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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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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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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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 미지와의 조우 - 44 화

DUMMY

미지와의 조우 – 44







“으아아아아아아!”


비명과 함께 리버티 레코드의 맥스 라볼타 사장이 눈을 떴다.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혀있었다. 그는 잔뜩 충혈 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1 등석이었다.


“휴우우.... 꿈이었구나.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휴우우.”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혼잣말을 하는 라볼타 사장을 보면서 그의 비서, 미스 베마시가 물었다.


“맥스 보스, 또 안 좋은 꿈을 꾸셨나 봐요?”


“어. 요즘 이상해. 시도 때도 없이 잠을 자고 계속 악몽만 꾸는군. 아니, 그런데 베마시, 자네가 왜 여기 앉아 있는 거지? 누가 자네도 1 등석을 예약하라고 했지?”


그의 비서는 손수건을 꺼내어 식은땀을 흘리는 그에게 건네주면서 이런 얘기를 듣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라볼타 사장을 바라보았다.


“그러게요. 저도 웬일로 맥스 보스께서 저도 1 등석을 태워주시나 했네요. 사장님 티켓을 예약하려고 할 때 제 자리로 오시더니 저도 1 등석으로 예약하라고 직접 말씀하셨잖아요. 직. 접.”


그녀로부터 건네받은 손수건으로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면서 그는 이해가 안 간다는 투로 말했다.


“그래? 내가 왜 그랬지? 난 전혀 기억에 없는데.”


“아... 맥스 보스! 진짜 뭐에요. 제가 무슨 돈이 있어서 제 돈으로 이런 좌석을 예약했겠어요? 그리고 지금 와서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무슨 회사 돈으로 이런 호사를 누리려는 아주 파렴치하고 웃기는 사원이 되어버렸잖아요.”


미스 베마시는 정말 불쾌했는지 사장에게 따졌다. 강하게 항의하는 그녀의 모습에 라볼타 사장은 움찔했다.


“아니 뭐 베마시 당신을 1 등석 태워주는 게 회사에 그리 큰 부담이 되겠어? 난 다만 그렇게 지시한 기억이 전혀 없으니까....”


“아이, 몰라요. 정말 불쾌해요. 제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게 벌써 몇 년인데 이런 의심을 받아야 돼요. 그리고 진짜 말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거라는데 너무 말씀이 심하세요.”


“아니, 난 악몽을 꾸다가 일어났으니까 정신도 없고 해서...... 쩝. 베마시, 그거 알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당신이었어도 방금 전 내 태도가 황당하고 화가 났을 거야. 근데 그거 알아? 그랬다고 할지라도 나라면 지금 당신처럼 그렇게 노골적으로는 화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어쨌거나 당신은 내 수행 비서잖아. 게다가 우린 한국으로 함께 출장 가는 거고 말이야. 그러면 좀.... 무슨 말인지 알지?”


베마시는 방금 전 자신이 너무 티가 났을 정도로 화를 낸 것 같다는 생각에 반성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렇네요. 맥스 보스 말씀이 맞아요. 저도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그거 알아? 뭐 어쨌거나 우리 둘 다 서로 잘못했으니 서로 용서해주고 덮자. 어때?”


라볼타 사장이 먼저 손을 내밀고 미스 베마시가 그 손을 잡고 서로 악수했다. 그 모습이 마치 초등학생들 싸우고 화해하는 것 같았다. 미스 베마시는 가끔 사장이 영 엉망진창인 사람처럼 보이다가도 이렇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땐 사람이 또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맥스 보스와 악수하고 있는 그녀의 빰이 빨갛게 물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녀는 재빨리 다른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장님. 요즘 왜 그렇게 자꾸 주무세요?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세요?”


“아니아니아니. 전혀. 밤에도 8 시간씩 자는데도 그렇게 자꾸 졸려. 요즘 내가 진짜 왜 이러지?”


라볼타 사장은 요즘 시간만 나면 자기도 모르게 잠에 빠져드는 자신의 컨디션이 영 이상했다.


“아까 LAX 공항에 갈 때도 리모 안에서 계속 주무시더니 공항에서도 계속 졸으셨잖아요. 그랬다가 자꾸 깜짝 깜짝 놀라면서 잠에서 깨시고요.”


“맞아. 거의 일어나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요 며칠간 미친 듯이 잤어. 꿈도 어마어마하게 꾸고. 대부분 무서운 꿈들이야. 특히 검은 안개가 막 퍼지는데 난 도망가는 꿈, 늑대에게 쫓기는 꿈, 그리고 뱀이 내 몸을 칭칭 휘감는 꿈 등등. 아으으으......”


라볼타 사장이 요즘 계속 악몽에 시달린다고 하자 미스 베마시는 그를 보면서 몹시 걱정스러워 하는 태도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거 말에요. 혹시 기면증이란게 아닐까요?”


“기면증? 그게 뭐야?”


“저도 잘 모르는데 아무 때나 잠에 빠져들고, 깨도 또 자고, 자더라도 선잠을 자기 때문에 환각을 보게 된다고 알고 있어요.”


“환각? 음... 맞아. 요즘 내가 딱 그랬는데. 원인이 뭘까... 그리고 왜 갑자기 그렇게 되었을까?”


라볼타 사장은 아무 때나 쏟아지는 잠과 또 잔다고 해도 선잠을 자기 때문에 환각을 보게 된다는 기면증의 증세가 자신이 요즘 경험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았다. 미스 베마시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천사의 오후’라고 제가 요즘 보는 K-드라마가 있는데요. 거기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기면증을 앓고 있었어요. 사장님과 증세가 비슷해서 말씀드려 본 거에요. 거기서는 그 병이 유전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K-드라마? 당신은 뭐 그런 것도 보나? 그리고 유전이라.... 음... 그렇군. 실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께서 옛날에 자주 꿈을 꾸셨는데, 그 꿈들 중 많은 것이 예지몽이었다고 하더라구.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이셨는데 그곳 사람들한테는 꿈에 대해 그런 게 있다고 하셨는데. 능력. 그래, 초능력. 어쩌면 내게도 그런 초능력 같은 것이 잠재되어 있다가 이번에 발현된 것이 아닌가 싶었어. 베마시, 그거 알아? 요 얼마 전 노클래스가 우리 회사 내에서 총질을 하고 사라져버렸을 때도 말이야... 그 일이 벌어지기 바로 한 두 시간 전에 내가 사무실에 졸면서 악몽을 꿨는데 말이지. 그게 딱 그 사건을 예견한 것이 아닌가 싶었거든.”


라볼타 사장은 아무래도 최근 기면증을 갖게 되고 꾸는 꿈들에 대해, 자신이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확신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방금 베마시로부터 들은 것을 기반으로 그 능력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유전되었다고 믿게 되었다.


“노클래스 총격 사건이요? 그걸 예견하셨다고요? 그럼 진짜 예지몽인가?”


“그래... 맞아. 예지몽. 요즘 내가 말이야.... 방금 전에 말한 대로 잠을 자기만 하면 이상한 꿈을 꾸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꿈을 반복적으로 꾸기도 하고, 지난번에 끊어졌던 꿈을 이어서 꾸기도 하고 그래. 마치 드라마 보는 것처럼 말이야.”


“꿈을 이어서도 꾸신다고요? 그거 참 희한하네요.”


“그렇지? 정말 이상하지? 게다가 그거 알아? 오늘은 말이야...”


“오늘도 이상한 꿈을 꾸셨나요?”


“응. 방금 전에 꿨던 꿈은 그냥 이상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불길하기까지 하다고.”


라볼타 사장은 말하려다가 머뭇거리면서 관두면서 한숨부터 쉬었다.


“아냐, 말 안하는 게 낫겠어. 영 찝찝했다고. 아니다. 그냥 살짝만 얘기해 볼까? 노클래스 사건 때도 하늘에서 불덩이가 떨어지고 그랬는데, 아니, 이번 꿈에서도 말이야... 하늘에서 불이 막 떨어지는데 자세히 보니까 유성이나 그런 게 아니고 새 모양을 한 불덩이들이었어. 응, 그래. 불새들. 막 그것들이 땅을 닿자 땅이 흔들릴 정도로 쾅쾅쾅쾅 하고 폭발이 일어나는데 세상에 별의 별 동물들이 뛰쳐나와서 물고 뜯고 싸우더라고. 그런데 먹구름이 딱 해를 가려버리니까 이것들이 다 꼼짝 못하는 거야. 그 맨 가운데 릴리...... 릴리카가 있었는데 까맣게 타서 숯덩이가 되어 있더라고. 으으으... 무서워.”


미스 베마시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엄청나게 무서운 악몽을 기대했었나 보다.


“음.... 그리고는요? 설마 그게 끝이에요?”


“응. 이게 다야. 살짝만 말해준다는 게 그만 다 말해주고 말았네? 어때? 무섭지?”


그녀는 볼에 혀를 넣고 머리를 빙글빙글 굴리더니 대답했다.


“글쎄요. 악몽보다는 욕망에 찬 그런 꿈같은데요?”


“욕망? 욕망이라니. 그건 아니야, 당신이 꾼 것이 아니라서 그렇지 난 정말 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서운 꿈이었어.”


“보스가 미스 칼라스에게 프러포즈하려고 단단히 준비했잖아요. 그것이 걱정되어서 그런 것 아니에요?”


“아닌데. 솔직히 난 벌써 결혼을 몇 번이나 했잖아. 그런 게 설레고 걱정될 때는 지났지. 지금도 별로 떨리지 않아.”


그의 대답을 듣고 그녀는 어깨를 들어 올리면서 말했다.


“그거야 무의식적인 거니까 맥스 보스 자신도 긴장하신 상태인지도 모르시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사실 전 개인적으로는 이번 출장이 완전히 사업적인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프러포즈 같은 건 일이 다 끝나고 LA에서 하시고 말이에요.”


“그건 안 돼. 내 몸의 모든 감각이 이번 한국에서 프러포즈하라고 말하고 있어.”


그녀의 조언에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러면 할 수 없죠. 죄송한데 더 이상 제게 말씀하실 게 없으면 전 다시 잠을 좀 청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 누운 비서를 보면서 라볼타 사장은 생각했다.


‘예지몽이 틀림없어. 릴리카에게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몰라.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내가 보호해 줘야 돼. 그런데 이렇게 시작부터 우린 서로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다니..........’


원래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릴리카는 라볼타 사장에게 말하지도 않고 다른 항공편으로 바꿔 탔다. 그건 마치 자기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거절을 미리 하는 것 같아서 그는 섭섭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포기할리는 없었다. 거기다가 불길한 예지몽까지 꾼 이상,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기만이 그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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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7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0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5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39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1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5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2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4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50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0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48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5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1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39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1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5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6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4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1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6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59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1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59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4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1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47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0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7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46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0 화 20.11.07 46 0 11쪽
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2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1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4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5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7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7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7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4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1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3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1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3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4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0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79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3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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