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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힐러인데 먼치킨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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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취드워프
작품등록일 :
2019.08.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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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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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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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 역병 위의 성자 (5)

DUMMY

내 귀를 의심했다.

리치의 핵을 삼킨다고?

자기 성기사로?

당황스러운 건 나 혼자가 아닌지, 진행자와 사제의 말이 이어졌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를! 갑자기 무슨 말인가! 자네 미쳤어?

-에이. 그럴싸하잖아요. 제 성기사의 설정은 ‘웅크린 야심가’와 ‘위선자.’ 힘에 대한 갈망으로 사제회 간부 자리까지 올랐고, 방해되는 녀석들을 모조리 해치웠어요. 그러다 보니 타락 용사가 되기도 했지만 어차피 사제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죠.


성기사의 목소리가 말했다.

나름대로 논리가 있었다.


-그리고 위선자. 이 설정으로 착한 모습을 연기한 거예요. 하지만 이 속엔 더 강한 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답니다. 그러다 이전에 소탕한 이교도들의 성회에서 발견한 거예요. 데스나이트에 대한 전설을. 빛 대신 더 강한 어둠을 쥔 기사를! 어때요? 재밌지 않아요?

-말도 안 되는 논리일세! 자네 성기사는 단 한 번도 악한 행동을···

-히힛. 그러니까 위선자인 거예요. 드러내기 전엔 아무도 모르니까. 그렇다고 제가 착한 플레이만 한 건 아닐 텐데요?

-끄응··· 그래서 루니 짓을 하겠다는 건가? 아무리 위선자라 한들 리치의 핵을 삼킨다고? 터무니없는 플레이일세!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행동이야!

-에이 터무니없긴요. 저는 캐릭터의 설정과 룰 내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건데. 게다가 어떤 플레이어도 데스나이트를 가져본 적 없잖아요? 진행해주시겠어요, 진행자님? 이게 불가능한 플레이인가요?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물었다.

마치 평범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혼자 ‘라이터’와 ‘총’을 쓰며 자기가 세다고 떼쓰는 아이를 보는 듯했다.


-좋습니다. 성기사의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플레이네요. 개연성 수치도 적당하고. 주사위를 굴리겠습니다.


그런데 진행자의 대답은 의외였다.


-응? 이게 개연성에 맞는다고? 진행자!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건가!

-히힛! 룰대로만 하면 돼요, 룰대로만. 그럼 뭐든 해도 된다니까요? 사제님도 그래요. 사제로 성녀의 자리를 노리면 어때요? 재밌지 않겠어요?

-미쳤어··· 둘 다 미쳤어!


사제의 목소리가 당황했다.

루니.

성기사가 하려는 건 루니 플레이였다.


[···덜걱!]


그리고 주사위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진행자는 바보가 아니었다.


-1, 1. 총합 2. 대실패. 성기사는 리치의 핵을 삼키고 즉사했습니다. 비록 신성한 힘에 파괴된 핵이었지만, 극독을 삼킨 만큼 결과는 뻔했죠. 애초에 이런 방식으로 데스나이트가 될 리 없지 않습니까? 한심한 플레이였네요.

-에이 죽었어? 아깝다. 될 줄 알았는데.

-아무리 성기사님이라도 제 게임에서 루니 플레이는 못하십니다. 더욱이 합의된 플레이도 아닌 즉흥 플레이라면요.

-히힛! 그런데 목소리가 왜 그러세요? 화나셨어요?

-아니라곤 못하겠네요.

-흐응~ 그렇구나. 화나셨구나?


성기사의 목소리가 웃었다.

진행자의 반응은 차가웠다.

심지어 성기사를 ‘한심하다’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자기 콘텐츠에 자부심이 있는 걸까?

진행자는 플레이어보다 아래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만난 진행자들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믿을 수 없어··· 우리가 함께한 게임이 몇 개인데. 계속 이런 걸 노렸단 말인가? 이게 자기 용사를 죽이면서까지 시도할 가치가 있는 플레이야?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사제의 목소리가 중얼거렸다.

타인을 아끼는 만큼 성기사의 플레이에 경악한 듯했다.


-에이 어때요. 어차피 게임인데. 데스나이트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네. 전 가볼게요! 나중에 사제회에 올 일 있으면 또 봬요!

-미쳤어··· 도대체 왜······!

-안녕!


성기사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게임을 떠났다.

자기 혼자 재밌자고 별별 짓을 다하는 트롤러.

그건 지구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후우. 일단 최악의 상황은 막았습니다. 사제님? 캐릭터의 통제를.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응?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런데 침묵하던 진행자가 말했다.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리치의 마나가 시체를 잠식할 겁니다. 데스나이트가 되는 건 실패했지만 반파되었던 핵이 새로운 숙주를 손에 넣었죠. 선택하셔야 합니다. 싸울지, 일이 커지기 전에 도망 칠지.

-뭣이?

-곧 새로운 힘을 얻은 리치가 부활합니다. 예상되는 보스 몬스터의 포인트는 630포인트. 필드 던전이 다시 열립니다.


최악이 아닌 차악이 됐을 뿐이었다.


***


“어째서······.”

윤하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주저앉았다.

바닥에 쓰러진 거대한 덩치의 성기사.

한네스가 죽었다.

그것도 리치나 역병에 죽은 게 아닌, 소멸한 리치의 심장을 먹고 그대로 절명했다.


‘이교도의 성회에서 발견했어. 데스나이트에 대한 전설을.’

‘성녀의 신탁이 경고한 역병이야. 데스나이트로 각성할 수 있는 기회지.’

‘이 세계에 오고 나서 느꼈어. 이곳엔 힘의 한계가 없다는 걸.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아? 이 이상의 힘을 얻는다는 게?’


한네스가 한 말이었다.

윤하는 필사적으로 말리며 붙잡았지만, 한네스는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를 밀치며 리치의 심장을 베어 물었다.

그걸로 끝.

한네스는 죽었다.

검은 피를 토하며 치유할 새도 없이 죽어버렸다.

“미친 새끼······.”

윤하가 짧게 중얼거렸다.

이게 그녀가 아는 최고의 욕이었다.

한네스를 처음 만난 건 3년 전.

같은 용사 출신으로 둘은 3년을 함께했고, 다른 파티에 파견 갈 때면 한네스는 앞장서서 윤하를 지켰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함께 웃고 떠들었는데.

그런 남자가 죽었다.

말도 안 되는 전설에 흉악한 웃음을 터트리며 죽었다.

두근···

‘응?’

그때 묘한 소름이 번졌다.

윤하는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한네스의 시체엔 아무 일도 없었다.

두근···

그런데 묘한 본능이 도망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당장 도망치라고 호소했다.

꾸득!

“힉!”

그리고 뼈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윤하는 흠칫 놀라 뒤로 자빠졌다.

꾸득··· 꾸득··· 빠득!

거친 소리와 함께 한네스의 몸이 꿈틀거렸다.

언데드로 부활하려는 걸까?

리치의 핵을 삼킨 부작용으로?

하지만 윤하의 마나는 바닥난 상태.

리치를 제압하는 와중에 모든 마나를 소비했고, 주민들을 위해 가져온 포션은 정화 포션과 힐링 포션이 전부였다.

‘꿀꺽!’

윤하는 지팡이를 쥐었다.

전투엔 서투르지만 뭐라도 해야 했다.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라면 힐 같은 신성 마법으로도 피해를 끼칠 수 있었고, 이대로 뒀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윤하는 3년간 함께했던 남자를 바라봤다.

잠시 짝사랑한 적도 있지만, 멍청하게 죽어버린 남자를 동정하진 않았다.

“지옥으로 돌아가세요! 신성한 대지!”

퉁!

하늘 위로 금색의 마법진이 떨어졌다.

마법진은 윤하를 비롯한 지역 전체를 강타했다.

“하아··· 하아······.”

윤하는 숨을 몰아쉬었다.

마지막 마나를 쓴 만큼 현기증이 느껴졌다.

그녀가 가진 신성한 대지는 A랭크.

공격 스킬은 아니지만 충분히 강한 신성 마법이었다.

꾸득··· 꾸득···

하지만 리치는 소멸하지 않았다.

섬뜩한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켰다.

생기 넘치던 오렌지빛 머리칼이 우수수 떨어졌고, 날카로운 콧대를 비롯한 살점이 무너져 내렸다.

이윽고 안구가 사라진 눈으로 붉은빛이 번졌을 때, 윤하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비명 질렀다.

“꺄아악!!!”


***


-3, 1. 총합 4. 실패. 신성한 대지는 리치의 숨을 끊지 못했습니다. 남은 마나는 2. 위험한 상황이네요. 도망치시죠.

-이런··· 이대로 가다간 마을이!

-제게 생각이 있습니다. 도망치십시오.

-알았네! 도망치지!

-4, 3. 총합 7. 성공. 사제는 리치가 있는 곳에서 벗어났습니다. 아직 완전히 잠식하지 못한 리치는 사제를 쫓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신성한 대지를 맞은 만큼 힘의 일부를 상실했죠.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네요.


사제와 진행자가 말했다.

하아···

겨우 정리되나 싶더니 이러긴.

사제도 떠났겠다, 내가 치워버릴까?

그럼 보스 몬스터의 포인트랑 던전 클리어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데.

어차피 손해 볼 건 없었다.


-하아··· 리치의 힘을 먹어서 얻으려고 할 줄은 몰랐습니다. 성기사님도 멍청한 분이셨네요.

-자네가 허락하지 않았나! 주사위까지 굴렸고!

-제가 막을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성기사의 개연성 수치는 정상이었고, 즉사 판정을 끌어내 성기사님을 쫓아내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루니의 개입이 계속되면 어떻게 되는지.

-끄응··· 그래서 어떻게 하겠는가!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겠어!

-몇 번의 소란 끝에 사제회 병력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두 시간이면 도착하겠죠. 그때까지 버티시면 됩니다.

-하아··· 두 시간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마을··· 마을로 가겠네!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보호하겠어!

-좋습니다. 사제는 사제회 본대에 합류하기보다 주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대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급한 와중에도 정말 헌신적인 모습이네요.


플레이어의 게임이 이어졌다.

사제가 온다니까 나는 보스나 잡으면 되려나?

하지만 사제의 마나는 바닥났다.

더욱이 죽어가는 리치도 죽이지 못한 사제가 사람들을 지켜낼 리 없었다.


[필드 던전이 열립니다.]


그리고 붕괴됐던 던전이 부활했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의 출현으로 필드 던전이 열렸습니다. 현재 클리어 포인트는 340포인트. 물론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지금 그게 문제인가? 보스의 패턴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어서 계산해보게!

-이미 계산을 마쳤습니다. 한 번 성장을 방해받은 리치는 패턴을 바꿨습니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네요. 자신의 성장을 멈추고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데드 군단이 일어납니다.

-망할! 내 이럴 줄 알았어! 시나리오가 붕괴하지 않았나! 생각이 있다며!

-물론입니다. 아직 제 예상 안입니다.

-예상 안, 예상 안! 그 안에 주민들의 안전이 들어있기는 한 건가? 주민들을 콘텐츠로만 볼 셈이야?


사제의 목소리가 소리쳤다.

이전보다 흥분한 목소리였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진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플레이어의 기쁨. 사제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제 의무입니다. 시나리오를 변경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하지만 진행자의 답은 침착했다.

사제는 절규하듯이 외쳤다.


-하아··· 뭐든 해보게! 제발 부탁이니 뭐든 해보란 말이야!

-새로운 메인 목표가 생긴 만큼 새로운 서브 목표를 걸겠습니다.

-아니, 이런 상황에서 또 콘텐츠만······!


[띠링!]

[메인 목표 : 보스 몬스터 처치 [0/1]]

[서브 목표 : 언데드 군단으로부터 주민들 보호. [376/376]]

[완료 시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용사에게 [살아남은 주민 하나당 1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허?


사제의 목소리가 당황했다.

‘오?’

상태창을 보던 나도 마찬가지였다.


-변수로 작용한 인물이 던전에 남아있습니다. 스킬도 넉넉하고 능력치도 나쁘지 않아요. 혼자 언데드 군단을 저지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지만, 이 남자를 붙잡아 군단을 저지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설정으로는 보상을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비록 제 예산을 한참 초과했지만 말입니다.


진행자의 목소리가 말했다.

새롭게 걸린 서브 목표.

이는 나를 붙잡아두기 위한 목표였다.


-아아! 나쁘지 않네. 나쁘지 않아! 내 사제가 마을로 가고 있어! 내 사제 성격에 남자를 보거든 도와달라고 부탁할 거야! 남자의 상태는 어떠한가! 목표를 받아들였나?

-현재 침묵 중입니다. 목표를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모양입니다.


둘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민했다.

내가 몰래 들어와 서브 목표를 달성하고 포인트를 먹었으니, 같은 방식으로 행동을 유도하려는 걸까?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게 진행자의 진행이었다.

콘텐츠와 유도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 말이다.

“그어어······.”

“그어······!”

여기저기 섬뜩한 소리가 번졌다.

진행자가 말한 언데드 군단이겠지.

상태창을 보며 숨을 뱉었다.

띠용?

아래 있던 라임이가 기웃거렸다.


‘여기가 살기 좋은 세상은 아니지만,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살면 힘든 세상도 살만한 거라고. 표정 풀어! 웃고 살라고!’


오전에 헤어졌던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이 좃같은 세상.

말 그대로 힘든 세상.

아저씨는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살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된다고 했고, 오늘 이 마을도 그랬다.

사제회라는 단체는 별별 이유를 들어 마을을 돕지 않고, 이들을 도운 건 개인이며 약자인 나 하나가 아니었던가.

‘염병.’

웃음이 나왔다.

바닥에 내려놓은 가면을 쓰고 붉은 창을 감싼 헝겊을 풀었다.

수많은 언데드들이 마을을 습격할 상황.

위선자에서 진짜 성자가 될 시간이었다.

“가자 라임아. 포인트 두 배 이벤트다.”


작가의말

소중한 후원금 보내주신 염군 님,  g6074_kimh277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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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1

  • 작성자
    Lv.89 트수
    작성일
    19.09.12 11:54
    No. 1

    포인트 두배 이벤트라고 한건 분명 부끄러워서 그런걸거같은 기분탓이..

    찬성: 25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미스
    작성일
    19.09.12 12:00
    No. 2

    똥싸고 튀는 짓거리... 전형적인 트롤러네요
    이제 주인공이 젠부샤쓰! 해버리는 거 맞죠?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22 | 반대: 0

  • 작성자
    Lv.64 세냐
    작성일
    19.09.12 12:02
    No. 3

    재밌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세냐
    작성일
    19.09.12 12:02
    No. 4

    재밌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1 레드Bull
    작성일
    19.09.12 12:03
    No. 5

    라임이가 살렸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2 리드라
    작성일
    19.09.12 12:07
    No. 6

    넘모 재밌어용 추석 기념 연참 갑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wootakki..
    작성일
    19.09.12 12:07
    No. 7

    본인 방금 아서스되는 생각함ㅋㅋㅋ
    하지만 어림도 없지!

    찬성: 16 | 반대: 0

  • 작성자
    Lv.37 n9219_wl..
    작성일
    19.09.12 12:08
    No. 8

    사연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9.09.12 12:09
    No. 9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2:12
    No. 10

    "가자. 에췻드워프. 연참 두 배 이벤트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29 ThinkTan..
    작성일
    19.09.12 12:14
    No. 11

    살생부에 1명 더 추가하자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독tothe자
    작성일
    19.09.12 12:19
    No. 12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판테옴
    작성일
    19.09.12 12:27
    No. 13

    저 사제 플레이어같이 괜찮은 쪽도 있네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2:32
    No. 14

    내 귀를 의심했다.
    가장 재밌어지는 순간, 여기서 끝는다고?
    그것도 한가위되기 전 날에?
    당황스러운 건 나 혼자가 아닌지, 독자들의 말이 이어졌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를! 갑자기 무슨 말인가! 자네 미쳤어?
    -에이. 그럴싸하잖아요. 제 작가의 설정은 '웅크린 야심가'와 '위선자.' 돈에 대한 갈망으로 여기까지 써냈고, 방해되는 댓글을 쓴 녀석들은 모조리 해치웠어요. 그러다 보니 타락 작가라는 악명을 얻기도 했지만, 어차피 작가회의 보호를 얻을 수 있었죠.

    작가가 말했다.
    나름대로 논리가 있었다.

    -그리고 위선자. 이 설정으로 착한 작가를 연기한 거예요. 하지만 이 속엔 더 강한 돈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답니다. 그러다 이전에 댓글들 사이에서 발견한 거예요. 절단마공에 대한 전설을. 연참 대신 절단을 쥔 작가! 어떄요? 재밌지 않아요?

    -말도 안되는 논리일세! 자네 작가는 단 한번도 절단 마공이란 악행을.......
    -히힛. 그러니까 위선자인 거예요. 드러내기 전엔 아무도 모르니까. 그렇다고 제가 연참을 많이 해주고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텐데요?
    -끄응.....그래서 더러운 절단마공을 쓰겠다는 건가? 아무리 위선자라 한들 절단마공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터무니없는 생각일세!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행동이야!
    -에이 터무니없긴요. 저는 작가의 설정과 룰 내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건데. 게다가 어떤 작가도 완벽한 절단 마공을 익혀본 적 없잖아요. 진행해주시겠어요, 편집자님? 이게 불가능한 생각인가요?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물었다.
    마치 평범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혼자 '라이터'와 '총'을 쓰며 자기가 세다고 떼쓰는 아이를 보는 듯했다.

    -좋습니다. 작가의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생각이네요. 개연성 수치도 적당하고. 주사위를 굴리겠습니다.

    그런데 진행자의 대답은 의외였다.

    -응? 이게 개연성에 맞는다고? 편집자!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건가!
    -히힛. 룰대로만 하면 돼요, 룰대로만. 그럼 뭐든 해도 된다니까요? 독자님도 그래요. 독자의 자리로 성자를 노리는 거 어떄요? 절단마공을 보다가 해탈해서 절에 들어가는 거죠. 재밌지 않겠어요?
    -미쳤어.....둘 다 미쳤어!

    독자의 목소리가 당황했다.
    루니.
    작가가 하려는 건 루니 플레이였다.

    [......덜걱!]

    그리고 주사위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편집가는 바보가 아니었다.

    -1, 1. 총합 2. 대실패. 작가는 절단마공을 익히다가 실패했습니다. 비록 절단하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지만, 독자들의 반응이 반응이다보니 결과는 뻔했죠. 애초에 이런 방식으로 절단마공의 극의를 익힐 리 없지 않습니까? 한심한 전개였네요.
    -에이. 실패했어? 아깝다. 될 줄 알았는데.
    -아무리 작가님이여도 제 소설 내에서 루니플레이는 못하십니다. 더욱이 합의된 플레이도 아닌 즉흥 플레이라면요.
    -히힛! 그런데 목소리가 왜 그러세요? 화나셨어요?
    -아니라곤 못하겠네요.
    -흐흥~그렇구나. 화나셨구나?

    작가가 웃었다.
    편집가의 반응은 차가웠다.
    심지어 작가를 '한심하다'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자기가 관리하는 소설에 자부심이 있는 걸까?
    편집자는 작가보다 아래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만난 편집가들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믿을 수 없어.....우리가 함께한 작품이 몇 개인데. 계속 이런 걸 노렸단 말인가? 이게 자기 작품을 죽이면서까지 시도할 가치가 있는 생각이야? 어쨰서.........어쨰서 이런 짓을!

    독자의 목소리가 중얼거렸다.
    타인을 아끼는 만큼 작가의 행동에 경악한 듯했다.

    -에이 어떄요. 어차피 허구인데. 절단마공의 극의를 익혀보려 했는데, 실패했네. 전 가볼게요! 나중에 작가회에 올 일 있으면 또 봬요!
    -미쳤어.......도대체 왜........!
    -안녕!

    작가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작품을 떠났다.
    자기 혼자 재밌자고 별별 짓을 다하는 트롤러.
    그건 역시 헬조선에나 있을 법한 행동이었다.

    -후우. 일단 최악의 상황은 막았습니다. 독자님? 작품의 통제를.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응?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런데 침묵하던 편집자가 말했다.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절단마공에서 폭주한 기가 작품을 잠식할 겁니다. 희대의 망작이 되는 건 막았지만, 그 넘쳐흐르는 기가 작품을 먹어치웠죠. 선택하셔야 합니다. 계속 볼 지, 일이 커지기 전에 도망칠 지.
    -뭣이?
    -곧 유료 전개로 작품이 부활할 겁니다. 예상되는 구매 점수는 630포인트. 작품이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최악이 아닌 차악이 됐을 뿐이었다.

    ***

    이게 바로 작가님이 하신 악행입니다. 지금이라도 죄를 반성하시고 연참해주시지요!

    찬성: 51 | 반대: 5

  • 작성자
    Lv.51 제발되라
    작성일
    19.09.12 12:56
    No. 15

    댓글 미쳤네 ㅋㅋㅋㅋㅋㅋㅋ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4 rldud325
    작성일
    19.09.12 13:00
    No. 16

    이건 정성을 봐서 찬성준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39 마탄맨
    작성일
    19.09.12 13:08
    No. 17

    와! 두배이벤트!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7 하메스트
    작성일
    19.09.12 13:11
    No. 18

    댓글로 분량 두 배 느꼈다.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17 n8317_le..
    작성일
    19.09.12 13:24
    No. 19

    젠 뿌 샤 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3:36
    No. 20


    "어쨰서......"
    윤하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주저앉았다.
    키보드에 머리를 대고 있는 거대한 덩치의 작가.
    에치드워프가 죽었다.
    그것도 수명이나 병에 걸려 죽은 게 아닌, 사라진 절단마공을 익히려다가 그대로 절명했다.

    '독자들의 댓글에서 발견했어. 절단마공에 대한 전설을.'
    '편집자들조차 경고한 마공이야. 절단마공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
    '글을 쓰면서 느꼈어. 여기선 돈의 한계가 없다는 걸. 어디까지 벌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아? 이 이상의 돈을 얻는다는 게?'

    에취드워프가 한 말이었다.
    윤하는 필사적으로 말리며 붙잡았지만, 에취드워프는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드워프 특유의 힘을 이용해 그녀를 밀치며 가부좌를 틀었다.
    그걸로 끝.
    에취드워프는 죽었다.
    검은 피를 토하며 응급차를 부를 새도 없이 죽어버렸다.
    "미친 새끼....."
    윤하가 짧게 중얼거렸다.
    이게 그녀가 아는 최고의 욕이었다.
    에취드워프를 처음 만난 건 3년 전.
    같은 작가 출신으로 둘은 3년을 함꼐했고, 그녀가 다른 작품을 쓸 떄면 언제나 먼저 읽어주며 단점을 차곡차곡 지적해주고는 했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함꼐 웃고 떠들었는데.
    그런 남자가 죽었다.
    말도 안 되는 전설에 흉악한 웃음을 터트리며 죽었다.
    두근....
    '응?'
    그때 묘한 소름이 번졌다.
    누군가 자신의 피부를 만지는 느낌에 묘한 소름을 느끼며 윤하는 몸을 흠칫 떨었다.
    하지만 에치드워프의 시체엔 아무 일도 없었다.
    두근.......
    그런데 묘한 본능이 말한다.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당장 도망치라고 호소한다.
    꾸득!
    "힉!"
    그리고 뼈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윤하는 흠칫 놀라 뒤로 자빠졌다.
    꾸득....꾸득....빠득!
    거친 소리와 함께 한네스의 몸이 꿈틀거리며 키보드에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언데드로 부활한 걸까?
    절단 마공을 익힌 부작용으로?
    아직도 미련이 남아 소설을 쓰고 싶은 걸까?
    하지만 윤하의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
    에치드워프를 말리기 위해 힘을 너무 쓰느라 아직까지도 팔과 다리가 떨려왔다.
    '꿀꺽!'
    윤하는 의자를 쥐었다.
    싸움은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뭐라도 해야 했다.
    이대로 뒀다간 그가 생전에 썼던 작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몰랐다.
    윤하는 3년간 함께했던 드워프를 바라봤다.
    잠시 짝사랑한 적도 있지만, 멍청하게 죽어버린 남자를 동정하진 않았다.
    "지옥으로 돌아가세요! 신성한 의자!"
    퉁! 빠각.
    그의 머리 위에서 의자가 떨어진다.
    뼈밖에 안 남은 머리는 얼마나 단단했는지 나무의자를 부숴버렸다.
    "하아....하아...."
    윤하는 숨을 몰아쉬웠다.
    마지막 체력을 끌어쓴 만큼 현기증이 느껴졌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훌룡한 공격이었음을 손맛으로 느꼈다.
    꾸득.....꾸득.....
    하지만 에치드워프는 소멸하지 않았다.
    섬뜩한 소리와 함꼐 계속 타자를 친다.
    생기 넘치던 오렌지빛 머리칼이 우수수 떨어지고, 날카로운 콧대를 비롯한 살점이 무너져 내려도 멈추지 않고 글을 써내려 간다.
    이윽고 안구가 사라진 눈으로 붉은 빛이 번질 떄, 윤하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비명을 질렀다.
    "꺄아악!!!"

    *

    -3, 1. 총합 4. 실패. 신성한 의자는 에치드워프의 시체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남은 체력 2. 위험한 상황이네요. 도망치시죠.
    -이런....이대로 가다간 소설이!
    -제게 생각이 있습니다. 도망치십시오.
    -알았네! 도망치지!
    -4, 3. 총합 7. 성공. 독자는 에치 드워프가 있는 곳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녀가 도망치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던 에치 드워프는 계속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훌룡한 집중력이네요.

    독자와 편집가가 말했다.
    하아....
    겨우 정리되나 싶더니 이러긴.
    독자도 떠났겠다, 나도 도망칠까?
    어차피 누군가가 해결할 테니 손해 볼 건 없었다.
    손해 볼 건 없었는데...문득 오전에 헤어졌던 아저씨의 말이 떠올랏다.

    '이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지만,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살면 어떤 힘든 곳이라도 살만한 거라고. 표정 풀어! 웃고 살라고!'

    이 좃같은 나라.
    말 그대로 살기 힘든 나라.
    아저씨는 힘든 사람끼리 돕고 살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된다고 했고, 오늘 본 풍경도 그러했다. 작가회라는 단체는 별별 이유를 들어 사람들을 돕지 않았고, 그들을 도운 건 개인이며 약자인 나 하나가 아니었던가.
    '염병.'
    웃음이 나왔다.
    바닥에 내려놓은 가면을 쓰고 붉은 키보드를 감싼 헝겊을 풀었다.
    어차피 누군가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설 것이다. 맞다. 누군가는 이 상황을 해결해주겠지. 그렇다면 그 누군가가 내가 되지 못할 이유는 또 뭐가 있겠는가.

    "가자 00아. 연참 두 배 이벤트다."

    *

    가즈아~!

    찬성: 8 | 반대: 4

  • 작성자
    Lv.27 독주
    작성일
    19.09.12 13:52
    No. 21

    아니 이분들 글에대한 응용성이 반할것같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6 체르나
    작성일
    19.09.12 13:52
    No. 22

    이제 슬슬 전투하면서 시드가 창기사로서의 재능을 개화하겠네. 처음에 창기사가 초반에 크기 힘들다고 거부당한 건데, 시체들 포인트도 짭짤하고 사람들 지키고 보스까지 잡으면...엄청 강해지겠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9.09.12 14:22
    No. 23
  • 작성자
    Lv.69 KADOTSU
    작성일
    19.09.12 14:44
    No. 24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캐릭터네요, 할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estortiy..
    작성일
    19.09.12 14:51
    No. 2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g6400_ji..
    작성일
    19.09.12 15:05
    No. 26
  • 작성자
    Lv.55 청늪
    작성일
    19.09.12 15:29
    No. 27

    가랏! 엣취드워프! 연참박치기!
    엣취! 엣취!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지나파
    작성일
    19.09.12 15:48
    No. 28

    사제 맘에 드네 히로인으로 ㄱㄱ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카를라
    작성일
    19.09.12 16:03
    No. 29

    절대연참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착한늘보
    작성일
    19.09.12 16:07
    No. 30

    체르나님 대박!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36 TheMemor..
    작성일
    19.09.12 17:39
    No. 31

    가자 양심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양양갱갱이
    작성일
    19.09.12 18:23
    No. 32

    트롤 ㅂㄷㅂ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leopoldo
    작성일
    19.09.12 19:37
    No. 33

    이런 전개 좋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으뜸11
    작성일
    19.09.12 22:58
    No. 34

    "체르나님 댓글에 반대한 사람 중 엣취드..."
    (벌컥!)
    "다..당신들 누구..읍!읍!!"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성처럼
    작성일
    19.09.13 01:08
    No. 35

    댓글들이 캐리했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글자까
    작성일
    19.09.13 03:14
    No. 36

    이번 화 따라 뭔가 주인공이 답답하다고 느껴졌어요. 비중이 너무 적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느린사람
    작성일
    19.09.13 07:48
    No. 37

    주인공 성격 맘에든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심심하오
    작성일
    19.09.13 11:15
    No. 38

    와... 이 작가님 맘에 든다.
    두세편씩 띄엄띄엄 봐도 스토리가 전혀 안불편해. 무슨 아침드라마여...
    차라리 수십편 보다가 뒤통수 맞는 것 보다는 훨씬 훌륭합니다. 건승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5 묘수
    작성일
    19.09.13 17:14
    No. 39
  • 작성자
    Lv.42 백묘
    작성일
    19.09.14 10:43
    No. 40

    카카페 댓글창인줄알았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9.09.14 18:47
    No. 41

    재미있게 읽었어요.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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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9. 싸는 놈, 치우는 놈, 훔쳐 먹는 놈 (1) +37 19.09.13 15,291 634 14쪽
» 8. 역병 위의 성자 (5) +41 19.09.12 16,491 637 13쪽
36 8. 역병 위의 성자 (4) +38 19.09.11 16,906 603 12쪽
35 8. 역병 위의 성자 (3) +38 19.09.10 17,337 682 13쪽
34 8. 역병 위의 성자 (2) +28 19.09.09 18,451 632 12쪽
33 8. 역병 위의 성자 (1) +23 19.09.08 20,659 633 14쪽
32 7. 운수 좋은 날 (5) +22 19.09.07 20,990 660 12쪽
31 7. 운수 좋은 날 (4) +27 19.09.06 21,693 679 12쪽
30 7. 운수 좋은 날 (3) +27 19.09.05 22,093 707 12쪽
29 7. 운수 좋은 날 (2) +35 19.09.04 22,543 730 13쪽
28 7. 운수 좋은 날 (1) +22 19.09.03 24,317 712 13쪽
27 6. 루니와 먼치킨 (5) +40 19.09.02 24,682 716 13쪽
26 6. 루니와 먼치킨 (4) +37 19.09.01 25,158 750 13쪽
25 6. 루니와 먼치킨 (3) +29 19.08.31 25,178 724 12쪽
24 6. 루니와 먼치킨 (2) +44 19.08.31 25,383 734 16쪽
23 6. 루니와 먼치킨 (1) +36 19.08.30 26,559 811 13쪽
22 5. 참을수록 달콤해지는 것 (5) +16 19.08.29 26,781 745 12쪽
21 5. 참을수록 달콤해지는 것 (4) +15 19.08.28 26,677 696 13쪽
20 5. 참을수록 달콤해지는 것 (3) +12 19.08.27 27,908 676 12쪽
19 5. 참을수록 달콤해지는 것 (2) +26 19.08.26 29,289 672 12쪽
18 5. 참을수록 달콤해지는 것 (1) +23 19.08.25 30,821 793 12쪽
17 4. 하얀 폭군 (4) +28 19.08.24 30,488 817 13쪽
16 4. 하얀 폭군 (3) +22 19.08.24 30,231 7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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