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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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작품등록일 :
2019.08.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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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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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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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칠봉선생 (1)

DUMMY

설진용이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가자 사곡의 무인들 중 몇몇이 설진용의 뒤를 따라 포위망을 벗어났다.

설진용이 부하들과 달려갈 때 다시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았다.

천마대주 신주일검이 천마대원들과 함께 이중의 포위망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기는 쉬웠으나 빠져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걸음을 멈춘 설진용이 막아선 자들을 바라보니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신주일검이 포위망을 뚫고 나온 설진용에게 물었다.


“너희는 어디에서 온 누구냐?”


설진용은 아무 대답도 없이 신주일검에게 득달같이 달려들며 검을 뻗어내는 것으로 대답했다.

설진용의 뒤를 따르던 사곡의 무사들도 각각 천마대의 대원들에게 돌진해서 다시 한번 목숨을 건 혈전이 시작되었다.

신주일검은 검을 막아내며 설진용이 펼치는 공격의 날카로움에 속으로 많이 놀라고 있었다.


“이자는 누구이기에 이리도 검이 매서울까?”


신주일검 구자개라고 하면 강호에서 마도의 절정고수 중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었지만 설진용은 신주일검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설진용은 설진용대로 마음이 급해 있었다.

자기를 앞을 막아선 신주일검의 검법이 현란하고도 정순하여 뚫고 나가기도 어려웠지만 자기의 뒤를 따르던 수하들이 천마대원들에게 하나씩 패퇴하고 있었고 아예 몆 명은 제압당한 것이었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생각한 설진용의 검이 갑자기 변했다.

강맹하게 몰아치며 신주일검과 공방을 벌이던 설진용의 검이 부드러운 봄날의 바람처럼 기세가 바뀐 것이다.

요화궁의 궁주에게만 전해진다는 비전 절예인 ‘요화염백무’를 펼친 것이다.

요화궁주 설난음이 궁주에게만 전해지는 요화염백무를 자기의 유일한 아들인 설진용에게 요화궁의 법도를 어기고 비밀리에 전수했던 것이다.

신주일검은 갑자기 크게 변한 설진용의 검세가 당황스러웠다.

겨울바람처럼 몰아치던 설진용의 검이 갑자기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변했으나 신주일검의 검이 부드러움에 갇혀 검로를 잃어버린 것이다.

승세를 잡은 설진용의 검이 더욱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신주일검을 압박해 가고 신주일검이 당황하여 한발 뒤로 물러서는 순간 설진용이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뽑아 어둠 속으로 날아올랐다.

설진용은 신주일검과 승부를 내는 것보다 틈을 타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던 것이다.

“아차.” 하며 신주일검이 뒤를 쫒으려 했을 때는 설진용의 신형이 이미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결국 사곡의 백여 명의 인원 중에서는 곡주 설진용과 두 명의 조장과 열 명의 수하들만이 탈출에 성공했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죽거나 부상을 입은 채 제압 당해 버렸다.

하후상이 천마성의 무인들과 함께 현장을 정리하고 제압해 놓은 사곡의 무인들을 데리고 용천방으로 돌아왔다.

용천방의 연무장 앞에 커다란 화톳불이 이곳저곳에 피워져 있고 제압 당해 끌려온 부상을 입은 사곡의 무인들이 무릎을 꿇린 채 앉아 있었다. 취조를 맡은 투검귀가 취조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가장 앞에 앉아 있는 사곡의 무인에게 다가간 투검귀가 턱을 쥐어 얼굴을 들어올렸다.


“너는 어디의 소속 무사냐?”


그러나 사곡의 무사는 원독에 찬 눈빛으로 투검귀를 한번 바라보고 나서 갑자기 입 속에 숨겨 놓았던 절명단을 깨물어 삼켜 버렸다.

가장 앞에 있던 사곡의 무인이 절명단을 삼키고 나서 피를 토하고 죽어 버리자 뒤에 있던 모든 사곡의 무인들도 한순간에 절명단을 삼켜 버렸다.

투검귀의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천마성의 수뇌부들은 순식간에 사곡의 무인들이 일제히 죽어 버리는 독한 모습에 깜짝 놀라 침음성을 흘렸다.

하후상이 수하들에게 시신을 치우게 하고 돌아서서 수뇌부와 함께 취의청으로 향하며 중얼거렸다.


“실로 독한 무리들이구나···.”


취의청에는 천마성에 가입한 마도의 절정고수들과 천마대주 신주일검이 천마대원들과 모여 앉아 있었다.

하후상이 모여 있는 사람들 중에서 비천제군에게 먼저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건넸다.


“비천제군의 혜안으로 오늘의 습격을 원천 봉쇄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수사와 함께 앉아 있던 비천제군이 겸양을 보였다.


“어쩌다 운이 좋아 적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칭찬이 과하십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번 습격을 막은 공로가 비천제군의 제안으로 잠영대를 구성하여 천마성 주위의 곳곳에 천마성의 눈을 숨겨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후상이 주위를 돌아보며 물었다.

“생포한 자들이 극단의 선택을 해 버려 도대체 그자들의 정체를 알 수가 없게 됐네, 자네들은 그들과 검을 섞어 보았으니 혹시 그자들의 출신을 짐작하겠는가?”


천마대원중 한 명인 풍혈검 음복영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자들의 검은 쉽게 볼 수 없는 실전적인 검으로 무엇보다 정파 계열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별호가 투검귀라고 할 정도로 한 자루 검으로 중원을 종횡무진했던 상영금이 음복영의 말을 받았다.


“제가 그자들과 검을 섞어 보니 검객이라기 보다는 살수 쪽의 실전 무예에 가까웠습니다.”


신주일검도 설진용이 마지막에 펼쳤던 부드러운 춤사위 같았던 검법을 떠올리고 한마디 했다.


“그자들이 수뇌로 보이는 자의 검법은 중원에서는 본 적이 없는 기이한 검법이었는데 제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었습니다.”


강호에서 일류의 반열에 올라있는 신주일검의 한마디는 더욱 상대방들의 정체를 짐작할 수 없게 했다.

하후상이 좌중을 돌아보며 침울하게 한마디 했다.


“앞으로 천마성 건축이 마무리 될 때까지 더욱 경계 태세를 엄밀히 해야 하겠네.”


천마성의 세 명의 장로 중 한 명인 철탑신웅이 고개를 꼬며 중얼거렸다.


“녹림은 녹사맹 창설로 정신이 없을 테고 혹시 마교의 주구가 아닐까?”


비천궁주인 비천제군과 신기문의 현기수사도 이미 천마성에 가입하여 천마성의 일원이 되어 있었다.

비천제군이 모처럼 한곳에 모인 천마성의 중진들에게 넌지시 자기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성주님께서 마도천하를 이루시려고 중원을 가로지르는 동안 섬서의 화염장과 태원의 염아방, 하북의 은성장 또 이번에는 강소성의 흑응방까지 계속 천마성의 지부로 편입되어 세력이 급속도로 커져 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각 지부간의 연결 고리가 느슨하여 만약 오늘 습격했던 무리들이 각 지부를 각개격파 하려고 한다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요.”


신주일검이 비천제군의 말을 듣고 나섰다.


“마존께서는 하후상 장로님께 여러 지부 중 태원의 염아방과 강소성의 흑응방이 무력이 약하니 천마성에 가입한 마도의 고수 중 선별하여 적정 인원을 파견하여 지원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마존께서 말씀하신 두 곳에는 장로급의 인물이 정예 무사들과 함께 가서 빨리 자리를 잡도록 당분간 도와주어야 할 것이오.”


사곡의 습격을 물리친 천마성의 무인들은 녹사맹과 마교의 출현으로 어지러운 강호 정세에 대응할 방법을 두고 길고 긴 회의를 이어 나갔다.



*



태춘궁의 둘째 제자와 셋째 제자인 낙척기와 방금산은 합비에서 악철군과 헤어진 후 악양의 천마성으로 향했다.

방금산은 악철군의 무위를 보고 난 후 말이 많아져서 낙척기에게 입만 떼면 악철군의 무공을 보았을 때의 놀라움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형! 우리가 삼 년간 천마성의 무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무적마존이라는 분이 우리에게 무공도 가르쳐 주는 거요?”


낙척기는 무공광인 방금산이 답답했으나 그러려니 하고 다시 대답했다.


“아닐세! 그분이 왜 우리에게 무공을 전수하겠나? 우리는 삼 년간 그분의 수하로 천마성의 용병이 된 것 뿐일세.”

“사형 생각에는 사부님과 무적마존이 싸우신다면 누가 이길 것 같소?”


낙척기는 사제의 곤란한 물음에 ‘픽’ 웃고 말았다.


“그 두 분이 왜 싸우시겠나? 삼 개월 동안의 영단 제조가 끝나면 사부님도 천마성을 도우시기로 약조가 되어 있으니 악양으로 오실 것이야.”


둘이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가고 있을 때 전면에 주루가 나타났다.

방금산의 두 눈이 반가움에 커졌다.


“사형! 주루에 들러 화끈한 술 한잔 하고 쉬어 갑시다.”


낙척기는 방금산이 얼마나 술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고 자기도 배가 고파 반대하지 않았다.

낙척기도 추위와 허기로 쉬어 갔으면 했던 것이다.

홍화루 라고 이름 붙은 주루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술과 음식을 먹으며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은 방금산이 코를 벌름거리며 주향을 맡았다.


“사형 이곳의 술 냄새가 아주 좋구려!”


낙척기는 방금산의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자네에게 싫은 술 냄새도 있던가?”


방금산이 낙척기의 말은 흘려듣고 다가온 점소이에게 물었다.


“이보게, 이곳의 좋은 술은 무엇이 있는가?”

“저희 집의 여아홍은 술맛이 좋기로 소문이 났지요.”

“그래? 그렇다면 여아홍 한 동이와 튀긴 오리 다섯 마리 그리고 찐만두와 국수 두 그릇을 가져다주게.”


점소이가 놀라 다시 물었다.


“여아홍을 한 동이 달라고요?”


방금산이 의아한 눈빛으로 점소이를 바라보았다.


“왜? 혹시 이곳 주루의 술이 떨어지기라도 했나?”

“아! 아닙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가져다 드리지요”


점소이는 두 사람이 와서 한 동이의 여아홍을 시키는 것은 처음 보았던 것이다.

한 동이라면 열 병의 여아홍을 담을 수 있는 양인데 낙척기는 술을 안 먹으니 오롯이 방금산이 혼자 다 먹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하품할 일이었다.

낙척기는 한두 번 보는 일이 아니라는 듯 무덤덤하게 주위를 살펴보았다.

주루에는 장사치도 있지만 대다수가 무인이었다.

원단의 녹사맹과 정도맹 창설대회 가려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방금산과 낙척기가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이미 주루는 가득 차 버렸다.

추위를 피해 주루 안으로 들어서는 무인이며 장사치가 줄을 이었으나 주루 안은 이미 만원이어서 점소이가 이곳저곳에 부탁을 하며 합석을 시키고 있었다.

낙척기와 방금산이 앉은 곳에도 점소이가 한 명의 노인과 예쁜 아가씨를 데리고 부탁을 하러 왔다.


“보다시피 자리가 없으니 여기 두 분과 합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금산이 눈을 멀뚱이 뜨고 아가씨를 바라만 보고 있자 할 수 없이 낙척기가 허락했다.


“그리하게.”


노인이 인사를 건네고 아가씨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


“고맙소!”


노인이 앉자마자 방금산이 주문한 여아홍 한 동이와 음식이 나왔다.

상 위에 다섯 마리의 튀긴 오리와 두 그릇의 국수, 커다란 여아홍 한 동이가 놓이자 노인이 의아한 표정으로 낙척기에게 물었다.


“혹시 두 분 외에도 일행이 더 있는 것이요?”


낙척기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노인장은 신경 쓰지 마시지요, 우리는 둘 뿐이오.”


방금산은 아가씨를 바라보던 것을 그만두고 자기 앞의 오리 다리를 잡고 여아홍을 동이채 들고 급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곰 같은 체격의 방금산이 먹고 마시는 모습에 맞은편의 아가씨는 놀라운 속도로 없어지는 오리와 술동이를 바라보고 입을 가리고 웃고 말았다.

낙척기는 깨작거리며 국수만 먹고 있을 뿐이었다.

맞은편의 노인이 방금산을 향해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보게! 누가 쫒아오는 것도 아니니 좀 천천히 먹게.”


벌써 세 마리의 오리와 반 동이의 술을 비운 방금산이 소매로 입을 훔치고 나서 “씩” 웃었다.


“아! 제가 조금 출출해서요··· 노인장도 한잔 하시려오?”

“하하하! 자네가 너무 맛있게 먹으니 나도 술 한잔 할 생각이 나는구만.”


방금산이 식탁 위에 놓여 있던 대접에 술을 한 잔 가득 따라 노인에게 건넸다.


“혼자 마시기 적적했는데 한잔 같이 하시지요.”


술잔을 받은 노인의 눈이 즐거움으로 가득찼다.


“이것도 인연이니 통성명이나 하세, 나는 진무열이라 하네. 남들은 나에게 칠봉선생이라 부르지.”


국수를 먹고 있던 낙척기는 국수를 먹다가 노인의 말을 듣고 나서 놀라서 사레가 들어 ‘컥컥’ 거렸다.


“칠봉선생이라니!”


금기서화에 능하고 진법과 학문, 그리고 무공까지 강호일절로 추앙받는 전대의 고수인 것이었다.

특히 낙척기는 진법에 대해 일가견이 있어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꿈에라도 만나 보고 싶어 했던 이가 칠봉선생이었다.

그러나 방금산은 칠봉선생이 누구인지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저 지루한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술동무일 뿐이었다.

자기 앞의 오리 다리를 하나 쭉 찢어 노인에게 건네주고 입을 열었다.


“아항! 노인장은 애들을 가르치시는 분인가요? 나는 태산에서 온 방금산입니다.”


너무나 순박한 표정으로 오리 다리를 건네는 방금산을 보자 칠봉선생은 너무 즐거워 웃음을 터트렸다.


“핫핫핫! 오늘 내가 좋은 술과 좋은 사람을 만난 듯하니 술맛이 좋구나!”


칠봉선생의 옆에 있던 아가씨가 칠봉선생을 향해 뾰로통한 표정으로 말렸다.


“할아버지! 술은 그 한 잔만 하세요.”


방금산이 의아한 눈으로 아가씨에게 물었다.


“혹시 아가씨가 마실 술이 남지 않을까 봐 그러는 것이요?”


방금산의 황당한 말을 듣고 칠봉선생은 허리를 못 펼 정도로 자지러지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그래. 내 손녀에게도 한 잔 따라주게··· 와하하하.”


낙척기는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눈앞의 상황에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며 좌불안석으로 쩔쩔매고 있었다.

칠봉선생의 손녀는 손혜령이었다.

손혜령도 눈치로 방금산이 자기를 놀리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어이가 없어 방금산을 바라보며 ‘픽’ 하고 웃고 말았다.

낙척기가 자리에서 일어나 칠봉선생에게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칠봉선생이 무형의 기운을 펼쳐 낙척기를 자리에서 못 일어나게 했다.

낙척기의 귀에 칠봉선생의 전음이 들렸다.


“인사는 술 마시고 나서 나중에 천천히 하도록 하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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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척수광의 각성 +3 20.02.24 835 24 13쪽
97 숭산 대전 (2) +3 20.02.21 849 24 14쪽
96 숭산 대전 (1) +2 20.02.19 872 21 13쪽
95 숭산 결전 +2 20.02.17 933 20 14쪽
94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14 932 23 14쪽
93 육소봉 +3 20.02.12 973 25 14쪽
92 소림의 위기 +2 20.02.10 1,006 26 13쪽
91 마교의 내부 분란 +2 20.02.07 996 28 14쪽
90 곤륜파의 도사들 +2 20.02.05 1,006 26 14쪽
89 제각각의 검은 속셈 +2 20.02.03 1,069 27 13쪽
88 아미산 (2) +2 20.02.01 1,123 22 14쪽
87 아미산 (1) +3 20.01.29 1,200 26 14쪽
86 곤륜파의 강호출도 +2 20.01.27 1,316 31 13쪽
85 남궁세가의 멸망 +2 20.01.24 1,360 34 14쪽
84 용궁 탈출한 등약빙 +2 20.01.22 1,299 32 13쪽
83 소수나찰의 위기 (2) +2 20.01.20 1,324 34 14쪽
82 소수나찰의 위기 (1) +2 20.01.17 1,380 32 13쪽
81 일생일대의 실수 +3 20.01.15 1,462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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