을 뽑아 공격을 시작했다.

악철군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직진하여 혈홍검으로 ‘낙성낙화’를 펼쳐내어 산동쌍웅의 목을 베어 갔다.

산동쌍웅이 펼쳐내는 검광 사이를 뚫고 혈홍검의 검기가 번개처럼 두 사람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서걱’ 하는 소리와 함께 산동쌍웅의 두 개의목이 바닥에 떼구르르 굴렀다.

호불해가 눈을 치켜뜨고 고함을 질렀다.


“술사들은 어서 별관으로 도망가서 도움을 청하라!”

“흥!”


차가운 코웃음 소리와 함께 악철군이 숨 쉴 틈도 안 주고 호불해의 목젖을 잡으려고 금나수를 펼쳐냈다.

호불해가 몸을 뒤로 물러서며 악철군의 손을 피하려 했으나 악철군의 손이 대여섯 개로 보일만큼 회전하더니 쇠갈고리같이 호불해의 목젖을 그대로 움켜쥐어 버렸다.


“끄으윽···.”


악철군의 단 한 수에 목을 제압당한 호불해가 낮은 비명을 토해냈다,

술사 중의 한 명이 악철군이 호불해의 목젖을 움켜잡는 순간 잽싸게 쇠호각을 꺼내 불어대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호각 소리가 울려퍼질 때 악철군은 무심하게 호불해의 목을 단번에 비틀어 버렸다.

세 명의 술사는 냉혹한 살인귀를 바라보며 벌벌 떨고 서 있을 뿐이었다.

악철군이 혁무성의 옆에 서 있는 술사를 가리키며 물었다.


“저자에게 금침대법을 시전했느냐?”

“아직··· 못했소.”


악철군의 왼 손목에서 천마환이 풀려나며 술사들을 향해 날았다.

순식간에 지하실에 술사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천마환이 한 바퀴를 돌고 악철군의 팔목에 돌아와 감겼을 때는 이미 세 명의 술사들은 피보라를 뿌리며 처참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악철군이 어깨에 혁무상을 걸쳐 메고 지하실을 빠져나오니 이미 지하실의 앞에는 환영문의 무사들과 실혼인들이 검을 뽑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합비의 환영문 거점에는 두 명의 장로가 있었는데 호불해가 죽었으니 유일하게 한 명 남은 장로 염백천이 무사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장원에 있는 모든 실혼인들을 끌고 와 지하실의 입구를 둘러싸고 있었다.


“술사들은 실혼인들을 움직여 어서 저놈에게 공격을 시작해라.”


무표정한 실혼인들이 술사들의 주문에 따라 검을 뽑아 들고 악철군을 벌떼처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악철군은 한쪽 어깨에 혁무성을 걸쳐 멨으나 조금도 거리낌 없이 실혼인들의 숲으로 돌진해 들어가며 천마환을 쏘아냈다.

천마환이 날카로운 파공음을 내며 장내를 휘젓고 다닐 때 혈홍검이 악철군의 손에서 피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단벽서는 환영문의 장원 밖에서 태산노군의 제자들과 함께 악철군을 기다리고 있다가 장원 안에서 날카로운 호각소리가 들리고 나서 장원안의 무사들의 움직임이 부산스러워지며 안쪽으로 몰려가는 것을 알았다.

단벽서가 낙척기를 바라보며 부탁을 했다.


“안에서 지금 마존님이 소동을 일으키고 계신 것 같아 저는 들어가 볼 테니 혈풍거를 지키고 계십시오.”


낙척기가 대답을 하기 전에 방금산이 먼저 대답했다.


“나도 같이 안으로 들어가겠소!”


낙척기가 방조영을 바라보고 나지막이 말했다.


“사숙들은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살필 터이니 너는 마차를 지키고 있도록 해라.”


방조영은 자기도 안으로 들어가서 돕고 싶었으나 무공이 그 중 제일 낮으니 어쩔 수 없었다.

걱정스런 표정의 방조영을 혈풍거의 옆에 남겨 놓고 단벽서와 낙척기, 방금산이 함께 환영문 장원의 정문 앞으로 향했다.

마음이 급했던 방금산의 패력권이 정문을 향해 부딪치자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육중한 나무로 만든 대문이 산산이 부숴져 버렸다.

막상 장원 안으로 뛰어드니 단 한 명의 호위무사들도 없었다.

단벽서 일행이 장원 깊은 곳까지 들어서자 내전에서 들려오는 고함과 검들이 부딪히며 나는 소리, 처절한 비명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흥분한 방금산이 앞장서서 몸을 날려 대전 안으로 들어서자 눈앞에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다.

무려 오십여 명의 실혼인과 오십여 명의 환영문의 정예무사들에게 둘러싸인 악철군이 어깨한쪽에 정신을 잃은 혁무성을 메고도 좌충우돌하며 혈홍검으로 일방적인 도살을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허공에는 천마환이 날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목이며 손발을 끊어내고 있었고, 혈홍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피보라와 함께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환영문의 장로 염백천은 눈앞의 광경을 믿고 싶지 않았다.

이십여 년간 공들여 만들어 왔던 실혼인들이 수수깡 베어지듯이 쓰러지고 있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힌 염백천이 굳은 결심을 했다.


“술사들은 모든 실혼인들에게 망폭단을 복용시켜라!”


염백천이 모든 실혼인을 잃더라도 악철군을 제거하려고 결심한 것이다.

대전 안으로 들어선 단벽서 일행은 곧바로 환영문의 호위무사들과 흉흉한 싸움이 시작했다.

방금산이 내지르는 패력권이 ‘웅웅’ 하는 소리를 내며 환영문의 무사들을 덮쳐갈 때 단벽서와 낙척기도 동시에 권풍과 철섭선을 펼쳐내며 공격해 들어갔다.

환영문의 중견무사들이 패력권에 맞서다가 피떡이 되어 나뒹굴어 버리고 단벽서의 날카로운 권풍이 스칠 때마다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낙척기도 상대의 수가 많은 지라 속전속결을 하기 위해 철섭선을 휘두르며 환영문의 무사들 틈에 뛰어들어 한바탕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었다.

염백천이 뒤를 돌아보니 갑자기 나타난 세 명에게 호위무사들이 일방적으로 몰리는 것이 보이는 지라 어쩔 수 없이 망폭단을 복용시킨 다섯의 실혼인들을 뒤쪽으로 보내 새로 나타난 적들을 막게 했다.

실혼인들은 망폭단을 복용한 후 제 팔다리가 잘라지는 것도 도외시하고 두 눈에 핏빛을 머금고 악철군에게 악귀처럼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악철군이 생사현관을 타통시킨 후라고 해도 내가진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어깨에 둘러멘 혁무성이 부담이 갈 때쯤 단벽서 일행이 대전에 들어와서 공격을 시작하며 싸움이 양쪽으로 나뉘어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이미 내가진력이 부담이 가서 천마환을 회수하였으나 악철군의 앞에는 삼십여 명에 이르는 실혼인들의 시신이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었다.

한차례 심호흡을 하고 악철군이 달려드는 실혼인들을 향해 다시 돌진했다.

마주오던 실혼인의 검을 피하며 혈홍검이 실혼인의 가슴을 헤집고 지나가고 뒤이어 오던 실혼인을 향해 몸을 회전시키며 번개 같은 발길질로 면상을 박살내 버렸다.

앞의 일행들이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도 뒤따라 공격해오는 실혼인들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진기를 끌어모아 악철군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생사현관을 타통하고 나서 처음으로 펼치는 ‘낙성추혼’ 이었다.

어두침침한 실내를 환하게 밝히는 검광이 은하수처럼 공중에서 실혼인들의 머리 위로 뿌려졌다.

방금산은 망폭단을 복용하고 나서 무공이 평소의 두 배로 높아진 실혼인을 패력권으로 두 명째 때려죽이는 순간 환한 검광이 실내를 밝히며 하늘에서 별빛이 쏟아지듯 실혼인들을 덮쳐가는 혈홍검의 궤적을 볼 수 있었다.


“아···! 아름답구나.”


그 순간 환영문의 무사가 펼쳐낸 일검이 방금산의 왼팔을 스쳐 지나갔다.

악철군의 낙성추혼을 구경하다가 일검을 스친 방금산이 뻗어낸 일격이 환영문 무사의 얼굴을 함몰시켜 버렸다.

낙성추혼을 펼쳐내고 바닥에 내려선 악철군은 내력이 끊기는 것을 느끼고 급히 운기행공을 시작했다.

염백천은 낙성추혼에 모두 머리가 잘린 채 쓰러지는 실혼인들을 보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너는 도대체 누구냐?”


장내에는 이미 모든 실혼인과 호위무사들이 죽어 있고 염백천과 다섯 명의 환영문의 술사들만이 서 있을 뿐이었다.

단벽서가 악철군을 향해 걸어가며 말했다.


“그분은 무적마존이시다!”


단벽서의 뒤를 따르며 방금산이 낙척기에게 전음을 보냈다.


“마존의 무공은 이미 사람의 경지를 벗어난 것 같구려.”


낙척기는 한숨만 내쉴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마존님! 그분은 제게 주십시오.”


잠깐 사이에 운기행공을 마친 악철군이 혁무성을 단벽서에게 건네주었다.

이미 살기를 포기한 염백천과 다섯 명의 술사들은 멍하니 악철군만 쳐다보고 있었다.

악철군의 손목에서 천마환이 풀리며 파공성을 내고 날아갔다.

곧이어 짧은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장내에는 목 없는 시신이 여섯 개 늘어났다.

악철군이 낙척기를 바라보며 혁무성을 가리켰다.


“저사람의 상세가 꽤 심각하니 일단 태산으로 보내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네.”


낙척기가 단벽서에게 혁무성을 건네받아 살펴보고 나서 대답했다.


“조영이에게 사형을 태산으로 모시고 가게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자네들은?”


방금산이 결연한 말투로 나섰다.


“저희는 사부님과 마존님의 약속대로 삼 년간 마존님을 수행하겠습니다.”

“아니야! 내가 자네들의 사부님과 한 약속은 천마성을 도와달란 것이지 나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었다네.”


악철군을 따라가고 싶었던 방금산이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존께서는 삼 년간 우리의 주군이시니 명을 내리시지요.”

“자네 둘은 악양으로 가서 내가 돌아갈 때까지 천마성을 짓고 있는 하후상 방주를 만나 그의 지휘를 받고 있게.”


합비에 있는 환영문의 비밀 거점을 집단 묘지로 만들어 놓은 악철군의 일행은 어둠 속에서 각자의 길로 떠나갔다.



*



표향루의 등황의 숙소에 모용세가의 장로 모용세철이 은밀히 찾아왔다.


“등 문주의 제안을 곰곰이 생각해 봤으나 아무래도 이번에는 우리와 연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가주님의 생각이시오.”

“호··· 나로서는 의외구려.”


이미 무적마존이 산동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 것을 알고 있는 모용세철이 큰소리를 쳤다.


“가주님께서는 모용세가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무적마존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굳이 등 문주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오.”


등황은 속으로는 모용세가놈들이 무엇을 믿고 있나 싶었지만 좋게 말했다.


“과연 모용세가다운 기개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이제 저는 일어나 등 문주가 쉬시게 해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잠깐 한마디 더 듣고 가시지요.”

“말씀해 보시오.”

“일정상 우리 환영문의 제의를 아직 사대세가 연합 차원에서 의논한 것은 아니지요?”

“그렇소.”

“그렇다면 사대세가 모임 때 꼭 다시 한번 우리의 제의를 의논해 주시오.”


무적마존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으니 혹시 모르는 것이다.


“알겠소, 그리하리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고, 연락은 합비의 진성객잔으로 해 주시오.”


모용세철이 떠나가자 등황은 소수나찰과 함태웅의 일행을 데리고 합비로 출발했다.



*



하후용덕은 천마대와 함께 악양의 용천방에 돌아와 하후상에게 문안 인사를 하고 나서 급히 대웅표국으로 향했다.

국주 풍운검 철능진이 녹림맹의 습격을 받고 죽은 후 후임 국주도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지라 대웅표국의 위세는 한풀 꺾여 있었다.

하후용덕이 대청에 들어서자 한켠에 철능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철려군은 처연한 표정으로 하후용덕이 위패 앞에서 향을 태우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하후용덕이 위패 앞에서 예의를 갖추고 나서 철려군의 야윈 얼굴을 바라보았다.

갸날픈 철려군이 아버지를 잃고 나서 더욱 핼쑥해진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이 하후용덕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군매! 내가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가께서 이렇게 와주신 것을 아버님도 고마워하실 거예요.”

“흉수에 대해서 아저씨가 하신 말씀이 있었느냐?”

“휴··· 잠깐 자리에 앉으세요, 제가 차를 끓여 오겠습니다.”


잠시 후 차를 끓여 나온 철려군과 하후용덕이 마주 앉았다.


“아버님이 중상을 입고 집으로 돌아오신 후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요.”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나에게 자세히 이야기 해다오.”

“아버님이 습격당하실 때 녹림맹의 흑백쌍귀가 아버님을 공격했는데 그자들과는 불과 몇 년전에도 아버님과 일전을 겨루어 아버님이 쾌승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자들이 아버님을 습격할 때는 그자들의 무공이 일취월장을 했는지 도저히 아버님이 그 두 놈을 당해내지 못하셨다더군요.”

“그자들이 기연을 얻었든가 무섭게 무공수련을 했겠지.”

“그자들이 펼치는 무공은 몇 년 전에는 도끼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아버님을 습격할 때는 검을 사용했다는군요.”

“그자들이 무기를 바꾸었다?”


무림인이 간혹 사용하는 무기를 바꾸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자기가 평생을 수련한 도끼를 검으로 바꾼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제가 가장 의아하게 생각되는 점은 흑백쌍귀가 아버님을 몰라봤다는 것이에요.”

“자기들과 몇 년 전에 격전을 벌여 자기들을 물리친 사람을 몰라보다니?”

“아버님이 병상에 누워 계실 때 저에게 흑백쌍귀가 다른 사람에게 심령을 제압 당했거나 혹시 다른 자가 역용술로 흑백쌍귀로 변장을 했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철려군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하후용덕도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지금은 흑백쌍귀는 어디에 있다고 하느냐.”

“원래 그자들은 안휘성의 녹림맹 지부 소속이었는데 아버님을 습격하고 표물을 강탈해 사라지고 나서 아무도 그자들의 행방을 몰라요.”

“무언가 냄새가 나는 구나, 혹시 지금 나에게 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느냐?”

“혹시 몰라서 백부님께만 말씀드렸어요.”


철려군이 백부라 함은 하후용덕의 아버지 하후상이었다.


“내가 이따가 아버님을 뵙고 상의해 보마, 군매는 대웅표국은 앞으로 어찌할 생각인가?”

“제가 무남독녀이니 여자로서 표국을 직접 운영하기가 껄끄러워 고민 중이예요, 삼십여 년간 식구처럼 대하던 표두와 표사들도 난감하고···.”

“내가 당분간 악양에 머무르며 자주 들를 터이니 천천히 생각해라.”

“가가께서는 마존님을 모시고 강호행을 하신다며 떠나시더니 어떻게 되신 거예요?”

“마존께서 악양의 아버님을 도우라는 명이 있어 돌아오게 된 것이야.”

“가가께서 대웅표국을 맡아주시면 안 되나요?”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철려군을 마주보기 불편한 하후용덕이 고개를 숙이며 어렵게 거절했다.


“군매도 알다시피 나는 이미 천마성의 무사야, 미안해···.”


하후용덕의 냉정한 대답을 들은 철려군의 눈에서 결국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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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정보의 중요성 +2 20.03.02 775 21 13쪽
100 초월평의 만남 +2 20.02.28 822 22 13쪽
99 마교의 패배 +2 20.02.26 886 24 13쪽
98 척수광의 각성 +3 20.02.24 835 24 13쪽
97 숭산 대전 (2) +3 20.02.21 849 24 14쪽
96 숭산 대전 (1) +2 20.02.19 872 21 13쪽
95 숭산 결전 +2 20.02.17 933 20 14쪽
94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14 932 23 14쪽
93 육소봉 +3 20.02.12 973 25 14쪽
92 소림의 위기 +2 20.02.10 1,006 26 13쪽
91 마교의 내부 분란 +2 20.02.07 996 28 14쪽
90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05 1,006 26 14쪽
89 제각각의 검은 속셈 +2 20.02.03 1,069 27 13쪽
88 아미산 (2) +2 20.02.01 1,123 22 14쪽
87 아미산 (1) +3 20.01.29 1,200 26 14쪽
86 곤륜파의 강호출도 +2 20.01.27 1,316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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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용궁 탈출한 등약빙 +2 20.01.22 1,299 32 13쪽
83 소수나찰의 위기 (2) +2 20.01.20 1,324 34 14쪽
82 소수나찰의 위기 (1) +2 20.01.17 1,380 32 13쪽
81 일생일대의 실수 +3 20.01.15 1,462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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