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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마지막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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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furman
작품등록일 :
2019.08.12 16:10
최근연재일 :
2019.09.12 10:0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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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6
추천수 :
147
글자수 :
166,911

작성
19.08.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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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추천
6
글자
13쪽

8화. 산들바람 평원 (1)

DUMMY

“저 사람 입고 있는 옷, 대한 길드 유니폼 아니야?”

“맞는 것 같은데?”

“부럽다··· 나는 꿈도 못 꾸는데.”

“저 사람은 얼마나 셀까요?”


재헌의 요청대로 길드 유니폼을 입고 밖을 돌아다니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굉장히 낯 뜨거웠다.


‘생각보다 더 쪽팔린걸.’


아스테리아에서 길드의 강함이나 순위는 단순히 입소문만으로 퍼지지 않고 길드 랭킹 시스템을 열람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 길드 랭킹이 단순 파워만으로 매겨지지 않고 재정, 보유 몬스터의 랭크나 희귀도, 길드원 수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다지만 랭킹이 높은 길드가 대체로 강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대한 길드는 현재까지 부동의 랭킹 1위였다. 아직 아스테리아에서의 삶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언제든 바뀔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영준이나 재헌이 말했던대로 실력자들을 모았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았다.


아마 외부에서 길드 유니폼을 항시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데에는 이렇게 대중들에게 강한 길드,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는 대단한 길드라는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것도 있을 것이다. 대한 길드에 들어온지 1주가 지났지만 근처를 다닐 때마다 들려오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오늘도 퀘스트 하우스에 들르자 이제는 수혁의 얼굴을 외운 접수원이 반갑게 인사하며 그를 맞이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이수혁 님! 퀘스트를 알아보시겠어요? 아니면 전송 장치만 이용하실 건가요?”


수혁이 고개를 낮추고 귓속말로 조용히 속삭였다.


“오늘은 던전에 가려고 합니다. 아마 산들바람 유적이라고 있을텐데요.”


“네? 산들바람 유적이요? 거길 가시겠다구요?”


퀘스트 접수원이 화들짝 놀라 큰 소리로 외쳤다. 접수원의 외침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렸다.


“쉿! 목소리가 너무 커요!”


“앗! 죄, 죄송해요. 그런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접수원이 황급히 자신의 입을 막으며 조용히 반문했다.


던전.


아스테리아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역별로 보통 한두 개씩 있는 각 지역의 최종 컨텐츠를 담당하는 장소였다. 던전 안에서는 바깥보다 더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더 귀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던전 안에서만 나타나는 보스 몬스터들은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획득할 경우 전력에 매우 큰 보탬이 된다.


물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기에, MBA가 한창 인기가 있었던 초반에는 서로 던전을 도는 상대를 훼방놓거나 수틀리면 포획하려던 몬스터를 죽여버리는 등 트롤링이 일상이었다.


게임이 순식간에 거품이 꺼진 후에는 그럴 경쟁자조차 없어 신경 쓸 필요도 없었지만 전 세계인이 아스테리아로 온 이 시점에서 다시 그 트롤링이 반복되지 말란 법이 없었다. 수혁은 던전을 돌다가 방해받는 일은 겪고 싶지 않았기에 혼자 조용히 던전을 돌기로 했다.


“그럼 좌표를 산들바람 평원으로 입력해드릴게요. 유적의 정확한 위치까지 전송은 안되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려요.”


“알고 있습니다. 그냥 평원으로 보내주세요.”


이제 산들바람 마을 인근 지역에서 성장도 거의 다 이뤘겠다, 던전을 돌고 나면 여기에 볼 일은 더 없을 것이다. 2주 정도 지내면서 그래도 나름 익숙해진 이 마을도 곧 안녕이란 생각이 들자 수혁은 고개를 돌려 시끌벅적한 퀘스트 하우스 내부를 한 번 둘러보고 전송 장치로 이동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불쾌한 전송 장치의 압박감이 한 차례 지나가자 시야가 탁 트인 넓디넓은 평원이 나타났다. 이름답게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불어오며 얼굴을 간질였고,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바람을 맞으며 저마다의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날씨도 매우 맑은 것이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풍경이었다.


[산들바람 평원에 입장했습니다. 필드 분류는 ‘평원’. 특정 속성 몬스터에게 필드 보너스 수치가 적용됩니다. 땅 10% ↑, 풀 10% ↑, 바람 5% ↑]


평화롭디 평화로워 보이는 평원이지만 이곳의 실체는 모나크 산맥 최정상을 제외하면 산들바람 마을 인근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곳. 아니나다를까 한 무리의 검은 늑대들이 나타나 수혁의 주위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빨리도 나타나네, 다이어울프 놈들.”


예상보다 조금 이른 몬스터와의 조우였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땅 속성 다이어울프들은 충분한 성장을 한 에테시아 버터플라이의 상대가 되지 않을 터이니.


하지만 수혁이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품 속에 보관한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카드를 꺼내 소환하기도 전에 다이어울프 한 마리가 수혁을 향해 곧장 달려든 것이다.


“헉! 뭐, 뭐야 이거!”


수혁은 기겁을 하며 옆으로 굴러 늑대의 공격을 피했다.


MBA를 플레이할 때, 모든 몬스터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하나의 절대적인 법칙은 ‘플레이어를 공격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였다. 하급 몬스터인 짱돌 원숭이부터 극남룡(極嵐龍) 아퀼리온같은 가장 강력한 몬스터까지 이 법칙에는 예외가 없었다.


그런데 이 다이어울프들은 그런 법칙을 깨끗하게 무시하고 사람인 이수혁에게 곧장 덤비는 것이 아닌가. 초유의 사태에 수혁은 등에 식은땀을 흘리며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를 소환했다.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Lv. 61>

속성 : 바람

랭크 : ★4

HP : 465 (+23)

ATK : 85 (+4)

DEF : 45 (+2)

SPD : 130 (+7)

스킬 : 강풍, 강력 마취 인분, 발광막, 제트 스트림

링크 스킬 : 불꽃 회오리(강풍, 강력 마취 인분)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강풍으로 우선 저놈들의 공세부터 중단시켜!”


거대 나비의 날갯짓에 강력한 바람이 일자 늑대들이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 다시 거리를 벌리고 수혁의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았다.


그제서야 수혁은 습격을 한 다이어울프들을 바라보았다. 검은 늑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늑대들의 몸에서 검은 오오라가 풍기고 있었다. 문득 한 가지 일이 수혁의 머리 속을 스쳤다.


“이건··· 그때 실버백이랑 같잖아.”


평소보다 훨씬 강한 몬스터, 그리고 실버백 때는 몰랐지만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까지 노리는 행동, 결정적으로 몸에서 스멀스멀 피어나는 검은 오오라까지. 저 다이어울프들이 지난 번 실버백과 같은 상태라면 훨씬 많은 수의 다이어울프에게 포위당한 지금이 몇 배는 더 위험했다.


“끝내주는군. 잘못하면 유적에 가기도 전에 끝장나겠어.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강력 마취 인분!”


에테시아 버터플라이가 가루를 뿌리자 다이어울프들은 원형 대형을 유지한 채 바깥으로 퍼지면서 산개했다. 그냥 싸워서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인분 살포가 끝난 후에도 늑대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섣불리 공격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오시겠다? 그렇다면 이번엔 발광막이다!”


짱돌 실버백은 섬광탄을 던지자 검은 오오라가 사라지고 허망할 정도로 손쉬운 최후를 맞이했었다. 파훼법이 같다면 섬광탄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발광막으로도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었다.


번쩍


에테시아 버터플라이의 날개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다이어울프들은 놀랍게도 순간적으로 고개를 틀어 섬광으로부터 시야를 가렸다. 조금 늦은 몇 놈은 눈부신 빛에 당해 발광을 했지만 대다수의 다이어울프 무리에게는 별다른 효과를 미치지 못했다.


“이 새끼들이···”


수혁은 계속해서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로 공격을 가했지만 다이어울프들은 공격을 피하기만 할 뿐 덤벼들지를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디로 가 버리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수혁의 주위를 배회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만 할 뿐이었다.


수혁이 움직일 때마다 다이어울프들은 마치 호위무사처럼 수혁과 거리를 유지한 채 대형을 갖추며 계속해서 그를 쫓아다녔다. 수혁이 잠시 대치를 풀고 휴식을 취할라치면 여지없이 다시 거리를 좁혀왔고, 맞대응하기 위해 일어나면 도로 도망갔다.


완전히 갇혔다. 이 짓을 몇 시간 넘게 반복하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다이어울프들이 멍청한 몬스터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악마같이 영리한 놈들도 아니었다.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한 채로 몇 시간을 돌아다녔더니 피로감이 갑절로 쌓이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다이어울프 떼에 갇혀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판단한 수혁은 하는 수 없이 귀환석을 꺼내들었다.


“이 망할 개새끼들. 금방 다시 돌아와서 아주 피떡을 만들어 놓을··· 뭐야?”


뭔가 위화감을 느낀 수혁이 손에 든 귀환석으로 시선을 옮겼다. 귀환석이 작동하지 않았다. 귀환석을 손에 쥐고 대한 길드 하우스의 풍경을 떠올리자마자 마치 과부하라도 난 듯 작은 돌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이런 현상은 듣도보도 못했다. 크게 당황한 수혁은 몇 번 더 귀환석 탈출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귀환석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아우우우


귀환석으로 튀는 것조차 막혀버리자 다이어울프들이 마치 놀리기라도 하듯 울음소리를 냈다. 지난 번 짱돌 실버백때도 느낀 거지만 저 검은 오라를 두른 놈들은 무언가 잘못되었다.


“으아아아! 그래, 어디 같이 죽어보자!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링크 스킬 발동! 이 평원에 싹 불을 질러버려!”


극도의 스트레스에 순간 이성을 잃은 수혁이 소리쳤다. 에테시아 버터플라이가 사방팔방으로 인분을 뿌려댄 후 압축시킨 바람탄 안에 여기저기 널린 돌멩이들을 가두고 세차게 마찰시켰다. 자그마한 불똥이 인분에 옮겨가자 불이 붙었고, 발화한 불은 산들바람 평원에 끝없이 널린 잔디밭으로 떨어졌다.


잔디 위에 옮겨붙은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그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가며 다이어울프들에게 향했다. 수혁은 서둘러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를 카드 안으로 되돌리고 아라크니아를 대신 꺼냈다.


사람과의 몬스터 배틀이 아닌 일반 몬스터들을 대상으로 한 싸움에서는 몬스터의 죽음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발동되지 않는다. 자칫 여기서 불똥이 잘못 튀기라도 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는 죽을지도 몰랐다.


<아라크니아 Lv. 61>

속성 : 물

랭크 : ★4

HP : 710

ATK : 125

DEF : 75

SPD : 55

변환 스탯 : 255

스킬 : 대형 물폭탄, 접착 거미줄 발사, 베놈 슬래시, 독안개


불이 번지자 다이어울프들은 결국 이뤄놓은 대형을 무너뜨리고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동시에 필드 분류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들불로 인해 필드가 재편성됩니다. 필드 분류는 ‘화산’. 특정 속성 몬스터에게 필드 보너스 및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불 60% ↑, 땅 10% ↑ / 물 15% ↓, 풀 15% ↓]


“이 망할 똥개들이 어딜 도망가! 아라크니아! 스탯 변환이다! 공격에서 25, 방어 전부를 스피드로 돌리고 저 썩을 늑대놈들을 쫓아가!”


[ATK : 125 → 100, DEF : 75 → 0, SPD : 55 → 155]


순식간에 에테시아 버터플라이보다도 빨라진 아라크니아가 거미줄을 타고 이동해 도망치는 다이어울프 중 한 놈의 뒤로 따라붙었다.


“그대로 베놈 슬래시!”


날카로운 칼날이 잔뜩 달린 아라크니아의 앞다리가 다이어울프의 몸통을 긁었다. 불길을 피해 날아나던 다이어울프가 순간 균형을 잃고 크게 휘청거렸고, 동시에 독발톱에 묻은 독이 다이어울프의 상처를 타고 주입됐다.


[다이어울프?에게 125 물리 피해를 입혔습니다. 베놈 슬래시의 효과로 지속적인 중독 피해를 입힙니다.]


독이 있는 아라크니아의 앞다리에 긁힌 다이어울프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도주를 멈춘 다이어울프가 으르렁대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도망치느라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홀로 남은 녀석은 아라크니아를 이길 수 없었다. 비록 아라크니아가 필드 페널티를 받고 있었다고 해도.


몇 번의 공격이 서로 오간 후 다이어울프는 빈사상태가 되어 고통스러운 듯 낑낑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죽이면 안 돼! 도대체 이놈들 정체가 뭔지 내가 직접 잡아서 알아봐야겠어.”


지난 번 실버백 때와 마찬가지로 또 몬스터 이름 뒤에 물음표가 붙었다. 8년 동안 MBA를 하면서 이런 몬스터들은 본 적이 없었기에 수혁은 아예 캡쳐 카드로 놈들을 붙잡아두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혁이 빈 캡쳐 카드를 꺼내 다이어울프에게 던졌다. 다이어울프의 몸이 캡쳐 카드 안으로 빨려들어오는 듯했으나···


찌직 찌지직


다이어울프의 몸에 서린 검은 오오라와 캡쳐 카드 양쪽에서 미친듯이 글리치(Glitch)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원래 주말은 게시날짜가 아닌데 어쩌다보니 한 편 정도는 여유가 생겨서 올리게 됐네요.


글리치는 쉽게 말해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오류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버그와는 달리 오류가 나도 게임 진행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과 선호작등록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9 n5886_fh..
    작성일
    19.09.12 11:39
    No. 1

    포켓몬스터 보는 느낌이네 왜이리 유치한 느낌이지?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설명충같아서 그런가;;싸우면서 온갖 정보란 정보는 뿌리고 다니네 보면서 주인공 호구끼나 포켓몬처럼 설명해가면서 싸우는거나 몰입감방해 심하네요 시작할땐 말그대로 세상의 주인공이 될 기세더만;; 지금은 지식좀 있는 호구 한명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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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화. 감도는 전운 (1) 19.09.12 26 2 13쪽
30 29화. 쉬운 상대 +2 19.09.11 40 2 10쪽
29 28화. 두 번째 기억 (2) 19.09.10 47 3 10쪽
28 27화. 두 번째 기억 (1) +1 19.09.09 53 3 10쪽
27 26화. 아이와 엄마 19.09.07 59 2 11쪽
26 25화. 진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5) 19.09.06 59 2 11쪽
25 24화. 진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4) 19.09.05 57 3 12쪽
24 23화. 진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3) 19.09.04 64 3 11쪽
23 22화. 진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2) 19.09.03 68 2 11쪽
22 21화. 진화! 에테시아 버터플라이 (1) 19.09.02 70 3 12쪽
21 20화. 파티의 끝 (3) 19.08.30 77 3 16쪽
20 19화. 파티의 끝 (2) 19.08.29 85 2 16쪽
19 18화. 파티의 끝 (1) 19.08.28 94 2 11쪽
18 17화. 2차전 (2) 19.08.27 98 2 12쪽
17 16화. 2차전 (1) 19.08.26 101 4 13쪽
16 15화. 검은 것의 정체 19.08.24 116 4 13쪽
15 14화. 귀환 19.08.23 130 3 13쪽
14 13화. 산들바람 평원 (6) +2 19.08.22 130 4 11쪽
13 12화. 산들바람 평원 (5) 19.08.21 130 4 12쪽
12 11화. 산들바람 평원 (4) 19.08.20 149 4 13쪽
11 10화. 산들바람 평원 (3) 19.08.19 166 6 12쪽
10 9화. 산들바람 평원 (2) +2 19.08.18 182 5 14쪽
» 8화. 산들바람 평원 (1) +1 19.08.17 214 6 13쪽
8 7화. 길드 (3) +1 19.08.16 267 6 12쪽
7 6화. 길드 (2) 19.08.15 285 4 12쪽
6 5화. 길드 (1) 19.08.14 322 8 13쪽
5 4화. 아라크니아 (2) +2 19.08.14 353 6 14쪽
4 3화. 아라크니아 (1) +2 19.08.13 395 8 11쪽
3 2화. 첫 배틀 +3 19.08.12 444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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